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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짤주의) 보스턴의 신입생들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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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0 17:28:17

 

시작하며

 

  보스턴이 굉장히 무난하게 드래프트를 마쳤네요. 기존 팀에다 오프스크린 슈터 / 백업 가드 2명을 더한 모양새입니다. 에인지는 드래프트 후 신인 4명은 너무 많지만, 2명 정도라면 적당하다고 인터뷰했죠. 

  사실 이전글을 읽어보셨다면 아시겠지만 제가 14픽으로 가드를 뽑자는 파였는데, 사실 뭔가 이렇게 될 것 같기는 했습니다. 맥시 / 카이라 루이스와 아예 접촉을 안할때부터 26픽으로 단신 가드 중 한명 백업용으로 데려오고 14픽으로 윙 뽑아버리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사이즈 좀 더 좋은 핸들러는 단순히 제 희망사항이었나 봅니다. 

  그래도 일단 우리팀 온 이상 잘되기를 응원해야죠. 이번에 데려온 3명의 선수들에 대한 간단한 소개입니다.

 

1. 애런 네이스미스

 

먼저 드랩 전 글에서 썼던 제 생각입니다:



    애런 네이스미스

    198cm, 윙스팬 208cm. 1999년 10월 16일생

    뽑자!

    - 3점슛만으로 바로 기여할 수 있을 것. 사이즈가 좋음. 이번 드랩 최고 슈터 중 하나로 뽑는 사람들이 있음.

    싫다!

    - 완성도가 높은 슈터지만, 번개같이 빠른 릴리즈 속도를 가지진 못함. 오프밸런스로 터프슛을 넣을 능력이 있을지에 대해선 좀 회의적.

    - 수비가 좀 별로고, 캐치앤슛 외의 방법으로 기여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음.



      결국 슈터를 보강하게 되었군요. 개인적으론 로터리픽으로 뽑기엔 조금 높을 수 있다고 생각은 한다만, 보스턴의 상황과 이번 드래프트의 특수성을 고려하면 납득이 가는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대학 경기 표본이 적고, 약팀들을 주로 상대했으며 상기한 약점 때문에 조금 낮게 보는 사람들도 많은데 (예시: 샘 베시니) 어찌될지 지켜봐야겠네요. 잘 안풀리면 사람들이 기대하는 40% 이상 슈터가 아닌 37~8% 정도 슈터에 그칠 위험성이 있죠. (하지만 일단 보스턴이 뽑았으니 전 개막 전까지는 52%짜리 슈터라고 생각하고 있으렵니다)
      근데 사실 지금까지 빵감독 체제에서 네이스미스만한 오프스크린 3점 슈터라고 할만한 자원이 없었습니다. AV는 3점보단 미들슛에 가까운 슛거리를 가진 선수였고, 카슨 에드워즈는... 어쨌든 그래서 네이스미스가 보스턴 공격에서 어떤 모습일지가 궁금하네요.
      제가 우려하는 건 아직 플레이오프 레벨에서의 온볼 핸들러에 대한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는 점인데, 사실 14픽으로 이걸 해결하려는 생각도 욕심이긴 하죠. 어쨌든 팀에 현재 없는 자원을 잘 데려오긴 했습니다. 

       

      뭐 팀과의 핏에 대한 설명은 이쯤 해두고 선수 자체에 대한 소개로 들어갑시다.

       

