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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바클리의 커리어에서 가장 안타까운 40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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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6 12:36:07

 얼마전 ESPN에서 발표한 역대 NBA 선수들의 순위에서 찰스 바클리는 스카티 피펜보다 아래에 있었습니다. 현역시절 마이클 조던과 비교되던 바클리의 위상을 생각하면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바클리와 마이클 조던이 정규시즌과 플레이오프에서 만났을 때 결과는 아래 표와 같습니다.

 

정규시즌 게임 FG% RBD AST 득점
Charles Barkley 39 20 19 0.61 11.7 3.6 23.1
Michael Jordan 39 19 20 0.54 5.7 5.9 34.4

플레이오프 게임 FG% RBD AST 득점
Charles Barkley 16 4 12 0.54 13.5 5.3 25.7
Michael Jordan 16 12 4 0.52 7.8 7.1 39.3

 

 찰스 바클리의 커리어에서 가장 안타까운 40초는 1993년 NBA 결승전 6차전 종료 직전을 의미합니다. 6차전은 역사에 남을 만큼 명승부였고, 또 특이한 경기였습니다. 홈코트 관중들의 열화 같은 응원에도 피닉스는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고, 시카고 불스는 BJ 암스트롱과 조던의 3점슛이 폭발해 3쿼터가 종료되었을 때 8점을 리드했습니다. 그때까지 시카고는 13개의 삼점슛을 시도해 9개를 성공시켰습니다. 하지만 4쿼터가 시작되자 시카고 불스의 선수들의 몸이 얼어붙었고, 불스는 4쿼터에만 24초 공격제한시간을 3번 넘겼습니다. 그 사이 피닉스는 차근차근 점수를 따라붙어 경기종료 5분을 남기고 댄 말리의 삼점슛으로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경기종료 1분을 남겼을 때 불스는 98-94로 4점을 리드당하고 있었고 볼은 피닉스의 소유였습니다. 그때까지 시카고는 4쿼터에서 고작 7득점에 그쳤고, 그 7득점은 모두 마이클 조던에 의해 이뤄졌습니다. 피닉스의 폴 웨스트펄 감독은 1분 남기고 4점 리드한 상황에서 턴오버를 줄이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바클리와 네명의 가드를 경기장에 투입했습니다. 정상적인 수비가 이뤄지기 힘든 극단적인 스몰 라인업이었습니다. 피닉스의 가드진들이 총 동원되어 36세의 노장 프랭크 존슨까지 코트에 나서게 되었습니다. 프랭크 존슨은 은퇴 후 한동안 유럽에서 뛰다 복귀한 선수로 정규시즌과 플레이오프에서 거의 출장시간을 얻지 못했던 선수였는데, 이 결정적인 순간에 리딩을 맡았습니다.


폴 웨스트펄 감독의 작전이란 공을 빼앗기지 말고 시간을 보내다가 공격제한시간 직전에 슛을 날리는 것이었습니다. 그 작전은 일단 성공해서 경기종료 46초를 남기고 프랭크 존슨에게 미드레인지에서 완벽한 오픈슛 찬스가 왔습니다. 하지만 프랭크 존슨의 슛은 림을 튀겼고 리바운드를 잡은 마이클 조던은 피닉스 선수의 아무런 저항이나 수비를 받지 않고 그대로 코트를 가로질러 레이업을 성공시켰습니다. 조던이 리바운드 후 달려와 퀵 레이업을 시도하는 동안 피닉스 선수들은 전부 인스네어를 맞은 듯 모션이 거의 정지되어 있었습니다.


경기종료 37초를 남기고 98-96으로 2점을 앞서고 있던 피닉스는 감독의 작전에 따라 또다시 20여초동안 공을 돌리다 마지막에 슛을 시도했습니다. 이때 노장 프랭크 존슨의 리딩이 돋보였는데, 존슨은 공격제한시간 직전에 드라이브인을 시도해서 수비수를 끌어들인 다음 오른편 엔드라인에서 기다리던 댄 말리에게 멋진 패스를 했습니다. 댄 말리는 자유투라인보다도 짧은 거리에서 완전한 오픈 슛을 날렸지만 믿기지 않게 에어볼이 나와서 피닉스는 공격제한시간을 넘기고 말았습니다.


