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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레이스 그랜트와 마이클 조던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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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3 15:01:55

1986년에 시카고 불스의 감독으로 부임한 덕 콜린스는 일리노이 주 출신 스타플레이어로 1972년 뮌헨 올림픽 결승에서 경기종료 몇 초 전에 가로채기에 이어 자유투 두 개를 모두 성공시킴으로써 결승골을 기록할 뻔 했던 선수였습니다. 외곽 슛의 명수였던 콜린스는 1973년 NBA 드래프트에서 전체 1번으로 식서스에 지명된 이후 연속 네 번 올스타에 뽑히기도 했지만 부상 때문에 커리어가 조기에 마무리되는 불운을 겪었습니다. 1986~87 시즌에 고향 일리노이의 불스 팀 감독으로 선임된 이후 콜린스는 팬들에게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었고 부임 직후부터 마이클 조던과 의기투합해서 팀을 이끌었습니다. 그 시즌에 마이클 조던은 평균득점 37.1을 기록했고 시카고 불스는 성적과 무관하게 NBA 최고 인기팀에 등극했습니다. 87-88 시즌을 앞둔 드래프트에서 시카고 불스는 1라운드 7번과 10번 픽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당시 크라우스 단장과 콜린스 감독은 마이클 조던을 받쳐줄 신인선수를 물색했고, 크라우스 단장은 일찍부터 스카티 피펜을 마음 속에서 지목한 상태였습니다. 크라우스 단장과 코칭 스태프는 당시 주전 백인 센터 데이브 코진의 공격과 수비 능력으로는 불스가 더 높은 곳으로 나아기기 힘들 것으로 생각해서 코진을 대체할 센터를 물색하고 있었습니다. 마이클 조던은 자신의 노스캐롤라이나 대학 후배이자 시야가 넓고 슛터치가 부드러운 백인센터조 울프(Joe Wolf)을 강력히 원했습니다. 그런데 제리 크라우스 단장은 조던의 설득에도 불구하고 클렘슨 대학 출신의 호레이스 그랜트를 10번 픽으로 지명했습니다. 이미 불스에는 찰스 오클리라는 걸출한 파워포워드가 있는데, 같은 포지션인 그래트를 지명한 것에 조던은 실망감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이렇듯 그랜트와 조던은 시작부터 꼬인 상태로 87-88 시즌을 맞이했습니다.


87-88 시즌 불스는 조던의 활약에 힘입어 50승을 거둬 센트럴 디비전 2위를 차지했고 마이클 조던이 MVP, DPOY, 올스타 MVP, 슬램덩크 챔피언을 휩쓸었습니다. 찰스 오클리는 시카고 불스에서 86~87 시즌과 87~88 시즌에 전 경기를 소화하며 경기당 13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낸 파워 포워드였고, 불스 팀에서의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마이클 조던 다음가는 2인자였습니다.  그런 불스를 제리 크라우스 단장은 못마땅하게 생각했습니다. 그가 생각하는 문제점은 콜린스 감독과 조던이 너무 가까웠고, 오클리와 조던이 너무 가까운 것이었습니다. 언론에서는 오클리를 조던의 동생이라고 불렀고, 실제로 오클리는 디트로이트의 릭 마혼이나 빌 레임비어가 조던에게 거친 파울을 할 때마다 그들과 주먹다짐하는 것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자신이 조던의 보호자임을 공공연히 말하고 다녔고, 오클리의 터프한 보복 때문에 상대팀 선수가 마이클 조던에게 거친 파울을 범하지 못하는 일들도 많았습니다.


87~88 시즌이 끝난 직후 구단 운영의 전권을 가지고 있던 제리 크라우스는 보조코치 필 잭슨을 불러 자신의 계획에 대한 의견을 타진했습니다. 크라우스는 몸의 힘만을 이용하는 찰스 오클리의 플레이 스타일은 시대에 뒤떨어졌고 발전의 한계가 있어, 스피드가 뛰어나고 기량도 발전하고 있는 호레이스 그랜트가 장기적으로 오클리를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코치 필 잭슨은 크라우스에게 선수들의 장단점을 평가해서 보여줬는데, 크라우스는 잭슨의 평가능력에 크게 만족했습니다. 크라우스와 잭슨은 오클리를 뉴욕 닉스의 백업 센터 빌 카트라이트와 트레이드 하는 것에 동의했습니다. 

