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키치를 보며 느끼는 엠비드 발전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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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9-21 16:44:50
이번 플옵을 기점으로 명확히 센터 중 최고가 된 요키치를 바라보며 느끼는 점이 있어 글을 적어 보았습니다.
제가 보는 이번 플옵 성공의 테마는 영리함입니다. 영리함으로 중무장한 선수들이 어느때보다 크게 각광받으며 대활약을 펼쳤죠.
요키치-라우리-크리스 폴과 같은 선수들이 미친듯한 영리함으로 본연의 경기력을 100% 발휘해내었습니다. 허나 엠비드는 이런 점에서 미숙한 점을 노출하고 말았죠.
영리함이란 결국 뛰어난 상황대처능력으로 이어지고, 상황대처잘하는 선수는 팀을 승리로 이끕니다. 이번 플옵에서 이런 부분이 여실히 드러난 만큼 전 엠비드가 이런 점에서 조금 더 성장한 면모를 보여주면 좋겠습니다.
엠비드가 이번 플옵의 실패를 통해 자신에게 주어진 포제션을 한층 더 영리하게 활용하는 선수로 성장하면 좋겠습니다. 이런 점에 착안해 글을 써봤습니다.
제가 보는 엠비드와 요키치의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패싱머신 요키치에겐 더블 팀이 무용지물이고, 패스타이밍이 늦고 시야가 좁은 엠비드에겐 더블 팀이 굉장히 효율적입니다.
더블 팀 문제는 커리어 내내 엠비드가 벗어나지 못한 고질병이죠. 딱 지난 정규시즌에만 한시적으로 이 문제에서 조금 벗어나는 면모를 보여줬었습니다.
그 덕분에 엠비드는 평득 27 득점을 기록할 수 있었죠. 지난 평득 27득점 시즌 엠비드는 더블 팀 대처도 잘했고, 이 때 엠비드가 슈퍼스타에 한걸음 다가갔었죠.
허나 이번시즌 엠비드는 다시금 제자리로 돌아왔고, 그 사이 요키치는 더블 팀까지 완벽히 극복하며 한층 더 성장했습니다.
이런 차이(더블 팀 대처와 승부처 활약 차이)로 인해 제 사견으로 현 시점 엠비드와 요키치는 명백히 1 티어 차이는 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는 플옵에서 더욱 명확한 차이로 드러나고 있죠.
엠비드가 킥아웃을 마냥 못하는 건 아닙니다. 어떨 때는 굉장히 날카로운 킥아웃을 보여주는 데 어떨 때는 정말 많은 패스 턴 오버를 기록하곤 하죠.
이런 킥아웃 편차는 약한 하체 문제가 가장 크다 생각합니다. 엠비드는 하체가 무너질 때 패스 타이밍이 어그러지는 경향이 강하거든요. 그래서 하체를 무너뜨리거나 들러붙는 수비에 능한 빅맨 상대할 때 특히 턴 오버가 많은 편이죠(마크 가솔).
하체가 무너지면 패스 타이밍을 놓치고, 시야도 극단적으로 좁아집니다. 현 시점 엠비드가 고질병인 더블 팀 문제를 해결하려면 이 문제를 반드시 해결할 필요가 있어요.
결국 엠비드가 요키치 만큼은 아니라 해도 최소한 더블 팀을 극복할만큼의 킥아웃이 가능하려면 하체를 더 강하게 단련해오는 게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현 시점 엠비드에게 주어진 가장 큰 과제가 이 부분 같아요(하체 단련). 지난 정규시즌 엠비드는 하체도 잘 단련해오면서 한층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줬었죠.
이미 한번 보여줬던 적이 있는만큼 전 엠비드가 다시금 성장한 면모를 보여줄 수 있다 믿고 있습니다. 변화된 모습을 차기시즌에는 꼭 보여주면 좋겠습니다.
2. 빅맨 혼자서는 한계가 있다(레딕-버틀러와 머레이).
