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벅스는 야니스를 AD처럼 기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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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6 18:41:11

목요일, 레이커스와의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야니스 안테토쿰보는 선전포고를 날렸다. 첫 포제션부터 앤서니 데이비스를 상대로 포스트업을 시도하여 림까지 밀어붙인 후 앤드원을 얻어낸 것인데, 올 디펜시브 팀에 4번이나 선정된 이 선수로도 자신을 막기에는 부족하다 말하는 것 같았다. 

https://streamable.com/bv3gvk

하지만 이 7푸터들 사이의 대결을 흥미롭게 만들었던 건, 데이비스가 그에 바로 응수했다는 사실이다. 그는 백투백 MVP처럼 강력하진 않지만, 더 나은 감각을 지닌 더 유연한 스코어러다. 

https://streamable.com/uampiv

야니스는 언제나 저번 시즌 MVP 투표에서 야니스에 이어 2위를 차지한 4타임 MVP 르브론 제임스와 비교되어 왔지만, 원래는 데이비스가 그의 라이벌에 더 가깝다. 둘은 이제 막 전성기에 돌입한다. 야니스는 26살, 데이비스는 27살에 불과하다. 향후 5년간은 각종 수상과 우승을 두고 서로 경쟁할 것이다. 그만큼의 사이즈에 이 둘 수준의 공수겸장 능력을 보여주는 다른 선수는 조엘 엠비드 뿐이다. 야니스는 DPOY 수상자고, 53.8%의 야투율로 평균 27.0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데이비스는 이번 시즌 DPOY 레이스의 선두주자이며 야투율 52.5%로 평균 21.1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레이커스가 르브론의 시즌 하이 34득점 퍼포먼스 덕분에 113-106으로 승리를 가져갔지만, 이 둘 사이의 대결은 무승부로 끝났다고 할 수 있다. 야니스는 11-17의 야투율로 25득점을 올리면서 12리바운드, 3어시스트(커리어 하이 수치인 9턴오버는 덤)를 기록했고, 데이비스는 8-18의 야투율로 18득점을 올리면서 9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더 중요했던 건 양팀이 그들의 스타 빅맨을 공수 양면에서 기용하는 방식의 차이다. 벅스는 NBA의 디펜딩 챔피언에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밀워키가 한계를 넘어 파이널에 도달하고 싶다면, 야니스를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한 기초 전략부터 바꿔야 한다. 레이커스가 데이비스를 기용하는 방법은 좋은 교보재가 될 것이다. 

레이커스의 빅맨은 그가 야니스보다 훨씬 좋은 슈터임에도 불구하고 야니스만큼 외곽에서 많은 슈팅을 가져가지 않는다. 그들의 커리어 3점 수치에서의 차이(AD는 1.5번 시도하여 32%의 성공률을, 야니스는 2.1번 시도하여 28.6%의 성공률을 보여줬다.)와 자유투 수치에서의 차이(AD는 7.1번 시도하여 80.1%의 성공률을, 야니스는 6.7번 시도하여 71%의 성공률을 보여줬다.)가 그 차이를 단적으로 나타낸다. 야니스는 지난 2시즌 동안 자유투 라인에서 죽을 쒔다. 그의 자유투 성공률은 72.9%에서 63.3%로 하락하더니, 이번 시즌은 58.3%에 불과하다. 15피트 거리에서 정자세로 오픈 슛을 넣는 능력은 슈팅 능력의 척도다. 안정적으로 자유투를 넣지 못하는 선수는 3점 라인에서도 고생할 가능성이 크다. 그렇지만 야니스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3점을 시도하고 있다. 

