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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 워리어스 선수별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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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6-22 17:39:27

상위 22개팀만 시즌을 재개하는 안이 통과하면서 워리어스의 시즌이 공식적으로 끝났습니다. 듀란트, 이궈달라, 리빙스턴 등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선수들이 팀을 떠나고 탐슨도 부상으로 장기간 이탈이 확정되면서 팀 전력은 약해졌지만 커리, 러셀, 그린을 중심으로 플옵 한자리를 두고 다투는 저력있는 모습을 보여줄거라 기대했는데 시즌 시작 전부터 조금씩 꼬이면서 개막 후 최악의 경기력을 선보이다 커리의 손 골절 부상 이후 그린과 러셀도 잔부상으로 자리를 자주비워 사실상 초반부터 시즌을 접으면서 아쉬운 시즌이 됐습니다.

돌이켜보면 건강했어도 워낙 뎁스가 얇고 서부 플옵경쟁이 치열해서 굉장히 어려운 시즌을 보냈을 것 같습니다.

선수별 리뷰는 전문적인 글과는 거리가 멀고 주관적인 의견이 많이 담긴 글이니 가볍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트레이드 된 선수들 시즌 성적은 워리어스에서의 기록만 적어놓겠습니다.

1. 에릭 파스칼 - A

시즌 성적 60경기

평균 27.6분 14/4.6/2.1 야투 49.7% 3점 28.7% 자유투 77.4%

19 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41순위로 팀에 합류한 선수로 개인적으로 이번시즌 팀에서 제일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프리시즌부터 괜찮은 경기력을 보였고 주전들이 줄줄이 부상으로 이탈하여 자연스럽게 기회를 받았을때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습니다. 가장 빛났던 경기는 역시 11월 4일 본인의 23번째 생일날 홈에서 열렸던 포틀랜드와의 경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34득점 13리바운드를 기록, 엄청난 활약을 선보이며 최고의 생일을 보냈습니다. 이후 꾸준히 잘해줬지만 12월 엉덩이 타박상 (그전에도 마이너한 엉덩이 부상이 있었는데 아마 참고 뛰었던 것 같습니다)을 시작으로 무릎과 다른 부위에 자잘한 부상을 입고 리듬을 잃어 소위말하는 루키 월에 부딪혀 부진하는 기간이 꽤 길어져서 초반 활약이 플루크성일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1월 중후반부터 리그 중단 전까지 다시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2라운더인 점, 대학을 풀로 채운 점 (파스칼은 레드셔츠 시즌 포함 5년), 비슷한 체형 등으로 그린과 많이 비교됐고 레지 밀러가 중계하면서 베이비 드레이먼드라고 부르기도 했지만 딱히 컴패리즌으로 어울릴만한 선수는 아닌 것 같습니다.

대학을 풀로 채우고 와서 그런지 꽤 완성된 모습을 보여줬는데 공격력이 파스칼의 최대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아이솔레이션을 즐기고 실제로 잘하고(경기당 약 2회시도 0.98의 ppp) 괴상한 폼과 다르게 미드레인지가 안정적입니다. 6-6의 키에 120kg 가까이 나가는 몸을 적극활용하여 밀고들어가는 돌파를 잘하는 것 같고 골밑에서 컨택을 꺼리지않고 마무리도 나름 괜찮습니다. 자유투도 곧 잘얻고 성공률도 80% 가까이 될만큼 슛터치도 좋습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공을 잡으면 조금 끄는 경향이 있어서 볼흐름을 죽일 때가 가끔씩 있고 버티는 수비는 괜찮은데 수비를 잘한다고 보긴 어려운 것 같습니다.

4번에 가까운 선수라 그린과의 공존 문제도 있고 안정적인 플레잉타임을 확보하려면 3번으로도 뛸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줘야하고 3점성공률도 어느정도는 끌어올려줘야하지 싶습니다.

