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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보니스와 아데바요 공격 비교 분석 (데이터 주의, 움짤 매우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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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0 14:18:54

 저는 매년 응원하는 팀과 선수가 바뀌는 편입니다. 작년에는 휴스턴과 하든을 좋아했습니다. 이번 시즌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선수는 인디애나의 사보니스와 마이애미의 아데바요 입니다. 사보니스는 악어팔, 백인, 왼손잡이인 반면, 아데바요는 긴 팔, 흑인, 오른손잡이로 둘은 서로 완전 다른면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플레이를 유심히 들여다 보면 서로 닮은 부분도 굉장히 많습니다. 두 선수 모두 자기 팀의 핵심으로 자리잡았고, 다양한 공격 스킬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보니스는 16드랩, 아데바요는 17드랩으로 비슷한 나이에 데뷔했고, 나이도 1살밖에 차이나지 않습니다. 이처럼 겉으로는 완전 달라보이지만, 속은 묘하게 닮은 두 선수를 이번시즌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두 선수는 요키치, AD와 더불어 현대 농구에 최적화된 빅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뛰어난 기동력과 부지런한 움직임, 핸드오프, 볼핸들링, 투맨게임 등을 자유롭게 구사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최근에 펼쳐진 경기의 인상적인 장면을 통해 두 선수의 공격 전개 능력을 분석하고 비교해보고자 합니다. 부족한 농구 지식을 가지고 쓴 글이니 가볍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1:1 공격

 

-사보니스

사보니스의 포스트업 득점은 경기당 8.2점으로 리그 6위입니다. 악어팔인 사보니스가 리그 수위의 포스트업 플레이어가 된데에는 뛰어난 풋워크가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특히, 페이스업에서 포스트업으로 전환하는 동작이 정말 부드럽습니다. 자유자재로 포스트업과 페이스업 자세로 전환하다보니 상대 수비수는 혼란을 겪을 수 밖에 없습니다. 포스트업인줄 알고 수비자세를 취하면 사보니스는 바로 페이스업으로 전환해서 돌파를 하고 파울을 얻어내거나 슛을 쏴버리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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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골은 들어가지 않았지만, 사보니스의 풋워크와 센스를 볼 수 있는 장면입니다. 5초라는 짧은 시간 동안 상대에게 3가지 선택지를 제시하여 수비수를 혼란스럽게 만들었습니다. 처음 올라디포와 핸드오프를 시도할 것처럼 액션을 취하더니 갑자기 돌아서 페이스업 자세를 취하고, 다시 포스트업으로 전환해 대비가 전혀되지 않은 맥기를 가볍게 밀어내고 이지슛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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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보니스는 미첼 로빈슨, 쏜 메이커 등 사이즈는 커도 힘이 약한 선수를 상대로 적극적으로 포스트업을 시도 합니다. 스핀 무브 동작도 매우 빨라서 상대가 막기 정말 까다롭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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쏜 메이커를 상대로 드림쉐이크를 구사하는 사보니스 입니다. 역시나 갑자기 돌파를 하다가 포스트업 자세로 전환하는 속도가 정말 빠릅니다. 수비수 입장에서는 기껏 돌파 막아놨더니 갑자기 드림쉐이크를 시전하니 참 골치 아플것 같습니다.

 

-아데바요

이 부분에서 아데바요와 사보니스의 가장 큰 차이점이 나타나는데요. 사보니스가 정통 빅맨스러운 공격을 한다면, 아데바요는 가드나 포워드 같은 1:1 공격을 즐겨하고 있습니다. 포스트업이 주무기인 사보니스와는 달리 아데바요의 포스트업 득점은 경기당 3.3점 밖에 되지 않습니다. 아데바요 득점의 대부분은 페이스업과 투맨 게임에서 나옵니다. 아데바요가 골밑 공격 스킬이 좋다고 할 수는 없지만, 훌륭한 볼 핸들링을 가지고 있어서 페이스업 상황에서 나쁘지 않은 효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슛 터치도 부드러워서 원 드리블 풀업 점퍼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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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손 잡이 빅맨이 왼손 원드리블 점퍼를 하기 쉽지 않은데, 워낙 핸들링 좋다보니 부드럽게 점퍼를 올라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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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아가서 왼쪽 원드리블 후 스텝백까지 보여주는 아데바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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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공 상황에서 유로스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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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쿰보를 상대로 드리블 돌파까지 해냅니다. 아데바요가 1:1 공격할 때 보면 센터라기 보다는 가드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2. 스크린, 핸드오프, 투맨 게임

