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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펠리컨스 오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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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2-10 17:02:57


 

유타전 2연패 후에 시너지 스포츠의 트래킹 스탯을 봤을때 펠리컨스의 오펜스는 28위, 디펜스는 27위였습니다. 공수에서 좋은 스탯이 딱 하나 있었는데 샷클락 4초 이하 남기고 쏜 샷 성공률이 (주로 잉그램) 수위권이었죠.  

 

밀워키전을 기점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타면서 현재 오펜스16위, 디펜스는 24위로 올라왔는데 템포를 올린 것도 효과를 봤다고 볼수 있지만 결정적인 플러스요인은 하프코트 오펜스의 향상입니다. 트랜지션이 아직도 20위권 이하에 머물고 있는데 반해 하프코트 오펜스가 전체 꼴찌권에서 14위까지 올라왔는데 원래 기대했던 아이솔레이션이 리그 최상위로 올라옴과 동시에 최하위를 달리던 스팟업, 핸드오프,픽앤롤 등도 많이 올라왔죠.

 

초반 경기력이 그야말로 끔찍했으나 사실 벤치에서도 오펜스에는 지속적으로 손을 대왔는데....초반에는 코트를 반으로 뚝 잘라서 아담스가 볼을 잡고 이를 가드들이 이어받는 식으로 공격했지만 상승세 직전부터는 자이온을 이용한 핸드오프를 부쩍 늘렸고 지난주 경기에선 자이온을 4-2 인버티드 픽앤롤 핸들러로 쓰기도 했죠. 

 

https://mania.kr/g2/bbs/board.php?bo_table=multimedia&wr_id=1046131&sca=&sfl=mb_id%2C1&stx=cannyjoo

https://mania.kr/g2/bbs/board.php?bo_table=multimedia&wr_id=1047523&sca=&sfl=mb_id%2C1&stx=cannyjoo 

 

이러나 저러나 자이온이 단순한 피니셔 역할을 넘어서서 볼흐름을 주도하기 시작한것이 상승세의 가장 큰 원동력이었다고 보는데요. 자이온이 가드들을 대신해서 바깥에서 시작하는 드라이브로 엄청난 파워를 보여주는 와중에 드리블 푸쉬 부담을 덜은 블렛소, 론조볼 등의 퀵 3점이 이상할 정도로 잘 터졌습니다. 

 

기본적으로 펠리컨스는 투빅이 나오는 팀이라 컷이 절대적으로 부족한데 여기에 가드들의 드리블 푸쉬 능력까지 떨어지다보니 밖에서 샷클락만 까먹고 잉그램이 폭탄처리 점퍼를 쏘는 경우가 너무 많았었죠. 수많은 키핑 미스를 세금으로 내고 적응한 자이온의 돌파와 킥아웃, 핸드오프가 볼푸쉬 이슈를 어느정도 해결했습니다. 

 

아담스가 끼는 투빅을 굳이 구성한 이유도 본래는 자이온을 퍼리미터에서 많이 쓰기 위해서였다고 보는데 초반에는 아담스, 블렛소의 부적응에 자이온도 킵에서 미스가 너무 많다보니 시도 자체가 어려운 분위기였죠. 좁은 코트에서 키핑에 자신없는 선수들이 대부분이다보니 작탐 후 상대 수비형태가 바뀔때마다 (헷지, 지역방어, 트랩 등...) 순수한 패스미스로 속공을 먹곤 했는데 지역방어 대응을 봐도 볼플로우가 확실히 안정됐습니다. 

 

오늘은 첫 공격들을 자이온의 핸드오프로 시작했고 자이온이 후에 나온 휴스턴의 지역방어를 드라이브로 스플릿해서 깨기도 하고 나중에는 정석적인 존 오펜스를 보여주기도 했는데 2주 전에 비하면 상전벽해더군요. 

 

(자이온 핸드오프-점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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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시절에 자이온이 보여줬던 능력 중 가장 인상깊었던 것이 주도적으로 지역방어를 깨는 모습이었는데 당시 팩라인 디펜스 (버지니아-당시 우승)는 윙에서의 돌파로, 2-3 지역방어 (시라큐스)는 하이포스트에서의 짧은 돌파와 킥아웃으로 영리하게 깨는 모습을 보여줬었죠. 개인적으로 힘을 이용한 백다운 플레이나 볼없이  뜨는 앨리웁 같은 것보다 오펜스 전체를 흔드는 모습이 더 인상적인 선수였는데 이런 모습이 슬슬 나오는것 같습니다.  