3점슛에 관해서는 이번 시즌 초반에 여름동안 수정한 세트 슛 느낌의 폼으로 던졌는데 잘 들어가지도 않고 본인이 도저히 어색해서 못던지겠다고 본인의 폼으로 던져야겠다고 경기 중에 요청했었다고 합니다 (이 경기까지 3점 0/8). 그러고 다음경기에 3점을 바로 성공시키긴했지만 시즌 성공률은 그닥 좋지않고 어쨋든 멀리보면 슛폼의 수정은 있어야하지않나 생각합니다.(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지금의 슛동작은 조금 비거리가 제한적인 폼처럼 보입니다.)

잠시 수정했던 폼



현재 슛폼



곧 24살이 되는 2년차 선수라 어찌보면 실링은 좀 뚜렷한 선수지만 워크에식이 뛰어나고 목표의식이 뚜렷한 선수라 조금 더 기대하게 되는 선수입니다.


2. 글렌 로빈슨 3세 - A

시즌 성적 48경기

평균 31.6분 12.9/4.7/1.8 야투 48.1% 3점 40% 자유투 85.1%

내부적으로 코치,선수들 사이에서 평판이 좋았고 로빈슨의 트레이드 소식에 코치진들이 굉장히 실망스러워했었다고 합니다. 트레이드 전, 시즌 후 페이컷을 해야하는 경우가 생기면 해줄 의사가 있다고 했을 정도로 본인도 팀이 마음에 들었던 것처럼 보여서 개인적으로 트레이드로 팀을 떠난 선수 중 가장 아쉬웠던 선수입니다.

19-20시즌 동안 워리어스의 스타팅 라인업이 굉장히 자주 바뀌었는데 유일하게 커감독의 고정픽이었던 선수고 또 그에 걸맞는 활약을 보이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습니다. 워리어스에 있는동안 3점 캐치앤슛과 미드레인지 부근에서 슛이 안정적이었고(3점 캐치앤슛 3개시도 40%, 미드레인지 점퍼 성공률 약 46%), 수비를 엄청 잘한다고 보긴 힘들지만 1-3번 수비 가능한 3&D로서 괜찮은 자질을 갖춘 선수입니다. 뛰어난 운동능력을 기반으로 공격 리바운드도 꽤 잘 걷어냈고 가끔 놀라운 풋백덩크로 분위기를 바꿔놓기도 했습니다.

트레이드 이후 인터뷰에서 워리어스를 차기 행선지로 배제하지 않겠다고 하니 옵트아웃 한다면 여전히 FA 영입 후보 중 하나로 예상하고 영입한다면 탐슨과 위긴스의 백업으로 좋은 핏이 될 것 같습니다. 굳이 뭐 워리어스가 아니더라도 플레이오프 팀인 식서스에서 좋은 활약 펼쳐서 맘에드는 계약 따내길 바랍니다.


3. 알렉 벅스 - A

시즌 성적 48경기

평균 29분 16.1/4.7/3.1 야투 40.6% 3점 37.5% 자유투 89.7%

원래 오클라호마에 합류할 예정인 선수였는데 폴 조지 트레이드 후 워리어스로 선회한 선수입니다. 그때는 워리어스가 플옵권팀이라 생각하고 왔을텐데 오클라호마가 더 잘나가는 아이러니..

부상으로 늦게합류하긴 했지만 트레이드 전까지 스타팅, 식스맨 오가며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커리어 하이시즌을 보냈습니다.

확실히 스코어러로서 능력이 뛰어난 선수입니다. 외곽슛 가능하고 돌파 좋고 자유투 유도 잘하고 잘하는 날보면 자말이 생각나기도하고 핸들러로서 고른 활약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골밑마무리가 좋지 못하고 야투 기복이 심하다는 점이 아쉽긴 했는데 자삥으로 자주 만회했습니다.수비는 패스길 읽고 끊는 스틸은 잘하는 것 같은데 딱히 눈에 띄는 다른 부분은 없었습니다.

최하위권팀에서 고군분투해줘서 고맙고 식서스에서 좋은 활약 펼치길 바랍니다.


