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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Athletic 이 평가한 멤피스 4년차이하 선수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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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6-28 10:54:16

내용이 굉장히 길어서 1부에서는 잭슨과 모란트를 다뤘고, 2부에서는 클락, 브룩스, 멜튼, 조잭 관련 부분을 올립니다.

 

1부는 여기 :  | [번역] Athletic 이 평가한 멤피스 4년차이하 선수 (1부)  |  NBA Maniazine 

 

필자는 샘 베시니(Sam Vecenie) 입니다

 

3. 브랜든 클락, 23, 4 12.2밀 계약, 마지막 2년은 팀 옵션

19-20 성적 : 12.0 5.8 리바 1.4어시 62.3/40.4/78,5

 

그리즐리스가 21픽으로 뽑은 클락은 2019년 드랩의 스틸픽으로 보여진다. 그리고 예상 가능했던 스틸픽이기도 하다. 나는 그를 12픽으로 봤고, 로터리픽까지도 가능한 유망주라 생각했다.

곤자가에서 뛴 한 해(역자 주: 클락은 1-2학년을 산호세에서 뛰었고, 1년간 유급 후 곤자가에서 4학년에 뛰었습니다) 동안 클락은 지난 5년간 대학농구에서 나온 가장 훌륭한 성적을 보여줬다. 16.9 8,6 리바 1.9 어시 1.2스틸 3.2 블락에 야투율 68.7프로이고 WCC리그의 수비왕을 수상했다. 하지만 그 시즌 내내 그는 스카우터들 눈에 띄지 않았다. 심지어 어빙, 말론, 압둘자바 어워드에서 .SF, PF, C 어디에서도 유력후보조차 되지 못했다. 네이스미스상 역시 마찬가지였다. 의심할 바 없이 리그의 탑 5 플레이어였음에도 말이다. 올 아메리칸에서도 퍼스트는 물론 세컨드에도 들지 못했다. 대학농구를 다루는 언론이나 각종 수상 투표진들은 그들 앞에서 클락이 보여준 압도적인 존재감을 인지하지 못했다.나는 지난 시즌 내내 이것 떄문에 미칠뻔 했다. 어떻게 그 많은 전문가라는 이들이 이 친구를 아무도 알아보지 못했단 말인가.

 

NBA 구단의 프론트 오피스들도 마찬가지였다. 이는 아마 클락과 같은 유형의 선수를 오랫동안 접하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다. 그는 6-8의 빅맨으로는 작은 키에, 센터를 볼 만큼 힘이 장사도 아니며, 현대적인 4번에 요구되는 플레이메이킹, 볼핸들링 기술도 없고, 8피트 6의 스탠딩 리치는 빅맨보다는 윙에 가깝다. 여기에 대학 3점 성공률은 26.7%에 불과했다. 결국 NBA 팀들은 이 선수를 어디에 써야 할지 몰라서 외면했다. 센터도 아니고 파포도 아니고 애매했단 이야기다. 이런 애매한 선수는 보통 드래프트 당일에 주가가 급락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리즐리스에 합류해 섬머리그에 들어서자마자 클락은 상한가를 치기 시작했다. 리그가 실수를 저질렀다는게 명확했다. 클락은 15점 이하에 10리바 만으로도 그리즐리스를 섬머리그 우승으로 이끌었고 정규시즌에 들어서자 공수 양면에서 4번으로 쓰임새를 입증했다. 이번 시즌 루키 중 자기 가치를 곧바로 입증해낸 극소수의 루키 중 하나였고, 나는 그가 올 루키팀에 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공격 측면에서 클락은 더 이상 효율적일 수가 없다. 63.3프로의 야투율에 NBA 최고의 픽앤롤 롤맨으로 자리매김했다.롤 해서 림으로 들어가는 것으로 172점을 뽑아냈는데 이는 리그 탑 20위에 들어가며 성공률은 74.3%에 이르며 리그 3위의 기록이다. 미첼 로빈슨과 널렌스 노엘만이 그보다 높은 픽앤롤 득점성공률을 보여준다. 클락은 속공에서도 마찬가지로 효율적인데 속도를 이용해서 골밑으로 돌진하고 탁월한 점프력으로 수비를 바닥으로 내쳐버린다.

