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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드래프트 포워드 패트릭 윌리엄스 감상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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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03 12:39:02

  패트릭 윌리엄스는 신장 6’8” 윙스팬 6’11”의 길이에 준수한 점프력과 활동량까지 갖춘 콤보포워드(3~4) 유망주입니다. 최근 주가가 많이 오른 윙 데빈 바셀의 팀 동료로서 벤치에서 출전해서 평균 9.2득점 (250.3% 332%) 4리바 1스틸 1블락 을 기록한 윌리엄스는 현재 각종 빅보드에서 1라운드 중후반에 위치하고 있는데요(ESPN 20픽 The Athletic 17(목드랲에선 20BR 19). 이 선수의 공격 플레이 타입을 보면 상당히 특이한지라 유튜브에 풀플레이 올라온 것과 함께 좀 살펴봤습니다.

 

  이렇게 좋은 사이즈와 운동 능력을 겸비한 선수들은 공격에서 일반적으로 드리블과 풀업은 코트 밖에서 서서히 가다듬으면서 프로 와서 당장은 스팟업 3점과 돌파/골밑 받아먹기/컷인/트랜지션 득점 등으로 스탯지를 꾸리는데요그런데 이 선수의 대학 플레이를 보면 이게 거꾸로 되어있습니다.

 

  즉 1학년의 6’8” 사이즈 유망주가 대학 무대에서 보여주기 힘든 카테고리인 미드레인지 풀업 점퍼와 45 픽앤롤 등에서 패스 빼주는 게 상당히 괜찮은 반면, 스팟업 3점과 특히 스팟업 돌파가 별로고 트랜지션 효율까지 나쁩니다만약에 이 선수가 당장 프로 와서 많이 소화할 스팟업 등의 효율이 중간 이상만 되면서도 지금의 풀업 능력 등을 보여주었더라면 탑10에 갔어도 이상하지 않았으리라 생각하는데요. 그만큼 어린 나이에 운동 능력, 그리고 이쁜 풀업 점퍼폼까지 모두 가지고 있는 건 흔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원체 득점 볼륨이 높지 않고 또 벤치 선수로 나선 선수이기에 점퍼 표본 자체가 많은 건 아닙니다(미드레인지 11/26 성공률 42%). 그렇지만 경기 중에서 보여준 픽앤롤 미들 점퍼 /클로즈 아웃 공략한 이후의 원투 드리블 점퍼 등등의 모습은 사이즈를 고려했을 때 굉장히 인상적이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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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으로 뛰면서 핸들러 역할을 하는 45픽앤롤도 수행하면서 미들 점퍼도 그렇고 패스 빼주는 것도 상당히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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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만 이렇게 핸들러가 되어 적극적인 공격을 하는 게 그리 큰 빈도는 아니고, 보통은 코너에서 대기하면서 패스 받고 스팟업 3점을 던질 준비를 합니다. 이때 타이밍 보고 골밑으로 들어가는 컷인이나 덩커스팟에 있다 패스 받고 골밑 득점하는 모양새도 괜찮았고요(다만 온볼로 골밑으로 들어갈 때나 골밑 플레이에서도 점프를 시원하게 뛰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막히는 모습이 간간이 있습니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문제는 스팟업 등 프로 왔을 때 당장 써먹을 카테고리의 공격인데요. 일단 스팟업 슈팅에 대해서 말하자면 풀업 점퍼에서 보여주는 안정도와는 다르게 상당히 어설픕니다. 3점 던질 때 점프 타이밍도 들쭉날쭉하고 특히 코너 3점 성공률부터가 별로입니다(전체 3점 성공률 32% / 코너 3점 성공률 28.5%) 오프스크린 슈팅 등 움직이다가 쏘는 슈팅도 아니고, 제자리에서 패스 받아 쏘는 비교적 간단한 3점 폼부터가 기복이 있는 건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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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투 성공률이 8할이 넘고 풀업 점퍼 던지는 모양새 보면 분명 슈팅에서 발전할 여지는 충분하다고 보지만, 현재로선 3점은 거리가 부담이 되는 건지 상당히 엉성합니다.