4. 마퀴스 크리스 - B+

시즌 성적 59경기

평균 20.3분 9.3/6.2/1.9 야투 54.5% 3점 20.5% 자유투 76.9%

크리스에게는 굉장히 다사다난한 시즌이었습니다. 비보장 계약으로 캠프 합류 후- 웨이브- 투웨이 계약- 정식 계약 반년동안 총 세번의 계약을 맺었습니다.

파스칼과 더불어 영건들 중에 보는 재미가 있었던 선수인데 이번시즌 센터로 뛰기 시작하면서 본인에게 맞는 자리를 찾은 것 같습니다.

스크린을 잘 못선다고해서 걱정했는데 나름 잘서고 의외로 패스가 좋았습니다. 하이포스트/3점라인에서 핸드오프하거나 커터 찾아서 건네주는 패스보면 꽤 날카롭고 가끔 죽은 볼 처리할때 미들슛 쏘는거나 러닝훅 넣는 것 보면 재밌습니다. 자유투 성공률도 77%로 좋고 3점은 폼은 괜찮아보이는데 잘 들어가진 않네요.

포지션대비 상대적으로 작은 신장 때문에 수비 리바운드 장악력이 좋진 않지만 허슬이 좋고 공격리바운드는 잘 걷습니다. 기동력이 좋아서 스위치상황에서도 괜찮게 버텨주는 것 같긴한데 뛰어난 수준은 아니고 운동능력이 워낙 좋아서 블록도 잘 찍습니다.

다음시즌 로테이션에 진입이 매우 유력한 선수이고 스타팅 5번자리까지 넘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5. 오마리 스펠먼 - B

시즌성적 49경기

평균 18.1분 7.6/4.5/1 야투 43.1% 3점 39.1% 자유투 79.3%

데미안 존스와의 트레이드로 서머리그 도중에 팀에 합류한 선수입니다.

루키시즌 호크스에서 체중관리에 실패하였고 이후 멘탈적으로 문제가 있었다고 밝히기도했는데 지난 여름 25kg 가까이 감량하여 성공적인 오프시즌을 보냈습니다.

6-8의 스트레치 빅맨으로 허슬 좋고 공격리바운드 참여 적극적으로 하고 수비에선 크게 두각을 드러내지는 않았지만 열심히 하던 선수라 좋게 봤는데 트레이드로 팀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미드시즌 최우선 목표가 사치세라인 밑으로 샐러리 줄이기였고 차기시즌 입지가 약간 애매한 선수였기때문에 아쉽긴해도 이해가 가는 트레이드였습니다. 미네소타 가서도 잘하길 바랍니다.


6. 디안젤로 러셀- B

시즌 성적 33경기

평균 32.1분 23.6/3.7/6.2 야투 43% 3점 37.4% 자유투 78.5%

듀란트와의 사트로 넘어온 선수인데 반시즌동안 고생만하다 미네로 갔습니다. 커리 러셀 그린 나름 빅3라면 빅3라고 부를 수도 있는 라인업인데 시즌 극초반부터 팀이 터졌고 러셀도 잔부상으로 결장이 조금 있었습니다.

그래도 시즌 초 52점 넣고 커리어하이 갱신한 미네소타전이나 전반에 폭격하던 댈러스전이나 기억에 남는 경기들이 꽤 있었는데 워리어스 있는동안 나름 본인 커리어하이 효율을 기록하기도했습니다.

3점슛 기복이야 어쩔 수 없지만 미드레인지는 정말 고효율로 기복 없이 잘 넣어줬습니다. 볼소유가 조금 긴 온볼러로 알고 있었는데 오프볼 플레이도 곧잘해줬고 러셀을 위한 세팅이 별로 없었던 것 같아 좀 아쉬웠습니다. 개인적으로 그린과의 호흡은 영 안맞았던 것 같아보였는데 서로 처음 맞춰보는 시즌이라 누구의 잘못이라하기엔 좀 그렇고 수비는 별로였지만 수비하라고 데려온 선수는 아니었으니.. 벅스,로빈슨과 함께 트레이드 전까지 정말 고군분투해줬습니다.

