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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쿼터부터 보는 시카고 vs OKC 후기 및 불스 잡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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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1-16 21:30:08

 

1. 3쿼터부터 보는 시카고 vs OKC 후기

  최근 불스가 서부 원정 경기들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으나, 오늘 대역전패를 당하며 시즌 성적 4승 8패로 리그 전체에서 하위 5위권에 위치한 시카고인데요. 오늘 경기에서 3쿼터 턴오버 대환장 파티가 일어나기 전까지 20여점차로 앞서고 있었는데 이걸 못 지키고 연장까지 가서 패배한 건 물론, 4쿼터 경기 종료까지 2분이 남은 상황에서도 꽤 크게 이기고 있어서 이길 수 있었던 경기를 내주며 불명예스러운 패배를 얻었습니다.


  불스 도노반 감독은 경기가 끝난 이후 인터뷰에서 특히 점수차가 컸던 3쿼터에 시카고 선수들이 연속으로 어이없는 턴오버를 범할 때 상대가 압박을 거세게 해서 그런 것도 아니라는 걸 지적했습니다. 이후 경기가 팽팽해지니깐 썬더도 수비 기어를 올리면서 고전한 건 빼더라도 압박이 약한 상황에서 안일한 플레이가 몇개씩 쏟아진 건 이해하기도 힘들고 일어나서도 안 되는 일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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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쿼터 중반부터 위에 장면같은 어이없는 패스 턴오버들부터 해서 트레블링, 스크린 과정에서 공격자 파울, 들이박아서 얻은 공격자 파울 등등 시카고의 공격권을 허무하게 날려버림은 물론 이 과정에서 나온 썬더의 속공에서 점수를 너무나도 많이 잃었습니다. 이건 현재 시카고 로스터상 메인 핸들러 맡을 좋은 플레이메이커가 없고, 오히려 주전 포가보다 더 안정적일 수도 있을 사토란스키가 없어서 그런 거를 떠나서 너무나도 안일한 플레이들이 이어진 게 크고요. 또 나중에 경기가 팽팽해지자 썬더의 강렬한 수비 압박을 상대해야 했을 때 도노반 감독이 말했듯이 오클 선수들이 피지컬한 수비력으로 시카고가 하고자 하는 플레이들을 미리 날려버리면서 공격이 제대로 안 풀리기도 했습니다. 


 한 가지 예시로서 오늘 경기에서 공수 양면으로 굉장히 잘해준 썬더 선수 켄리치 윌리엄스의 장면을 소개해보겠습니다(등번호 34번). 시카고는 이번시즌 트랜지션에서 간간이 어웨이 스크린을 사용하는데, 원래 하려던 건 마카넨이 웬카쥬의 스크린을 타고 중앙으로 침투해서 플레이를 만들여보려는 시도였을 겁니다. 아래 밀워키가 하는 것처럼요.

https://youtu.be/7Mc86UY3iNk?t=40

  근데 켄리치가 미리 이 플레이 시도하려는 걸 인지하고 스크린 대처를 잘해서 시카고가 1차적으로 하려던 걸 못하게 만들자 마카넨은 그냥 컷하고, 윌리엄스는 이걸 따라들어가는데요. 이때 나름 시선 뺐었다 싶은 화이트가 돌파를 하자 기다리고 있다는듯이 차징파울을 얻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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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 그대로 저 포제션 수비의 시작과 끝에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도노반 감독 표현처럼 정말 physicality와 영리함이 동시에 느껴지는 수비를 보여준 선수 중 하나였습니다. 

 

▼ 공격도 오늘 OKC쪽에서 원투펀치였던 SGA랑 도트랑 더불어 잘해줬는데, 아래 장면 같이 조지 힐의 캐치앤고 돌파로 수비 흔들어주고, 그 흐름을 스팟업 돌파로 이어가며 패스를 빼주는 거가 썬더 공격을 잘 상징한다고 생각을 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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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는 시카고 수비의 문제점을 잘 요약해서 보여줌과 동시에 그 약점을 썬더가 잘 파고든 걸 보여주는 장면이기도 한데, 라빈 화이트 혹은 그래도 그중에서 젤 나아서 주로 에이스한테 많이 붙이는 템플 모두 1차적으로 쉽게 뚫리고 마카넨도 골밑에서 허수아비 같은 저지력을 보여주죠. 웬카쥬는 마카넨보단 낫지만 드랍오프 가는 걸 너무 염려해서 또 헬프를 들어가야 할 때 머뭇거리는 장면들도 꽤 있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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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카고 퍼리미터 수비수들이 대놓고 별로니 고스트 스크린을 걸든 아니면 스위치를 유도하든 대놓고 공략했습니다. 