수비수들은 기꺼이 그가 외곽에서 슛을 쏘게 냅둘 것이다. 야니스가 점퍼를 쏘는 데 머무를 이유는 없다. 그는 림을 돌파하는 데 꾸준히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목요일, NBA 최고의 수비를 자랑하는 팀을 상대로 그는 림 근처에서 8-9의 야투율을 기록했지만 페인트존 밖에선 고작 3-8에 그쳤다. 야니스는 이런 견제 상태에서 쏘는 점퍼를 갖다 버려야 한다. 

https://streamable.com/xu2dpq

야니스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곳은 미드-포스트와 림에서 3~10피트 가량 떨이진 구역이다. 야니스는 수비수들이 그를 림에 접근하는 걸 막을 때를 대비한 카운터를 준비해야 한다. 하지만 그 카운터는 마구잡이로 엇나간 3점을 쏴대는 게 아니다. 그건 중세 시대의 투석기로 벽 너머에 돌덩이를 쏘면서 탄도미사일 수준의 정확성을 기대하는 것과 마찬가지의 일이다. 그는 데이비스가 마스터한 플로터와 미드레인지 게임을 발전시켜야 한다. 

https://streamable.com/bbs0tp

까놓고 말해서, 이 슛들은 보기보다 힘들다. 이런 슛들은 타이밍과 밸런스가 잡힌 상태로 슛을 올라갈 수 있는 능력을 요구하는데, 그건 야니스가 항상 보여줄 수 있는 능력은 아니다. 하지만 그 반론은 벅스가 이미 그에게 30피트 밖에서 견제 받은 상태로 오프드리블 점퍼를 쏠 수 있게 그린라이트를 내렸다는 걸 생각하면, 아무 소용 없어진다. 야니스는 그의 게임을 인사이드-아웃 식으로 발전시켜야 한다. 림 근처 야투와 3점이 가장 효율적이긴 하지만, 점퍼를 장착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고려해야 한다. 3점슛은 디저트와 같다. 그건 골대 근처에서 노력하는 빅맨에게 주어지는 달콤한 보상같은 슛이다. 미드레인지 슛을 던지는 건 야채를 먹는 것과 같다. 그게 3점만큼 대단해 보이거나 재밌진 않지만, 더 중요한 슛이라는 뜻이다. 

야니스가 이 무브들을 장착할 수 있다면 수비수들이 그를 막는 방식을 바꾸도록 강제할 수 있을 거다. 그가 레이커스를 상대로 9개의 턴오버를 저지르고 6개의 파울을 범한 이유 중 하나는, 그가 자기 진로를 막는 이가 누구든 상관하지 않고 불도저처럼 밀어붙일 거라는 걸 레이커스가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야니스를 상대로 계속해서 공격자 파울을 유도했다. 그 전략은 데이비스에겐 먹히지 않는데, 그가 더 다양한 방법으로 돌파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컨택을 받으면 바로 자빠질 준비를 하고 있는 수비수 앞에서 멈춰선 다음 슛을 올라갈 수 있다. 

레이커스는 데이비스가 3점을 많이 시도하길 바라지 않는다. 그는 지난 시즌보다 더 적은 3점 시도수를 보이고 있는데(2.6회), 그가 림 러너(자베일 맥기)가 아닌 스트레치 5(마크 가솔) 옆에서 출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의 역할은 페인트존을 지배하고 슈터들에게 킥아웃 패스를 건네는 거다. 레이커스는 벅스보다 역할을 잘 분배하고 있다. 야니스와 AD가 가져가는 야투 종류의 차이를 봐라.

 Giannis vs. AD Shot Attempts

Type of Shot Giannis Davis
3 to 10 feet 18-for-42 (42.9%) 29-for-44 (65.9%)
Long 2s 12-for-39 (30.8%) 33-for-84 (39.2%)
3s 21-for-68 (30.9%) 13-for-37 (35.1%)

데이비스와 야니스는 NBA 역사상 가장 범용성 높은 7푸터들이다. 문제는, 어느 분야에 주력할 지 모른다면, 그 유연성이 축복이면서 동시에 저주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밀워키는 야니스가 공격에서 너무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게 하면서 수비에서는 충분치 못한 역할을 부여하고 있다. 벅스는 클러치 타임 때 크리스 미들턴을 중심으로 외곽에서 게임을 풀어나가는 방식을 시도하고 있다. 하지만 그게 나중에 빛을 볼 거 같진 않다. 