프로 5년차 선수임에도 벌써 4번째 팀으로 알고있는데 미네에 정착해서 절친 타운스와 좋은 호흡 기대합니다. (다음시즌은 좀 살살해줘.. )


7. 앤드류 위긴스- B

시즌 성적 12경기

평균 33.6분 19.4/4.6/3.6 야투 45.7% 3점 33.9% 자유투 67.2%

트레이드 마감때 미네에서 넘어온 선수로 개인적으로 끊기없는 재능러 느낌의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했던 선수였는데 12경기 짧은 기간동안은 적극적인 모습을 계속 유지해줬습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온볼디펜스인데 12경기동안 이전에 탐슨과 이기가 전담했던 것 처럼 상대팀 리드 볼핸들러 수비를 담당했는데 신체스펙이 좋고 적극적으로 수비에 임하니 효과적으로 잘막아줬습니다.

핸들링이 안정적이진 않은데 킥아웃으로 빼주는 패스나 크리스나 다른 빅맨들이랑 투맨게임하는 모습보면 플레이메이킹 툴도 있고 슬래셔로서도 좋은 모습 보여줬습니다.

다만 야투 널뛰기가 심하고 자유투가 좀 낮은게 아쉬운데 기록을 보니까 1-3년차에는 76%정도로 좋지는 않지만 나쁘지도 않은 기록이었는데 점점 낮아지네요.. 어떻게 75%정도까지는 끌어올려줬으면 합니다. 남은 경기동안 커리, 그린과의 호흡이 기대됐는데 시즌이 중단되어서 아쉽네요.

염려스러운 점은 위긴스도 결국은 공을 어느정도 소유하고 있어야 살 타입인듯한데 커리,탐슨,그린 다 돌아오면 어떤 방식으로 플레이할지 궁금하네요.

8. 후안 토스카노- 앤더슨 - B

시즌 성적 13경기

평균 20.9분 5.3/4/2 야투 46% 3점 34.8% 자유투 60%

트레이드 마감 후 콜업되어 비보장 다년 계약을 맺은 93년생 중고신인입니다. 오클랜드 로컬보이라 현지에선 인기가 꽤 많습니다. 중단 전까지 13경기 나왔는데 저는 괜찮게 봅니다.

개인능력이 뛰어나다고 보긴 힘든데 궂은 일을 도맡아해주는 선수로 수비도 2번부터 4번까지 고루 잘막고 스크린도 열심히 서고 링커 역할도 꽤 잘해줍니다.

대신 슛이 좋은 선수는 아니라 (프로 통산 3점 32%, 자유투 65%) 이부분은 아쉽긴한데 현로스터에서 이궈달라의 수준은 아니겠지만 윙디펜더+링커 역할은 가장 잘 수행해줄 수 있는 선수입니다.

샐캡을 고려하면 비보장 다년계약 맺은 선수들(앤더슨, 리, 멀더, 보우먼) 중 분명 기회를 받게 될 선수가 있을 것 같은데 표본이 작긴해도 중단 전 만큼 3점을 넣어줄 수 있다면 쓰임새가 가장 확실한 앤더슨이 로테이션에 나름 기여해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9. 데미온 리- B

시즌 성적 49경기

평균 29분 12.7/4.9/2.7 야투 41.7% 3점 35.6% 자유투 87.3%

저번시즌에 이어 투웨이 계약을 맺었다가 시즌 도중 비보장 다년 계약을 맺고 이번시즌 한층 발전된 모습을 보여줬지만 개인적으로 경기를 보면 답답할 때가 많은 선수입니다.

괜찮은 수준의 슈터고 리바운드 가담이 좋은 가드로서 항상 높은 에너지레벨을 유지하는 모습은 좋은데 좀 택도 없는 플레이를 할 때가 많고 수비도 잘 못합니다. 젊은 나이도 아니라 박고 키우기도 애매한 그런 선수인데 다음시즌에 어떻게 될 지 궁금하네요.


10. 카이 보우먼- B-

시즌 성적 45경기

평균 22.6분 7.4/2.7/2.9 야투 41.7% 3점 30.8% 자유투 82.9%

19 드래프트 언드래프티로 투웨이로 합류했다가 시즌 중 비보장 다년계약을 맺은 선수로 운동능력이 뛰어나고 에너지레벨이 좋은 포인트 가드입니다.