      • 아쉽게도 농구를 만든 네이스미스 박사(Naismith)와는 이름이 다릅니다(Nesmith). 발음도 사실 네이스미스보단 '네스미스'에 더 가까워요. 그래도 네이스미스가 더 멋있으니까 네이스미스로 부르도록 하겠습니다.
      • 네이스미스는 굉장히 교육에 철저한 집안에서 자랐다고 합니다. 덕분에 공부를 열심히 시키는 사립 고등학교 Porter Gaud를 평균 학점 3.5로 졸업했습니다. 형이 하버드에 재학중이고, 본인도 학문에 대한 열정이 있어서 Florida나 South Carolina 대신 밴더빌트에 진학했다고 하네요. 하버드에서도 제안을 받았었다고 합니다 (어째 작년 그랜트 생각이 나는 소개). 참고로 저 당시 밴더빌트가 데려오려 하던 자원은 로미오 랭포드입니다.
      • 참고로 같은 고등학교 선배인 크리스 미들턴과 상당히 친하다고 하네요.
      • 네이스미스는 아버지 덕분에 농장일에 능하다고 합니다. 그는 트랙터를 운전할 수 있고, 닭장 여러개를 지었으며, 여러 연못을 만들고 하루에 12시간씩 벌목을 한 경험이 있고 하네요. (이런건 또 래리버드가 생각나는 소개입니다)
      • 이런 성장배경 덕분에 자기관리가 철저하고, 코로나 이후 매일 3차례씩 꾸준히 운동을 했다고 합니다. 
      • 그의 대학 감독인 제리 스택하우스는 그가 연습에서 3점 100개 중 91개를 넣엇다면서, 앨런 휴스턴 수준의 슈터라고 칭찬했습니다. 무조건 이번 드래프트 최고의 슈터라고 말하기도 했죠.
      • 네이스미스가 NBA 전체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면은 2013년 파이널 레이 알렌의 클러치 코너 3점이라고 합니다. (JamesCatchesPutsUpaThreeWon'tGoReboundBosh)
      • 모든 슈터들의 영상을 연구하고, 그들에게서 배울 점을 찾는다고 합니다.
      •  지난주 네이스미스는 본인이 스페이싱으로 보스턴의 켐바, 브라운, 테이텀 등을 바로 도울 수 있을 것이라 말했습니다. 어제 인터뷰에선 같은 얘기를 하면서 본인은 "Sniper"라고 말하는 자신감을 보였죠.


      이제 농구에 대한 얘기를 조금 해볼까요?  물론 이미 불꽃앤써님이 저보다 훨씬 더 설명을 잘 해주셨기 때문에, 아래에 링크를 걸어놓습니다.

       

       | 2020 드랩 선수들 평(토핀, 네이스미스, 키라, 테리, 베인, 콜 앤써니, 매니언, 트레 존스, RJ 햄튼, 그랜트 릴러, 앨라이자 휴즈)  |  NBA Mania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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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가 뭐라해도 네이스미스의 최고 장점은 슛이죠. 발 부상 이전에 14경기동안 1옵션으로 뛰면서 경기당 3점 시도 8.2개, 총 52.2% 성공률을 기록했습니다. 참고로 14경기를 뛰었음에도 총 3점 시도가 115개인데, 데빈 바셀은 30경기동안 106개를 시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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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 단순한 스팟업 슈터가 아니고 오프스크린으로 다양한 상황에서 슛 시도가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매력적이죠. 이렇게 스크린 타고 슛 쏘는 능력은 이번 드래프트에서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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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수비 클로즈아웃 상대로 스텝백도 섞을 능력이 있습니다. 펌프페이크 후 원드리블 풀업 같은 기술도 가능하고요. 

      다만 문제라 한다면, 릴리즈 속도가 조금 느린 것이 걸립니다. 레딕 / 샤멧 / 던컨 로빈슨 / 테렌스 로스 등등 비슷한 류의 오프스크린 슈터들에 비해 릴리즈가 느리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네요. 다만 스크린타고 슛 밸런스 잡는 능력만큼은 대단한 수준입니다.

       

      하지만 슛에 비해 돌파와 마무리는 그리 좋지 못해요. 사이즈와 슛터치를 보면 마무리를 더 잘해야 할 것 같은데, 이상하게 별로입니다. 전 이에는 몇가지 요인이 있다고 보는데

      1. 후술하겠지만 비큐에 비해서 패스 시야가 나쁘다. 그래서 올라가지 말아야 할 상황에서 무리한 마무리를 시도하는 경우가 있다. 

      2. 운동능력이 뛰어난 편이 아니어서 above the rim 피니셔는 절대 아니다.

      3. 핸들링이 아직 불안정하고 이 때문에 온볼 가속을 붙이지 못한다. 거기에 직선 움직임이 좀 느린 느낌이 있다.

      4. 아직 본인 피지컬을 다 활용하지 못한다.