벅스의 감독, 마이크 부덴홀저는 여전히 그가 야니스에게 무슨 기대를 걸고 있는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데이비스는 수비에서 야니스처럼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그만큼 많은 포지션의 선수를 막을 수 있는 다른 유일한 선수다. 차이는. 레이커스의 감독 프랭크 보겔은 그의 7피트짜리 스타를 통해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건데, 특히 플레이오프에서 그렇다. 

저번 포스트시즌, 그들이 각각 히트를 상대로 치른 시리즈에서 그 차이가 두드러진다. 야니스가 지미 버틀러를 막는 시간은 굉장히 적었지만, 데이비스는 거의 언제나 그에게 붙어 있었다. 야니스는 고작 9.9 포제션에서 버틀러를 막는 주 수비수였지만, 데이비스는 무려 80.0 포제션에서 버틀러를 막는 주 수비수였다. 2라운드 내내 그는 3점 라인에서 재 크라우더를 막으면서 버틀러가 그를 막는데 적합하지 않은 수비수들을 무너뜨리는 걸 보고만 있었다. 같은 일은 벅스가 2019년에 카와이 레너드를 상대했을 때도 일어났다. 부덴홀저는 그저 두손두발 다 들어올린 채 야니스가 수비에서 좋은 매치업을 찾기를 바라고만 있는다. 하지만 보겔은 적극적으로 데이비스를 위한 최적의 매치업을 찾아준다. 

벅스처럼, 레이커스는 2라운드의 첫 게임을 패배했다. 하지만 보겔은 로켓츠를 상대로 적절한 조정책을 들고 나왔는데, 맥기와 드와이트 하워드를 벤치로 보내고 데이비스를 5번에 배치시킨 후, 그가 러셀 웨스트브룩 포함, 여러 선수를 동시에 막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Free safety). 이 조정이 일어난 후, 모멘텀은 반전되었고 시리즈는 분위기가 달아오르기도 전에 끝나버렸다. 

부덴홀저는 라인업의 사이즈를 낮추는 걸 꺼려한다. 데이비스(47분)는 이번 시즌, 야니스(19분)보다 2배 이상 많은 시간을 5번에서 뛰었다. 목요일 클러치 타임 때 벌어진 이 플레이는 왜 그 사실이 그렇게 중요한 지 보여준다. 레이커스는 데이비스를 5번에 배치하며 그에게 브룩 로페즈를 붙였다. 르브론이 AD의 스크린을 받자 로페즈는 스위치했는데, 르브론은 결국 그의 면전에 3점슛을 꽃아넣었다. 로페즈는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벅스는 야니스를 데리고 있는 팀이고, 그렇다면 더 나은 결과가 나와야 했다. 하지만 그는 코너에서 알렉스 카루소를 막고 있었다. 

https://streamable.com/nyevow

밀워키는 안테토쿰보가 수비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을 수 있도록 모든 수를 써야 한다. 그대신, 벅스는 경기가 시작되기도 전에 그를 무장해제 시켜버린다. 같은 상황이 월요일 네츠전 패배에서도 반복되었다. 야니스는 경기 내내 제프 그린(34.0 포제션)과 디안드레 조던(6.3포제션)에 붙어 있었다. 제임스 하든(2.0포제션)과 케빈 듀란트(1.9포제션)에는 거의 붙어 있지 않았고. 만약 야니스가 그들이 최선을 다해 숨기려고 하는, 굼뜨고 느린 빅맨이었다면, 다르게 기용했을까?

