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 17경기 후기(21.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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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6 00:51:34
2021 필리
17 경기를 지켜본 후 필리 경기력에 대해 후기를 적어봤습니다. 1경기 연기가 되었지만, 전반기 험난했던 스케쥴을 모두 마쳐서 지금 정리하는 것이 의미있을 것 같아 17 경기 후기를 남깁니다.
- 들어가며
이번시즌 필리의 가장 큰 변화는 리버스 감독-모리 사장의 선임입니다. 두 거물이 필리를 완전히 새로운 팀으로 환골탈태시켰고, 두 거물로 인해 엠비드는 MVP 레이스에 참여할만큼 훌륭한 면모를 보여주는 중입니다.
17 경기를 통해 드러난 각 선수들/팀의 변화를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 엠비드의 주목할만한 변화
1) 공격은 철저히 점퍼 위주로
커리어하이를 기록한 18-19 시즌과 이번시즌 엠비드가 가장 달라진 점은 공격을 풀어나가는 방식의 차이입니다. 엠비드는 줄곧 불리볼/포스트 업을 메인 공격옵션으로 삼아온 선수죠.
허나, 이번시즌에 앞서 리버스 감독은 엠비드에게 불리볼을 강요하지 않겠다 발언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리버스 감독의 의중에 맞춰 엠비드의 플레이스타일은 큰 변화를 겪었죠.
이번시즌 엠비드는 철저히 점퍼 위주로 공격을 진행하고 있으며, 불리볼 빈도가 현격히 줄어들었습니다. 이런 변화는 엠비드의 개인공격 템포를 빠르게 만들어줬죠. 덕분에 엠비드는 볼을 끌다가 더블팀에 갇혀서 고립되는 빈도가 줄어들었습니다.
제가 볼 때 몸상태는 18-19시즌과 유사합니다. 다만, 그때와 다른건 그땐 불리불위주였고, 지금은 점퍼위주라는 것이죠.
실제로 엠비드의 점퍼 비중은 전체 야투의 61.7%에 이를 정도로 높으며, 엠비드의 미드레인지 점퍼 비중도 전체 야투의 28.3%(평균 4.5개 시도)에 이릅니다.
시도가 많음에도, 엠비드의 미드레인지 점퍼 성공률은 무려 58.7%로 3개이상 미드레인지 점퍼 시도한 선수 중 당당히 리그 1위의 성공률을 기록중입니다(2위 제일런 브라운 57.6%).
그리고 점프샷 성공률도 48.9%라는 매우 좋은 성공률을 기록중이죠(3점 성공률 40.5%).
* 엠비드의 전체 야투 중 점퍼 비중변화
18-19 시즌: 점퍼비중 49.6%(성공률 34.3%), 미드레인지 점퍼비중 19.1%(성공률 36.1%)
19-20 시즌: 점퍼비중 58.0%(성공률 36.8%), 미드레인지 점퍼비중 29.8%(성공률 40.2%)
20-21 시즌: 점퍼비중 61.7%(성공률 48.9%), 미드레인지 점퍼비중 28.3%(성공률 58.7%)
18-19 시즌 엠비드의 성공비결은 불리볼이었습니다. 그래서 점퍼비중이 상대적으로 적었고, 미드레인지 점퍼시도는 19.1%에 그쳤죠. 반면, 지난시즌은 몸상태가 안 좋아서(컨디셔닝 실패) 불리볼을 못하다보니 어쩔수없이 점퍼를 많이 던졌습니다.
원해서 시도하는 것이 아니다보니, 시도는 많은데 성공률은 매우 안 좋았죠. 허나, 이번시즌은 의도적으로 점퍼비중을 늘리고 있고, 성공률도 매우 좋습니다.
엠비드의 샷차트를 보시면 점퍼스팟 대부분의 성공률이 매우 높습니다. 그만큼 점퍼 위주의 공격이 잘 먹히고 있다는 것이고, 이것이 이번시즌 엠비드의 위력이 증가한 배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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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점퍼위주 공격의 나비효과 1. 더블팀 대처 개선
공격이 점퍼 위주로 변하면서 볼을 끄는 버릇이 크게 감소한 건 더블팀 대처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는데요. 엠비드는 시야가 좁지만, 패스스킬은 좋은 빅맨입니다.