 

클락이 이 팀에 가져온 가장 큰 효과는 그의 점프력에서 나온다. 그의 뛰어오르는 능력은 어이가 없을 정도인데 이는 작은 키를 커버하고도 남는다.컴바인에서 기록된 34인치 버티컬 점프는 2016년 이래 포워드와 센터 통틀어 최고치이며 지난 13년간 기록 중 4위에 해당한다.클락은 3가드 시스템 하에서 모란트, 타이어스 존스, 멜튼의 앨리웁 패스를 아주 잘 받아먹으며 반대로 그 점프력을 통해 그래비티를 형성해 가드들을 돕기도 한다. 클락을 수비에서 놓치면 늦은거다. 2점 적립이다.

 

(역자 : 브랜든 클락의 평소 경기모습을 보여주는 비디오.입니다. 그야말로 효율의 끝판왕입니다.저는 클락이 이 팀의 3대 기둥이 될 거라 믿어 의심지 않습니다.)

 

또 있다. 골밑에서의 마무리 능력 뿐만 아니라 수비를 읽는 능력 또한 탁월하다. 그는 수비의 약점을 빠르게 파악해서 엄청난 주력을 이용해 상대 빅맨을 따돌린다.컴바인에서 보여준 10.61초의 레인 주파능력 또한 2016년 이래 모든 포워드-센터 중 가장 빠른 것이며 2007년 이래 4위에 해당된다.픽앤롤을 할 때 플로터 마무리 또한 탁월하다. 양발로 점프해서 솟구쳐 올려놓는 플로터는 그의 필살기인데 포워드-센터를 통틀어 오직 니콜라 요치키만이 플로터로 클락보다 많은 득점을 올렸다.

 

아직 끝이 아니다. 클락은 이번 시즌을 통해 슈터로서의 자질도 급격하게 향상시켰다. 시즌 3점 성공률은 40.4%에 이른다. 아마도 운동능력이 살아있는 커리어 초기에는 3점을 많이 던지지는 않을 것이다. 굳이 3점 없이도 높은 효율로 득점이 가능하니까. 하지만 3점이 약한 멤피스에게는 그가 간헐적으로 던지는 3점이 큰 도움이 된다. 앞으로 그가 중장거리를 얼마나 향상시킬지는 두고봐야 겠지만 이번 시즌의 3점과 플로터 성공률로 판단컨데 그는 좋은 슈터로 성장할 것이다.

 

수비에서도 칭찬할 것은 많다. 운동능력은 수비에서도 빛을 발한다. 스몰포워드 평균에 해당하는 키에도 불구하고 클락은 준비된 훌륭한 골밑 프로텍터이다. 그는 골밑에서 경합이 필요할 때 그 자리에 꾸준히 있고 수직으로 점프해서 수행하는 수비는 엘리트급이다. 여기에 탁월한 점프력이 키와 짧은 팔을 커버해준다. 위크사이드에 도움을 가는 능력도 좋은데 비록 블록수치는 곤자가 대학 시절만큼은 아니었지만 상대 골밑 슈팅을 55.9퍼센트로 막아낸 것은 리그 평균 이상이다.

 

퍼리미터 수비는 어떨까. 나는 그가 좋은 가드들 대상으로도 수비를 잘 해냈다고 본다. 전반적으로 그의 수비는 이번 시즌 약간이나마 플러스였다고 말할 수 있는데 루키가 이런 평가를 받는건 정말 놀라운 것이다. 대학과는 전혀 다른 NBA 수비에 적응하면서 매우 소수의 루키만이 이런 수비에서 플러스라는 이야기를 듣는다. 그리고 클락은 장기적으로 계속 플러스로 자리잡을 것이다.