AD와 야니스를 비교하는 건 어려운데, 전자가 르브론 제임스와 함께 뛰기 때문이다. 그가 뉴올리언스에서 1옵션으로서 성공하지 못했다는 건 아니다. 르브론이 레이커스의 에이스였긴 했지만, 데이비스는 플레이오프에서 그들의 최종병기였다. 레이커스는 그의 공격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라인업을 조정하고 수비에선 코트 전 구역에 영향력을 끼칠 수 있게 했다. LA는 데이비스를 스몰볼 센터로 기용하고 그를 버틀러에 붙인 덕분에 마이애미를 이길 수 있었다. 야니스는 같은 일을 할 수 있다. 그는 공수양면에서 AD의 자리를 위협할 수 있는 유일한 선수다. 야니스와 AD의 관계는 2020년대를 관통하는 라이벌리가 될 것이다. 하지만 야니스는 벅스가 그를 제대로 사용하는 법을 알아내기 전까진, 평생 파이널에서 데이비스를 상대하지 못할 수도 있다. 

 

정리하면,

1. 야니스의 공격 옵션 다양화의 필요성(3점 제외)

2. 수비에서 야니스 롤 증가

3. 야니스를 5번에 놓는 스몰라인업은 어떨까?

이정도인 듯 합니다.

이 게시물은 아스카님에 의해 2021-01-26 23:43:49'NBA-Talk' 게시판으로 부터 이동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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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1-01-26 18:44:50

같으면서도 다른 야니스가 모든걸 다 할필요 없다는데는 동의 합니다 선택과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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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6 19:12:49

쿰보가 3점을 던지는 것보단 미드레인지, 숏점퍼를 던지는게 더 효율적이라는 칼럼의 주장에 동감합니다.

 

비슷한 상황에 있는(사실 갈길이 훨씬 더 먼) 시몬스도 결국 비슷한 방향으로 가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항상 번역해주시는 칼럼 잘 읽고 있습니다

WR
2021-01-26 21:42:52

항상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2021-01-26 19:17:37

야니스 아데토쿤보에게도 앤서니 데이비스처럼 슛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긴 했습니다. 특히 확실하게 차이나는 부분은 아무래도 자유투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물론 두 선수 모두 성공률이 낮은 수치는 아닙니다만, 현재진행형인 지금 시즌을 빼고 계산하면 자유투 성공률이 10 % 가까이 차이나는것은 큰 차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시도는 더 많이 하는데 성공한 3점슛의 차이가 거의 없는것으로 봐서는 확실히 앤서니 데이비스의 슛이 더 좋다고 느껴집니다. 실제로도 승부처에서 두 선수의 희비가 슛으로 갈리게 된 경우를 몇번 봤으니 말입니다.

 

또한, 야니스 아데토쿤보 역시 수비에 강점이 있다는 다른 선수들 처럼 상대팀의 에이스를 전담 마크를 할 필요가 있다는 위 내용과 비슷한 의견을 봤던것 같은데 이 역시 저도 동의 하는 바 입니다.

지난 시즌에 플레이오프에서 마이애미에게 탈락 한 이유로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지미 버틀러를 수비했어야 했다라는 말에 공감했으니까요

 

하지만,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빅맨의 역할을 하는것에는 아직 반신반의 합니다. 아무래도 나온적이 많이 없다보니 그렇게 생각이 듭니다. 혹시라도 앞으로 빅맨으로 나오게 된다면 그 때마다의 경기력을 보고 누적된 데이터를 가지고 그때 가서 이야기를 해도 될듯 합니다. 현재 맞다 아니다 평가하기엔 시기상조라고 봅니다.

 

개인적인 생각을 몇자 적어봤습니다. 그냥 언급된 두 선수, 야니스 아데토쿤보와 앤서니 데이비스 모두 부상 없이 좋은 시즌 보내고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주기를 바랄 뿐입니다.