지난시즌과 이번시즌 엠비드의 활약상이 달라진 가장 큰 이유는 물론 컨디셔닝 문제(하체 문제)겠지만, 두번째로 큰 영향을 미친 건 엠비드가 only 포스트 업 빅맨으로 전락한 점일 겁니다.
수 시즌동안 엠비드는 핸드오프 피더로 훌륭한 면모를 보여줬고, 엠비드가 로우포스트에서 고립되지 않을 수 있었던 가장 큰 이면에는 핸드오프/스크린이라는 무기가 있었죠.
빅맨이 승부처에 통하려면 하이포스트에서도 위력을 발휘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번플옵 요키치는 하이포스트 피딩-뛰어난 3점 슈팅-훌륭한 투맨게임으로 코트 어느 위치에서도 전천후 공격이 가능한 훌륭한 면모를 보여줬죠.
엠비드도 이런 면모가 필요하며, 이런 발전을 위해선 반드시 버틀러-레딕-맥코넬-벨리넬리-샤멧같은 핸드오프 파트너가 필요합니다. 엠비드의 투맨게임 주무기는 핸드오프니까요.
이번 플옵처럼 엠비드가 하이포스트나와서 할 수 있는게 고작 풀업 3점 뿐이어서는 엠비드 고립 문제는 절대 해결되지 않을 겁니다. 팀차원에서 이 문제는 반드시 해결해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1옵션이 승부처에서 고립되는 팀이 강팀이 되는 건 불가능할테니까요.
3. 결국 승부처에 통해야 진정한 슈퍼스타다.
핸드오프 피더로 뛰어난 활약을 보였던 지난 플옵에서도 엠비드의 승부처 활약은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단적으로 1차 클러치 스탯과 WPA(승리 기여도 판별 지표, 각 선수의 포제션 소모가 팀 승률에 미치는 영향력을 보여주는 지표)만 봐도 정규시즌 -> 플옵의 차이는 명확했습니다.
허나 그렇다 해도 지난시즌까지의 엠비드는 이번시즌만큼 플옵에서 무기력하진 않았어요.
그런데 이번 플옵에서 엠비드의 클러치 활약은 그야말로 처참했습니다. 철저히 고립된 상황에서 하이포스트로 나와봤자 핸드오프 파트너(레딕, 버틀러, 맥코넬)도, 로고 픽 앤 롤 파트너(시몬스)도 없다보니 엠비드 혼자서는 할 수 있는 게 없었죠.
이것이 고스란히 스탯에 반영되었습니다.
지난시즌 플옵 승부처 활약도 조금 아쉬웠는데, 이번시즌은 파트너 부재까지 겹치면서 정말 처참한 성적을 기록했죠.
이미 정규시즌부터 이런 기미는 드러나고 있었습니다. 정규시즌에도 클러치 야투시도가 지난시즌 대비 미미하게 줄었고, 턴 오버는 크게 증가했으니까요.
이번시즌 엠비드의 클러치 턴 오버는 대부분 하이포스트에서 나왔습니다. 지난시즌과 달리 하이포스트에서 볼을 나눠줄 파트너가 없어 혼자서 무리하다 턴 오버로 자멸한 건데요.
그래서 필리에는 반드시 핸드오프 파트너가 필요합니다. 핸드오프 파트너 못 구하면 필리는 또 다시 엠비드가 클러치 턴 오버로 자멸하는 모습만 재현하게 될 거에요.
이는 핸드오프 파트너들이 모조리 빠진 여파였죠(레딕, 버틀러, 맥코넬). 그러나 정규시즌에는 이 없으면 잇몸으로라도 버틸 수 있었습니다. 시몬스가 성장하면서 시몬스와의 로고 픽 앤 롤 위주로 핸드오프가 안되는 약점을 메웠었죠.
이에 브랫 브라운 감독은 버블 구간 시몬스-엠비드의 투맨게임 빈도를 더 크게 늘리려 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시몬스 부상으로 인해 물거품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혼자 남은 엠비드는 플옵에서 철저히 고립되면서 커리어 사상 최악의 플옵 클러치 기록을 남기고 말았죠. 클러치만 되면 상대가 더블 팀/ 트리플 팀을 대놓고 들어와도 팀 차원에서 대응이 불가능했습니다. 뛰어난 하이포스트 피더가 아닌 엠비드로써는 요키치처럼 패스로 이 난관을 타개할 수도 없었죠.