 

클락을 볼 때면 캐년 마틴의 현대농구 버전이라는 생각이 든다. 덴버에서의 후반기 커리어만 기억하는 이들은 캐년 마틴을 카멜로 앤쏘니가 이끄는 팀에서 궂은 일만 전담하는 별볼일 없는 선수라 기억하겠지만, 커리어 초반에 넷츠에서 뛸 때에는 케년 마틴은 올스타에 선정된 선수였다는 걸 기억하라. 그의 첫 6시즌 동안 마틴은 15 7.5 리바 2어시 1.2스틸 1.3블록을 기록했다. 클락과 마찬가지로 마틴도 빅맨으로는 작지만 어느 포지션도 막아낼 수 있고, 공격에서는 엄청난 운동능력을 활용했던 선수였다. 하지만 클락은 이 원형을 슈팅력과 믿기힘든 정도의 골밑 피니쉬를 통해 더 현대화시킨 선수이다. 비록 뛴 시대가 다르다고는 하나 마틴은 이 정도로 효율적인 선수가 아니었고 슛거리를 늘리지 못했다. 클락이 이를 달성해낸다면 그는 정말 좋은 팀에서 차이를 만들어내는 주전 선수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4. 딜런 브룩스, 24, 4 36.6밀 계약 (이번 시즌 중 35 3년 연장계약에 싸인)

19-20 성적 : 15.7 3.3리바 2.0어시 40.2/36.9/80.9

 

브룩스를 평가할 때면 마음이 약해지는 부분이 있다. 나는 열정과 에너지로 플레이하는 선수를 좋아하며 깡과 확신으로 뭉쳐진 선수들이 좋다. 브룩스가 딱 그런 선수이다. 사실 NBA에서 그가 통할지 확신이 없었다. 오레곤대 재학 당시 다나 알트만 감독 하에서 그는 스몰 파포로 뛰었고 상대 큰 선수보다 빠르다는 이점을 이용해 미드레인지 게임을 주로 했다. 그러나 그게 NBA 에서도 통할지, 특히 슈터로 변신이 가능할지가 의문이었다. 그래서 나는 그를 2라운드 50픽으로 뽑았었고, 실제로는 45픽으로 뽑혔다.

 

궁극적으로 그는 내가 그의 최고치라고 생각했던 이상으로 성장했다.루키 시즌에 74경기에서 주전으로 뛴 그는 출장시간으로 신인 중 탑 5에 들었다. 하지만 2년차에는 부상으로 거의 뛰지를 못했고 이번 시즌에 다시 한 번 반등해서 윙에서 그리즐리스가 원하는 모든 역할을 수행해 냈다. 브룩스는 그릿 앤 그라인드의 허슬 농구에서 빠른 현재의 농구로의 가교 역할을 해내고 있으며 그의 강인함과 자신감은 젊은 팀에게는 꼭 필요한 것이다. 경험 적은 팀이 시즌을 거쳐가다 보면 자신감이 필요한 순간이 오기 때문이다. 8개를 연속으로 놓쳐도 또 자신있게 슈팅을 올라가는 브룩스의 패기가 이 팀을 이끌고 있다.

 

브룩스는 팀에서 가장 어려운 역할을 맡겨도 이를 편하게 받아들인다. 비록 엘리트급 수비수라 하긴 어렵지만 상대 가드나 윙을 끊임없이 괴롭히며 2번부터 4번까지 온볼 디펜스를 평균 이상으로 수행해낼 수 있다. 그는 심지어 가끔 모란트를 대신해 1번 수비를 맡기도 한다. 그의 신체조건에 가장 잘 맞는 수비 자리는 3번이지만 누구를 막건 열정으로 이를 수행해낸다.

오프 볼 수비 측면에서는 좀 더 비효율적인 수비수라 할 수 있다. 짧은 팔은 상대 패싱레인 차단이나 공 훑어내기에 효과적이지 못하고 매치업 상대가 바뀔 때 멜튼처럼 재빠르게 대응하지 못한다. 또한 조쉬 잭슨처럼 상대 점프에 맞서서 운동능력으로 막아낼수도 없다. 오프더볼 수비에 있어서는 다른 수비수들에 비해 좋은 선수라 말하기 어렵다.

