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오늘의 브루클린 베스트씬
넷츠 오펜스의 베이스는 5아웃 상태에서의 모션 스트롱입니다.
코너에서 스태거 스크린을 받아서 탑으로 올라오면서 패스를 받는 형태의 무브인데 조 해리스 같은 선수는 즉시 캐치앤 샷 찬스를 잡게 되고 여기서 바로 슛을 쏘지 않아도 상대 수비보다 한두발 유리한 상황에 놓이게 되므로 (스태거 스크린을 타면서 가속이 이미 붙은 상태) 해리스 대신 탑에서의 일대일이 좋은 어빙이나 듀란트를 넣어서 써도 위력적입니다.
어빙과 듀란트도 픽앤롤을 많이 쓰지 않고도 (팀내 빈도 1위는 르버트) 공존이 잘 되는 모습이었죠. .
(18~19시즌 조 해리스의 모션스트롱- 캐치 앤 샷)
(어빙의 모션 스트롱-탑에서의 프리한 1:1)
(듀란트의 모션 스트롱-스팟업 3점)
듀란트가 유리한 위치에서 트리플스렛을 잡고 공격을 시작하는 상황과 세트된 수비를 상대로 드리블로 공격을 시작하는 상황 사이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기 때문에 (듀란트는 부상복귀 후에 예전처럼 좌우 크로스오버에 이은 급가속을 내지 않고있죠) 모션 스트롱을 내내 잘 돌게 하는것, 모션스트롱이 집중견제를 받았을때 다른 플랜으로 오펜스를 만드는게 굉장히 중요한 팀인데 그 점에서 아래 장면이 하든 영입 효과를 유감없이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모션 스트롱 실패-하든,제프 그린의 픽앤팝)
모션스트롱을 다 따라가서 볼흐름을 죽였음에도 하든의 돌파를 다시 신경쓰는 상황이 되자 상대수비가 완전히 내려앉았고 여기서 하든-그린이 탑 픽앤팝을 때렸는데 이 상황에서 이 옵션은 수비가 머릿속에 염두할 수가 없습니다. 수비를 모으고 횡적인 균열-종적인 균열을 차례로 내는 슈퍼스타 둘의 파워가 그대로 느껴지는 장면이었네요.
어빙과의 빅3 공존이나 수비 등에 대해서도 하고싶은 얘기가 많지만 다음에 다시 쓰겠습니다.
하든은 뒤에도 눈이 달려있군요
게임 전체를 보는 시야가 대단한 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