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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드래프트 탑3 후보 제일런 석스 초중반 감상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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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1-20 16:19:13

  이번 시즌 개인적으로 가장 많이 찾아본 대학 농구팀이 테네시랑 곤자가입니다. 두 팀 다 로터리권 유망주가 있기도 하고, 확실한 색깔을 가지고 농구를 하고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곤자가는 현재 전승 행진중으로 AP폴에서 압도적인 전미 1위팀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그 팀의 일원이자 21 드랲 탑3 후보인 신입생 제일런 석스도 분명 굉장히 잘해주며 팀에서 큰 역할을 맡고 있는데요. 플레이스타일도 팀 전략전술과 잘 맞고, 석스 주변에 뛰어난 슈터와 빅맨(키스퍼트와 티미)의 존재와 더불어 픽앤롤등 핸들러 역할을 소화할 수 있는 넴하드와 아야이라는 팀동료들도 같이 잘해주고 있습니다.


  석스가 당장 프로와서 리그 에이스급 선수들처럼 단독/헤비 핸들러 역할을 소화하기엔 개선해야 할 부분이 꽤 많습니다만, 지금 곤자가에서 팀동료들과 같이 뛰는 모습을 보면 프로와서도 멀티핸들러 시스템에서 한축을 맡기엔 충분해보입니다. 아래에서 다룰 석스의 장점들 덕에 석스 옆에 가드 파트너로 어느 타입을 붙이든 웬만하면 잘 녹아들 수 있다고 보기에, 누구랑 같이 뛰든 투가드 자리 중 하나를 맡을 최적의 후보가 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최근에 3점이 부진하고 전체적인 스탯 볼륨이 떨어졌지지만, NCAA 유망주들 중에서  석스가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을 고려하면 탑3감이라 보고 또 G리그의 최상위권 유망주들 2명(제일런 그린/조나단 쿠밍가)까지 포함해도 탑5는 고정이라 보는데, 지금까지 경기들을 보고 제가 생각한 점들을 써봤습니다.

NCAA 20-21 시즌 제일런 석스 성적

  • 12경기 평균 26.3분 출전 14.3점 4.7어시 4.8리바 2.4스틸 2.9턴오버
  • 2점 야투율 62.2% 3점 야투율 35.9% 자유투 성공률 70%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제가 생각하는 제일런 석스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풀업3 능력과 그 3점 위협을 바탕으로 외곽에서 수비를 끌어당기는 힘입니다. 최근에 3점이 잘 안 들어가고 있긴하지만, 풀업 딥3라든가 픽앤롤/핸드오프에서 발 맞추고 던지는 3점 능력은 위협적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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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비가 고언더 가거나 어정쩡하게 대처해서 3점 기회가 나면 풀업 3점을 시도가능한데, 낮은 타점을 보완하고자 슈팅 릴리즈는 좀 빠르게 가져가려는 거 같고 또 롱3 풀업도 꽤 자주 쏩니다. 

 

▼ 이로 인해 상대 수비는 항상 석스의 3점 위협을 염두에 둘 수밖에 없는데, 그 과정에서 석스에게 더블팀이 붙는  헷지류 수비가 나오면 특출난 패스 능력으로 그 틈을 잘 이용하고요. 수비 읽고 내리는 판단도 상당히 뛰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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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지션에서도 그렇지만, 특히 하프코트에서도 선수들 사이로 패스 과감하게 보내는 거 보면 공간지각 능력이 굉장히 뛰어나다는 인상을 받고요. 아래 영상에서 보여지듯이 트랜지션에서의 아울렛 패스부터해서 세미트랜지션/하프코트에서 굉장히 다양한 패스를 뽑아낼 줄 압니다(영상 소리가 들쭉날쭉한 점 미리 양해의 말씀 드립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sJf-DB-Y4EA&ab_channel=Primeseals