      정도가 아닌가 싶어요. 결국 전진이 약해서 테이텀 / 바렛처럼 쭉 밀고 들어가지 못해 너무 일찍 떠버리는 장면이 많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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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도 왼손 마무리를 포함하여 이런 괜찮은 장면도 몇번 나와서 아직 더 발전의 여지는 있다고 봅니다. 애초에 온볼로 뭘 기대하긴 힘들고, 간간히 클로즈아웃 공략 정도 가능한 수준까지는 잘하면 기대해볼만 하지 않나 싶네요. 일단은 저런 식의 느린 직선 돌파만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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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일 우려되는 점 중 하나는 패스 시야가 안좋다는 사실입니다. 핸들링과 시야가 안좋아서 온볼 기대치는 떨어지는 편이죠. 두번째 짤처럼 원드리블 미들 풀업이 가능하지만, 저 상황에서 롤인하는 동료를 봐줄만한 시야가 현재 부족한 것도 사실입니다. 어디까지나 공격에서는 슈터로 써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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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기 때문에 당장은 레딕과 같은 이런 투맨게임은 기대하기 힘들다는 소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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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이 길고 윙 사이즈의 선수라 수비 업사이드는 있다고 보는데, 현재는 좀 애매하네요. 운동능력의 부족이 좀 발목을 잡지 않나 싶습니다. 풋워크도 좋지 않고요. 특히 민첩성이 떨어지고 스텝이 좋지 않아서 1대1 돌파를 허용하는 모습이 좀 나왔습니다. 1대1 수비력은 현재 좀 부족한 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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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데 또 사이즈 좋고 오프볼 수비 인지력이 나쁘지 않아서 기대할만한 장면이 좀 나오기도 했습니다. 괜찮은 클로즈아웃과 긴 팔을 이용한 컨테스트 / 패싱 레인 읽는 스틸 등을 보여줬는데, 보스턴이 선호하는 유형의 수비죠. 원래 윙 수비 가르치는걸 워낙 잘하는 팀이니 성장을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네요. 물론 발은 좀 느리긴 하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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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이즈와 인지력 덕분에 위크사이드 블락 능력도 생각보다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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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밌게도 본인이 슈터라 그런지 슈터 쫓아다니는것도 꽤 잘합니다. 수비 리바운드도 꽤 잘잡고요. 이런 장면들 덕분에 아직은 수비가 장점이 아니지만, 추후 보스턴에서 발전을 기대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운동능력 때문에 살짝 한계는 있을 수도 있지만 말이죠.

       

      2. 페이튼 프리차드

           

      이번엔 프리차드에 대한 드랩 전 생각입니다:  


         

        페이튼 프리차드

        188cm, 포인트가드. 윙스팬 193cm. 1998년 1월 28일생

        뽑자!

        - 똑똑하고, 풀업 3점이 위력적인 선수. 상대의 집중 견제에도 불구하고 야투율 46.5%와 3점 41.5%를 기록함.

        - 비큐가 좋고, 패스 능력이 좋음. 백업 포인트가드로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

        싫다!

        - 운동능력이 뛰어나진 않고 키가 작아서 돌파 마무리는 잘 못함. 수비에서도 이 점이 발목을 잡을 수 있음

        - 공격에서의 부담 때문인지, 나쁜 수비 장면을 많이 보여줌.

         

        (이번 드랩이 1라 말 / 2라운드 쯤에 좋은 단신 가드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중 한명인 프리차드입니다. 풀업 3점과 비큐/패스가 무기라고 할 수 있죠.

        어디로 가든 팀의 승리에 기여할 수 있는 선수로 보입니다만, 과연 보스턴이 단신 가드를 또 뽑을지는 조금 의문이긴 하네요.)

         


          네 보스턴이 단신가드를 또 뽑았습니다. 앞으로 저를 농알못이라 불러주시죠.

          니즈를 보자면 즉전감에 가까운 백업 가드 용으로 뽑은 듯 합니다. 사실 상위권 가드들은 조금 시간을 주고 키워야 할 만한 선수들이거든요.  풀업 3점이 좋은 포인트가드라, 보스턴이 선호하는 유형에도 어느정도 부합하죠. 에인지는 특히 인터뷰에서 프리차드를 설명하면서 "템포를 푸쉬하는 능력"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개인적으론 단신가드라는 사실이 아니라 동포지션만 해도 제가 더 높게 평가하는 선수들이 남아있었다는 점이 아쉬운데, 일단은 프런트 판단을 믿어봐야죠. 근데 이러면 워터스와의 미래는 어떻게 되는 걸지도 궁금하네요.

         

        이제 선수 배경에 대해 좀 알아봅시다.