이에 리버스 감독은 엠비드의 좁은 시야를 커버하고자 항상 슈터들이 약속된 위치에 있게 해주고 있죠(코너에는 대체로 그린, 탑에는 대체로 커리).
이건 엠비드의 더블팀 대처개선으로 이어졌습니다.
물론 여전히 셀틱스같은 리그 최강급 더블 팀 수비팀의 막강한 더블팀에는 다소 고전하는 모습을 보이지만(1차전 1 턴 오버 -> 2차전에 셀틱스가 더블팀 동선 조정을 정말 잘해와서 엠비드가 무려 5 턴 오버를 기록했죠. 이 경기 셀틱스 선수들의 쉐도우 헬프 디펜스가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전반적으로 더블 팀 대처가 나아진 건 분명합니다(평균 턴 오버 3.1개로 커리어로우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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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점퍼위주 공격의 나비효과 2. (공격) 활동량 감소
불리볼을 지양하고, 점퍼위주로 공격하는 건 엠비드의 활동량감소(특히 공격활동량)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 엠비드의 활동량 변화
18-19 시즌: 평균 이동거리 2.34 마일, 공격이동거리 1.28 마일
20-21 시즌: 평균 이동거리 2.18 마일, 공격이동거리 1.17 마일
이 변화는 체력세이브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불리볼 위주였던 18-19시즌 당시, 엠비드는 후반기 퍼포먼스가 현저히 떨어졌었죠(체력문제). 특히 플옵에서 심각한 문제를 노출했습니다.
허나, 지금은 점퍼위주의 공격으로 활동량을 줄였기 때문에 18-19 시즌보다 체력문제에서 자유로워질 확률이 높아보입니다. 게다가 이번시즌은 단축시즌이라는 점도 보통 65경기 지나면 방전되던 엠비드에겐 호재죠.
공격스타일 변화로 얻은 체력세이브효과는 분명히 후반기 엠비드의 활약에 큰 힘이 되어줄 겁니다.
그리고 최근 팀 공격에서 두드러지는 변화는 덕인비중이 늘어났다는 점입니다. 엠비드가 히트 전에서 포인트센터로의 가능성을 보여준 이후 팀 공격 전반적으로 덕인 비중이 크게 늘어났는데요.
전 엠비드-시몬스 era에 들어선 이래 이 팀이 아이솔과 픽앤롤 볼핸들러효율이 올라갈것이라 기대해본적 없습니다. 선수구성도 아이솔-픽 앤 롤에 안 맞다 생각했고, 주축선수가 그와는 안 어울린다 생각했기 때문인데요.
- 필리의 공격변화: 엠비드-토비-시몬스 3인방의 덕인비중 증가
그리고 최근 팀 공격에서 두드러지는 변화는 덕인비중이 늘어났다는 점입니다. 엠비드가 히트 전에서 포인트센터로의 가능성을 보여준 이후 팀 공격 전반적으로 덕인 비중이 크게 늘어났는데요.
엠비드 덕인공격의 위력은 두말할 나위없이 훌륭합니다. 밀고들어가 던지는 턴어라운드 점퍼가 예술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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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 변화로 큰 수혜를 본 선수 중 한 명이 토비입니다. 토비는 덕인으로 직선대쉬 의존도가 높았던 문제를 해결했는데요.
지난시즌 토비는 포스트 업 공격을 장착해 왔습니다. 허나, 이 공격방식은 이미 엠비드-시몬스가 있는 필리에선 그리 효율적이진 않았죠.
이에 이번시즌 토비는 포스트 업 공격을 한층 더 발전시켜서 덕인으로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토비의 덕인은 직선대쉬에 강한 팀들을 상대할 때 특히 효과적인데요.
덕인은 미스매치공략에 좋은 공격법이죠. 대신 사이즈있는 수비수에겐 잘 안통합니다. 그런데, 토비는 직선대쉬가 좋은 윙4이기 때문에 키큰 선수는 픽 앤 롤/핸드오프/기브앤고 기반의 직선대쉬로, 작은선수는 덕인으로 공략하는 방식을 활용중입니다.