 

  슈팅이야 차차 가다듬으면 된다고 하지만, 스팟업 상황에서 클로즈아웃 공략하여 들어가는 스팟업 돌파가 처참하다는 건 꽤 큰 문제라고 봅니다. 3점폼에서 돌파로 이어가는 과정이라든가 드리블 자체의 개선도 필요하지만, 직선 돌파 때 스텝도 앞으로 시원하게 내딛지 못하는데요. 이건 뒤에서 다룰 수비에서도 똑같이 적용되는 문제로서 공수 모두 생산성을 해치고 있습니다. 돌파 들어가다가 심하면 주저앉는 등의 이상 징후도 보였는데, Positive님이 빅보드 글에서 써주신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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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밑에서 간간이 보여주는 점프력이나 오펜 리바와 수비에서 보여주는 높이 등등을 고려하면 운동 능력이 준수한 것이 맞고, 그러면 6’8” 사이즈 이점 살려서 트랜지션 효율이 높아야 되는데 거꾸로 백분위 19%로 상당히 낮게 나왔습니다. 이렇게 프로 가서 일단 롤플레이어로서 차근차근 수행해야 하는 카테고리 퍼포먼스가 낮다는 건 분명 문제겠고요. 픽앤롤에서 핸들러가 아닌 롤맨으로서 사용된 빈도는 적지만 슈터들을 위해서 걸어주는 스크린도 준수하고, 또 픽앤롤 아니더라도 기본적인 패스도 할 줄 아는 선수에 풀업 잠재력까지 다 좋은데 정작 롤플레이어로서 수행해야 할 카테고리에서 미진한 건 개선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수비는 스틸% 2.5%, 블락% 5.6% 라는 수치에서 볼 수 있듯이 활동량과 높이 모두 어느 정도 챙기는 모습이었습니다만 기복이 있고, 또 가드나 빠른 윙맨과 스위치 된 상황에서 일대일이나 스크린 대처하는 모습이 꽤나 아쉬웠습니다. 돌파 때 직선으로 스텝을 길게 가져가지 못하는 것과 비슷하게 수비에서는 가로 스텝이 상당히 부실한데, 마치 양발을 줄로 묶어 놓아서 일정 간격 이상 벌리지 못하는 것처럼 보일 정도로 부자연스러운 모습들도 꽤 나왔었습니다. 눈과 머리는 따라가는데 발이 안 따라줘서 클로즈아웃 수비도 별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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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도 헬프사이드에 있다가 골밑와서 림사수하는 수비나 로테이션 이해도는 상당히 괜찮았고 사이즈가 있는 만큼 느린 3~4번을 막을 수 있겠으나, 스위치 수비가 가능한 다재다능한 수비수가 되기 위해선 가로 수비는 확실히 개선이 필요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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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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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5-03 12:56:10

훌륭한 분석 글 잘 봤습니다.
언급하신 모든 부분에 동의하며 스텝의 불안정성은 움직일때 무릎간격이 이상한게 크다보는데
고교때 비해 대학서 허벅지 근육이 지나치게 커진게 일정한 영향을 주고 있다 추측중입니다.
이로 인해 단발성 스프린트나 점프에 비해 연결동작이 뻣뻣하고 부자연스럽다 느껴지거든요.
오코로처럼 씨름선수급 허벅지가 비율좋게 구성된게 아니라 단기간 과하게 붙인탓이라 봐요.
볼다루는 감각이나 풀업 모양새등의 매력을 보면
업사이드는 정말 큰 선수라 생각합니다.
리그에서 가장 인기있는 타입인 빅윙포워드로서
사이즈 운동능력 볼다루는 기술 기본값은 다 지녀서 더 기대치가 있을거고요.

WR
2
2020-05-03 13:26:52
목드랲 글도 그렇고 예전에 댓글로도 언급하셔서 경기 찾아본 선수인데, 말씀대로 어린 나이의 빅윙포워드가 가지고 있기 쉽지 않은 요소들이 보여서 재밌는 선수더라고요.

가로 수비도 수비지만 목드랲 글에서 짚어주셨듯이 특히 공격에서 스텝 꼬이거나 점프에 로딩 걸리는 모습이 특징적이었는데,  이게 말씀대로 하체 무릎쪽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겠군요.