 

(2-3상대 드라이브-림컷 점프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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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상대 앞선 스플릿-파울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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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상대-포스트업 킥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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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상대 드라이브 킥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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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시절 2-3 공격-뒷선 포스트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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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시절 2-3 공격-하이포스트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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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시절 팩라인 디펜스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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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온 뿐 아니라 잉그램이나 에르난 고메즈도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는데 하이로우를 먼저 보고 코너로 패스아웃하는 에르난고메즈의 디시전이나 돌파하는 잉그램을 완전히 막아주는 론조볼의 스크린을 보면 (자이온-레딕과 같은 인버티드 픽앤롤) 역할정리가 새로 되면서 손발이 맞기 시작하는것은 확실한것 같네요. 

 

(에르난 고메즈 플래쉬-코너로 패스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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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그램-론조볼 4-1픽앤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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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의 시작이었던 밀워키전부터 론조볼, 블렛소의 슛감이 워낙 대단했기 때문에 아직은 현재의 오펜스를 완전한 상수로 보기는 어렵겠으나 어쨌든 볼플로우가 만들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경기력이었다고 생각하구요. 역으로 초반이 너무 나빴기 때문에 평균회귀하면서 작년 정도의 전력은 되찾은것 같습니다. 

 

수비는 아직도 스키마에서 생기는 이슈가 동일한데 (투빅을 중심으로 페인트존에 눌러앉아 있기 때문에 스팟업을 많이 허용할수밖에 없는 팀) 거의 지붕을 뚫고 나가던 상대 스팟업 PPP가 크게 내려온걸 보면 (전체 11위) 운도 조금 따른것 같고 같은 동선에서 같은 수비만 하다보니 자이온 등의 컨테스트가 향상된것 같기도 하네요.  

 

 

 

이 게시물은 아스카님에 의해 2021-02-14 15:32:20'NBA-Talk' 게시판으로 부터 이동되었습니다.
8
Comments
2021-02-10 16:57:57

자이언에게 공격 전개에 가담하는 비중을 늘린게 주효하고 있는것 같습니다.잉그램은 보다 심플하게

하게 하고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2021-02-10 17:00:27

정말 좋은글이네요. 너무 잘봤습니다.
막연히 자이언이 최근 경기에서 성장한거라고 봤는데 대학때도 저쪽으로도 재능이 있었군요.

위의 next23님 글과 같이 읽으니 더욱 쉽게 현재 뉴올의 오펜스가 와닿네요.

감사합니다.

1
2021-02-10 17:01:18

정말 잘 봤습니다. 연패할 당시 아담스가 공잡고 있다가 별거 없이 잉그램이 죽은 볼처리하는 미래가 없는 공격에서 대단히 발전했습니다.

론조, 레딕을 스크리너로 쓰면서 자이온, 잉그램의 공간을 넓혀주는 것, 자이온의 핸즈오프로 슈터를 살려주는 것 둘다 주효하면서 일단 공격의 물꼬가 될 옵션이 정립되는 중이네요.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1
2021-02-10 17:25:23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스탠 밴 건디 감독이 자이언을 두고 포스트업이 가능한 퍼리미터 플레이어라고 생각한다고 했던데, 요새 보면 외곽에서부터 플레이메이킹의 비중을 확연히 늘려가고 있는 게 보입니다. 오늘도 21분 뛰면서 7어시네요.

스타일을 따지자면 약간 쿰보와 비슷한 느낌을 주는데, 블랫소는 쿰보와 뛰어봐서 편하게 적응할 테고 말씀하신대로 론조도 드리블 부담이 줄어서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 같습니다.

잉그램도 드리블이 줄면서 빠른 타이밍의 풀업점퍼 위주로 푸는데 심플하니 보기 좋더군요.

1
2021-02-10 17:39:13

오늘 론조는 3점과 더불어 상대 골밑이 낮은 타이밍에 시의적절한 돌파까지 아주 좋더군요. 레이커스 발 잉볼하 3인방이 다같이 잘해줘서 기분좋은 승리였습니다

1
2021-02-10 18:05:43

론조가 왠일로 지공에서 돌파를 몇차례나 하더군요. 뭐 잘못 먹었나 싶었습니다

잉그램은 요새 꾸준하게 해주는 편이고 오늘은 하트가 최고였네요.

1
2021-02-10 18:14:08

커즌스가 밖으러 끌려나올때나 자이온이 비켜주는 그타이밍에 맞춰 돌파시도를 하던데 하트도 비슷한 시도를 가져간걸 보면 팀의 노림수였던것 같습니다

WR
1
Updated at 2021-02-10 19:00:59


시즌 전에 론조볼, 자이온에 대해 스탠 밴건디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해서 긴 인터뷰를 다 본 적이 있는데 제일 좋은 슛이 레이업, 그 다음이 자유투라고 하면서 (불리볼) 롤모델 비슷하게 밀워키를 언급하더군요. 

miap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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