경기종료 13초를 남기고 2점을 뒤진 시카고가 마지막 공격기회를 얻었을 때, 모두들 마이클 조던이 마지막 슛을 할 거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조던은 공을 몰다가 피펜에게 패스했고, 피펜은 그 공을 코트 끝에 서있던 그랜트에게 패스했습니다. 데니 에인지가 수비하러 다가오자 그랜트는 순간적으로 식겁했습니다. 그랜트는 그 경기에서 최악의 공격난조를 겪고 있었습니다. 그랜트가 시도한 5개의 야투는 모두 빗나갔고, 2개의 자유투 중에서 하나만 성공시켜 그랜트는 1득점에 그치고 있었습니다. 파울이라도 당한다면 자유투 두개를 모두 성공시킬 자신이 없었습니다. 대니 에인지가 그랜트에게 붙는 사이에 존 팩슨에게 오픈 챈스가 왔고 그랜트는 지체하지 않고 팩슨에게 공을 넘겼습니다. 수비 한명 붙지 않은 상태에서 팩슨은 종료 4초를 남기고 역전 3점슛을 성공시켰습니다.


99-98로 시카고가 1점 리드하던 종료 4초전 피닉스의 마지막 공격입니다. 루키 올리버 밀러의 패스를 받은 케빈 존슨이 순식간에 드리블로 조던과 그랜트를 제치고 프리드로 라인 에서 오픈 챈스를 만들었습니다. 케빈 존슨이 재빨리 마지막 슛을 날렸지만 뒤에 있던 그랜트에게 깨끗하게 블락 당했습니다. 불스는 피닉스 선스에 99-98로 승리해 쓰리핏을 달성했습니다. 


팩슨의 역전 결승 3점슛은 아직까지도 시카고 불스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슛으로 평가됩니다. 결승골을 기록한 팩슨은 부상으로 1년 후에 은퇴했고, 2003년에는 은퇴한 제리 크라우스의 뒤를 이어 시카고 불스의 단장 겸 부사장에 올랐습니다. 호레이스 그랜트는 종료 10초 전까지 최악의 경기력을 보였지만 팩슨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했고 경기종료 직전 케빈 존슨의 마지막 슛을 낚아채어 영웅이 되었습니다.


바클리는 선수생활을 하는 동안 통한의 패배를 여러 차례 겪었습니다. 하지만 NBA 파이널 6차전에서 1분 남기고 4점을 리드한 상태에서 볼을 소유하고 있다가 역전패당한 이 경기만큼 안타까운 패배는 없었습니다. 그 이후 바클리와 조던이 플레이오프에서 맞붙을 기회는 더 이상 오지 않았습니다.


마이클 조던은 피닉스와의 파이널 6경기 동안 평균 41득점을 올렸습니다. 이는 아직까지 파이널 평균 최다득점 기록으로 남아 있습니다. 불스와 피닉스의 6차전은 그 당시까지 역대 NBA 경기 중에서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는데, 5년 후 1998년 시카고와 유타의 파이널 6차전이 그 기록을 경신해서 지금까지도 NBA 경기 중에서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경기로 남아 있습니다.


1998년 유타에서 열린 파이널 6차전은 마이클 조던이 불스 유니폼을 입고 뛴 마지막 경기입니다. 그 경기의 마지막 40초는 93년 피닉스와의 6차전과 놀랄만큼 유사합니다. 종료 40초 전에 공격에서 3점을 뒤지던 불스는 마이클 조던이 상대 수비의 별 다른 제지없이 빠른 레이업을 성공시킵니다. 그 다음 공격에서 유타는 턴오버를 범했고, 시카고는 종료 5초 전 마지막 공격에서 슛을 성공시켜 1점차로 역전했고 유타의 마지막 공격이 실패로 돌아가서 시카고가 또 다시 쓰리핏을 이룹니다.

이 게시물은 아스카님에 의해 2020-05-26 16:08:57'NBA-Talk' 게시판으로 부터 이동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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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WR
6
2020-05-26 12:43:33

그 경기 마지막 1분을 설명하는 영상입니다.