핸드오프도, 로고 픽 앤 롤도 못하게 된 엠비드가 혼자서 할 수 있는 건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는 처참한 클러치 성적으로 이어지고 말았습니다.
* 엠비드 클러치 스탯(5분, 5점차 이내)
18-19 시즌: 정규시즌 3.2 득점, 2.0회 야투 시도, 40.9% 야투율, 25.0% 3점 성공률(0.6회 시도), 83.9% 자유투 성공률(1.7회 시도) -> 플옵 2.8 득점, 2.5회 야투 시도, 40.0% 야투율, 00.0% 3점 성공률(0.3회 시도), 75.0% 자유투 성공률(1.0회 시도)
19-20 시즌: 정규시즌 3.8 득점, 1.8회 야투 시도, 53.2% 야투율, 46.2% 3점 성공률(0.5회 시도), 87.5% 자유투 성공률(1.8회 시도) -> 플옵 1.3 득점, 0.7회 야투 시도, 00.0% 야투율, 00.0% 3점 성공률(0.0회 시도), 100% 자유투 성공률(1.3회 시도)
* 엠비드 WPA
18-19 시즌: 정규시즌 WPA 4.44(클러치 WPA 1.47) -> 플옵 WPA -0.08(클러치 WPA -0.06)
19-20 시즌: 정규시즌 WPA 3.49(클러치 WPA 1.69) -> 플옵 WPA -0.01(클러치 WPA -0.03)
18-19 시즌에는 플옵에서 최악의 컨디셔닝 문제에 시달렸고, 2라운드에서 천적 마크 가솔을 만났음에도 클러치 상황에서 존재만으로도 어느정도 위협은 되었습니다.
물론 WPA에서 드러나듯이 정규시즌 대비 플옵 승부처 활약이 아쉬웠지만, 그럼에도 2.5회의 야투를 시도할 정도로 어느정도의 역할은 수행했죠(1옵션은 버틀러, 2옵션이 레딕이긴 했지만).
그러나 이번 플옵에선 너무 처참했어요. 야투시도 자체가 고작 0.7회에 불과했는데, 제대로 된 득점 기회는 전무하다시피 했습니다. 그나마 자유투로만 득점을 해낼 수 있었죠.
엠비드는 이번 플옵에서 클러치 야투를 단 한개도 성공시키지 못했습니다. 자유투 이외의 득점은 단 1점도 해내지 못했죠.
빅맨은 승부처에서 반드시 파트너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이번 플옵 엠비드는 시몬스마저 잃으면서 철저히 고립되고 말았죠. 허나 시몬스도 하이포스트 게임이 가능한 파트너는 아닙니다.
결국 엠비드가 승부처에서 통하는 슈퍼스타로 발돋움하려면 반드시 하이포스트 게임을 도와줄 투맨게임 파트너가 필요하다는 건데요.
사실상 이런 문제는 대부분의 빅맨들이 겪는 문제입니다. 강력한 일선 압박이 펼쳐지는 플옵무대에서 빅맨은 승부처 주무기가 되기에 걸림돌이 너무 많으니까요.
이는 요키치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역대급 하이포스트 피더임에도 지난시즌까지 요키치의 클러치 활약은 플옵에서 상대적으로 아쉬웠죠. 그러나 이번시즌은 명백히 다릅니다.
일단 3점 슈팅을 위시한 야투효율이 정말 뛰어나구요. 투맨게임 파트너까지 한층 더 성장하면서 특유의 하이포스트 피딩이 최고로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더블 팀도 완벽히 무력화시키고, 하이포스트에서도 뛰어난 공격력을 뽐내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전천후 공격수로 거듭난거죠.
이런 차이가 기록으로도 드러납니다.