시즌 초중반까지 보면 괜찮은 슈터처럼 보였는데 투웨이 계약 일수때문에 G리그 갔다오고 나서 이상하게 슛이 거의 안들어갔습니다. (첫 25경기 3점 42%, 이후 20경기 14%) 대학 기록이나 보이는 슛터치를 봐선 이정도로 떨어질 정도인가 싶은데 좀 더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리드 볼핸들러로는 못 써먹겠지만 2,3번째 핸들러롤 정도는 소화해줄 수 있을 것 같고 수비도 릴라드에게 호평을 받을정도로 꽤 괜찮게하고 열심히 합니다. 대신 막 공수 뇌절(?)할때가 종종 있고 영리하게 플레이하는 선수는 아닌 것 같습니다.


11. 윌리 컬리-스테인 - C

시즌 성적 41경기

평균 22.9분 7.9/6.2/1.5 야투 56% 자유투 61.4%

샬럿의 9밀 제안을 거절하고 워리어스에 합류했다고 들었는데 오프시즌 발 부상이 아쉽습니다. 복귀 후 사이즈적인 측면에서 도움이 되긴했지만 좀 나사빠진 플레이가 잦은 선수였습니다.

수비에서 집중력을 잃을때가 종종 있었고 이상하게 이지 버킷을 놓치고 기름손이었습니다.

좋은 점이 있다면 역시 기동력 좋은 7푸터였다는 점.. 말고는 기억이 잘 안나네요.


12. 케본 루니 - D

시즌 성적 20경기

평균 13.1분 3.4/3.3/1 야투 36.7% 3점 7.1% 자유투 75%

2015년 지명 후 몇년간 고질적인 엉덩이 부상에 시달리기도했고 경기력이 좋지못해 얼마못갈거라 예상한 선수인데 17-18시즌부터 꾸준히 성장하여 저번시즌 굉장히 알토란 같은 역할을 해줬던 선수였습니다.

FA때 더 좋은 오퍼가 있었지만 잔류해줘서 굉장히 고마웠는데 이번시즌 다시 부상에 시달렸습니다. 개막전 스타팅으로 출전했다가 경기도중 부상으로 아웃되었고 이후 계속 짧게 복귀했다가 장기간 아웃하는 걸 반복했고 시즌 막바지에 시즌아웃 후 수술을 한걸로 알고있습니다.

나온 경기수 자체도 많지 않았지만 나왔을때도 딱히 존재감은 없었습니다. 건강만하면 팀에 보탬이 될 선수인데 신경계쪽 부상이라 염려스럽긴합니다.


13. 제이콥 에반스 - D

시즌 성적 27경기

평균 15.3분 4.7/1.5/1.1 야투 33.8% 3점 34.2% 자유투 86.2%

2018년 1라운드 픽으로 이번시즌 백업가드로 나름 중용 받을거라 예상했는데 그냥 무색무취한 활약을 보였습니다.

물론 시즌 개막 얼마 안가서 발목쪽 부상이 있었고 이후 뇌진탕까지 입으면서 불운한 시즌을 보냈지만 존재감이 너무 없었습니다.


14. 조던 풀 - D

시즌 성적 57경기

평균 22.4분 8.8/2.1/2.4 야투 33.3% 3점 27.9% 자유투 79.8%

프리시즌 나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고 슛크리에이팅이 가능한 선수라 가끔 흐름을 바꿔줄만한 벤치슈터가 되어줄 것을 기대했는데.. 정말 저세상 경기력을 보여줬습니다.

자신감은 좋은데 슛디시젼이 의문스러울때가 많고 시즌 야투율이 20%대까지 떨어진 적이 있을 정도로 눈어 띄게 못했습니다.

자신감마저 사라지고 코트에서 안좋은 쪽으로 존재감을 보이다가 시즌 중반에 G리그에 잠시 갔는데 G리그 에서는 꽤나 인상적인 모습을 또 보여줍니다.