이처럼 공격 스타일이 다른 둘이지만,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두 선수 모두 팀내에서 메인 픽앤롤 스크리너, 핸드오프 스크리너로서 팀 공격이 원활하게 돌아가게 해준다는 점이죠. 특히, 메인 볼 핸들러가 부족한 두 팀 상황상 (인디: 브록던 외에는 이렇다 할 볼핸들러가 없음, 마앰: 드라기치와 버틀러가 있지만, 버틀러가 부상으로 빠지는 경우가 많음) 핸드오프를 이용한 공격이 많이 사용하고 있고, 두 선수 모두 훌륭하게 이를 해내고 있습니다.

 

-사보니스

사보니스의 스크린 어시스트는 7.5개로 리그 1위 입니다. 그만큼 팀원들을 위해 양질의 스크린을 제공하고 있나는 것을 잘 보여줍니다. 사보니스의 스크린은 슬립보다는 확실하게 수비수를 막아내는데 더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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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오프 후 완벽한 스크린으로 올라디포에게 돌파 공간을 내어주는 사보니스 입니다. 수비수가 무려 크리스 폴이었습니다. 스크린 걸때 엉덩이를 살짝 빼줘서 크리스 폴을 지체시킨 것이 포인트입니다. 개인적으로 훌륭한 스크리너가 되기 위해서는 일리걸 리걸의 경계에서 줄을 타는 플레이를 잘해야만 한다고 생각하는데, 사보니스가 이거를 참 잘해내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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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섬이 스크린에 잘걸리진 않았지만, 역시나 엉덩이를 살짝 빼서 엑섬이 좀더 돌아가도록 했습니다. 그 결과, 맥더못에게 슛팅을 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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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한 스크린으로 부커를 가두고 브록던에게 오픈 찬스를 만들어주는 장면입니다.

 

-아데바요

아데바요 또한 경기당 4개의 스크린 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팀에 히로, 로빈슨과 같은 좋은 슛터들이 있기 때문에 핸드오프 공격이 자주 사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데바요는 사보니스와 달리 슬립 스크린의 빈도가 높은 편입니다. 운동능력이 좋고 팔이 긴 아데바요가 빠르게 상대 골밑으로 침투할 경우 앨리웁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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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플레이가 가능하기 때문에 사보니스보다 슬립 스크린 빈도가 높다고 볼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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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터를 위한 단단한 스크린도 잘 서줍니다. 던컨 로빈슨의 오픈 찬스를 위해 두번이나 스크린을 걸어주었네요. 기존의 혼즈셋을 변형해 바로 로빈슨에게 공을 주지 않고, 중간에 아데바요의 핸드오프를 섞어 더 나은 오픈 찬스를 만들어주는게 인상적입니다 (스크린 2번이나 걸리고 어떻게든 로빈슨을 쫓아가는 디빈첸조도 대단합니다... )


3. 패싱 게임, 플레이메이킹

제가 두 선수를 가장 관심있게 지켜보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두 선수 모두 패스에 일가견이 있는 선수들로 경기당 5개 이상의 어시스트를 꾸준히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하이포스트에서 컨트롤 역할은 리그 최정상급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요키치 제외, 요키치는 어나더 레벨) 컷인해 들어가는 선수에게 찔러주는 컷인 패스가 일품입니다. 재밌는건 패싱 게임을 하는데 있어서도 두 선수의 스타일 차이가 나타난다는 점입니다. 이 점을 인지하고 게임을 보시면 더 재밌을 것 같네요 

 