2020-05-26 12:48:22

93 파이널도 참 어려운 우승이었단걸 다시한번 실감합니다. 3핏의 마지막은 항상...

2020-05-26 12:52:09

 피닉스 홈에서 펼쳐졌던 1, 2차전을 모두 지고 사실 이미 시카고의 우승이 거의 확정적이었던 시리즈이긴 했지만 그럼에도 못내 바클리와 피닉스 입장에선 아쉬웟던 경기였죠.

그 불리한 시리즈를 투혼을 발휘하여 거기까지 끌고왔었는데...

WR
1
2020-05-26 12:58:11
 시카고의 우승이 거의 확정적이던 시리즈는 아니었습니다. 피닉스는 시카고에서 열린 5차전에서 완승을 거두고 분위기가 되살아났습니다. 

 

피닉스는 리그 최고 성적을 거둔 후 1라운드에서 정규시즌 39승 43패의 LA 레이커스와 맞붙었습니다. 두 팀의 전력 차이가 크게 벌어지는데다 당시 플레이오프 포맷 아래에서 1번 시드팀이 8번 시드에게 패해서 탈락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모두가 피닉스의 낙승을 예상했습니다. 그런데 피닉스는 홈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1,2차전을 모두 레이커스에 패했습니다. 레이커스의 센터 블라디 디바치와 새로운 포인트가드 시데일 쓰렛의 콤비에 피닉스의 수비가 교란되었고, 피닉스의 공격을 결정적인 상화에서 레이커스의 수비에 막혔습니다.


한 경기만 패하면 1라운드에서 탈락하는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피닉스는 3연승을 거두어 3-2로 레이커스를 꺾고 컨퍼런스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스퍼스와 맏붙은 준결스에서도 피닉스는 고전했으나 6차전에 찰스 바클리의 버저비터 점퍼로 4-2의 승리를 거두고 컨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했습니다. 시애틀과의 컨퍼런스 파이널도 7차전까지 가는 접전이었으나 피닉스가 승리했고, 팬들은 이번 시즌에 피닉스는 우승할 운명을 타고났다는 의미의 team of destiny를 들먹였습니다.

 

시카고와 6차전이 벌어졌을 때 피닉스 팬들은 team of destiny 구호를 외쳐댔습니다. 만일 6차전에서 피닉스가 승리했다면 7차전은 시카고와 조던에게 아주 큰 도전이 되었을 겁니다.

2020-05-26 14:43:08

자세한 설명들으니 그 당시 상황이 정확히 떠오르네요.

전 사실 1라운드때부터 피닉스는 우승은 어림없는 팀이라고 봤습니다.

제가 NBA본 이후로 1라운드에서 1위팀이 8위팀에게 홈 연패를 당한건 정말 어이없는 결과였더고 생각했습니다...서부결승도 마찬가지...7차전에서의 그 어마어마한 자유투를 생각하면 말이죠.

예상처럼 파이널에서도 홈에서 너무나 쉽게 2연패를 당하더군요.

근데...이건 제 생각인지 모르지만, 매직의 은퇴후 조던vs바클리를 결승에서 밀어주려는 느낌이 좀 들었어요..그 이전 91년에도 매직vs조던을 밀어주려고 서부결승에도 조금 찜찜한 감이 있었는데,

마찬가지로 처음에 저도 옛정이 있어서 선스를 응원했었는데...시리즈를 보면서 마음이 돌아서더군요.

철저히 개인적인 관점이라는걸 말씀드립니다. 저는 두 팀의 전력차는 제법있었다...라고 평하고 싶네요.

동부결승에서 닉스와 그야말로 진흙탕 게임하고 넘어선 피닉스의 수비는...솔직히 불스에게는 너무 유약했다...라고 생각합니다.