리버스 감독은 취임당시"토비는 빅3이자 quick 4"이고, 자신은 픽 앤 롤 게임으로 이 장점을 극대화할 것이라 했는데요. 픽 앤 롤/핸드오프/기브앤고로는 직선대쉬를 극대화하고(퀵 4), 덕인으로는 사이즈의 이점을 극대화하면서(빅3, 미스매치 공략) 토비의 효율을 극대화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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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이 타이스와 같은 빅맨은 직선대쉬로 공략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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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매치는 덕인으로 공략하고 있습니다. 플레이가 간결해지면서 이번시즌 점퍼효율도 좋아져서 토비의 플레이 하나 하나가 정말 위력적입니다.
이번시즌 토비는 180 클럽에 이를 정도로 야투효율이 좋은데요. 위 샷차트에서 보시다시피 코트전방위적으로 훌륭한 효율을 뽐내고 있습니다.
드디어 영입당시 기대하던 효율끝판왕 토비가 돌아왔습니다.^^
- 드디어 변화하기 시작한 시몬스
셀틱스와의 2차전 전날 엠비드는 시몬스에게 덕인을 늘릴 것을 조언했다 합니다. 그리고 이건 시몬스 각성에 있어 신의 한수가 된 느낌입니다.
Sonic44_님께서 예전에 '시몬스는 스케일은 크지만 디테일이 부족한 선수'라 평해주신 적이 있는데요. 전 이말씀에 크게 공감하구요.
시몬스 시즌성공의 열쇠는 결국 부족한 디테일을 얼마나 잘 메우느냐가 될 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시몬스의 부족한 디테일을 메우는데 있어 정말 중요한것이 훅샷인데요. 러닝훅과 턴어라운드 훅을 기본으로 하는 훅샷이 살아나야 시몬스의 림어택도 살아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덕인으로 경기를 풀어나간 셀틱스 2차전 기점으로 시몬스의 러닝훅이 돌아왔습니다. 러닝훅 기반의 돌파와 덕인으로 개인득점이 되면서 경기력도 서서히 올라오고 있죠.
원래 덕인에 이은 훅샷은 시몬스의 전매특허였습니다. 지난시즌 성공에도 덕인에 이은 훅샷이 큰 영향을 미쳤는데요. 드디어 시몬스의 장기가 살아나기 시작했습니다.
이를 통해 셀틱스 2차전에는 4쿼터에만 11 득점(+승부처 1 어시스트)을 해내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고, 이 기세를 몰아 피스톤스 전에선 드디어 시즌 하이인 20 득점(71.4% 야투율)을 기록했습니다.
https://mania.kr/g2/bbs/board.php?bo_table=multimedia&wr_id=1044251&sfl=wr_7&stx=phi&sop=and
피스톤스 전에서 무엇보다 반가웠던 변화는 시몬스가 무려 12개의 자유투를 얻어냈다는 겁니다. 그리고 시몬스는 이 자유투를 무려 83.3%의 성공률로 넣어줬죠. 흥미롭게도 피스톤스 전 시몬스의 7개 야투 중 5개가 훅샷이었고, 1개는 플로터였습니다.
확실히 셀틱스 2차전 기점으로 시몬스가 달라지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변화는 덕인에서 비롯된 것 같아요(엠비드의 조언이 빛을 발했네요).
덕인과 훅샷으로 촉발된 시몬스의 달라진 적극성이 앞으로의 필리 경기에 큰 힘이 되어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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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팀 차원의 커다란 변화: 아이솔레이션과 픽 앤 롤(PnR) 볼핸들러 효율 증가
전 엠비드-시몬스 era에 들어선 이래 이 팀이 아이솔과 픽앤롤 볼핸들러효율이 올라갈것이라 기대해본적 없습니다. 선수구성도 아이솔-픽 앤 롤에 안 맞다 생각했고, 주축선수가 그와는 안 어울린다 생각했기 때문인데요.