-사보니스

사보니스는 팀 공격이 전개될때 탑 3점라인 앞에 위치하는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자신이 직접 공을 가지고 오거나 높은 위치에서 가드들에게 공을 걷내 받고는 핸드오프와 하이포스트 플레이를 통해 공격을 전개하는 것이 인디애나의 주요 공격루트 입니다. 이 때문에 사보니스가 빠지게 되면 인디애나 공격이 매우 뻑뻑해지게 되는 것이죠. 사보니스도 볼핸들링이 좋은 편이어서 리바운드 후 직접 공을 몰고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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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맨이 직접 공을 몰고 넘어올 경우 누릴 수 있는 이점이 정말 많은데요. 먼저, 직접 공을 몰고 옴으로써 가드와의 핸즈오프 세팅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기존에는 가드가 하프코트를 넘어와서 빅맨에게 건내준 뒤 핸드오프 공격이 전개되었는데, 빅맨이 볼을 갖고 넘어올 경우 바로 핸즈오프가 가능하기 때문에 좀 더 빠른 공격 전개가 가능해집니다. 그리고, 상대 수비에 로테이션에 혼란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위의 장면처럼 미스매치 상황도 쉽게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안정적으로 엔트리 패스를 넣어주는 사보니스가 포인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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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보니스가 정말 잘하는 플레이입니다. 컷인 하는 선수를 기가 막히게 봐줍니다. 하이 포스트에서 사보니스가 공을 잡으면 어떤 플레이를 보여줄지 정말 기대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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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 막히게 찔러줬지만, 아쉽게 마무리하지 못한 장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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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포제션에서 2번의 A패스를 뿌리는 사보니스 입니다. 특히 코너에 빼주는거 보고 넓은 시야에 감탄을 했습니다 

 

-아데바요

아데바요도 사보니스만큼이나 패스가 정말 좋은 선수입니다. 아데바요가 사보니스와 다른 점은 아데바요가 더 적극적으로 나서서 리딩과 볼운반을 한다는 점입니다. 사보니스의 패싱플레이가 던컨과 같은 스타일이었다면 아데바요의 패싱 플레이는 가넷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제가 캡쳐해온 경기는 버틀러가 빠져서 아데바요가 리딩을 많이 봤는데요. 드라기치가 쉬러 들어갈때면 아데바요가 아예 포인트 가드처럼 플레이 했습니다. 다음 장면에서 포인트 가드처럼 A패스를 뿌리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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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맨이 볼을 몰고와서 바로 핸드오프를 할 경우 위력이 나타나는 장면입니다. 던컨 로빈슨이 오프볼무브를 하고 이어서 바로 올리닉이 핸드오프를 하니 상대 수비 로테이션이 완전 꼬이게 됩니다. 상대 수비에 과부하를 줬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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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들어갔지만 아데바요의 포인트가드 역량을 잘보여주는 장면이라서 넣어봤습니다. 드리블 치고 와서 과감하게 안으로 찔러 주는게 요키치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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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다시피 약손 패스는 포인트 가드들도 어려워 합니다. 그런데, 왼손 패스까지 잘하는 "센터" 아데바요입니다. 패스 찔러주는게 진짜로 포인트가드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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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하이포스트에서 찔러주는 패스도 일품입니다. 역시나 왼손 패스를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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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너로 빼주는 크로스 코트 패스까지 완벽합니다. 왼손 패스는 덤

 

 

4. 부지런함

NBA 선수들 모두가 열정을 갖고 경기에 뛰겠지만, 두 선수는 리그에서 가장 부지런한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끊임없이 스크린을 걸고, 오프더볼 무브를 하면서 코트 전체를 휘젓습니다. 둘을 보면 " 아 저렇게 뛰면 언젠가 퍼지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정말 열심히 돌아디닙니다. 가드들의 돌파가 막혔을 경우 달려가서 핸드오프 해서 공격 다시 세팅 해주고, 슈터들 오프 스크린 걸어주고 하는거 보면 몸이 남아날까 싶더라구요.