 

필 잭슨은 뉴저지 네츠에서 선수 말년을 보내면서 뉴욕 닉스에 신인으로 들어온 빌 카트라이트의 플레이에 감탄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이후 두 차례의 큰 부상을 당하면서 공격력은 많이 약해졌지만, 카트라이트의 수비 능력은 예전과 다르지 않다고 크라우스와 잭슨은 생각했습니다. 당시에 닉스에서 패트릭 유잉의 백업센터로 활약하면서 카트라이트는 얼마나 큰 부상을 당하든 간에, 자신이 막아야 할 상대가 누구든 상관없이 수비할 때는 자신의 몸뚱이를 상대방에 던져 왔습니다. 상대방을 쬐려보는 눈빛이 얼마나 강렬했는지, 카트라이트와 대적하는 상대팀 센터는 기죽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불스의 공격 전술을 담당하던 코치 텍스 윈터도 코진-오클리의 조합보다 카트라이트-그랜트의 조합이 자신이 전술에 더 적합하다고 생각해 트레이드에 찬성했습니다. 크라우스는 88~89 시즌 개막 직전에 주전 파워 포워드 찰스 오클리를 뉴욕 닉스의 센터 빌 카트라이트와 트레이드하였습니다. 뒤늦게 트레이드 사실을 통보받은 덕 콜린스 감독은 기분이 매우 언짢았습니다. 자신과 상의도 없이 중요한 결정을 함부로 해대는 크라우스에 대한 불신 때문이었고, 오클리의 부재가 당장의 전력에 마이너스로 작용할 거라는 우려 때문이었습니다. 오클리의 트레이드 소식을 뒤늦게 접한 마이클 조던은 분노가 폭발해서 자신도 팀을 떠나겠다고 크라우스에게 소리쳤습니다. 사실 크라우스가 오클리를 트레이드한 중요한 이유는 오클리와 조던이 너무 가까운 사이여서 팀 전체의 분위기를 흐릴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우려대로 88~89 시즌 불스의 성적은 전년보다 오르지 않았습니다. 그랜트는 오클리를 완벽히 대체하기에 부족했고, 조던은 카트라이트에게 적대적으로 대했고 그랜트를 풋내기라 부르며 무시했습니다. 하지만 카트라이트와 그랜트는 조던에게 호락호락 물러설만한 인물이 아니었습니다. 그랜트는 풋내기였지만 특유의 반골 기질이 있어서 맞서야 할 때는 조던에게 당당히 맞섰습니다. 그랜트는 시카고에 있는 동안 일관적으로 구단이 마이클 조던에게 특별대우를 하는 것에 반대의사를 표명했습니다. 

 

여하튼, 바로 그 해인 88~89 시즌에 훗날 쓰리핏을 이루던 주축멤버인 팩슨-조던-피펜-그랜트-카트라이트 선발조합이 완성되었습니다. 88~89 시즌 불스의 정규리그 성적은 직전 시즌보다 나빠졌지만 플레이오프에서 조던의 신들린 활약 덕분에 불스는 컨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하는 개가를 올렸습니다. 그 과정에서 다혈질의 콜린스는 그만큼 다혈질이던 제리 크라우스와 사사건건 충돌했고, 결국 시즌이 종료되자 크라우스에게 전격적으로 해고당했습니다.  덕 콜린스는  2부 리그 코치 출신에 팀 내에서 존재감이 별로 없던 필 잭슨이 자신의 자리를 대체하리라고는 끝까지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필 잭슨은 덕 콜린스와 달리 느긋한 성격의 소유자였기 때문에 신경질적이고 안하무인인 제리 크라우스와 충돌할 가능성이 적었습니다. 콜린스는 배신감을 품고 시카고에서 쫓겨났습니다. 콜린스의 자리를 차지한 필 잭슨은 텍스 윈터의 공격 전술을 적극적으로 채택했습니다. 불스가 첫 번째 쓰리핏을 이룰 때 코칭스탭인 감독 필 잭슨과 코치 텍스 윈터, 자니 바흐, 그리고 짐 클레멘스 체제가 이때 완성되었습니다. 