* 요키치 클러치 스탯(5분, 5점차 이내)
18-19 시즌: 정규시즌 2.2 득점, 1.6회 야투 시도, 48.6% 야투율, 40.0% 3점 성공률(0.3회 시도), 82.6% 자유투 성공률(0.5회 시도) -> 플옵 1.1 득점, 2.3회 야투 시도, 18.8% 야투율, 00.0% 3점 성공률(0.9회 시도), 50.0% 자유투 성공률(0.6회 시도)
19-20 시즌: 정규시즌 3.4 득점, 2.4회 야투 시도, 51.0% 야투율, 28.6% 3점 성공률(0.5회 시도), 82.6% 자유투 성공률(1.1회 시도)-> 플옵 3.9 득점, 1.9회 야투 시도, 66.7% 야투율, 66.7% 3점 성공률(0.8회 시도), 83.3% 자유투 성공률(0.8회 시도)
* 요키치 WPA
18-19 시즌: 정규시즌 WPA 2.55(클러치 WPA 0.41) -> 플옵 WPA -0.55(클러치 WPA -0.59)
19-20 시즌: 정규시즌 WPA 4.49(클러치 WPA 2.85) -> 플옵 WPA +1.78(클러치 WPA +1.17)
엄청난 3점 슈팅을 뽐내는 요키치 개인의 활약도 대단하지만, 이번시즌 플옵 승부처에서 요키치가 더욱 빛을 발하는 데에는 투맨게임 파트너인 머레이의 성장도 큰 몫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머레이의 이번 플옵 승부처 기록은 눈부십니다.
클러치 4.5 득점, 60.9% 야투율(2.9개 시도), 70.0% 3점 성공률(1.3개 시도), WPA 2.15(클러치 WPA 0.95)인데요. 이는 2라운드 이상 선수 중 클러치 득점 1위, WPA 2위 기록입니다.
정규시즌 머레이 기록은 클러치 2.5 득점, 39.4% 야투율(2.2개 시도), 38.9% 3점 성공률(0.5개 시도), WPA 1.51(클러치 WPA 0.47)였는데, 플옵 머레이는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되었습니다.
덕분에 요키치도 제 몫을 해낼 수 있게 된거죠. 단적으로 플옵 WPA 순위에서 2위가 머레이, 3위가 요키치입니다.
요키치가 이번플옵 말도 안되는 활약을 해내는 이면에는 선수 본인의 성장(정규시즌 WPA가 1.96이나 상승)과 플옵에서 더욱 무서워진 집중력(미친 야투율과 3점 성공률)도 큰 몫을 차지했으나, 확실한 그래비티를 뽐내는 파트너의 존재도 큰 몫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뛰어난 빅맨이라도 혼자서 플옵 수비를 뚫어낼 수는 없으니까요.
압박이 심해지는 플옵, 그리고 승부처일수록 빅맨에게 외곽 그래비티 지원은 정말 중요합니다. 그리고 이 그래비티는 단순한 캐치 앤 샷으로는 한계가 있어요.
스코어러의 뛰어난 개인 득점력이 뒷받침될 때, 그리고 그 스코어러가 빅맨과 투맨게임이 가능할 때 비로소 빅맨에게 가해지는 압박이 정규시즌 수준으로 떨어질 수 있습니다.
어떤 빅맨이라도 하이포스트에서부터 가해지는 미친듯한 압박과 트리플 팀을 혼자서 이겨내긴 힘드니까요.
물론 이번플옵 요키치라면 혼자서도 일정수준 이상의 활약은 보여줬겠지만, 지금만큼의 대활약이 가능했던 데에는 명백히 머레이의 지원사격이 큰 도움이 되었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엠비드에게도 이런 파트너가 꼭 필요합니다.
4. 그럼에도 엠비드의 성장은 필요하다
엠비드에게 투맨게임 파트너가 필요한 건 주지의 사실입니다. 허나 엠비드는 머레이 못지 않은 뛰어난 파트너들을 보유했던 지난 플옵에서도 이번시즌 요키치만큼의 활약상을 보여주지 못했죠.