  트랜지션에서 창의적인 패스 가능하고, 픽앤롤에서도 블리츠 수비 상대로 더블팀 역이용하는 패스부터 기본적인 픽앤롤/픽앤팝 그리고 스킵패스에 컷인 봐주는 패스까지 시야가 굉장히 좋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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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도 핸들링에서 엉성한 부분이 좀 있지만 어쨌든 팀 공격 흐름타고 페인트존 진입하는 능력은 상당한데, 스피디한 돌파 능력과 더불어 돌파 과정에서 다양한 패스 빼주는 건 좋고 또 빅맨이 골대 가까이에 자리잡고 있으면 자기가 시선끌고 빅맨한테 패스 빼주는 것도 눈에 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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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쉬운 점은 하프코트 돌파 마무리 패턴이 좀 단조롭다는 점과 더불어 미드레인지 구간에서의 무기가 없다는 점입니다. 왼쪽 돌파 때 왼손도 쓰지만 슈팅핸드인 오른손도 많이 쓰는 거 보면 오른손 마무리를 더 선호하고, 수비수에 몸 붙이고 올라가는 마무리라든가 림 근처에서 변화주는 것이 좀 부족해서 상대 수비가 예측하기가 수월한 점이 현재 가장 큰 약점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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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핸들링을 포인트가드급으로 다듬을 필요성이 있겠지만, 드리블로 페인트존으로 진입 자체는 수월하게 하는데요. 다만 아이솔이든 픽앤롤이든 돌파로 안쪽으로 들어가고 나서 미드레인지 풀업 빈도수도 엄청 적고, 시도하는 폼도 엉성하고 계속해서 슛 궤적자체가 안 들어갈 궤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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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너/플로터 류의 무기도 아직은 없어서 미드레인지 구간에서 공간이 나도 패스할 곳을 찾거나 아님 그냥 스피디한 돌파로 림끝까지 들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엔 픽앤롤 스플릿 돌파도 좀 보였는데 직선 돌파나 약간 둥글게 돌파 들어가는 건 좋지만, 재빠르게 코너링(터닝더코너) 돌파 하는 건 아직은 잘 하는 것 같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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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볼 공격을 종합해보자면 풀업3이 가능하고 그 위협을 바탕으로 생기는 틈을 패스로 상당히 잘 찔러주며, 마무리를 떠나서 페인트존 안쪽까지 진입하는 과정 자체는 굉장히 좋습니다. 창의적인 트랜지션 패스부터해서 페인트존에서 골대 근처 빅맨한테 패스 빼주는 것도 좋은데, 다만 아직 볼핸들링이 완전 타이트하진 않고 본인 마무리 과정 패턴이 단조로워 여러가지 기술들을 더할 필요가 있겠고요. 미드레인지 풀업은 몰라도 플로터는 좀 연습해서 섞어 썼으면 좋겠습니다.


  풀업3도 그렇고 캐치3 성공률을 남은 대학 시즌동안 계속 봐야겠다 싶긴한데, 캐치3도 잘 넣어줄 수 있다면 지금 가진 온볼 능력과 더불어 멀티핸들러 시스템에서 한 축을 맡기에는 충분하고 어느 선수가 오더라도 괜찮게 조화될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호환성이 좋은 건데요. 굳이 온볼이 아니더라도 자기 득점이든 패스든 기회 찾기 위한 오프볼 무브도 상당히 활발하고, 짧게 터치하면서 혹은 스팟업 돌파에서 나오는 패스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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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비는 일대일 수비에서 생각보다 돌파에 자주 뚫린다 싶은 감이 좀 있긴하지만, 공격에서와 마찬가지로 활발히 움직이고 도박적인 움직임 가져가되 스틸 뽑아낼 수 있는 반사 신경과 운동 능력이 있습니다. 헬프수비 감각도 괜찮고요. 프로와서 어느 쪽으로든 수비 쪽에서도 생산성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이것 또한 석스가 호환성이 좋다는 이유 중에 하나가 되겠고요. 