▼ 시카고 쪽에선 에이스인 라빈이 오늘도 자신의 가장 강력한 무기인 풀업3점도 잘 넣어줬고(썬더가 쫓아올 때 연속 득점으로 불끄기도 했고요), 이번 시즌 계속 그렇듯이 괜찮은 패스들을 빼주는 모습도 보여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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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런 패스들은 지금까지는 라빈이 하지 못하던 패스들인데도 계속해서 좋은 패스를 보여주는 건 고무적입니다. 그런데 좋은 패스들과 더불어 아래와 같이 여전히 약한 피벗 활용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고요(여기서도 번개같이 스틸해서 2점 적립하는 선수가 또 윌리엄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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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스 턴오버외에도 볼 흘리는 턴오버가 여전히 많은 게 아쉽기도 하고, 샷셀렉션 같은 경우는 사실 그냥 라빈이 자기가 던지고 싶을 때 던지는 게 가장 나은 리듬슈터라서 일부 해외 시카고 팬들쪽에서 나오는 불만 - 샷클락 좀 보고 슈팅 던지라는 거에 동의하기가 좀 그렇기도 합니다.  

 

  현재 시카고가 팀공격에서 TOV%가 꼴찌인데, 사토란스키가 돌아오면 당연히 도움이 되겠고 또 사실 좋은 패스를 하기 위한 과정에서 나오는 턴오버는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렇지만 특히 오늘 경기에서 나온 것 같은 황당한 턴오버들은 당연히 나와선 안 되고, 또 이런 게 나오는 거 자체가 냉정하게 봤을 때 실력이 안 되서 그런 거라는 현실적인 생각도 들기도 하고요. 


  라빈이 오늘 경기후 기자 회견에서 대놓고 침울한 모습을 보였는데, OKC쪽에선 호포드도 빠지고 3쿼터 중반이나 4쿼터에 이기고 있었던 상황을 날렸다는 점에서 이번 패배가 크게 쓰게 다가옵니다. 라빈이 최근에 대활약을 해도 KC 존슨 같은 기자들은 (팟캐스트 들어보면) 여전히 라빈이 이번 데드라인 때 트레이드될 수 있다고 생각을 하는 상황에서, 팀성적도 낮게 나오고 특히 이런 패배를 계속 당한다면 좋을 게 없겠죠. 다음 경기에선 그전 경기와 다르게 돈치치와 포르징기스 원투펀치 모두 갖춘 댈러스를 만나는데, 강팀 상대로 힘들겠지만 분전해주길 기원해봅니다. 

 

2. 이번 시즌 샷로케이션상의 눈에 띄는 변화

오늘 오클과의 경기가 있기 전에 나온 KC 존슨 기사인데요.

https://twitter.com/KCJHoop/status/1350123058456100866 

  기사 내용을 간략히 옮겨보면 이렇습니다. 지난 19-20 시즌 보일런 체제하에서는 소위 모리볼 체제를 도입하여 RA(제한구역)에서의 야투 시도와 3점 시도 비중을 높임과 동시에 '의식적으로' 미드레인지 점퍼 시도를 줄이는 작업를 하였습니다. 

https://mania.kr/g2/bbs/board.php?bo_table=maniazine&wr_id=203810&sca=&sfl=mb_id%2C1&stx=primeseals

  그 결과 시카고는 리그 전체에서 하위 5위권의 오펜시브 레이팅을 기록했었는데요. 이런 샷로케이션과 대비하여 이번 20-21 시즌은 미드레인지 점퍼를 떠나 코트위의 어느 지점에서 쏘더라도 그것이 '적절한 슈팅 시도'가 되면 미들 점퍼를 쏴도 된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입니다. 올시즌 시카고의 경기당 3점 시도수는 기사 작성 시점 기준 리그 15위이고, 15-19피트 사이에서의 슈팅 시도수는 7위였습니다. (림으로부터 4피트 거리 ~ 3점 라인)에서 시도하는 슈팅 비중이 리그 7위이고 이 슈팅들의 성공률은 리그 2위라고 하는데요. 


