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맨의 멸종을 부르는 하이브리드 포지션 ‘fourve’의 등장
The Athletic 소속의 워리어스 비트라이터 이단 스트라우스가 Fourve에 대해 설명한 기사를 번역해봤습니다. 번역과정에서 오역과 의역이 있을 수 있으니 양해부탁드립니다. 기사의 원제는 The rise of the 'fourve', the hybrid position that could make big men extinct 입니다.
버블에 입성하지 못한 팀의 한 어시스턴트 코치가 내게 로터리픽 예정의 USC 소속 센터 오녜카 오콩우에 대한 의견을 제시한 적이 있다. "자, 이제 문제는 그가 과연 4번과 5번을 넘나들 수 있는 유형의 선수가 될 것이냐? 그게 그에 대해서 흥미가 생기는 부분이야."
코치의 주장은 4,5번을 넘나드는 능력이 6피트 9인치 센터 오콩우의 스윙스킬이 될 것이고 그의 가치를 결정할 것이라는 것이다.
오콩우의 가장 흔한 컴패리즌은 히트의 스타 뱀 아데바요로, 그는 4번과 5번을 넘나들 수 있는 능력을 충분히 입증하였다. 히트가 벅스를 파괴하는 과정에서, 마이애미는 아데바요를 스트레치 5 옆에 배치 시켰을 때보다 5번에 세웠을 때 훨씬 더 좋은 퍼포먼스를 보였다.
아데바요는 아마 파워포워드로 등재될 것이고 분명 퍼리미터 중심의 포워드들을 상대할 수 있을 것이지만, 그는 가장 중요한 순간에 센터로서 가장 임팩트 있는 활약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반드시 아데바요를 센터로 써야한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고 그렇다고 해서 그를 완전한 파워 포워드라고도 부르지 않을 것이다. 나는 그를 새롭고 중요한 하이브리드 포지션인 "fourve"로 분류할 것이다.
Fourve가 반드시 모든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선수는 아니지만, 두 가지는 확실히 잘할 수 있다. 빠르게 퍼리미터 슈터들을 커버하고 더 큰 포스트업 센터들을 상대로 싸울 수 있으며 또한 빠른 페이스의 공격에 참여할 수도 있다. 수비시에 기동성을 가지면 얻는 이점은 스와밍 디펜스 즉 벌떼수비가 발생시키는 턴오버를 곧바로 트랜지션으로 전환하여 득점으로 연결할 수 있다는 것이고 그것이 스몰라인업의 큰 장점 중 하나이다.
Fourve의 대부격 선수인 드레이먼드 그린은 레이커스-로케츠 시리즈가 끼칠 잠재적인 영향에 대해 트윗을 남겼다.
https://mobile.twitter.com/Money23Green/status/1302082510684291073
"조엘, KAT, 조커를 제외한 빅맨들은 레이커스를 열심히 응원해야 할 거야. 만약 로케츠가 이번 시리즈에서 승리한다면 빅맨들의 가치는 지금보다 더 내려가게 될 걸."
레이커스는 현재 파괴적인 슈퍼스타 5번 앤서니 데이비스의 활약으로(때때로 fourve로서 뛰기도 하지만) 원기왕성한 fourve인 P.J. 터커와 그의 동료들을 상대로 시리즈를 2-1로 앞서나가고 있다.
그럼에도, 서부 컨퍼런스 2라운드의 결과와 상관없이 이런 전략적인 포지션 전환은 지속될 것이다. Fourve는 NBA가 더욱 더 개념증명에 성공함에 따라 전통적인 7피트 센터들의 영역을 서서히 잠식해 나갈 것이다.
왜 그럴까? 키가 큰 것이 꼭 나쁘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명백히 농구라는 게임에서 사이즈는 이점을 가져다 준다. 그것은 단지 NBA의 페이스와 스페이싱의 혁신이 확실한 트레이드 오프를 요하게 되었고 사이즈가 다른 것들에 밀리게 된 것이다. 대게 키가 큰 선수들은 느리고 미래는 기동성을 요하고있다.
느림은 특히 수비에서 피해를 끼친다. 키가 큰 센터들은 시대에 뒤쳐지지 않기 위해 3점 슛을 쏘기 시작했지만, 이러한 진화가 종합적으로 봤을때 그들의 본질을 해치고 있다.