         

        •  프리차드는 오레곤의 홈타운보이입니다. 고등학교부터 대학까지 항상 '승리'를 위해 뛰어왔다고 볼 수 있는, 소위 말하는 위닝 멘탈리티가 있는 선수입니다. 주요 수상으로는 2020 PAC-12 POY, 2019 PAC-12 토너먼트 MVP, 2020 밥 쿠지상 (대학 최고의 포인트가드에게 주는 상) 등등이 있습니다. 고등학교 시절동안 팀을 4차례 state 우승으로 이끌었다고 합니다. 인터뷰에서도 항상 '승리'를 언급해요.
        • 프리차드는 보스턴과 워크아웃도 진행하지 않고 뽑혀서 놀랐다고 하는데, 에인지는 워낙 대학 4년동안 많이 봐왔고 정보가 많은 선수라 굳이 확인차 워크아웃 기회를 사용할 이유가 없었다고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  그를 아는 사람들은 다 그가 병적일 정도로 승부욕이 강하고 워크에씩이 뛰어나다고 말합니다. 한가지 일화만 소개하자면, 매일 아침 5시 15분에 일어나 한시간동안 손에서 피가 날 때까지 표준보다 무겁고 거친 공을 가지고 드리블을 했다고 합니다. 이런 식의 괴기한 에피소드가 좀 많이 존재하는 것 같네요. 거의 체육관에서 사는 것 같습니다.
        • 상기했듯 빡센 PAC-12에서 팀의 에이스로 집중견제를 받았음에도 평균 20.5점 4.3리바운드 5.5어시스트 2.7턴오버를 기록했습니다. 어려운 딥쓰리 시도가 많았음에도 야투율 46.8%, 3점 41.5%로 뛰어난 효율을 보여주기도 했고요.
        • 대학 4학년까지 마치고 와서 나이가 좀 있죠. 테이텀보다 2달 정도 더 빠르게 태어났습니다.
        • 보스턴에 드랩되자 릴라드가 축하 트윗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이쯤에서 농구에 대한 이야기로 넘어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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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차드의 최고 강점 중 하나는 3점슛 능력입니다. 온볼 풀업 / 스팟업 캐치앤슛 모두 가능하죠. 특히 딥쓰리도 편하게 시도하는 슛거리가 강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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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수비수가 댈러스로 간 조쉬 그린이라 포함했습니다. 그린 수준의 퍼리미터 수비수가 붙어도 잘 대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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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와이즈맨 같이 외곽수비 못하는 빅맨 상대로는 스텝백 3점을 적중시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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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스텝백으로 거리 벌리는 것에도 능합니다. 3점 위력은 상당한 수준이에요. 풀업이 주옵션이기 때문에 릴라드 / 루 윌리엄스처럼 오른손잡이임에도 왼쪽으로 가는 걸 더 선호하는 유형의 선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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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동능력이 뛰어난 편은 아니라서 NBA 레벨 돌파에 대해선 의문이 있지만, 핸들링이 좋고 판단력이 장점입니다. 돌파할만한 타이밍을 잘 알고, 템포 조절을 잘해요. 끊어서 미들슛을 올라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NBA에서 골밑마무리가 통할지에 대해선 조금 회의적이긴 합니다. 그래도 위 장면에선 프레셔스 아추와 상대로 좋은 돌파를 보여주기도 했네요. 기본적으로 깡이 좋고 굉장히 터프한 선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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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은 에인지가 칭찬했던 템포 푸쉬입니다. 아웃렛 패스가 아주 정확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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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패스 말고도 속공에서 혼자 공을 몰고 갈 수도 있죠. 첫 짤의 니코 매니언 같이 약한 수비수는 충분히 공략할 수 있습니다. 판단력이 기본적으로 좋아서 오픈코트에서 위력을 발휘하죠

         

        수비는 열심히 할땐 열심히 하는데, 피지컬 문제도 있고 해서 일단은 판단을 보류하렵니다. 수비에 힘을 다 쏟기엔 대학 공격에서 롤이 너무 크기도 했고요 (그래서인지 이상하게 나쁜 수비 장면들이 나왔음). 운동능력이 특별히 뛰어나지 않다는 점이 걸리긴 합니다.