  무엇이 적절한 슈팅이 될지는 당연히 여러 가지 요소에 달려있을 겁니다. 도노반 감독이 강조하듯 가지각색의 선수들이 선호하는 플레이스타일도 중요할텐데, 이런 점에서 대학 때부터(그리고 패트릭 윌리엄스 본인 말에 따르면 고교 시절부터) 미들 풀업 점퍼를 애용하던 팻윌이 NBA에 와서도 기회될 때마다 미드레인지 점퍼를 쏘는 건 도노반 감독 아래에선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페인트존으로 진입했을 때 미들 점퍼만 쏘는 게 아니라, 돌파를 해서 넣든 자유투를 얻든 아니면 킥아웃 패스를 팀동료에게 쏘는등의 다양한 옵션을 경기에서 보여줄 수 있도록 루키에게 코치진들이 권장한다는 것도 좋고요. 이런 코치진들의 주문에 맞게 지난 클리퍼스와의 경기부터 킥아웃 패스를 좀 빼주더니 오늘 썬더와의 경기에서도 플로터성이라도 좀 더 안쪽으로 들어간다거나 아님 패스 빼주는 장면들이 (패스 세기가 좀 약할 때도 있어도) 나오기 시작하는 건 좋게 봅니다. 오늘은 공격 리바 포함 수비 리바 딸 때도 평소와는 다르게 좀 탐욕스러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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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웬델 카터 쥬니어는 사실 오프시즌 때부터 3점을 연습한다 했고, 프리시즌 때도 3점을 원없이 던졌으나 거의 안 들어갔는데요. 3점이 안 되니깐 3점 대신 미드레인지 던지는 쪽으로 방향을 튼 것도 괜찮게 생각을 합니다. 물론 장기적으론 3점 던지거나 미들이라도 슈팅 거리를 늘릴 필요는 있겠지만요. 


  라빈이랑 웬카쥬의 미드레인지 이용은 저번 글에서도 언급을 했었는데, 올해 주전 PG 역할을 맡기면서 온볼 플레이를 많이 가져가고 있는 코비 화이트 같은 경우도 사실 지금처럼 돌파하다가 블락을 그렇게 많이 당할꺼면 차라리 미드레인지 점퍼를 노리는 움직임을 가져가는 게 나을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에 Positive님이 써주신 <6가지 시리즈> 3번 항목에서 다뤄주셨듯이 레이업 실패 이후 수비에까지 타격이 가는 점을 고려한다면 더더욱요. 

 

  참고로 화이트의 RA 구역 야투 성공률은 19/41 46.3%로 리그 꼴찌급이고, 미드레인지 점퍼 성공률 12/28 42.9%와도 크게 차이나지 않는 슬픈(..) 상황입니다). 화이트가 일반적으로 권장되는 림어택보단 미드레인지를 던지는 게 괜찮다고 하면, 이 경우 또한 샷로케이션이 아니라 '어떤 상황'에서 던지는 게 좋냐는 물음으로 귀결될 것입니다. 예컨대 화이트의 높은 드리블과 빠르지 않은 퍼스트 스텝 등의 요인으로 수비를 혼자서 잘 제치지 못하기 때문에, 스크린 없이 아이솔하다가 미들 점퍼를 던지는 건 별로라고 얘기를 할 수 있겠고요. 픽앤롤에서 상대가 드랍백 수비를 쓸 때는 괜찮겠고, 제 생각으론 핸드오프 할 때 빅맨이 공 받고 바로 돌려주는 패스 받고 쏘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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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핸드오프 해주는 빅맨과의 호흡도 중요하겠지만, 코비가 스크리너에게 공 주고 나서 곧바로 공 받을 곳으로 이동하는 흐름 자체도 중요할 것입니다. 페인트존으로 치고 들어가는 것도 수월하게 해주고, 화이트만이 아니라 시카고의 다른 선수들도 이런 식으로 핸드오프 이용하고 있고 리그 전체적으로도 많이들 쓰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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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보일런 시절에도 가끔 보이던 플레이인데, 결국 중요한 건 경기에서 보여주는 실행력과 이런 플레이들을 통해서 어떤 과정을 만들고 어떤 결과를 산출해내냐가 관건일 것입니다. 온볼 플레이가 약한 화이트가 좀 더 적극적으로 저런 플레이를 가져갔으면 하고요.