지난 플옵에서 버틀러와 레딕이 정말 엄청난 활약을 보여줬고, 특히 승부처 버틀러의 활약은 머레이못지 않았음에도 정작 그들의 파트너였던 엠비드는 요키치만큼 해주지 못했습니다.
엠비드가 가진 가장 큰 문제는 더블 팀에 약하다는 겁니다. 엠비드가 성장한다해도 요키치만큼의 하이포스트 피딩을 보여주는 건 불가능하겠지만, 대신 뛰어난 파울겟 능력을 가지고 있는만큼 본인만의 성장방향을 잡아서 더블 팀 문제를 해소해나가야할 필요성은 있어 보입니다.
단적으로 하이포스트에서 그만큼의 활약이 불가능하다면 파울겟 기반으로 조금 더 엘보우 파괴력을 높이는 것도 좋은 성장방향이 될 수 있다는 거죠.
이 문제를 극복하지 못한다면 아무리 뛰어난 파트너를 데려온다해도 엠비드가 슈퍼스타로 발돋움하긴 어려울 겁니다.
결국 엠비드의 성장은 반드시 필요하며, 아무리 팀이 판을 잘 깔아줘도 선수 본인이 일정수준 이상이 되어야만 슈퍼스타로의 면모를 보여줄 수 있다 봅니다.
마치 이번플옵 요키치처럼 말이죠.
- 마치며
이번 플옵 엠비드는 잘해줬지만, 처참한 클러치 기록이 증명하듯 승부처에서 팀을 승리로 이끄는 능력을 보여주진 못했습니다.
물론 고립이라는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했던 건 주지의 사실이지만, 과연 같은 상황에서 요키치라면 이리 무기력했을까라는 의문은 여전히 남습니다.
요키치의 무서운 집중력은 플옵에서 한층 개선된 3점 성공률과 야투 효율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물론 엠비드도 훌륭한 활약을 보여줬지만(평균 30득점), 야투효율은 아쉬웠죠(45.9% 야투율, 25.0% 3점 성공률).
엠비드가 플옵에서 조금 더 날카로운 집중력이 필요해보이는 이유입니다. 결국 이런 집중력을 가져야만 한층 더 무서운 선수로 성장할 수 있겠죠.
엠비드에겐 파울겟이라는 훌륭한 무기가 있습니다. 이번 플옵에서도 평균 12개의 자유투를 획득했고, 이는 클러치에도 통했습니다.
허나 파울겟만으로 클러치를 장악하는 선수가 될 순 없죠. 이는 하나의 무기일 뿐이니까요. 엠비드도 승부처에 통할 수 있는 다양한 능력을 가진 선수인만큼 차기시즌 엠비드가 절치부심해서 승부처에 보다 강한 선수가 되길 바래 봅니다.
차기시즌에는 엠비드가 자신이 가진 무기를 갈고 닦아서 요키치처럼 승부처에도 통하는 선수가 되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전 엠비드가 포제션을 보다 영리하게 쓰면서 허무하게 포제션날리는 경우를 줄이길 바랍니다. 그래야만 승리를 가져오는 선수로 성장할 수 있을 거에요.
물론 그러기 위해선 너겟츠처럼 팀 차원에서도 제대로 활약할 수 있는 판을 깔아줘야만 하겠지만요.
머레이로 대변되는 파트너가 있는 너겟츠처럼, 이번 오프시즌 엠비드에게도 오랫동안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투맨게임 파트너가 생기길 바래 봅니다.
필리가 수많은 문제들을 하나씩 풀어나가서 최종적으로 엠비드의 성장을 위한 토대를 잘 닦아주면 좋겠습니다.
이 게시물은 아스카님에 의해 2020-09-22 18:46:02에 'NBA-Talk' 게시판으로 부터 이동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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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좋아하는 선순데 하체랑 컨디셔닝만 신경써도 문제점 몇가지는 고쳐질거 같습니다. 공수겸장인게 최대 강점인 선수가 올 시즌 수비에서 예전보다 덜 날카롭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는데 한 10파운드 정도 감량하는건 도움이 될까요? 상체가 워낙 좋아서 감량 좀 해도 큰 지장 없을거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