 

공격 측면을 보면 그는 겁없이 던지는 슈터이다. 찰나의 순간이라도 오픈이 보이면 딜런은 슛을 올라간다. 돌파를 시도한다면 급하게 돌파해서 골밑까지 몰고가서 마무리하려고 하는데, 효율적이라 보긴 어렵다. 내가 좀 걱정스러운 건 그가 자기를 실제 자신보다 더 나은 선수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팀에는 꾸준히 슛을 던지는 윙이 필요한게 사실이고 브룩스는 자기 노력으로 그 역할을 따낸 상황이다. 가끔은 먹히고 가끔은 먹히지 않지만.

 

브룩스는 50.8프로의 트루 슈팅 퍼센트를 이번 시즌에 보여주고 있는데, 팀에서 가장 많은 샷을 던지는 선수로서는 좋은 수치는 아니다. 슛 선택 역시 좋은 편이 못된다. 점프슛을 던질 때 선호하는 지점들이 있는데 양쪽 엘보우나 오른쪽 3점 라인 꺾이는 지점에서는 정말 정말 좋은 슈터이다. 오레곤 시절부터 엘보우는 그의 스위트 스팟이었다. 하지만 림 가까운 곳, 엘보를 벗어난 미드레인지, 왼쪽 부분은 브룩스가 고전하는 곳들이다. 슈팅 차트를 보면 바로 드러난다.

 

특히 골밑에서의 부정확함은 브룩스를 이 팀의 모란트과 잭슨에 이은 제 3옵션으로 안정적으로 자리매김하는데 걸림돌이 된다.그는 여기서 성공률을 높여야만 하고 팀에게도 마찬가지이다. 하프코트 농구에서 브룩스의 슛 성공률은 45.5%에 불과하고 이는 100번 이상 골밑에서 슛을 던진 선수들 182명 중 169위에 해당된다. 그리고 윙 플레이어로 좁히면 타우린 프린스와 캠 래디시 다음으로 나쁘다. 이왕 지적한김에 내 생각을 말하면 아마도 단기간에 이를 향상시키긴 어려울 것이다. 브룩스는 기본적으로 인내심 없이 골대만 보고 돌진하는 스타일이며 NBA에서는 신장의 우위 없이 그런 슛을 성공시키기 어렵다. 그는 인내심과 여유를 배워야 한다.

 

(역자 주: 딜런의 잘되는 날. 이런 날은 영웅이고, 본문에 나오는 8개 던져 아무것도 안들어가는 날은 역적이 되죠. 이제 유명한 이야기지만 딜런이 20점 이상을 넣으면 거의 무조건 이기고, 10점 이하를 넣으면 거의 집니다)

 

내가 여기 써놓은 것만 보면 브룩스를 별로 높게 평가하지 않는 것으로 여길수도 있겠다. 하지만 나는 그를 좋아한다. 온볼 디펜스를 잘 하면서 슛도 만들어 던질 수 있는 3번은 그리 흔하지 않다. 연장계약은 그럴만한 가치가 있었으며, 그는 그리즐리스가 필요로 하는 부분을 잘 채워주고 있다. 여기에 더해 만약 브룩스가 한 단계 더 성장한다면 그 금액은 별로 비싼 편이 아니다. 그 돈을 받는 선수를 식스맨으로 쓸 수는 없다. 하지만 난 그가 주전으로 뛸 만한 자격이 있다고 보며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부분을 더 다듬어 효율을 높이는게 필요할 따름이다. 브룩스가 NBA에서 10년 넘게 뛸 수 있는 터프한 수비수이자 슛 메이커라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다만 브룩스가 장기적으로 주전으로 남을지, 아니면 어느 시점에 더 적은 역할만 맡게 될지는 그가 자신감은 유지한 상황에서 조금 더 여유있는 플레이를 할 수 있는지 여부에 달려있다.