G리그에 다녀오고 나서 기록이 약간은 나아지긴했는데 여전히 좋다고 보기 힘든 성적이었고 트레이드 데드라인 후 포인트가드로 기용하면서 중단 전 까지 12경기 14점 4어시 야투율 48% 3점 32%를 기록하면서 이전보다 훨씬 나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생각보다 핸들러로서 가능성을 보여줬고 슛도 많이 안정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아무래도 공을 좀 쥐어야 사는 타입인 것 같은데 다음시즌 볼소유가 줄어들 수 밖에 없기때문에 캐치앤슛은 정말 많이 연습해야할 것 같습니다.

가지고 있는 툴은 확실히 매력적인 선수니 다음시즌 좀 더 발전된 모습기대합니다.


​15. 드레이먼드 그린- F

시즌 성적 43경기

평균 28분 8/6.2/6.2 야투 38.9% 3점 27.9% 자유투 75.9%

2016년 피크찍고 정규시즌 기록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었지만 플옵만 들어서면 더욱 강해지는 선수였고 팀내 영향력을 생각하면 4년 재계약 자체는 저는 문제 없었다고 봅니다.

이번시즌 잔부상도 있었고 동기부여가 떨어질 수 밖에 없었기 때문에 이해는 가지만 실망스러운 시즌이었습니다. 팀내 보컬리더 역할을 맡고있고 본인도 나름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였는데 숨쉬듯 테크니컬받고 퇴장도 2번이나 당하면서 책임감없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수비 영향력 자체도 떨어졌고 경기 집중력도 많이 잃은 듯한 모습을 보였고 트리플 싱글 소리들으면서 조롱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어찌됐든 팀내에선 커리 다음으로 중요한 선수이고 팀의 성공을 위해선 필수적인 존재이니 다음시즌 전성기때 만큼은 아니어도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본인 말로는 2016 파이널 이후 엉덩이 부상때문에 3점을 쏘는 것에 점점 어려움을 겪었고 이번 기회에 회복하고 다음시즌을 위해 3점 연습을 열심히 할 거라고 하니 믿어야겠지요..


번외)

스테판 커리- 5경기만 출전해서 제외했는데 부상 전에도 팀 자체가 답이없는 경기력인 것을 감안해도 너무 무기력했습니다. 슈퍼맥스 계약 이후 이상하게 불운한 부상을 자주 겪는 것 같은데 올해 제대로 액뗌했다치고 다음시즌은 안다쳤으면 좋겠습니다.


마이칼 멀더- 히트 산하 G리그 팀에서 뛰다가 10일 계약 후 좋은 모습을 보여 비보장 3년 계약 맺은 선수입니다.

NBA 표본이 작아서 단언하기는 힘들지만 G리그 기록과 NBA 경기를 보니 슛에 굉장히 자신감이 있는 것은 확실해보이고 캐치앤 슛 3점이 인상적입니다. 슈터는 많을수록 좋다고 생각하고 샐러리 고려하면 다음시즌도 남을 확률이 높을 것 같습니다.

드라간 벤더- 10일 계약으로 팀에 합류했으며, 마지막 몇 경기 활약이 좋았는데 시즌이 중단돼서 아쉽네요.

알렌 스마일라기치- 프로젝트 형 픽으로 19드래프트 전체 39순위로 지명한 선수입니다. 시즌 전 발목 부상이 아쉽고 콜업된 후 간간히 나와서 몇경기 게임 흐름 바꾸는역할 하긴했는데 아직 너무 미숙한 부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제러미 파고, 체이슨 랜들- 파고는 한 경기 갑자기 뜬금폭발하던 건 기억나는데 둘다 존재감이 별로 없었어서..

실패한 시즌이었지만 행복회로 돌리면 나름의 소득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두서없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5
Comments
Updated at 2020-06-22 05:16:29

좋은글 잘봤습니다.