그들에겐 불행하게도 장신의 3점 슈팅 빅맨에게 이상적인 수비수는 장신의 3점 슈팅 빅맨이 아니다. 대신, 그 이상적인 수비수는 아마 팔다리가 긴, 클로즈 아웃에 능한 fourve일 것이다. 그 다재다능한 fourve를 상대하는 이상적인 수비수는 누굴까? 공간을 수비하는 것이 편하지 않은 느린 빅맨들은 아닐 것이고 아마 그 이상적인 fourve의 수비수는 또 다른 fourve가 되겠지. 자, 그럼 과연 시대의 흐름에 따라 플레잉타임을 얻는 선수는 누가 될 것 같은가?
또 이러한 트렌드가 다가오는 혼란스러운 드래프트와 특히 프랜차이즈의 기로에 서있는 워리어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야니스 아테토쿰포가 야후의 크리스 헤인스에게 그가 트레이드를 요청할 일은 없을 것이라 단언하면서, 워리어스는 다른 대안을 준비하기에 좋은 시간이 되었다.
현재로서 워리어스에게 있어 가장 큰 의문점은 그린이 5번자리에서 과연 얼마나 많은 플레잉 타임을 소화할 수 있냐는 것이다.
이것이 그린이 제일 잘하는 역할이고 워리어스가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순간이지만, 이러한 일관된 낮은 높이에 대한 대가도 치룰 것이다. 그래서 워리어스는 지난 몇년동안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그린이 4번자리에서 뛰거나 쉬는동안 5번을 수비할 수 있는 느린 빅맨들을 영입하곤 했다.
나는 느린 빅맨들을 영입하기보다 다른 방안을 제시하고 싶다. 아마, 워리어스는 드레이먼드에게 휴식을 줄 전통적인 빅맨을 영입하는 방법 대신에 야구 팀들이 두명의 포수를 번갈아 기용하는 방식이나 풋볼 팀들이 다수의 러닝백들을 기용하는 방식처럼 두명의 Fourve를 기용하는 방안을 모색해야할 것이다. 다른 스포츠에서 이러한 포지션들은 꽤나 중요하지만 체력적인 부하는 나눠서 부담해야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이해가 있다.
그러나 농구는 그런 종류의 스포츠가 아니었다. 중요한 선수들은 많은 플레잉 타임을 소화하는 경향이 있어왔다. 하지만 이것은 리그 트렌드가 어떻게 진행되느냐에 따라 바뀔 수도 있다고 본다.
Fourve가 가지는 이점이 기동성이라면, 분명 약점도 가지고 있을 것이다. 물론, 이러한 방식은 조엘 엠비드나 누구든 스몰라인업을 넘어로 훅슛을 날리면 어쩔 수 없이 점수를 주는 경우도 있겠지만 이것은 결국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상대를 지치게 만드려는 전략이다.
로케츠는 워리어스가 즐겨썼던 방식처럼 베이스라인 쪽 포스트업 빅맨들에게 트랩을 거는 것을 선호한다. 르브론 제임스나 데이비스를 보유한 팀에게는 불리할 수도 있지만 그것은 대게 훌륭한 전략이라고 볼 수 있다. 상대를 수비하기에 수직적으로 충분히 크지 않다면, 끊임없는 스와밍 디펜스를 통해 확률을 높이거나 심지어 유리하게 기울일 수도 있을 것이다.
오콩우가 워리어스의 니즈를 채워줄 수 있을까? 아마 그럴수도. 그리고 아마 제임스 와이즈먼이 엠비드, 칼-앤서니 타운스나 니콜라 요키치 급의 정상급 빅맨과 맞설 운명일지도 모르지. 워리어스가 어떤 무브를 취해야할 지 특정짓기는 어렵지만 리그 트렌드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특정하기는 쉽다.
리그는 더 기동성있고 더 스위치를 하는 시대로 향해서 가고 있고 전통 빅맨들을 향한 수요는 줄어들고있다. 누군가는 그것을 "포지션없는" 농구라 칭하지만 모든 코치들에게 모든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선수는 거의 없기 때문에 누구든 주어질 역할이 있긴 있을 것이다. 이제 두 역할의 결합은 완전히 새로운 job을 탄생시키고 있다.
Fourve의 증가는 곧 5번의 쇠퇴기, 궁극적으로 멸종을 초래할 것이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흥미로운 주제의 기사라 공유하고 싶어 번역해봤는데 어려운 표현이 꽤 많아서 발번역이 되어버렸네요. <div class="spacer3"></div><div class="notification information"><div class="smallfont">이 게시물은 아스카님에 의해 <span class="eng noletter-spacing">2020-09-13 22:38:24</span>에 <span class="bold eng noletter-spacing">'NBA-Talk'</span> 게시판으로 부터 이동되었습니다.</div></div>
빅맨의 멸종이라기보다는 시대에 맞는 빅맨들만이 살아남는 경향성 중의 하나라 볼 수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