그런데, 놀랍게도 큰 변화없는 로스터에서도 리버스 감독은 빈도는 낮아도 두 공격방식의 효율을 끌어올리는데 성공했습니다. 심지어 속공효율도 지난시즌 대비 끌어올렸죠.
지난시즌 필리 공격은 여러모로 망가졌었습니다. percentile 기준 속공 리그 23위, 아이솔 19위, PnR 볼핸들러 19위, 핸드오프 13위를 기록했죠.
수비는 좋았지만 공격이 안되는 빅라인업 팀이 지난시즌 필리였고, 레딕 이탈로 인해 과거 잘되던 속공-핸드오프마저 안된 팀이 지난시즌 필리였습니다.
그런데, 이번시즌 필리가 달라졌습니다. 현재까지 플레이스타일 별 필리 팀 공격효율을 살펴보시면,
* 플레이스타일 별 필리 팀 공격효율
포스트업: Percentile 86.2(5위), 포제션 평균 9.5(4위, 전체 공격의 8.4% 비중), PPP 1.06(5위), eFG% 55.0%(3위)
아이솔: Percentile 96.6(2위), 포제션 평균 3.8(28위, 전체 공격의 3.4% 비중), PPP 1.09(2위), eFG% 58.0%(2위)
속공: Percentile 72.4(9위), 포제션 평균 20.0(6위, 전체 공격의 17.6% 비중), PPP 1.16(9위), eFG% 62.0%(15위)
PnR 볼핸들러: Percentile 79.3(7위), 포제션 평균 19.5(16위, 전체 공격의 17.2% 비중), PPP 0.96(7위), eFG% 52.7%(4위)
핸드오프: Percentile 86.2(5위), 포제션 평균 4.8(18위, 전체 공격의 4.2% 비중), PPP 1.01(5위), eFG% 54.0%(4위)
기존에 강점을 보이던 포스트 업 기반의 공격은 이번시즌에도 훌륭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여전히 리그 탑 5에 위치해있죠.
그리고 그 외 percentile 기준 아이솔 2위, 속공 9위, PnR 볼핸들러 7위, 핸드오프 5위로 각종 공격지표에서 속공 제외 시도는 적지만 효율높은 공격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1) 아이솔레이션
아이솔에서 가장 놀라운 선수는 엠비드입니다. 엠비드는 페이스업과 점퍼비중이 늘면서 자연스레 아이솔 빈도도 급증했는데요.
* 엠비드 아이솔 효율
Percentile 89.7, 포제션 평균 2.6(전체 공격의 11.1% 비중), PPP 1.22, 3.1 득점(팀 아이솔 득점의 73.8% 비중) eFG% 63.5%
엠비드는 포스트 업에서도,
* 엠비드 포스트 업 효율
Percentile 85.3, 포제션 평균 7.9(시도수 1위, 전체 공격의 34.2% 비중), PPP 1.11, eFG% 59.1%
이라는 훌륭한 효율을 기록중입니다. 엠비드는 팀 아이솔 득점의 73.8%를 해내면서 사실상 팀 아이솔레이션을 책임지다시피하고 있는데요. 이는 팀의 약점(샷 테이킹 부재)을 메우는데 큰 힘이 되어주고 있죠.
* 플레이스타일 별 필리 팀 공격효율
포스트업: Percentile 86.2(5위), 포제션 평균 9.5(4위, 전체 공격의 8.4% 비중), PPP 1.06(5위), eFG% 55.0%(3위)
아이솔: Percentile 96.6(2위), 포제션 평균 3.8(28위, 전체 공격의 3.4% 비중), PPP 1.09(2위), eFG% 58.0%(2위)
속공: Percentile 72.4(9위), 포제션 평균 20.0(6위, 전체 공격의 17.6% 비중), PPP 1.16(9위), eFG% 62.0%(15위)
PnR 볼핸들러: Percentile 79.3(7위), 포제션 평균 19.5(16위, 전체 공격의 17.2% 비중), PPP 0.96(7위), eFG% 52.7%(4위)
핸드오프: Percentile 86.2(5위), 포제션 평균 4.8(18위, 전체 공격의 4.2% 비중), PPP 1.01(5위), eFG% 54.0%(4위)
기존에 강점을 보이던 포스트 업 기반의 공격은 이번시즌에도 훌륭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여전히 리그 탑 5에 위치해있죠.