글을 마무리하며

https://mania.kr/g2/bbs/board.php?bo_table=maniazine&wr_id=207632&sca=&sfl=mb_id%2C1&stx=primeseals  

  대학 시즌 전에 석스에 대해 글썼을 때도 위로 올라갈 포텐셜은 있되 핸들링이든 슈팅이든 포인트가드급으로 다듬을 필요가 있겠다고 썼었는데, 개선할 부분이 있다지만 그래도 제가 기대했던 것보다 온볼 능력은 더 좋은 것 같아서 앞으로도 기대가 되고요. 위에 썼듯이 남은 경기에서 돌파 마무리나 3점 추이등을 지켜봐야겠지만, 지금까지의 모습만 봐도 강팀들 상대로 폭발하기도 하는등 좋기에 큰 이변이 있지 않은 이상 이번 드랲에서 탑5은 고정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이번 드랲이 G리그 유망주2명 포함해도 탑5 밖에부턴 좀 애매한데 (커닝햄/모블리, 석스에 그린, 쿠밍가) 최근엔 탑3 후보 빅맨 에반 모블리랑 더불어 빅윙인 자이어 윌리엄스/스카티 반즈 경기에 모세스 무디 같은 슈팅가드 경기들도 좀 보고 있습니다. 무디는 전체적인 스탯이나 경기에서 뭐를 하려고 움직임 가져가는 건 마음에 드는데, 제가 본 풀경기들(좀 강한 학교랑 붙은 경기들)에선 전부 결과값 자체가 별로라서 풀플레이등을 좀 더 보려고 하고요. 전에 글썼던 키온 존슨도 슈팅가드/윙으로 보면 이번에 슈팅가드 풀이 괜찮은 거 같은데, 그외에 로터리권인 부크나이트부터 2라운드 권인 하이랜드 같은 선수 등등 경기들을 좀 더 보고 써보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게시물은 아스카님에 의해 2021-01-20 22:12:25'NBA-Talk' 게시판으로 부터 이동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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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1-01-20 15:42:37

휴스턴 탐나네요

WR
2021-01-20 15:48:32
개인적으론 이 선수 본인 플레이상 장점 말고도 괜찮게 생각하는 것이 이미 팀에 누가 있어서 그 선수와의 조합을 고려하는 경우나, 아님 처음부터 새로 중심축이 될 선수를 찾아야 할 팀이나 두 케이스 모두 잘 어울릴 수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프로와서 소위 말하는 에이스급 볼핸들러로 성장하기엔 다듬을 부분이 꽤 있지만, 코트 밖에선 기술들 익히면서도 경기 내에선 오프볼 활용도 그렇고 여러모로 활용이 가능할 거 같아서 좋아보이고요.
Updated at 2021-01-20 15:54:45

잘렌 석스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가 상체를 세운 상태에서 가속 붙일줄 알고, 그 상태에서 패스를 움직이다

잘 빼낸단 점에 두고 싶습니다.온더무브 패스나 치달 능력 자체도 뛰어나도 보고요. 돌파, 슈팅, 3점 다 

어느 정도 된단점에 비추어 포가도 가능하고 슈가로서도 훌륭한 플레이메이커가 될 여지가 있다 봅니다.

 

이 선수가 핸드아이 코디네이션 (패스 타겟에게 공을 줄때 패스 손놀림이나 궤도, 스핀거는것)이 극찬을

받는데에도 고교때까지 풋볼 쿼터백으로서도 최상급 선수였다고 하더군요. 실제로 미네소타 고향이고 

미네소타 대학외에도 풋볼팀 리쿠르팅을 진지하게 고려받았었고(얼핏 본 기사에선 주챔피언전 풋볼

경기 뛰고 담주엔 농구 경기 뛴걸로)

또 미네소타 스포츠 역사상 최초로 미네소타주 미스터 풋볼, 미스터 바스켓볼 동시 수상한 선수라고도 합니다.

 

현재 제가 본 경기에 의해서 굳이 단점을 하나 꼽으라면 원풋 점프가 불안하고 낮단것을 꼽고 싶습니다.