WR
2020-05-26 16:20:21

역시 호르나첵님의 기억력은 대단한 것을 다시한번 실감합니다. 말씀처럼 피닉스 밀어주기가 있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95년 휴스턴과 7차전에서도 케빈존슨에게 어마어마한 자유투를 심판이 줬지만 결국 패하고 말았죠. 93년 피닉스는 듀마스와 체임버스의 스몰포워드 라인이 기복이 너무 심해서 거기서 안풀리는 경우에는 경기력이 좋지 않았습니다. 듀마스는 멘탈에도 약간 문제가 있어서 더욱 그랬고요. 

2020-05-26 17:02:24

저의 댓글이 괜한 딴지가 될것같기도 해서 써놓고 나서도 좀 걱정스러웠는데, 그렇게 생각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역시나 선스는 챔버스의 노쇠화가 가슴아팠었죠...바클리 오기전엔 무조건 KJ&챔버스의 투탑이 팀의 주전력이였는데, 바클리 오자마자 4,5번째로 밀리니..세월의 무상함이란..

여튼 선스는 팀의 숙원같았던 골밑 빅 플레이어를 영입했지만, 역시나 수비에서 그리 위력을 발휘하진 못했던것이 아쉬웠다고 봅니다..루키 올리버 밀러의 가세는 좋았지만...

그래도 결승에서 세바로스가 뛰었다면? 조금은 달라지지 않았을까 합니다.

2020-05-26 16:15:13

네 결코 쉬웠다는 말씀을 드린건 아니고

일반적으로 홈 2차전을 모두 지고 시리즈를 1승3패로 시작한팀이 4:3역전승을 거두기는 힘들다는 통계로 인해 말씀드린거였습니다.

5,6,7차전을 조던 상대로 다 이긴다는것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운 미션이었기에 5차전을 원정에서 잡아낸것만으로도 피닉스 입장에선 사실상 기적에 가까운 성과였고

6차전도 시카고를 벼랑끝까지 몰아세웠던것도 초반 1~4차전까지 형편없이 밀리던 경기력을 생각해보면 대단히 선전한 시리즈였죠

2020-05-26 12:53:54

실감나는 설명과
더 실감나는 영상
재밌게 잘 봤습니다~

WR
2020-05-26 16:20:49

고맙습니다. 영상은 글에 맞춰서 편집한 것입니다.

2020-05-26 12:56:42

 

반대로 유잉에게도 가장 안타까웠던 순간은 94파이널 6차전 하킴이 스탁스의 공을 블록했을때이기도 하지만 그 전년도 93 동부 결승 5차전 스미스의 역전 골밑슛이 실패하면서 시카고를 벼랑끝까지 몰고 가지 못했던 경기가 아닐까 싶네요

스미스의 첫번째 슛은 그랜트가 잘 막았지만 그 이후 그랜트를 거리가 멀었고 두번째 슛은 올라가면 완전 쉽게 넣는 슛이었는데 그걸 올라가기 직전에 절묘하게 조던의 손에 걸리면서 그 이후 이미 시카고 수비에 갇히게 되면서 슛이 실패했죠.

이 슛만들어갔어도 7차전을 뉴욕홈에서 뉴욕이 리핏 시카고를 무너뜨렸을것 같은데 참으로 아쉬운 장면이었죠

WR
2020-05-26 13:02:49

94년 시카고와 뉴욕의 5차전 마지막 순간은 93년보다 훨씬 더 논란이 많았습니다. 휴버트 데이비스의 슛이 이뤄지고 나서 피펜과 컨택이 있었기에 관례대로다면 파울을 불지 않는 게 정상인 상황이었습니다. 만일 시카고가 그 경기를 이겼다면 일년 전과 같이 6차전에서 끝났을 겁니다

2020-05-26 16:17:46

이거 당시 닉스팬이었던 저도 보면서 홈코트 어드밴티지라는 생각이 들었던 콜이긴 했었죠~

WR
2020-05-26 16:21:23

라스트 댄스에서 저 장면이 언급되지 않은 건 유감이었습니다.