 

5. 디앤써니 멜튼, 22, 1 1.4, 제한적 FA

19-20 시즌 8.1, 3.7리바, 3.0어시. 1.3스틸, 41.9/31.6/82.,1

 

나는 멜튼이 18년 드래프트 참가할 당시부터 좋아했었고 FBI의 선수 리쿠르팅 조사에 휘말려서 출전을 못할 때조차 1라운드 픽으로 평가했었다. 나는 당시 그를 25픽으로 놓았는데 그 이유는 그의 다재다능함이 백코트 로테이션에서 한 자리를 확고하게 만들거라 믿었기 때문이다. 점프샷만 좀 더 좋아지면 주전까지도 가능할걸로 봤다. 하지만 그는 46픽까지 떨어진 후에야 지명되었는데 많은 리그 관계자들이 의학적이나 사생활에 문제가 없음에도 이렇게까지 내려갔다는데 놀라움을 표시했었다. 하지만 그는 2년만에 자기 자리를 찾아내는 여정에 성공했다. 로켓츠는 그를 46픽으로 지명해서 2개월 후 연봉 정리 차원에서 선즈에 넘겼고, 신인 시즌은 그럭저럭이었다. 하지만 팀은 멜튼을 조쉬 잭슨의 연봉을 지우는 차원에서 같이 멤피스에 넘겨버렸다.

 

멤피스에서 멜튼은 22세의 나이에 이미 내가 희망했던 성취를 이뤄냈다. 다재다능해서 공이 있건 없건 잘 하는 가드. 이번 시즌에 멜튼은 모란트나 타이어스 존스랑 투가드로 많이 뛰었는데 리바운드를 잡아서 속공을 전개하는 능력이 특히 돋보였다. 멜튼은 분명히 이 팀을 더 좋은 팀으로 만들었다. 그가 코트에 있을 때 그리즐리스는 100포제션당 113.8점을 득점하는 반면, 그가 나가면 그 수치는 108.1로 떨어진다. 수비측면에서 보면 그가 코트에 있을 때 팀은 107.4점만을 실점하는 반면 벤치로 물러나면 112.1점을 실점하고 있다. 분명히 같이 뛰는 선수들의 영항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멜튼이 굉장히 다양한 선수들과 조합되어서 뛰는 걸 감안하면 그의 긍정적 역할은 분명하다. 멜튼이 뛸 때 100포제션 당 득실마진은 +6.5점인 반면 그가 나가면 득실마진은 -4.0으로 추락한다. 이 격차는 보통 스타플레이어에서 보여지는 수치이다.

 

어떻게 이런게 가능할까? 멜튼은 코트 내에서 할 수 있는 걸 다 잘한다. 슛만 빼고. 그리고 슛도 캐치앤 슛에 한정하면 51.8 EFG로 재앙 수준은 아니다. 결국 그가 슈팅을 더 향상시킬 수 있는가가 벤치에서 나오는 첫번째 가드냐 진짜 주전 가드가 되느냐를 결정지을 것이다. 3점을 많이 던지면서도 38%정도까지 끌어올린다면 그는 진짜로 귀한 선수가 될 것이다.

 

지금도 그는 아주 나쁜 슈터가 아닌데다 보조 볼핸들러로 많은 걸 기여하고 있다. 그리즐리스는 두명의 포인트가드를 동시에 세우는 기용을 많이 하는데 이 때 멜튼은 상대의 힘든 매치업을 전담하게 된다. 포인트가드로 기용될 때 멜튼은 훌륭한 판단력으로 어시/턴오버 비율은 2를 기록하고 있다. 창조적인 패스를 구사할 뿐더러 수비를 읽고 허점을 잘 파고든다. 볼핸들링은 안정적이며 스크린-롤 역할도 잘 구사한다. 폭발적인 공격력은 없지만 헤지테이션 드리블과 크로스오버로 공간을 창출하고 상대 도움수비를 끌어들일 수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장점은 속공에서의 탁월함이다. 빠른 템포로 플레이하는 이번시즌 그리즐리스에서 멜튼은 속공을 주도하는 역할을 자주 맡으며 언제 속공을 전개할지 말지를 판단하는 능력이 특히 탁월하다. 속공에서 상대보다 숫자가 많지 않을 때에도 턴오버를 저지르거나 무리한 플레이를 하지 않고 수비를 압박하는 기술이 있다. NBA에서 가장 빠른 선수는 아니지만 자기 최고속도로 플레이하는 걸 다른 선수들보다 더 자주 시도할 능력이 있다.