오코로랑 비교해주시니 체감이 더 잘 되는데, 그 튼튼한 허벅지 근육을 가지고도 버티는 거에 따라가는 거까지 둘 다 되니 확실히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돌파시에 투풋 점프 선호하는 거나 게더 일찍하는 등의 문제가 있지만 스텝 길게 밟을 때는 진짜 화끈한 모습도 나와서 기대가 됩니다 

윌리엄스도 저 하체 문제가 프로가서 교정이 된다면 원체 활용도가 높은 유형에다 어리고 업사이드도 상당하니 지금 목드랲 순위정도에서 뽑는다면 괜찮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드랲이 최상위권은 별로지만 그 밑에 1라 후보들 중에는 괜찮은 선수들이 많이 보이는데, 찾아볼수록 상위픽을 2개 이상의 픽과 바꾸는 픽다운이 끌리기는 하네요. 다른 팀도 똑같이 픽다운을 고려할거니깐 픽다운이 쉬울 것 같지는 않지만요.
2020-05-04 18:15:42

스퍼스에서 가장 부족한 부분인 포지션의 선수라서 찾아보는녀석인데요...

 

좋게 생각하면 발전할부분이 많다고 할수 있지만 반대로 말하면 갈길이 먼녀석같아서...

 

나이를 제외하면 tyler bey와 큰 차이도 잘 모르겠구요...

 

하지만 카와이를 생각나게하는 쌔끈한 몸뚱아리를 생각하면 그래도 끌리기도 하구요...

 

물론 카와이는 커녕 재 크라우더정도만 커줘도 다행이라고 생각하지만요...

 

이번 드랩은 여러모로 흥미롭습니다...

저번 홀린저가 이야기했던 아치우와와 폴 리드의 관계처럼

패트릭 윌리엄스와 타일러 베이 역시 비슷하게 볼수있다고 보기에 픽업보다는 픽다운이 더 현명할지도 모릅니다...

WR
2020-05-04 20:32:52

20번 전후 픽 순번으로 해서 스포보다는 파포에 더 치우친 포워드들이 여럿 있는데, 각기 개성이 달라서 팀들에 따라 어찌 볼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말씀대로 픽다운이 끌리는 드랲인데, 대부분의 팀이 그렇게 생각하는 가운데 실제로 딜이 나올지 기대도 되고요

2020-05-05 00:13:00

농구 글은 오랜만이네요. 재밌게 읽었습니다
오프더 드리블 점퍼 매력있네요. 스팟업 슈팅 성공률도 온볼에서 저 정도 해 주는 선수가 프로에서 케어받는다면 큰 문제로 보이진 않구요. 근데 저 정도 몸뚱이를 가지고도 클로즈아웃 공략이나 트랜지션이 안 된다는 건 뭐랄까.... 문제라기보다 그냥 신기하네요
저렇게 당장에 롤플레이어로서의 능력이 부족하면 어느 팀에 뽑히느냐가 상당히 중요할 수 있겠네요.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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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5-05 10:22:38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말씀대로 저 정도 사이즈에서 나오는 오프더드리블 점퍼가 흔한 게 아닌데, 덴버에는 이 선수보다 더 크고 슈팅도 정확한 마포쥬가 있어서 부럽습니다 

말씀대로 저런 몸을 가지고도 기본(?)이라 할 수 있는 분야에서 약한 게 신기한 선수인데, 경기에서 나오는 어색한 동장들이나 약점 부분을 잘 케어해줄 팀으로 가면 좋겠다 싶습니다. 너무 높이는 아니더라도 20번 전후로 적당한 순번에서 업사이드까지 노리면서 뽑는 게 괜찮다는 생각도 들고요.  
2020-05-10 00:22:18

오클라호마가 뽑아봤음직한 선수인데 당장 갈로가 나간다면 성장세를 보아 공백인 주전자리에 알박고 키워볼만도하고 아니여도 성장가능할때까지 시간을 줄수있다 생각해서 한번 뽑아봤으면 합니다

WR
2020-05-12 16:24:50

말씀대로 오클이 덴버픽 순번 정도에서 미래 길게 보고 뽑으면 괜찮을 선수 같습니다. 벤치 출전에 볼륨도 별로 크지 않고 잠수탈 때도 있지만, 눈에 띌 때는 정말 에너지나 기술이 매력적인 선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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