그리고 그 외 percentile 기준 아이솔 2위, 속공 9위, PnR 볼핸들러 7위, 핸드오프 5위로 각종 공격지표에서 속공 제외 시도는 적지만 효율높은 공격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1) 아이솔레이션
아이솔에서 가장 놀라운 선수는 엠비드입니다. 엠비드는 페이스업과 점퍼비중이 늘면서 자연스레 아이솔 빈도도 급증했는데요.
* 엠비드 아이솔 효율
Percentile 89.7, 포제션 평균 2.6(전체 공격의 11.1% 비중), PPP 1.22, 3.1 득점(팀 아이솔 득점의 73.8% 비중) eFG% 63.5%
엠비드는 포스트 업에서도,
* 엠비드 포스트 업 효율
Percentile 85.3, 포제션 평균 7.9(시도수 1위, 전체 공격의 34.2% 비중), PPP 1.11, eFG% 59.1%
이라는 훌륭한 효율을 기록중입니다. 엠비드는 팀 아이솔 득점의 73.8%를 해내면서 사실상 팀 아이솔레이션을 책임지다시피하고 있는데요. 이는 팀의 약점(샷 테이킹 부재)을 메우는데 큰 힘이 되어주고 있죠.
지금 엠비드는 필리의 알파이자 오메가라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유일한 샷테이커인데, 효율끝판왕 샷테이커).
2) PnR 볼핸들러
그리고 PnR 볼핸들러로 돋보이는건 밀튼, 토비, 맥시, 커리로,
* 필리 선수들 PnR 볼핸들러 효율
밀튼: Percentile 79.6, 포제션 평균 5.6(전체 공격의 38.3% 비중), PPP 1.05, eFG% 54.2%
그리고 커리는 다양한 방식의 공격을 선보이며 팀의 공격 다양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슈터이자 서브 볼 핸들러로써, 위에서 설명한 PnR 볼 핸들러와 핸드오프를 통해 다양한 빅맨(주로 엠비드-시몬스-토비)들과 투맨게임을 해주고 있죠.그런데 이 투맨게임의 공격효율이 정말 좋습니다.
2) PnR 볼핸들러
그리고 PnR 볼핸들러로 돋보이는건 밀튼, 토비, 맥시, 커리로,
* 필리 선수들 PnR 볼핸들러 효율
밀튼: Percentile 79.6, 포제션 평균 5.6(전체 공격의 38.3% 비중), PPP 1.05, eFG% 54.2%
토비: Percentile 77.9, 포제션 평균 3.8(전체 공격의 21.0% 비중), PPP 1.04, eFG% 54.7%
맥시: Percentile 60.8, 포제션 평균 4.2(전체 공격의 41.8% 비중), PPP 0.94, eFG% 50.8%
커리: Percentile 85.1, 포제션 평균 1.9(전체 공격의 15.4% 비중), PPP 1.11, eFG% 65.4%
밀튼-토비-맥시-커리가 고르게 활약해주면서 부족한 PnR 볼 핸들러 문제를 해결해주고 있습니다. 덕분에 필리의 PnR 볼핸들러 percentile은 리그 7위에 이를 정도로 좋은 면모를 보여주는 중입니다.
3) 속공
지난시즌 망가졌던(percentile 기준 리그 23위) 속공도 시몬스의 진두지휘 아래 점차 살아나는 중입니다. 시즌초반 7경기 치렀을 땐 속공 percentile이 10위권 밖이었지만, 17경기 치르면서 percentile이 9위까지 올라갔습니다.
맥시: Percentile 60.8, 포제션 평균 4.2(전체 공격의 41.8% 비중), PPP 0.94, eFG% 50.8%
커리: Percentile 85.1, 포제션 평균 1.9(전체 공격의 15.4% 비중), PPP 1.11, eFG% 65.4%
밀튼-토비-맥시-커리가 고르게 활약해주면서 부족한 PnR 볼 핸들러 문제를 해결해주고 있습니다. 덕분에 필리의 PnR 볼핸들러 percentile은 리그 7위에 이를 정도로 좋은 면모를 보여주는 중입니다.