 

이를 테면 혼자 속공에 나섰고 수비가 셋인 상황이라고 해도 어느 방향으로 돌파해서 수비를 무너트릴 수 있는지를 날카롭게 판단해내며, 이런 상황이 오면 젠킨스 감독은 샷클락이 많이 남아도 오픈 찬스가 오면 주저없이 3점을 던지라고 주문하고 있다. 따라서 멜튼은 자기가 직접 수비수와 맞설지 따라오는 선수에게 3점 찬스를 내줄지 선택을 갖게 되며 그 때 멜튼의 판단은 매우 스마트하다. 그는 감각적으로 다른 선수들의 비어있는 부분을 찾아서 패스를 내주어 득점으로 이끌어낸다.

 

멜튼의 이러한 속공은 자주 그의 예측과 신체능력을 활용한 수비에서 시작된다. 공 가진 선수이건 아닌 선수이건 잘 막아내는 그는 1번부터 3번까지 모두 막아낼 수 있으며 자신의 수비를 좌절시키는 동시에 긴 팔로 패싱레인 차단에도 능하다. 그는 또한 공격적으로 도움수비를 가는데 그러면서도 자기 마크맨을 견제하는 것도 놓치지 않는다. 올 디펜스 팀에 뽑힐 선수는 아니겠지만 만약 28분 이상 기용된다면 세컨드 팀까지는 갈 수 있을 수도 있다. 이번 시즌 그는 36분당 4.5개의 디플렉션을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NBA 5위에 해당된다.

 

멜튼은 공수겸장의 선수이다. 비록 보여지는 수치는 평범할지 모르나 경기에 미치는 영향은 그렇지 않다. 그리즐리스는 이번 여름에 제한적 FA인 그를 재계약할지 결정해야 하는데 이번 여름 FA시장에 나온 선수 명단이 그리 좋지 않음을 감안할 때 아마 10위권 내에 들 것이다. 멤피스에게 다행인 점은 그가 2라운드 지명 2년차 선수라 아레나스 룰에 의해 차기 계약 첫 두 해는 미드레벨 익셉션 이상을 줄 수 없다는 것이다. 말이 나온 김에 어느 팀이 창의적인 생각을 해서 멜튼에게 계약 3년차부터 15백만불을 주는 계약을 제시해도 별로 놀라운 건 아닐 것이다.

 

멜튼은 이번 시즌에 보여준 모습, 그리고 아직 어린 나이와 성장 가능성을 볼 때 분명히 4 5천만불 계약을 맺을만한 가치가 있는 선수이다. 그는 다양한 스킬셋으로 팀에 승리를 가져올 수 있는 선수이며, 팀이 속공 위주건 하프코트 위주건 쓸모가 있다. 예를 들어 애틀란타는 충분한 연봉에 여유가 있으며, 2번 자리에 선수가 필요한 상황이며, 백코트의 허약한 수비를 메워야 하며, 그의 속공전개 능력이 필요하다. 내 생각에 애틀란타에게는 멜튼보다 더 좋은 선택이 없으며, 전체 선수단의 나이를 고려한다면 더욱 선택은 확실해진다. 하지만 그리즐리스는 현명하게 이 선수를 묶어두려 할 것이다. 멜튼은 멤피스의 미래에 완벽한 핏이다.