        하프코트에서 패스도 준수하긴 한데, 온볼 킥아웃이 조금 아쉽고요. (슈터보단 빅맨/커터에게 주는 패스가 상대적으로 더 좋음) 시야가 특출나지는 않아서 창의적인 온볼 플레이메이커는 아닙니다 (패스 종류도 한정되어 있음). 기본적으로는 픽앤롤에서 안정적인 핸들링 바탕으로 외곽 득점을 올릴 수 있으면서 공격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득점 위주 백업 포인트가드에 가깝지 않나 생각합니다. 벤치에서 픽앤롤 / 템포푸쉬 /  스팟업 역할로 사용하지 않을까 싶어요. 

         

        3. 염 마다르

        191cm, 포인트가드. 윙스팬 ?. 2000년 12월 21일생

         


        • 이름은 어떻게 읽는건가 싶었는데, '얌'이 아니라 '염'에 가깝다고 하네요. 참고로 '염'의 뜻은 히브리어로 '바다'라고 합니다. 예쁜 이름이네요.
        •  아브디야 영상을 보면서 접하셨을 수도 있겠는데, 이스라엘 선수입니다. 일단 1년동안 해외 리그에서 뛰고, 그 뒤 상황에 따라 데려올 수 있다고 하네요.
        •  아브디야와 함께 2019 FIBA U-20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토너먼트 동안 그의 기록은 15.9점, 7.7어시, 3.1리바운드, 1.4스틸입니다. 이 때 아브디야를 보려 했던 스카우터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죠. 굉장히 열심히 뛰는 선수입니다.

         

        마다르는 'Pest'라는 단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선수가 아닌가 싶습니다. 정말 승부욕이 강하고, 열심히 뛰어요. 이 덕분에 작은 키에도 불구하고 수비에서 그야말로 상대를 성가시게 합니다. 공격에선 템포를 푸쉬하는 능력도 있고요. 항상 열정적입니다.

         

         

         

        사이즈가 크진 않고 조금 말랐지만 수비에서 민첩하게 발도 잘 움직이고 손질도 잘합니다. 1대1 수비능력이 상당히 좋아요. 보스턴이 좋아할만한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공격에서도 꽤 마음에 드는데, 핸들링이 좋고 리듬 / 몸을 잘 써서 돌파도 좋고, 양손으로 골밑 마무리도 다양하게 잘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시야와 패스가 좋아서 창의적인 장면을 많이 만들어냅니다. 

         

        단점이라 한다면 슛일텐데, 잠재력은 있지만 현재 좋은 슈터는 아닙니다. (자유투 81%에 비해 3점 27% ) 그리고 이런 유형의 선수들이 그렇듯 공격/수비 모두에서 도박성이 짙은 장면이 나오기도 하고요. (기상천외한 패스 실패로 인한 턴오버, 도박 수비 등) 어쨌든 몸을 더 만들고 경험을 더 쌓은 뒤 리그에 입성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잘 성장한다면 매력적인 백업 자원이 될 것이라 생각해요. 상대를 괴롭히는 수비도 잘하고 허슬이 좋으며 공격에서도 창의적이라 성공적으로 정착한다면 팬들이 좋아할만한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마치며

        드래프트 결과로 인해 국내.국외 다 보스턴 팬들의 원성이 자자하더군요. 어쨌든 이번 드래프트는 에인지가 인터뷰에서 밝혔던 것처럼 '보강하려고 시도했으나 실패했던 부분', 즉 벤치 득점을 올려줄 슈터 보강에 초점을 맞췄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팀의 코어를 건드리기는 원하지 않고 있고, 이는 곧 구단이 테이텀 1옵션 체제에 대한 어느정도의 확신이 있다는 거겠죠.

        근데 아무래도 헤이워드 이탈로 인해 로스터가 좀 바뀔수도 있을 것 같은데, 이 부분에 대해선 추후 다른 글에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게시물은 아스카님에 의해 2020-11-21 11:28:13'NBA-Talk' 게시판으로 부터 이동되었습니다.
        14
        Comments
        2020-11-20 17:44:12

        보스턴 팬으로 추천박고 갑니다!