 

글을 마무리하며

  사실 오클과의 경기 후기도 그렇고 더 쓰고 싶은 내용이 있지만(즉 더 까고 싶은 내용이 많지만..) 오늘은 이 정도로 쓰고 몇경기 더 보고나서 팀 추이나 마카넨의 복귀 후 감상평등을 써보겠습니다. 위에서도 잠깐 말씀드렸듯이 각 선수들의 활약도 중요하겠지만, 결국 트레이드 데드라인전까지 어떻게 팀성적이 나올지도 앞으로의 팀 운영 방향에 있어 중요할텐데, 초반 스케쥴이 험난하지만 잘 뛰어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게시물은 아스카님에 의해 2021-01-18 14:34:58'NBA-Talk' 게시판으로 부터 이동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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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WR
1
Updated at 2021-01-16 21:26:57

2번 항목에서 나오는 화이트-웬카쥬 핸드오프 장면들은 제가 자주 보는 Radius Athletics 채널에선 Throw and Go 로 명명을 했더라고요. 참고 삼아서 댓글로 남겨둡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UiZ6csqzJs8&ab_channel=RadiusAthletics 

2021-01-16 21:44:26

사토가 보고 싶어지는 하루네요

WR
2021-01-16 21:49:25
마카넨이 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 로테이션 운영을 하는데 큰 고민을 준다면, 사실 사토는 일단 복귀하면 그냥 어디에 놓아도 잘 어울릴 거 같긴 합니다. 지난시즌 라빈과의 합도 괜찮았고, 프리시즌 때도 루키 패트릭 윌리엄스랑도 잘 뛰었으니깐요. 볼핸들러로서 안정감도 줄 거고요. 

빨리 완치되고 건강 잘 회복해서 복귀하면 좋겠습니다 
2021-01-16 22:02:58

라빈은 틀드썰이 있나요?

WR
2021-01-16 22:16:45
일단 지난 오프시즌 때 루머로는 필라가 라빈 트레이드 문의를 했으나 시카고가 라빈을 팔지 않는다고 말했다는 것과, 댈러스 등의 팀이 라빈 트레이드에 대해 문의했다 등이 있었습니다.

트레이드 썰이라기 보다는 시카고 비트라이터들 개인적인 생각에 따르면 아마도 바뀐 프런트 체제에 맞춰서 1,2년안에 시카고 로스터상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고, 그대로 시카고에 있을 선수 꼽을 때 라빈을 그렇게 빨리 꼽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최근 시카고 전담 기자 KC 존슨이 어느 시카고 팬이랑 팟캐스트 같이 했는데, 거기서 말하길 새로운 프런트 체제에서 계속 데려갈 선수 3명을 꼽는데 1. 패트릭 윌리엄스 2. 코비 화이트 3. 웬카쥬 / 마카넨 이런 순으로 거론을 했고요. 그러면서 3순위에 간당간당한 마카넨도 내년 계약 때문에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말을 하는데, 바꿔 말하면 3순위 안에 없는 라빈 또한 트레이드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담겨있는 거겠죠. 
2021-01-16 22:09:58

화이트 야투율 점퍼 성공률 저정도면 괜찮은거 아닌가요?? 오늘 경기 너무 아쉬웠어요! 그래도 잭라빈은 첫 올스타 뽑히겠어요!

WR
2021-01-16 22:19:27
화이트가 골밑 야투율이 많이 아쉽긴한데, 원래 대학 때도 반핸들러겸 슈터로 쓸 때 젤 좋았던 만큼 NBA에서도 그쪽으로 플레이를 늘려서 효율도 높였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이제 2년차니 포가 실험해보는 건 나쁘지 않게 보는데, 그래도 출혈이 좀 크긴 하네요 

말씀대로 올해 라빈 활약이 지난해보다 훨씬 좋은데, 동부가 한층 더 치열해졌고 또 감독 선발이면 팀성적도 많이 볼텐데 시카고 팀 성적이 별로라서 걱정이 되긴 합니다 
2021-01-16 23:34:55

[염용근 기자 기사 발췌입니다.]

최근 2시즌 기준 오늘 일정 전까지 4쿼터 종료 2분 전, 10점차 이상 리드 상황을 잡았던 팀들의 승률이 99.96588195155237%.(해당 2,931경기 2,930승 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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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계기로 시카고의 반등을 기대합니다.

WR
2021-01-16 23:37:58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시카고 팬 입장에선 라이브로 봤으면 정말 속터졌을 경기가 아닐까 싶은데, 정말 역대급(?) 경기였군요 
2021-01-16 23:39:40

코비 화이트는 향후 주전 가드로 뛸까요?

 

여러 의견들을 보면 주전보다는 로테이션 멤버가 적절할 것 같은데요..