이들 중에 선수들에게 가장 존경과 신망을 얻었던 분은 수비전술을 담당하던 자니 바흐(Johnny Bach)였습니다. 거의 모든 행동에 호전적인 기질이 배어 있는 자니 바흐는 2차 대전에 해군 장교로 복무했습니다. 그에게는 해군 전투기 조종사였던 일란성 쌍둥이 동생이 있었는데, 그는 독일 전투기와 교전 중에 격추당했습니다. 그 이후로 바흐는 동생의 유물인 해군 비행단 날개를 늘 지니고 다녔고, 적을 죽이지 못하면 내가 죽는다는 좌우명으로 일생을 살았습니다. 바흐 코치는 경기 시작 전 라커룸에서 선수들을 모아놓고 “하느님께서 시체의 숫자를 세도록 만들자! 우리가 원하는 것은 적들의 피! 그들을 죽이고 불구로 만들어라.” 라고 고함을 질렀습니다. 덕 콜린스 감독은 바흐 코치의 그런 구호를 좋아했지만 스스로 평화주의자라고 자처했던 필 잭슨은 질색했습니다.



자니 바흐는 20년 가까이 대학팀의 감독을 맡은 후 그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코치 그리고 감독으로 커리어를 쌓았고, 1986년에 시카고 코칭스탭에 합류했습니다. 그는 진정한 워리어였고 상남자였습니다. 70에 가까운 나이에도 코트에서 난투극이 벌어지면 제일 먼저 뛰쳐나갔습니다. 그의 호전적인 성향은 마이클 조던조차도 질리게 할 정도로 강력했으며 히피 출신의 평화주의자인 필 잭슨, 그리고 섬세하고 신중한 텍스 윈터와 교묘한 조화를 이뤘습니다. 리그 최고의 보조코치라는 확고한 명성을 쌓던 그였지만 하고 싶은 말을 참지 못하는 습성이 있었고, 기자들 앞에서도 거침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1991년 시카고의 첫 번째 우승 직후 시카고 트리뷴의 샘 스미스 기자는 조던 룰(The Jordan Rules)이라는 폭로성 책을 발간했습니다. 그 책에는 마이클 조던을 둘러싼 지난 몇 년 동안 시카고 불스의 비화들이 담겨있었습니다. 조금 민감한 내용인 빌 카트라이트와 조던의 갈등관계도 책에서 폭로했지만, 이미 지난 일이고 우승할 당시 그 갈등은 완전히 봉합된 상태였기에 조던과 카트라이트 모두 별 신경을 쓰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제리 크라우스 단장은 그 책에 대해 분통을 터뜨렸고, 샘 스미스에게 자료를 제공한 내부자를 색출하는 일에 병적으로 집착했습니다. 대부분의 관계자들이 뭐든지 숨김이 없는 자니 바흐 코치가 메인 소스일 거라고 생각했지만, 바흐 코치를 좋아하던 조던은 본인 자신은 누가 발설했던 상관하지 않는다는 말과 함께 호레이스 그랜트가 발설자일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를 공공연히 했습니다. 그랜트는 불쾌감을 숨기지 않으며 극구 부인했고, 연말에 불스에 대한 조지 부시 대통령의 백악관 초청을 마이클 조던이 개인적 이유로 불참하자 언론을 향해 조던에게 유감을 표명 했습니다. 이듬해 가을에도 조던과 피펜이 바르셀로나올림픽 참가 후 피로가 덜 풀렸다는 이유로 팀 훈련에서 제외되자 언론에 대고 불합리한 처사라 불평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일들로 인해서 조던이 불쾌감을 표현하거나 그랜트를 싫어했다는 이야기는 전혀 나오지 않았습니다. 조던은 그랜트의 견해와 입장을 확실히 존중해 줬습니다. 



뒤끝이 강한 제리 크라우스는 쓰리핏 후 조던이 1차 은퇴를 하자 샘 스미스에게 정보를 제공한 내부자로 의심받던 자니 바흐 코치를 해고했습니다. 그리고 자유계약을 앞둔 호레이스 그랜트에게 티가 날 정도로 너무 작은 금액을 제시해서 그랜트를 떠나보냈습니다. 호레이스 그랜트와 시카고 불스의 인연은 그것으로 끝났지만 그랜트와 필 잭슨의 인연은 21세기에도 이어집니다.