 


WR
2021-01-26 21:45:26

야니스가 지금의 공격롤을 유지하며 수비에서도 빅맨을 막는 동시에 에이스 스타퍼 역할을 맡으면 체력에 과부하가 올 거 같긴 합니다. 그래서 지금 야니스가 맡는 리딩 롤이나 다른 공격에서의 부하를 덜어주는 역할을 잘해줄 파트너를 찾아야 한다는 말이 오프시즌부터 나왔고 벅스 구단도 이리저리 시도는 한 거 같은데, 폴도, 보그다노비치도 날라갔네요. 즈루나 어거스틴은 그런 면에선 좀 부족하고...

2021-01-26 22:58:47

그렇긴 하죠...

 

체력적으로 문제가 되니까 그나마 부담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서 에이스 스타퍼 역할을 빼주는것이겠지요

 

말씀하신대로 안정적으로 리딩 롤을 하거나 다른 공격에서의 야니스 아데토쿤보부하를 덜어주는 역할을 잘해줄 파트너가 필요하다는 말씀에 동의합니다. 솔직히 이번시즌의 크리스 미들턴으로는 조금 아쉽다고 느껴지고있어서 더더욱이요

 

어쩌면 이번에 크리스 폴이 피닉스 선즈로 이적한게 지금의 밀워키 벅스 입장에선 아쉽다고 생각할듯 합니다.

2021-01-26 19:18:08

 문제는 쿰보가 AD만큼의 슛터치를 못 갖고 있다는게 ㅠ 본인이 노력해서 될 문제인지는 모르겠군요 

2021-01-26 19:45:10

 근데 저 성공률이면 3점이 그나마 기대값이 가장 크긴 하네요

2021-01-26 19:45:42

AD는 핸들링과 샷 크리에이팅의 많은 부분을 책임져줄수 있는만큼 인사이드에서의 득점에 더 집중할수 있지 않은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보면 볼수록 좋은 콤비라고 생각합니다

2021-01-26 19:54:08

야니스가 미드레인지 게임을 익히는건 사실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봐서 결국 포스트업 무브를 익혀야할겁니다 르브론이 포스트업 무브로 본인보다 힘이 부족한 상대선수를 이겨내듯이 쿰보도 하킴스쿨을 다니든 개인적으로 스킬을 연마하든 해서 포스트업을 익혀야죠 볼핸들링이 나쁜건 아니지만 클러치에 메인 핸들러로 나서기엔 좀 불안하기때문에 미드레인지게임을 하기에도 사실 그리 적합하다고 보지도 않구요 지금같은 모습이면 플레이오프가서 클러치에 또 사라질겁니다

2021-01-26 22:01:29

 저도 쿤보가 미드레인지까지도 필요없이 근거리에 다양한 스킬셋만 갖춰도 압박감이 월등히 달라질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쪽이 쿤보가 가야할 방향이라는 것도 동의하구요

문제는 쿤보와 벅스가 이쪽길을 택할 생각이 없어보인다는 점

우선 쿤보 본인 스스로 몸싸움하는걸 은근히 싫어하더군요 그리고 슛이 자신없다보니 자꾸 디펜더가 없는 오픈샷만 고집한다는 점 그래서 보면 미스매치가 나서 가드가 막는데도 수비수가 붙어있으면 슛을 안 쏩니다 

그러다보니 포스트업 스킬은 제자리고 올해도 결국 상대방이 셰깅할 때 오픈 3점 슛 쏘는 시도만 더 늘렸더라구요  

2021-01-27 00:42:37

칼럼에 굉장히 공감합니다.
야니스는 아마레의 오펜스에 숀매리언의 디펜스와 트랜지션을 홀로 해낼수 선수라고 생각하고 대신 플레이메이킹은 다른 선수가 해야할것 같아요. 지금은 굉장히 좋은 도끼로 회를 뜨려고 하는 상황이 아닌가 싶습니다.