2020-05-26 13:02:52

92 파이널만 보면 바클리가 진짜 조던만 아니었어도 하는 생각이 들다가도

조던이 은퇴한 2년사이에도 2번 연속 휴스턴한테 7차전에서 진거보면 

그냥 우승을 할 운명이 아니었다고 생각해요

WR
1
Updated at 2020-05-26 16:22:05

93파이널에서 바클리가 선전했지만 아쉽게 패한 거라면 휴스턴에게 2년 연속으로 패할 때 바클리의 퍼포먼스는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특히 95년의 패배는 거의 바클리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 원조 드림팀 멤버에게 우승을 가져다 준 진짜 플루게임  |  NBA Maniazine

Updated at 2020-05-26 13:05:16

좋은 글 잘 봤습니다

 

다만 역대 최강반열의 팀과 GOAT 상대로 종료 1분전 4점 정도로는 방심하기 힘들었죠

7차전도 아니고 6차전이었기에  - 물론 7차전이 홈이었습니다만-   이 게임 이겼다고

우승했을거라는 보장도 없고..  

 

그리고 제가 전에도 글 쓴 적이 있지만 

 

 | 바클리 vs 조던의 플레이오프 처음 맞대결 시리즈 이야기~  |  NBA-Talk 

 

바클리는 이미 조던과 불스에게 2번이나 패했고 조던에게는 많이 밀렸죠 

 

그래서 93파이널 이후 조던이 그렇게 잘하는줄 몰랐다  ~ 라는 말이 그닥 이해는 안되었습니다

이미 엄청 당했는데.. 

 

vs 불스 2번째 플옵인 91 2라운드에선

 

바클리  25.6 - 5.4 어시 - 10.2 리바  FG 64%

피펜    23.4점 - 6 어시 - 9.4 리바 를 FG 57  

 

조던도 조던인데  피펜부터가 바클리와 맞짱 뜨는 활약을 해버리죠.. 

득점 - 리바- 어시 전분야에서  피펜이 바클리에 별로 안 밀리면서 4-1 로 불스가 걍 제압해버립니다. 

 

그래서 저도 바클리 꽤나 좋게 보고  폄하하면 발끈하는 사람이지만..

커리어에 아쉬웠던 순간들은 좀 있었다고 봅니다    

WR
2020-05-26 13:10:44

그 경기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4차전에서 피펜이 친척 장례식에 참석하느라 결장했지만 시카고가 어렵지 않게 승리한 기억이 있네요.

WR
2020-05-26 13:13:44

그리고 그 시리즈 5차전은 제 인생 최초의 NBA 직관 경기였습니다. 바로 전날 기말시험이 끝났는데, 표를 아주 어렵게 구했습니다. 경기 결과는 예상보다 싱거웠죠. 

2020-05-26 13:56:08

칠종칠금이라는 말도 있으니, 달리 보면 한두 번 제압당하고 "쟤가 나보다 위구나" 인정하는 것도 일류답지 않은 멘탈리티긴 합니다. 이제 전성기가 끝나가는 마당에 가장 큰 무대에서 패배했으니 스스로에게 들려줄 변명이 사라진 거겠죠.

Updated at 2020-05-26 18:38:48

칠종칠금은 오히려 상대가 포기하지 않고 계속 도전해온 걸 농락해버린 일화 아닌가요. 포기하지 않는 정신을 일류라고 하는 성어는 아닌 것 같네요.

2020-05-26 13:13:17

바클리는 제가 좋아하는 언더사이즈 빅맨이라서 저는 굉장히 높게 평가하고있습니다만, 피펜과 누가 더 위냐고한다면... 저도 피펜을 좀 더 위에 둘 것 같네요. 우승이 없어서 참 아쉽습니다.

WR
1
2020-05-26 13:15:52

1992년도 코카콜라 광고입니다.

Updated at 2020-05-26 13:47:50

재밌네요. ^^
생각해보면 둘 다 위대한 농구선수인데 굳이 위 아래를 나눌 필요가 있나 싶습니다. ^^

2020-05-26 13:37:58

정말 농생이 만화같은 양반이네요

2020-05-26 13:38:12

2옵션 우승에 밸류를 크게 안두는 저로서는 피펜이 바클리보다 순위가 높은 것은 아직 이해가 잘 안되더군요..