2001년 워싱턴 위저즈의 공동 구단주 겸 사장을 맡고 있던 마이클 조던은 자신의 선수 복귀를 앞두고 옛 스승이던 덕 콜린스 감독과 자니 바흐 코치를 자신의 팀에 영입했습니다. 조던이 워싱턴에서 뛰던 두 해 동안 콜린스는 감독을 맡았고 자니 바흐는 위저즈의 수비를 책임지는 코치를 맡았습니다. 그의 마지막 시즌인 02~03 시즌에 조던은 나이 40살의 절친한 친구 찰스 오클리를 워싱턴 위저즈로 불러들입니다. 그리고 더 라스트샷의 수비수였던 브라이언 러셀까지 위저즈로 불러들여 낭만적인 분위기에서 자신의 마지막 시즌을 보냅니다.



세월이 흘러 2012년 마이애미 히트가 연속 우승을 이룬 직후 스카티 피펜은 인터뷰를 통해 마이클 조던이 아니라 르브론 제임스가 역대 최고의 선수라고 주장합니다. 피펜의 인터뷰는 논란을 불러 일으켰고, 그에 대해 반대하는 의견이 더 많았습니다. 피펜의 주장에 대해 가장 큰 목소리로 반대했던 선수 중에 하나가 호레이스 그랜트입니다. 그랜트는 거의 모든 면에서 조던이 르브론에게 크게 앞선다고 단언했습니다. 피펜은 불스 시절에 그랜트와 가장 가까운 선수였습니다. 둘 사이가 너무 가까워서 90~91 시즌에 필 잭슨 감독의 염려를 샀을 정도였습니다. 

이 게시물은 아스카님에 의해 2020-05-26 16:08:57'NBA-Talk' 게시판으로 부터 이동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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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5-23 15:26:51

상당수 내용이 예전에 필 잭슨 감독 자서전에 나왔던 내용이군요.

사실 저 때, 저 자서전으로 상당히 많은 이야기를 접해서 좋았습니다.

2020-05-23 23:22:09

이거 어디서 본 내용인데 했는데, 이거 였던것 같네요. 저도 사실이다 아니다 그런 것 보다 다양한 스토리들이 소개되어서 좋았었습니다.

2020-05-23 15:31:22

오래간만에 좋은 글 계속 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잘 읽었습니다. 

 

(다만 87 드래프트에서 불스가 가진 픽은 8픽과 10픽이었습니다.)

Updated at 2020-05-23 15:49:01

카트라이트, 그랜트, 트라이앵글.. 조던이 반대할만한 일만 과감히 진행시켜 우승팀을 만든 크라우스의 업적은 인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본인이 영입한 잭슨, 그랜트, 피펜과 모두 사이가 틀어진 점도 대단합니다...

Updated at 2020-05-24 08:05:56

저도 크라우스의 업적을 인정해야한다고 생각하지만.
전 개인적으로 오클리가 남았어도 결국 우승을 이뤘을거라 봅니다.
오클리는 충분히 그랜트에게 뒤지지않는 클래스였죠. 뉴욕에서도 여전히 잘했고 조던의 불스와 7차전까지 가던 몇안되는 팀 주전파포였구요.
조던만 있다면 오클리든 그랜트든 다 제몫을 해줬겠죠.

콜린스감독도 본인으로선 굉장히 억울할수 있다 봐요.
매년 성과를 보이며 팀을 점점 더 나아지게 만들었는데, 경기외적인 알력다툼으로 밀려난 모양새가 크다봐요.

2020-05-23 15:57:46

 마이클 조던: The Life에서도 조던이 조 울프를 드래프트하기를 원했지만 크라우스가 그랜트를 뽑아 화가 났다는 부분이 있는데 최근 그랜트가 한 인터뷰에선 오히려 크라우스가 조 울프를 뽑기를 원했고 콜린즈를 포함 나머지가 그랜트를 뽑길 원했는데 라인즈도프가 "책임 질꺼야?"라고 해서 크라우스가 그랜트를 뽑았다고 하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6UmL8fUnjDM 27분 20초경

 

마이클 조던: The Life에서 보면 흥미로운 부분들이있는데 바로 필 잭슨이 바흐가 스미스에게 정보를 제공했다고 크라우스에게 알려 바흐를 해고시키게 만들었다는 크라우스의 주장입니다. 실제 스미스에게 정보를 제공한 사람은 바흐가 아니고 오히려 필 잭슨이었다고 스미스가 나중에 라인즈도프에게 고백하고 말죠. 라인즈도프에게 전해들은 크라우스는 이 사실에 분노하게 됩니다. 