3) 속공
지난시즌 망가졌던(percentile 기준 리그 23위) 속공도 시몬스의 진두지휘 아래 점차 살아나는 중입니다. 시즌초반 7경기 치렀을 땐 속공 percentile이 10위권 밖이었지만, 17경기 치르면서 percentile이 9위까지 올라갔습니다.
무엇보다 속공 피니셔들의 활약이 돋보이는데요. 가장 눈에 띄는건 토비이고, 엠비드-커리-맥시-밀튼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중입니다.
* 필리 선수들 속공 효율
토비: Percentile 85.2, 포제션 평균 4.4(전체 공격의 24.6% 비중), PPP 1.40, eFG% 75.9%
엠비드: Percentile 84.0, 포제션 평균 2.0(전체 공격의 8.6% 비중), PPP 1.39, eFG% 66.0%
커리: Percentile 82.5, 포제션 평균 2.4(전체 공격의 19.5% 비중), PPP 1.38, eFG% 67.4%
맥시: Percentile 74.8, 포제션 평균 1.5(전체 공격의 15.3% 비중), PPP 1.31, eFG% 66.0%
밀튼: Percentile 64.6, 포제션 평균 2.4(전체 공격의 16.0% 비중), PPP 1.21, eFG% 54.8%
토비는 속공피니쉬의 끝판왕입니다. 최고의 효율(eFG% 75.9%)로 PPP 1.40이라는 훌륭한 마무리를 보여주고 있죠.
* 필리 선수들 속공 효율
토비: Percentile 85.2, 포제션 평균 4.4(전체 공격의 24.6% 비중), PPP 1.40, eFG% 75.9%
엠비드: Percentile 84.0, 포제션 평균 2.0(전체 공격의 8.6% 비중), PPP 1.39, eFG% 66.0%
커리: Percentile 82.5, 포제션 평균 2.4(전체 공격의 19.5% 비중), PPP 1.38, eFG% 67.4%
맥시: Percentile 74.8, 포제션 평균 1.5(전체 공격의 15.3% 비중), PPP 1.31, eFG% 66.0%
밀튼: Percentile 64.6, 포제션 평균 2.4(전체 공격의 16.0% 비중), PPP 1.21, eFG% 54.8%
토비는 속공피니쉬의 끝판왕입니다. 최고의 효율(eFG% 75.9%)로 PPP 1.40이라는 훌륭한 마무리를 보여주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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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팀 공격다양성을 책임지는 세스 커리
그리고 커리는 다양한 방식의 공격을 선보이며 팀의 공격 다양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슈터이자 서브 볼 핸들러로써, 위에서 설명한 PnR 볼 핸들러와 핸드오프를 통해 다양한 빅맨(주로 엠비드-시몬스-토비)들과 투맨게임을 해주고 있죠.그런데 이 투맨게임의 공격효율이 정말 좋습니다.
게다가 원래 장기인 스팟업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어 쓰임새가 정말 높은 선수입니다.
이번시즌 세스커리는 핸드오프로는 무려 팀 핸드오프 득점의 44%를 책임지고 있으며, 스팟업으로는 팀 스팟업 득점의 25.4%를 책임지고 있는데요.
팀 공격다양성 확보 측면에 있어 세스 커리는 팀 내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라 봐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 세스 커리의 핸드오프/스팟업 공격효율
핸드오프: Percentile 93.0, 포제션 평균 1.6(전체 공격의 13.0% 비중), PPP 1.38, 2.2 득점(팀 핸드오프 득점의 44%), eFG% 69.2%
스팟업: Percentile 97.4, 포제션 평균 4.5(전체 공격의 36.3% 비중), PPP 1.60, 7.2 득점(팀 스팟업 득점의 25.4%), eFG% 86.3%
핸드오프: Percentile 93.0, 포제션 평균 1.6(전체 공격의 13.0% 비중), PPP 1.38, 2.2 득점(팀 핸드오프 득점의 44%), eFG% 69.2%
스팟업: Percentile 97.4, 포제션 평균 4.5(전체 공격의 36.3% 비중), PPP 1.60, 7.2 득점(팀 스팟업 득점의 25.4%), eFG% 86.3%
시즌초반 7경기까지 필리는 포스트 업 외에는 어느 공격방식도 리그 10위 내에 들어가지 못했었습니다. 그러나, 점차 선수들의 역할이 명확해지면서 지금 필리는 다양한 공격방식의 효율이 증가하는 추세인데요.