Updated at 2020-05-26 13:39:11

팩슨에게 맞은 3점슛은 바클리 수비도 크게 작용했죠


조던이 피펜에게 했던 패스가 의외였다고 해도 

그렇게 순식간에 노마크 돌파찬스를 줘버려서... 완벽한 수비공백이 나왔죠  

 

2020-05-26 13:47:58

긴박함이 영상으로 보니 더 잘 느껴지는군요!
베일리님 프리톡 복귀도 시급합니다!

Updated at 2020-05-26 14:06:21

그랜트 to 팩슨은 결과적으로 그 경기와 시리즈, 3핏으로 향하는 불스의 여정을 한 방에 마무리하는 어시스트였지만, 다른 관점에서 보면 백보드 바로 아래에서도 스스로 마무리짓지 못하고 폭탄을 돌린 꼴이었죠. "맨날 공 달라고 징징대더니 막상 주니까 아무것도 못하고 패스하더라"라고 조던이 비웃기도 했습니다.

여담이지만 그랜트의 마지막 블락은 그 경기에서 빠질 수 없는 하이라이트였음에도 이번 더 라스트 댄스에는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그랜트가 so-called documentary라고 비난한 데는 이것도 이유가 되지 않았을까 짐작합니다.

2020-05-26 14:07:53

 저 존 팩슨 아재의 3점이 저날 4쿼터 불스의 득점 중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조던 아닌 다른 선수가 기록한 득점 이었고, 4쿼터 불스의 총 득점은 겨우 12점. 3쿼터까지 정말 좋은 분위기 였는데 4쿼터 정말 모두가 지친 모습을 보이면서 고전을 했었죠.... 그랜트는 이날 최악 이었고 잘 해주던 BJ도, 피펜도 모두 침묵 했었던 4쿼터 조던이 혼자 겨우겨우 멱살 잡고 억지로 케리하는 중 이었고

 

44분 출장 33득점을 기록한 조던의 마지막 플레이는, 기록지에는 아무것도 남지 않는 그냥 패스. 

조던이 마지막 케빈존슨의 풀코트 프레스에 비하인드 드리블로 존슨과의 공간을 살짝 만든 후 먼거리 피펜에게 전진패스 피펜이 바로 그랜트에게 찔러주고 이때 수비가 인사이드의 그랜트에게 쏠리자마자 그랜트가 바로 3점라인 밖의 팩슨에게 팻! 

코트위에 있던 4명의 선수가 순식간에 공을 만지면서 멋진 3점으로 연결되는 연계플레이!!!

 

라이브로 보면서 미친듯이 소리 질렀던 기억이 납니다. 

20년을 넘어 30년이 다 되어 가네요....

 

조던에게 바른소리 하다가 손절 당했다고 하는데, 

조던과 바클리가 다시금 사이좋게 지내는 모습 보고 싶네요. 

2020-05-26 15:40:31

저도 93이랑98 6차전은 굉장히 유사하다고 봅니다. 특히 조던이 레이업을 너무나 쉽게 성공시키면서 역전의 초석이 됬던 그 장면이요

2020-05-26 19:33:35

바클리가 휴스턴에 있던 시절이 마지막 찬스였죠. 올라주원-바클리-드렉슬러-마리오엘리-멀로니에 샘 카셀까지 라인업이 완벽했는데 서부 컨파에서 존 스탁턴에게 마지막에 와이드오픈 버져비터 맞고 무너졌었고 이는 시카고불스에게 패하던결승6차전을 보는듯 했습니다.
아직도 헐레벌떡 스탁턴을 막으려고 달려가서 엉거주춤한 점프를 하던 바클리의 모습이 선합니다..
사실 언론에서는 하킴과 조던의 결승을 예상했는데 엉뚱한(?)유타가 올라갔죠

2020-06-03 17:31:54

저도 이장면이 가장 아픕니다 휴스턴 대 불스 였다면 정말 재밌었을듯

2020-06-04 16:19:52

웨스트팔 감독의 도발에 '우릴 이기고 싶으면 조던을 막아봐'라고 응수했던 젠마스터의 인터뷰가 생각나네요. 

2020-06-07 12:52:41

조던의 평균 39.3점 실화인가

2020-06-07 13: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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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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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2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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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22
18
3415
20-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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