파스칼은 아이솔을 잘하고 아마 벤치로 중용될것같은데 돌파도 곧잘하고 답답한 벤치득점력을 메꿔줄 귀중한선수가 될것같네요. 말씀대로 공을 좀 끌고 패스가 들어가면 좀 안나가는경향이 있는데 이부분은 반드시 개선되어야할것같습니다.

조던풀은 몸도 키우고 농구자체를 좀 배워야 할것같습니다. 뭔가 가진것들은 좀있는데 딱 g리그레벨이네요.
nba에서 제일 못하는것같아 안쓰러워서 닉네임을 변경했는데 그나마 후반기엔 쪼금 나아졌더라구요. 그래도 갈길이 멉니다.. 지금 열심히 준비하지않는다면 같은 1라운더 선배인 제이콥에반스처럼 시즌중반이후엔 골스에서 볼수없을것같네요. 본인을 위해서도 부디 살아남길.

데미언리는 열심히뛰는것 하나로 응원했습니다.다른건 어설픈데 그래도 폭발력은 있는선수라 이부분만 잘 활용한다면 1인분몫은 해주리라 보는데 전 멀더가 맘에 쏙들더군요. 들어가든 안들어가든 슛에 별망설임이 없어서요. 내년에 어떻게 될런지 모르겠지만 탐슨후보로 봤음 하네요.


결국 내년시즌은 부상과 신인 그리고 위긴스에 달린것같습니다.
신인만 주전급으로 잘 뽑으면 그래도 숨통이 좀 트이죠. 누가 올지 기대반 걱정반입니다.

위긴스는 수비력은 전 정말 기대이상으로 봤습니다.
슛은 안정적인 수준으로 장착했음하지만 쉬운것은 아니긴하고.. 공없을때 컷인이나 앨립웁옵션을 확실하게 장착한다면 골스에서 쓰임새가 많을것같습니다. 워낙 공간이 많이 나오는팀이다보니 이부분에서 운동능력을 많이 활용하는 그림이 나오면 좋겠습니다.

WR
1
Updated at 2020-06-22 11:35:13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파스칼이 커감독으로부터 좀 더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해줄 것을 요구받은 후로 그런 점이 줄은 것은 고무적입니다. 나름 공 연계도 괜찮게 하는듯 보이는데 위긴스 합류 후 중단 전까지 평균 4어시정도 기록했네요.

2020-06-22 06:45:10

워리어스로선 신급 트레이드를 여러번 했던 시즌으로 봅니다.
러셀의 경우 수비에서 약점이 노출됐는데 예전부터 눈여겨 봤던 위긴스랑 바꾸는데 성공했네요. 위긴스의 PER은 팀 합류 후 17.5로 1 이나 높아졌고 커리어 하이입니다. 롱텀인지를 떠나 좋은 영입입니다.
스펠먼은 스페이츠 이후 영입한 스트레치 빅맨인데 사치세때문에 내보낸거고 비슷한 유형의 벤더로 메꿨고 에반스는 잘할만 하니 부상인데 러셀 딜로 내보냈네요.
마퀴스 크리스도 웨스트 롤을 해줄 좋은 영입이었고 조던 풀은 아직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적응만 되면 더 잘할거로 봅니다.

WR
Updated at 2020-06-22 14:11:18

트레이드 성패를 논하긴 이르지만 리피터 택스를 피한 점과 필요 포지션 선수를 영입한 건 긍정적으로 봅니다.

Updated at 2020-06-22 12:01:25

이 중에서 20-21 로스터에 포함될거 같은 선수를 개인적으로 선정하신다면 어떻게 될까요?

일단 커리 탐슨 위긴스 그린 크리스 파스칼 + 2020 1라운드 루키 7명은 확정이고 나머지를 어떻게 보시는지요?

나간 선수 중에는 벤치에서 쏠쏠하게 활약해줄 글로삼이 아쉽군요.

WR
1
2020-06-22 13:15:44

로스터에는 7명이외에도 풀,스마일라기치, 높은 확률로 사용할 6밀짜리 MLE, 2라운드 픽, 이외 비보장 계약인 멀더,리,보우먼,앤더슨 4명하면 딱 15명이 되는데 베테랑 미니멈으로 괜찮은 선수 수급 가능하면 비보장 계약자 중 1-2명은 웨이브될 것 같습니다.