그래서 가로 치달능력의 스텝쪼개기등으로 진입을 잘해도 하프코트에서 림어택이 좀 어설플때가 많다

느껴지는것이고요. 언급하신 정적인 상황 림어택의 문제도 이 맥락이라 봅니다. 

 

저도 아직까진 탑3론 고정이라 생각되고, 지리그 연습경기등을 통해 볼때 쿠밍가나 잘렌 그린이 아직

석스를 넘어 탑3에 놓기엔 무리가 있다 봅니다. 좀 더 지리그 정식 경기를 봐야겠지요. 

 

좋은 글 잘 봤습니다.

WR
2021-01-20 16:03:21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상체 세우고 가속 붙일 줄 안다고 표현하신 부분이 석스의 장점들을 많이 함축하고 있어서 되게 좋은 표현이네요. 상체 세우면서 넓은 시야 가지고 여러 가지 패스 빼주는 것도 가능하고, 수비를 읽으면서 판단 빨리 내리고 거기에 카운터 치는 패스 나가는 것도 인상깊더라고요.

미식 축구도 잘했다니 엄청 활발하고 다재다능한 선수인데, 2개 스포츠 소화하는 활동량이 경기에서도 잘 드러나는 거 같아서 재밌더라고요. 말씀대로 원풋 점프가 의외로 낮다는 게 걸리는데, 림까지 잘 간 다음에 거기서 마무리 할 때 점프나 레이업 기술이 개선이 되면 진짜 좋을 거 같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연습 경기를 2월에 갖는다고 들은 지리그 유망주들이 어떨지 궁금한데, 석스 본인 활양상이나 이쪽 2명 유망주들이나 어떨지 관심이 많이 갑니다.   
2021-01-20 15:57:13

닉스 포가 비었는데 드랩운이 정말 거지 같아서 되기는 커녕 다른팀에서 날아다닐것 같습니다

WR
2021-01-20 16:06:16
유잉33님 말씀처럼 닉스에도 진짜 잘 어울릴 거 같네요. 3점도 최근엔 좀 안 들어간다 싶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땐 좋은 슈터가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온볼 플레이 밀어줬을 때 패스 빼주는 능력도 큰 도움이 될 거고요.

드래프티들 보면서 제 응원팀인 시카고랑 조합(특히 팀의 메인 핸들러격인 라빈이나 아님 화이트) 어떨까 생각을 해보는데, 이쪽도 좋을 거 같더라고요. 여러 팀 어디서나 잘 어울릴 거 같아서 관심이 계속 가는데, 좋아하는 선수라 어디를 가든 잘해주면 좋겠네요. 
Updated at 2021-01-20 15:58:55

 


처음 봤을땐 상체가 너무 서 있어서 림어택이나 무빙하면서 하는 플레이는 좀 아니지 않을까 했는데 움직임이 왕성하면서 공/수 디시전이 과감해서 (슛감은 생각보다는 미지근하더군요) 역동적인 장면이 많이 나오더군요. 곤자가가 빠른 템포에서 픽앤롤을 하루 종일 돌리는듯한 팀이라 경기 보면 굉장히 시원시원합니다. 

 

U19에서 할리버튼, 커닝햄과 1,2,3번으로 뛰는 모습을 봐도 멀티핸들러의 두번째 가드 정도가 딱 좋아 보이는 선수인데 (할리버튼이 주로 픽앤롤과 랍패스, 석스가 오프볼 3점과 드라이브, 커닝햄은 짧은 터치에서 올어라운드하게 공헌하던데 조화가 너무 좋았습니다) 여러가지로 어디가도 핏은 잘 나올것 같네요. 

WR
2021-01-20 16:13:20
좋은 댓글에 많이 공감이 갑니다. 할리버튼이 U19에서는 커닝햄보다 더 좋은 모습이었어서 되게 인상적이었는데, 거기에 석스까지 조화롭게 뛴 점을 생각해보면 말씀대로 멀티핸들러 체제에서 두번째 가드가 되면 엄청 좋을 거 같습니다. 