 

6. 조쉬 잭슨

요약 : 4번픽으로 엄청난 기대를 받았으나, 자신의 멘탈 문제와 피닉스에서의 활용이 잘못되어 버림받음. 그리즐리스는 그를 G리그에 오래 놔두며 조련시켰음. 그는 G리그를 씹어먹었으며 예전에 하던 비효율적이고 잘못된 플레이 스타일과 폼을 고쳤음.

하지만 여전히 공격시 플레이가 단조롭고 무성의한 패스 플레이를 하는 경우가 있음. 그럼에도 엄청나게 빠른 퍼스트스텝과 이에 이어지는 운동능력을 활용한 돌파는 강력한 무기이며 여기서 비어있는 선수들에게 찬스를 내주는 것도 잘 할 수 있음.

또한 그는 훌륭한 수비수이며 그리즐리스로 올라와서 뛴 18경기에서 절박함에서 기인한 노력이 수비에서 특히 돋보였음. 공수겸장의 윙맨으로 그는 분명히 여전히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음. 하지만 나는 여전히 그에게 의구심이 있음. 지난 8개월간 보여준 변화가 유지될 수 있을지 아니면 또다시 멘탈 문제를 일으킬지 모르겠음. 지금 그는 4번픽으로서의 가치를 입증할지 아니면 또 한 명의 버스트로 결정날지 공중에 걸린 줄 위를 걷고 있는 상황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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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 이후는 생략합니다. 아주 간단히만 줄이면 아래와 같습니다.

7. 존 콘차르 (필자가 매우 좋아하는 선수로 고평가. 다만 슈팅력 문제는 개선 필요)

8. 그레이슨 알렌 (저는 높이 평가하는 편인데 필자는 NBA G리그의 경계선 정도로 평가. 3점이 40% 언저리로 올라가느냐에 NBA 잔류여부가 달렸다고 봄)

9. 존테이 포터 (최근 영입. 부상으로 뛴 적 없음. 부상문제가 없다면 동생과 마찬가지로 NBA급 선수임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10. 유타 와타나베 (수비에서는 좋으나 공격에서의 의문부호가 문제. G리그에서는 좋은 선수였으나 NBA에서 뛰기는 다소 부족하다고 봄)

11. 마르코 구드리치 (유럽에서 큰 기대를 갖고 데려왔으나 실패. 다음시즌 향상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 조기에 유럽행 짐을 싸게 될 수도)

12. 왕줴린 (드랩 권리 보유. 지난 시즌 중국리그 국내선수 MVP. 하지만 국내용이지 NBA에서 뛸 선수는 아니라고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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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6-28 10:54:20

좋은 번역 감사합니다.잘 읽었습니다

2020-06-28 12:27:58

배부르네요

2020-06-28 13:33:55

브랜든클락 진짜 말도 안되는 스틸픽이 나왔다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잘 읽고 갑니다.

2020-06-28 15:33:52

브랜든클락은 엄청난 스틸픽인듯

2020-06-28 19:43:44

1편에 이어 2편도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지금의 코어들 정말 든든하네요. 오래 함께 성장해나갔으면 합니다.

2020-06-28 21:48:23

멤피스는 장기적으로 선발명단에 JJJ를 5번 클락을 4번으로 쓸 계획인가요

1
2020-06-29 11:56:30

딜런브룩스 미네소타랑 할때 진짜 즉당이좀 했음 좋겠습니다. 무슨 경기때마다 캐리머신이 

Updated at 2020-06-29 12:56:47

폴과마레님이 브랜든클락 미네소타가 패스한 걸 그렇게아쉬워하시더군요.

2020-06-29 16:45:39

4학년 때 클락 기록이 NCAA 역대 PER 2위, WS/48 2위 (자이온 3위), BPM 4위였죠.

4
528
20-07-06
4
830
20-07-05
15
926
20-07-04
14
1221
20-07-03
19
1586
20-07-02
13
1263
20-07-01
16
2132
20-06-30
16
1643
20-06-30
12
1960
20-06-28
7
1010
20-06-28
22
2050
20-06-27
20
1727
20-06-22
12
2419
20-06-22
18
3415
20-06-22
5
2690
20-06-14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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