        Updated at 2020-11-20 17:49:12

        개인적으로 보스턴이 14픽을 받을때부터 네이스미스같은 선수를 기대했습니다. 어떻게든 픽업을해서 든든한 빅맨유망주를 뽑으면 좋지 않을까 했는데 그래도 충분히 만족합니다.
        피지컬적으로도 3점슛으로도 당장 NBA에서 뛰기에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했거든요.
        수비는 빵감독님이 잘 지도해주실거라 믿습니다. 특급 수비수까지는 무리여도 좋은 수비수정도는 무난하게 될것같아요.
        특히 빵감독님이 한번도 써본적이 없는 유형의 선수라는점이 더욱 기대하게 만드네요. 이런 유형의 선수를 아주 잘 쓸것같거든요. 무엇보다 드디어 우리도 히로나 로빈슨처럼 3점을 넣어줄수있는 선수가 있다는것이 정말 기쁩니다.

        WR
        2020-11-20 18:11:32

        빵감독님이 AV도 공격에서 잘 살리기도 했고 무엇보다 네이스미스는 오젤레예가 쏠 슛을 대신 쏘는거라 벤치공격은 확실히 도와줄 것이라 생각해요 . 한번 기대해봅니다.

        2020-11-20 17:50:12

        네스미스야 보스턴에 제일 필요했던 자원이니 바로 쓸 수 있을 것 같아서 만족하구요. 프리차드는 드랲 당시엔 또 단신 가드야? 했는데 글들을 보니 그렇게 나쁜것같진 않네요. 와나메이커가 이번 시즌 해줬던 역할을 어느정도 수행해준다면 괜찮겠습니다.

        WR
        2020-11-20 18:18:48

        개인적으로 워너메이커에 비해 샷크리에팅 / 패스는 더 낫다고 봐요. 다만 글에서 썼듯이 수비하고 돌파가 걱정인데, 잘해줬으면 좋겠네요.

        2020-11-20 17:57:28

        지난시즌부터 제가 매우 좋아하는 선수들이 셀틱스로 가네요.^^

         

        이번에는 제가 가장 탐내던 선수인 네이스미스가 셀틱스로 갔는데, 멋진 슈터로 성장해주면 좋겠습니다.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WR
        2020-11-20 18:48:03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2020-11-20 19:00:50

         네스미스야 슈터라고 얘기들어서 그런데 프리차드가 의아했는데 저런 비하인드가 있었다니 기대해봄직 하네요. 워크에씩...!!

        WR
        Updated at 2020-11-20 21:10:36

        아무래도 흔히 말하는 Intangibles를 높이 평가한 듯 합니다. 전 아직까진 높게 뽑혔다는 쪽인데, 제 예상을 뛰어넘어줬으면 좋겠군요.

        2020-11-20 19:24:14

        좋은 글 감사합니다 유튜브 영상에서 보던걸 요점정리 받은 느낌이네요
        프리차드는 유튜브 댓글에도 어느정도 있던 언급인데 토론토의 밴블릿 느낌이 꽤 납니다. 적어도 그동안 뽑았던 단신가드들보단 확실히 솔리드한 즉전감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을 주네요

        WR
        2020-11-20 21:10:07

        결국 프리차드는 발이 좀 느린 단신 가드라서 수비가 가장 걱정되긴 합니다. 프로에서 수비력이 어느 정도만 되어도 훨씬 가치가 올라갈 것이라 생각해요.

        2020-11-21 13:42:56

         네이스미스도 영리한 학생이었군요. 브라운, 그윌에 이어 또 학구파 선수가 들어오는게 참 신기하네요. 그리고 형이 이미 하버드 재학중이라니 보스턴 생활에 적응하는 건 문제 없겠죠?

        WR
        2020-11-21 16:50:24

        이미 팀 오기 전까진 형하고 지낼 것이란 얘기도 많더라고요. 

         

        브라운 그윌 외에 또 타코도 한 똑똑함 하는데 이런 선수들이 점점 늘어나네요.

        2020-11-24 07:47:13

        좋은글 감사합니다. 재밌게 읽었습니다. 제가 과하게 생각하는걸수도 있지만 이름을 멋있다고 생각한단 이유로 발음을 다르게 불러야할 이유가 있을까 싶습니다. 물론 커뮤니티 사이트고 선수에게 직접 영향주는건 아니지만 단지 멋있게 들린다고 이름을 바꿔부르는건 적절한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이름 발음이 불명확해서 발음이 어려운선수도 아닌데 말이죠. 코비를 일부로 코베라고 부르진 않는것처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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