이제는 1라운드 안착에 로터리까지 넘보는듯한 슈터 키스퍼트나 대학판 빅맨의 끝판왕 티미를 포함해서 석스 외에 핸들러들도 좋은 경기력 보여주는 지라 저도 곤자가 경기를 재밌게 보고 있는데, 앞으로 곤자가 경기도 그렇고 석스도 어떻게 시즌을 이어갈지 기대가 되네요.
2021-01-20 16:18:29

저때 주전은 거의 고정이였었죠. 

레지페리 (네츠) - 제레미아 로빈슨얼 이 빅맨이고

커닝햄3번- 석스 2번-할리 1번 . 생각해보면 이때 자렌그린이나 지아이레 윌리엄스,모블리

다 뛴경기였었는데 지금 보면 할리버튼 커닝햄 썩쓰가 젤 기억에 남네요.

WR
Updated at 2021-01-20 16:25:30
말씀하신 123번 라인업이 U19에서도 되게 좋았는데, 그때 각자 담당했던 역할이 지금으로서도 각 선수들한테 잘 맞아보이는 것도 재밌네요.

커닝햄은 메인 핸들러/헤비 핸들러보단 윙핸들러 혹은 다재다능한 3/4번 개념으로 쓰고, 석스도 1번 포인트가드보단 투가드 중 한자리 혹은 슈팅가드 패서 역할에 할리버튼은 멀티핸들러들 사이에서 픽앤롤도 잘했고 윤활유 같은 역할에다 필요할 땐 본인도 과감하게 공격 잘 들어갔고요.
2021-01-20 16:26:34

네 저는 석스는 결국 릴라드옆 맥컬럼 같은 역할이 최적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슈가로 뛰다 벤치랑 뛸땐 잠시 포가도 보고 뭐 이 정도 역할이 어울리지 않을까 해요.

헤비 원가드 역할 기대받는 팀가면 오히려 안 좋을것 같고요.

WR
2021-01-20 16:35:47
저는 곤자가 경기보면서 개인적으로 포틀랜드 생각이 많이 났었는데, 석스한테 최적일 역할이 릴라드 옆에 맥컬럼 자리라는 말씀이 좋은 비유 같습니다. 

곤자가에 다른 핸들러들도 있고, 또 특히 대학에선 다 할줄 아는 빅맨 티미가 석스의 온볼 약점을 잘 가리고 장점은 잘 살려준다는 생각도 들고요.


2021-01-20 16:41:53

석스 평가에 있어 스스로 약간 망설여 지는 부분이 그런 부분 영향이 좀 있습니다.

팀원들이 너무도 뛰어나고, 또 전부 이타적이고 팀플레이에 극강이라 서로 가치를

막 올리고 있거든요. 코리 키스퍼튼는 이젠 로터리 까지 올라와버린 상태고 

아야이,넴바드, 티미등이 서로 죽이 너무 잘맞아서, 이게 프로에 나쁜 환경 팀

으로 간다 칠때 어찌 될까란 부분을 고려하지 않을수가 없더군요. 

WR
2021-01-20 16:49:59
저도 최근에 곤자가 경기 보면서 놀란 게 키스퍼트나 티미도 너무 잘하지만 아야이나 넴바드 같은 핸들러들도 굉장히 잘해주고 있다는 거였는데, 다른 경기들은 대부분 그냥 제가 보고 싶은 유망주 나온 장면들만 보는데 곤자가는 그냥 경기를 다 보게 되더라고요.

말씀대로 곤자가 구성원들의 개개인 역량과 서로 간의 호흡도 너무 좋아서 서로가 서로를 펌프질(?)하고 있는 상황이라서 석스 평가에 확실히 좀 고민이 되는 거 같습니다. 