Updated at 2021-01-27 10:06:31

야니스한테 너무 많은걸 시키고 있어요. 이러면 전성기도 짧아질수 있어서 걱정됩니다. 밀워키는 쿰보가 릅이 되길 원하는거 같은데 그러기에는 짧은 농구구력때문에 불가능하죠. 마치 ad한테 듀란트처럼 하라고 하는거 같은느낌이랄까 쿰보는 파포 포지션, 스몰볼에는 센터로 솔리드하게 가는게 맞다고 봅니다.

2021-01-27 13:26:06

쿰보가 포지션도 뚜렷하지 않은 상태로 리그에 입성해서 1~4번 롤을 다 맡아온 셈인데 이제 확실히 롤 정리가 필요하단 점에서 크게 공감이 갑니다.

2021-01-27 14:51:38

작년에 히트에게 당했는데도 이번시즌에 쿰보의 쓰임새가 나아진 것이 없어보여서

저는 부덴홀져의 교체가 가장 좋은 방안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쿰보 본인도 저 슛폼과 슛터치로 3점은 훨씬 적게 쏴야할 것 같고

이번 시즌도 파이널에 못올라간다면 코치진을 갈아엎어야죠 

1
2021-01-27 16:44:37

쿰보가 공잡으면 이제는 대부분의 팀들이 하는건 골밑에 벽을쌓고 오펜파울 유도입니다. 어차피 들이댈꺼고

벽이있어도 플로터나 미들확률은 떨어진다보고 블럭포기하고 오펜파울유도만하죠. 숏미들에서 카와이처럼

풀업을 쏠수있거나 플로터를 던질줄알아야하는데 자꾸 유로스텝만 해대니... 차라리 빅맨으로 스크리너로 쓰고 드랍백을 유도해서 핸들러를 프리하게 만들어주는게 훨씬좋다고 봅니다. 로우포스트에서 득점루트도없는데 핸즈오프링커로 쓰기에도 힘들고 공격은 트랜지션으로 몰아주고 스크리너로 써야합니다.

신인때부터 지금까지 전 아무리봐도 그냥 키큰서브룩이라고 느껴집니다. mvp를하고 시즌 트더에 가깝게 스탯을찍어도 그만큼 강력한가라고 한다면 슛없고 약점이뚜렷한게 너무 크다고봅니다.

2
2021-01-27 17:57:15

쿰보가 AD처럼 할수있다면 참 좋겠죠

근데 쿰보를 AD처럼 쓰면 아마 AD보다 훨씬 못하는 선수가 될겁니다.

이선수가 페인트존 성공률이 높은건 림과 완전히 밀착된 상태에서만 마무리(덩크와 레이업)을 하기때문이고 손끝감각이 안좋아서 플로터나 훅슛같은것도 거의 못합니다.

그래서 픽앤롤 할때도 슬립은 안하고 끝까지 스크린을 걸어주기만 하죠

안에서 받아봤자 덩크나 레이업 안되는 상황이면 득점이 불가능하니까요

예전 커즌스도 비슷한 비판을 받아왔는데 너무 밖에 나와있지말고 안에서 공잡고 간결하게 득점하라는 거였죠. 근데 보니까 그게 안하는게 아니라 못하는거더군요. 쿰보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간결하고 쉽게 하는게 되면 좋겠지만 그냥 못해서 안하는거같아요

애초에 유전자가 슛에 재능이 없는거같고 형쿰보나 동생쿰보를 봐도 덩크 레이업 말고는 아무것도 못합니다.모든 슛연습을 3점에만 몰빵해서 그나마 3점이라도 이정도인게 아닐까 싶구요

제게있어 이선수에 대한 기대치가 요즘 좀 낮아졌는데 슛장착과 간결한 득점에 대한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느낀것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2021-01-27 22:20:12

야니스 5번은 지난 플옵에서 마이애미를 상대로 써봤으면 하는데...그럴 생각은 없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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