 


 

 

WR
2021-01-16 23:43:41
화이트가 이번시즌부터 주전 PG 역할을 맡고 있는데, 사실 지난 드랲때도 그렇고 새로운 프런트 입장에선 화이트를 PG감으로 보지 않는다는 얘기가 있었습니다. 

그게 맞다면 프런트쪽에서도 이렇게 온볼 플레이를 많이 밀이줬을 때 막 잘하진 못할 거라는 걸 알고 있긴 할텐데, 2년차로 젊은 가드이기도 하고 또 딱히 대안도 없다보니깐 일단 이번 시즌 전반기 동안은 밀어줄 거 같은 분위기더라고요. 1년차에 비해 분명 발전한 부분도 있긴한데, 주전이든 벤치 출전이든 온볼 아이솔/픽앤롤보단 스팟업 플레이 같이 패스 받아서 플레이하는 역할이 더 자연스러워 보이긴 하네요.
2021-01-16 23:45:37

오늘 경기는 젊은 팀에 큰 교훈이 되길 바랍니다. 큰 리드를 너무 안일하게 날려 버렸다는 생각이에요.

오늘 경기에서 캔리치 선수 칭찬이 많이 보이던데 역시나 활약이 좋았군요.

연장 마지막 포제션에서 발렌타인과 라빈이 꼬인 것도 아쉬웠습니다. 

 

라빈은 더이상 약팀 에이스라는 비아냥을 들을 수준이 아닌거 같아요. 

팀에 트레이드 대상을 찾는다면 루키 계약의 코비, 웬카쥬를 빼고 나면 라빈이 자연스레 예상되는것도 당연한거 같아요, 지금 가치가 높고 윈나우 팀들에 좋은 조각이 될 것이기 때문에 시장가치도 좋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리그에서 저렇게 코치친화적이고 효과가 좋은 스코어러를 구하기도 쉽지 않으니 팀이 어떤 결정을 할지 궁금합니다.


WR
2021-01-16 23:57:29
3쿼터 턴오버 대잔치 말고도 아마 전반 끝나기 전에 위기가 있었는데, 그때도 라빈이 연속으로 득점하면서 불을 꺼줬었죠. 오늘 턴오버가 좀 많긴 했지만 좋은 패스 장면들도 있었고요. 막판에 클러치 3점 넣으면서 따라가나 싶었는데, 말씀처럼 발렌타인이 왜 거기에 있어 이런 장면이 나왔죠 

드랲데이나 오프시즌 때 마카넨이라도 트레이드해서 핸들러 구했으면 나았을 거 같긴한데, 새로운 프런트가 아마 이번 트레이드 데드라인 때는 최소 한두개 트레이드는 하지 않을까 예상을 해봅니다.
2021-01-16 23:58:10

오늘 패배는 정말 아쉽지만 사토란스키까지 복귀한다면 앞으로 훨씬 개선된 경기력이 기대됩니다. 라빈의 성장은 놀랍고, 루키 윌리엄스도 루키스케일 끝날 때까진 봐야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너무 잘해주고 있네요. 올드스쿨의 탈을 쓴 꼰대 그 자체 보일런에서 도노반 감독으로 바뀐 게 정말 신의 한수 아닐까 싶습니다. 

WR
2021-01-16 23:59:33
말씀대로 사토가 빨리 복귀했으면 합니다 

어느덧 4연패라 한두경기 정도는 이겼으면 참 좋았을텐데, 남은 1월 경기에선 좋은 모습 보여주면서 이겨주길 기대해봅니다 
2021-01-17 03:16:10

불스는 수비가 진짜 문제긴 하네요. 애초에 로스터에 제대로 수비할 줄 아는 선수 자체가 몇 없기도 하고요. 

공격은 그래도 나아지는 면이 있는데 수비는 현 로스터로 해결이 될까 싶을 정도로 걱정이네요.

WR
2021-01-17 09:58:11

지금도 졋잘싸 반복이긴 하지만, 상위 무대로 가면 갈수록 상대팀에서 마음먹고 수비 털면 답이 없을 거라고 저도 생각을 합니다.

프런트가 새로 왔으니 당연히 자기들 로스터를 꾸리고 싶어할 거고, 그들이 지향하는 선수상 - 공수 균형있고, 패스 좋고 영리하며 멀티포지션 소화 가능한 선수 - 가 지금 로스터에 거의 없기 때문에 이번 데드라인 때는 움직이지 않을까 생각이 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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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1-19 20:36:11

정성글 잘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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