표현을 해주신 것처럼 지금 팀환경이 너무나도 좋아서 석스는 아이러니하게도(?) 프로가서 오히려 대학 시절 프로그램보다 못한 동료들 혹은 코칭 환경을 만날 수도 있다는 게 좀 골 때리긴 합니다. 
2021-01-20 16:16:39

패스 하는거 보면 할리버튼 업그레이드 버전 같은 느낌이 듭니다. 어느 팀에 가든 잘 어울릴거 같아요.

WR
2021-01-20 16:24:58

말씀대로 어느 팀에 가든 잘 어울릴 요소를 가지고 있는 게 이 선수의 장점이자 큰 매력이 아닐까 생각하는데, 남은 대학 경기도 그렇고 프로와서도 어떨지 기대가 많이 되더라고요.

Updated at 2021-01-20 16:24:33

소개글 잘읽었습니다 찔러주는 패스를 보면 미식축구를 하긴 했네요 쿼터백이야말로 수싸움도 능하고 공격에서 설계자나 다름 없는데 공간 지각능력이 상당히 돋보입니다

도노반 성향도 그러하고 플레이메이킹이 되는 핸들러가 급한 불스로써는 무조건이네요(이제 2번 포지션에 괜찮은 선수가 2명이나 있고 윙 포워드에 팻월도 키워볼만해서 포인트가드쪽 말고는 눈에 안들어오기도 하네요)

공격은 풀업이 되는게 참 신기하고 요즘 리그에 들어오는 포인트가드들은 기본 190cm이상은 되던데 석스도 사이즈가 좋네요 할리버튼을 가지지 못해 안타까운 마음 새로운 선수에게 군침한번 흘려봅니다

WR
2021-01-20 16:32:33
미식축구 했던 성향이 다른 스포츠인 농구 경기에서도 드러나는 것도 재밌습니다 

풀업이 미들 풀업 같이 솟아오르는 류의 점퍼는 좀 약한데, 거리가 좀 멀어도 차라리 수비수 견제 약할 때 롱3 때리는 게 낫더라고요. 
 
시카고가 이번 시즌 페이스 자체는 빠른데 트랜지션 빈도는 적든가 그럴텐데, 만약에 석스가 온다고 생각을 해보면 트랜지션에서 템포 끌어올리면서 창의적인 패스도 가능할 거고 석스와도 헤비핸들러로서 플레이메이킹 할 선수는 없겠지만, 핸들러 롤을 분담할 수 있다는 부분은 괜찮을 거 같습니다.

그냥 막연히 카르니쇼바스 성향을 생각해보면 이번 드랲에서도 최상위권 픽이 걸리든 아니면 애매한 픽이 걸리든 니즈를 고려하기보단 BPA를 뽑을 거 같긴 하지만요.  
2021-01-20 17:18:29

좋은 글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로는 21 드래프트에서 제일런 그린을 제일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는데 이 선수는 어떻게 평가하시는지 궁금하네요.

WR
2021-01-20 17:35:29
제일런 그린 최근 모습은 상대팀으로 몇몇 선수들 초빙해놓고 경기 가진 거 하이라이트만 봤었는데, 풀경기 녹화한 것도 없고 그냥 하이라이트만 2개 공개한지라 솔직히 그것만 봐선 잘 모르겠더라고요.

예전에 유튜브에서 고교 경기 풀경기를 보고 적어놓은 건 있습니다.
https://mania.kr/g2/bbs/board.php?bo_table=maniazine&wr_id=207632&sca=&sfl=mb_id%2C1&stx=primeseals

피지컬 컴패리즌으로 잭 라빈이 많이 거론되는데, 플레이스타일은 서로 좀 다르다고 생각을 하고요. 샷셀렉션이랑 패스 역량이 약점으로 꼽히는 하이플라이어 유형의 유망주인데, 패스 역량도 중요하겠지만 풀업슛이 얼마나 잘 들어갈지 그리고 좋은 운동 능력을 공수 양면에서 어떻게 활용하는지가 중요할 거 같습니다.
2021-01-20 22:54:16