로테이션 말씀하시는거면 저 중에 스마일은 G리그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많을 것 같고, 1라운드로 픽한 선수와 MLE로 영입한 선수 포지션따라 다르지않을까 싶습니다.

2020-06-22 13:59:05

15인 로스터 맞습니다.

풀 스마일라기치 멀더 리 보우먼 앤더슨 정도를 보시는군요

Updated at 2020-06-22 12:36:43

드레이먼드그린은 3점쏘는법이아니라 공격적인 마인드를 배워야할꺼같은데 무슨 선수 다빠진상태인데 야투시도자체가 평균7개면 이거는 마인드자체가 나는 공격안할거야 이거나마찬가지인거같은데 그렇다고 그 7개던지는것마저도 야투성공률도 최악이고 이것과 별개로 팀문제를보자면 높이보강이 절실해보입니다. 이번시즌에 인사이드에서 폭격당하는걸 너무많이봐서 그런지 높이가 새삼 심각할정도로 낮아보입니다

WR
2020-06-22 13:33:16

이번시즌 소극적이긴 했으나 어쩔 수 없는 그린의 한계인 것 같습니다. 공격옵션이 다양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슛이 예전만큼 잘 들어간 것도 아니었기에 야투시도를 늘리면 늘리는대로 또 욕을 먹었을 것 같네요.

팀적으로 그린에게 스코어러 역할을 기대하고 연장계약을 제시하지는 않았을테고 본인의 강점인 수비와 링커로서의 본분만 다해줬으면 하는데 그부분이 아쉬웠죠. 저도 림프로텍터 역할을 해줄 센터가 필요한 것은 동의합니다.

2020-06-23 01:15:44

저는 이번시즌에서 얻은 건 세 선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나머지는 기대치를 생각해보면, 전부 낙제인 시즌입니다.

 

1. 파스칼.

2. 마퀴스 크리스

3. 후안 토스카노 앤더슨

 

개인적으로는 데미안리는 낙제 점수 주고 싶습니다. 이 선수의 디펜스를 보고 있으먼 고개가 절로 저어집니다. 분별없는 헬프수비와 생각없는 팀디펜스를 보여줌으로서, 득보다 실이 훨씬 크고 이 선수로 인한 악영향이 너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조던 풀의 경우에도 오펜스는 개인적으로 긍정적인 여백을 봤습니다만, 디펜스가 너무 심각합니다. 피지컬이 문제가 아니라, 이해도자체가 매우 떨어집니다.

 

이런 뎁스에서 수비이해도가 매우 높았던 토스카노를 3년간 비보장 팀옵션 미니멈계약으로 묶어놓은건, 큰 수확이라고 생각합니다. 

WR
2020-06-23 17:24:49

저도 썩 좋게 보지는 않지만 계약 규모 고려하면 가비지멤버로라도 남기지않을까 싶네요.

2020-06-25 11:40:40

주전 넷은 나름 확실한 팀에서 내부적으로 3명 건졌으면 훌륭하지라고 생각하렵니다.

저 세명에 1라운더, mle, 미니멈, 성장한 풀, 건강한 루니 (+ 혹시 모를 tpe) 12~13명이네요.

나쁘지않은 뎁스가(주전들이 샐러리를 옴팡치게 먹는 팀치고는) 되지 않을까 싶어요. 


 

2020-06-25 12:01:02

루니의 건강이 중요한 변수인데, 큰 기대가 안되네요. 이번에 또 수술을 받았죠.
스마일러기치가 루니자리로 치고 올라오는 시즌이 되기를 희망해봅니다.
공수 양면으로 여백이 가장 많은 어린 빅맨이니까요.

2020-06-29 19:30:48

글렌로빈슨은3세에 NBA에입성하다니...마이클조던기록은 쉽게갈아치우겠네요...최소 30년은뛸테니..,

2020-06-30 16:06:33

 WCS는 킹스에서 하던 거 그대로 하고 있군요...

윌리가 윌리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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