 

-사보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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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록던과의 투맨게임이 실패하자 다시 탑까지 달려 나가서 스크린을 걸어주는 장면입니다. 이러한 사보니스의 활동량 때문에 공격이 성공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홀리데이가 돌파할때에도 빠져서 3점 찬스를 노리는 것이 인상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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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보니스만 집중해서 봐주세요. 클리블랜드가 추격을 위해 풀코트 프레스를 사용한 상황인데, 빡빡한 공격을 풀어내기 위해 사보니스가 코트 양쪽을 왔다갔다 하면서 선수들에게 지시를 내리고 스크린을 걸어줍니다. 사실 이 장면 하나로 인디애나에서 사보니스의 존재감을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두 선수는 팀에서 빅맨에게 필요로 하는 모든 플레이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같은 플레이를 하더라도 자신만의 스타일을 살려서 한다는게 흥미로웠습니다. 이 점을 비교해가면서 두 선수를 보시면 더 재밌을 것 같네요 


쓰다보니 글이 정말 길어졌네요  

사보니스와 아데바요의 출전시간이 많이 늘어났더라구요. 시즌중에 퍼지지는 않을지 걱정됩니다. 두 선수 모두 큰 부상없이 시즌 마무리했으면 좋겠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게시물은 아스카님에 의해 2021-01-20 22:12:42'NBA-Talk' 게시판으로 부터 이동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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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1-01-20 14:19:28

일단 추천박고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WR
2021-01-20 18:40:54

감사합니다

2021-01-20 14:42:51

 저도 두 선수 좋아하는데 재밌게 잘 봤습니다

WR
2021-01-20 18:41:16

감사합니다

2021-01-20 14:43:27

 요키치까지 3파전으로 비교해주시지!!!

2021-01-20 14:57:30
크으 저는 개인적으로 덴버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모든 면에서 상위호환인 요키치를 상대로

과연 사보니스가 얼마나 선방해낼 지가 매우 궁금하거든요  

2021-01-20 15:58:56

눈호강이겠네요. 진짜 사보니스도 좋아하는 스타일이라...

2021-01-20 14:58:39

저는 개인적으로 커리어 쭉 사보니스가 아데바요보다는 한 티어 아래일 거 같다고 생각했었는데요.

요거 보니까 비등비등해질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WR
2021-01-20 18:43:04

공격적인 면에서는 사보니스가 수비적인면에서는 아데바요가 앞선다고 보면 어느정도 비등하다고 볼 수 있겠네요

2021-01-20 15:43:13

둘이 프론트 코트 구성하면 어떤 모습일지 궁금합니다

WR
2021-01-20 18:43:38

둘이 같은 팀이면 가드들이 정말 행복할겁니다

2021-01-20 16:38:10

마이애미 요즘 경기 잘 안봤는데 일대일 플레이 매우 발전했네요

WR
2021-01-20 18:44:38

저번 시즌까지만 해도 1:1 공격을 자제하는 편이었는데, 미드레인지가 되면서 간간히 해주고 있습니다. 효율도 나쁘지 않아요.

2021-01-20 17:51:10

둘이 작년 스킬 챌린지 결승에서 붙었네요

WR
2021-01-20 18:45:21

오 그건 몰랐네요

2021-01-21 10:16:28

좋은 글 감사합니다.

사보니스는 요새 폼이 진짜 좋더군요. 족저근막염 때문에 걱정했는데 정말 다행입니다. 농구도사라는 느낌이 팍팍 드는 선수라 롱런했으면 좋겠네요.

2021-01-21 15:25:22

추천을 부르는 글이네요.

2021-01-21 16:00:35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저도 참 좋아하는 유형의 두 선수인데 이렇게 정리해주시니 확실히 비교가 되네요. 말씀하신것처럼 워낙 부지런히 뛰는 타입들이라.. 팀에서 관리 잘받고 무탈히 오래보면 좋겠어요.

Updated at 2021-01-21 20:36:19

사보니스의 부지런하고 헌신적인 플레이가 굉장히 매력적이네요.
작성자님덕분에 한 선수가 또 제 리스트에 올라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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