위 링크의 글은 이전에 잘 읽어보았습니다. G리그에서 뛰는 걸로 아는데 저도 하이라이트밖에 본 적이 없어서 혹시 최근 평가가 달라진 게 있는지 궁금했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2021-01-20 17:39:22

혹시 풀네임이 Jaylen Sucks인건가요?
보스턴에 픽되면 재미있을 것 같은 이름이네요~

WR
2021-01-20 17:44:25

Jalen Suggs인데, 실제 경기 중에 나오는 발음이 써~억스같이 강렬하게 들려서 찰집니다 

2021-01-20 18:52:23

이름만 보면 클블로 가야할 것 같은데요..
섹스랜드러브석스.. 그런데 포지션이 많이 겹치겠네요!!

WR
2021-01-20 20:36:29

갈랜드 뽑을 때도 염려의 시선이 꽤 컸지만 클블표 투가드도 다이나믹하던데, 둘 다 빨리 건강하게 복귀하면 좋겠네요 

2021-01-20 19:39:32

잘봤습니다

요즘 루키들 중에선 석스, 커닝햄, 모블리 같은 빅3 유망주보다는 프란츠 바그너, 모제스 무디 같은 유망주 위주로 보고 있는데 이 글보니 또 석스에 대한 관심이 생기네요

잘봤습니다

WR
2021-01-20 20:35:07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무디는 최근에 로터리~10번중후반대 정도로 랭킹이 오른 분위기라 저도 글을 써볼까 하면서도, 제가 유튭에서 본 풀경기들에선 강팀 상대 경기라 그런지 전체 시즌 스탯 만큼의 생산성은 아니라서 잘 모르겠어서 앞으로 경기등을 좀 더 보려고 합니다.

초반 경기들에서 나온 플레이들은 풀플레이 다 합쳐서 올려주는 채널에서 보고 있고요.
https://youtu.be/pqEzILfwOYQ

2021-01-20 20:46:52

오 저도 저 채널 구독자로써 잘보고 있습니다

무디는 3&D 유망주인줄 알았는데 온볼 스코어링이 가능한 친구인거 같더라구요

주가도 많이 오른거 같고요

하위권에서 제 취향에 꽂힌 선수는 프란츠 바그너인데 히트가 픽이 없네요...

WR
2021-01-20 21:39:28

아마 시너지에서 경기 영상 제공하는 거 일일이 다 모아서 합쳐서 유튜브에 올리는 게 아닐까 싶은데, 잘하는 거든 못하는 거든 다 볼 수 있어서 저도 저런 게 좋더라고요

말씀대로 온볼 재주도 있고, 자유투겟 수치나 공격 리바 등등 단순 3&D 유형보다 괜찮은 부분이 있어서 흥미가 갑니다.

2021-01-21 00:53:31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혹시 에반 모블리나 자이어 윌리엄스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모블리는 거의 탑 2, 어쩌면 1픽까지 노려볼 만한 정도같고, 윌리엄스는 가진 툴은 좋아보이는데 점퍼 기복이 심하다는 평가가 있었네요.  

WR
2021-01-21 09:25:53
저도 써주시는 글이나 번역해주시는 글들 항상 잘보고 있습니다 

말씀하신 두 선수도 좀 더 보고 글을 써볼까 하는데, 모블리는 Positive님이 써주신 글에서 말씀하셨던 공격에서의 적극성이랑 아직은 덜 완성된 몸이 좀 걸리지만 수비 존재감이 워낙 크고 공격에서도 이것저것 할 줄 안다는 게 보여서 기대가 큰 선수중 하나입니다.

윌리엄스는 말씀대로 점퍼 기복도 있고, 골밑 돌파하는 기술 자체가 아예 안 보여서 현재 스탯도 많이 별로긴 하더라고요. 제한적이나마 윙픽앤롤에서 나오는 온볼 패스가 좋고, 샷크리에이션 포텐셜은 분명하지만 돌파시의 핸들링이나 충돌 대처 등등 분명한 약점도 있는지라 개선할 부분이 많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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