 

그랜트와 조던의 사이는 나쁘지만은 않았던게 조던은 원래 팀메이트들과는 코트밖에서 친하게 지내진 않는 스타일이었는데 당시 젊은 피펜과 그랜트의 포텐셜을 본 조던은 오클리, 마이크 브라운과 함께 호텔로 불러 아이들처럼 레슬링도 하고 함께 놀기도 했다는 군요. 

 

또한 그랜트는 항상 조던을 선수나 리더로서 존중하는 발언들을 했는데 3년전 레딧 ama를 보면 지금까지도 친하게 지내는 불스 선수들에 대해 얘기할때 조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눈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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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cago Bulls Digital Team 31 points·3 years ago
 

I keep up with a lot of those guys. Of course Scottie. I talk to MJ a lot. Bill, Pax, BJ, most of those guys I definitely keep in contact with.

 

반면 이번에 폭발한걸 보면 기내식사건과 피펜이 안좋게 나온 부분에 대해 화가나서 그런 것 같은데요, 마이클 조던: The Life를 보면 그랜트가 조던이 우승후 백악관을 안간 사건 바로 전에 조던과 부부 동반으로 연극을 보러간적이 있는데 거기서 조던이 안가는 이유에 대해서 그랜트에게 이야기 했고 그에대해 그랜트는 그자리에서 문제 제기를 하지 않았었다고 합니다. 그 후에 미디어에서 난리를 치고 그랜트에게 인터뷰를하니 그랜트가 그 것에 대해 부정적으로 얘기를 한거죠. 이에 대해 필 잭슨이 평가하길 그랜트는 약간 인터뷰때 생각나는데로 말하는 경향이 있고 마이클은 그랜트의 이런 부분을 안 좋아 한다고 했었다고 하네요. 

 

Jordan Rules 마지막 페이지에 그랜트를 칭찬하는 부분이 있는데 아마 이 것 때문에 조던이 그랜트를 지목한 것이 아닌가 하는 말이 있는걸 어젠가 팟캐스트에서 봤는데 누구 팟캐스트였는지 지금 기억이 안나네요. 


Michael Jordan: The Life가 번역되서 나온다는데 정말 흥미로운 책입니다. 조던이 왜 GOAT인지 조금이나마 알 수 있게 해주는 책 같습니다. 조던 팬분들이면 꼭 읽어보시길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2020-05-23 21:29:24

오늘 이 책 아마존에서 주문해야겠네요!

2020-05-23 21:33:05

악 너무 비쌉니다 다른 책방에서 사야겠습니다.

2020-05-23 16:59:53

이쪽 조던과 시카고 이야기는 지금까지도 재미가 있네요. 요번에 번역되어 나오는 The Life가 기대됩니다

2020-05-23 17:19:56

왕의 귀환.. 명문 잘 읽었습니다.

2020-05-23 21:28:52

아니 내용이 뭔가 여기저기로 튀는게 재밌네요 결국 조던은 그의 진짜 의중이 어쨋든 생각보다 말을 많이 아끼며 감정을 표시하는건 자제함으로 구설수나 불화는 피한편이군요. 그리고 크라우스가 이 글에서는 제일 나빠 보이는데 GM으로 필요한 일을 한거구요. 독단적인건 문제가 있다고 보지만 의견을 나눴다고 결과가 달라질거 같진 않구요. 어쨋든 항간의 추측들과 달리 조던은 문제와 불화들에서 중심에 있진 않았군요.

2020-05-23 21:38:31

잘 읽고 갑니다
몰랐던 내용들 알게되었어요

2020-05-24 07:39:17

좋은 글입니다. 선수와 선수의 관계, 그것도 개인적인 관계와 코트 위에서의 관계는 단순하게 보기 어렵다고 봅니다. 그렇게 보는게 쉽긴 하겠지만 말이죠. 

2020-06-07 12:33:47

피펜은 왜 르브론이 최고라고 했을까요
조던입장에서는 통수맞은 기분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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