이는 필리가 남은 시즌을 치르는 데 큰 힘이 되어줄 변화로 보입니다.
- 주전라인업의 훌륭한 하모니
또한, 엠비드-시몬스의 공존이 리그 탑급으로 훌륭히 이뤄지는 중이고, 두 선수 중심의 스타팅라인업도 훌륭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엠비드-시몬스는 350분 이상 함께한 2인 라인업 중 NETRTG가 리그 4위에 이를 정도로 좋습니다(+13.9, 1위는 콘리-고베어의 +18.6).
그리고 두 선수 중심 주전라인업의 효율도 굉장히 훌륭한데요.
필리 주전라인업은 NETRTG +15.9로 100 분 이상 라인업 중 리그 4위에 이를 정도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클릭하시면 커집니다).
이번시즌 정말 재밌는 현상이 하나 관찰되고 있는데, 주전라인업 효율이 높은 팀이 성적이 잘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주전라인업 효율이 곧 승률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현재 승률과 주전라인업의 NETRTG가 매우 유사하죠(승률기준 레이커스와 클리퍼스 동률-재즈 3위-필리 4위).
그리고 필리 주전라인업이 NETRTG 기준으로 리그 4강에 당당히 들어갔다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위 자료는 cleaningtheglass 자료로 빨간색이 진하고 숫자가 클수록 좋은 온오프마진이고, 파란색이 진하고 숫자가 작을수록 나쁜 온오프마진입니다(클릭하시면 커집니다).
위에서 보시듯이 주전라인업의 효율이 공수 모두 정말 대단합니다. 그리고 이를 이끄는 엠비드-시몬스-토비의 효율도 공수 모두 정말 대단하죠. MVP 레이스에 참여중인 엠비드는 말할 것도 없고, 시몬스도 커리어에서 가장 좋은 공격마진을 기록중입니다.
그리고 토비의 수비마진은 정말 놀라울 정도로 훌륭합니다.
덕분에 팀의 온오프마진도 아래와 같이 훌륭한 지표를 기록중입니다(아래지표의 숫자는 팀순위입니다).
최상급 지표는 없지만, 공수밸런스가 좋고 이것이 좋은 성적으로 이어지고 있죠. 그리고 그 중심에 훌륭한 주전라인업이 있습니다.
- 마치며
필리는 오프시즌 큰 변화를 겪었고, 그 변화는 지금까지 매우 성공적으로 나타나는 중입니다. 팀의 핵심인 엠비드가 MVP 레이스에 참여할 정도의 선수가 되었다는 점이 가장 인상적이고, 엠비드 중심으로 주전라인업이 강력한 위용을 보여주는 것도 인상적입니다.
게다가, 밀튼-하워드-맥시로 이어지는 벤치 라인업도 좋은 면모를 보여주고 있어서 현재 팀의 로스터 밸런스는 더할나위없이 좋은 것 같습니다.
부족한 샷테이킹도 엠비드가 완벽히 메워주고 있고, 볼 핸들러 문제는 밀튼-맥시가 해결해주면서 팀의 약점을 최소화한 부분도 인상적입니다.
이 기세를 몰아 필리가 남은 시즌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바라며 이만 글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 게시물은 아스카님에 의해 2021-01-26 20:42:33에 'NBA-Talk' 게시판으로 부터 이동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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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Covid로 로스터 꾸리기가 어려웠던 기간 빼면
가장 강력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신 엠비드의 체력세이브가
플옵에서 엠비드의 위력증가로 이어진다면...
대권도전도 가능해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