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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자 모란트는 다음 세대의 위대한 포인트가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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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2-12 06:06:51

원문: FiveThirtyEight ( | https://fivethirtyeight.com/… )

 

놀라운 일들이 계속 일어나는 이번 시즌,  무엇보다 놀라운 건 멤피스 그리즐리스가 65프로의 시즌이 끝나가는 현재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는 위치에있다는 것일 것이다. 라스베가스의 예측에 따르면 멤피스는 이번 시즌 27.5승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었고, 우리 FiveThirtyEight의 랩터 기반 예측에 의하면 조금 더 나은, 바닥에서 6위 32승 50패로 예상했으니까. 

 

이러한 예측과 달리 NBA에서 가장 어린 이 팀은 29게임을 남겨놓은 현재 27승26패를 거두고 있으며, 2.5게임차로 9위 블레이져스에 앞서 있다. 

 

지난 7주간의 기록은 더 인상적인데 24게임에서 17승 7패로 유타 재즈의 동기간 기록에 육박하며 레이커스나 클리퍼스보다 1.5게임 더 좋은 성적이다. 이게 그냥 플루크가 아닌 것은 수치로 드러나는데, 동 기간동안 그리즐리스는 중간 이상의 공격과 리그 10위 이내의 수비, 그리고 9위의 넷 레이팅을 기록하고 있다.

 

여러가지 요소로 이 선전이 설명될 수 있을 것이다. 재런 잭슨 주니어의 슈팅과 수비력, 요나스 발렌슈나스의 꾸준한 공격과 리바운딩, 딜런 브룩스나 디앤써니 멜튼, 브랜든 클락 같은 선수들의 부상(浮上)등.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는 서부 이달의 신인상을 석달 연속 수상한 포인트가드 자 모란트이다.

 

모란트가 현재 거두고 있는 성적은 역사적으로 단 한 명이 달성한 것인데 30분이 안 되는 시간을 뛰면서 17점-7어시를 달성한 다른 한 명의 선수는 1992년 마크 프라이스이다. 참고로 그는 당시 신인이 아니었다.

 

모란트의 슈팅기록 또한 나이와 신장을 감안할 때 탁월하다고 볼 수 있다. 49.7%의 야투율, 37.6%의 3점 성공률인데 6피트3인치(190)이 안되는 선수들 중 20분 이상 뛴 신인선수 156명 중 유효슈팅성공률(eFG) 5위에 해당된다. 3점 밖에서 슈팅을 많이 던지지는 않으나, 던지면 꽤 정확하다는 걸 입증해내고 있다. (하든에게 이젠 이 친구 아느냐고 물어보자*)

 

*역자 주 : 재미있는 부분인데, 원문운 Just ask James Harden 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휴스턴과의 경기에서 하든이 새깅하자 3점을 꽂아넣고 돌아가면서 '저 M**ther F**er 에게 내가 누군지 알려줘' 하고 외치는 입모양이 잡혀서 엄청난 화제가 된 적이 있죠. 그리고 3점이 안들어가도 계속 던지는 하든을 살짝 비꼬는 의미도 있네요 

 

상대 수비는 모란트가 풀업점퍼보다는 돌파를 선호한다는 걸 알고 보통 픽앤롤을 시도하면 스크린 뒤로 돌아서 돌파를 막는 방향을 택한다. 하지만 그렇게 수비를 해도 모란트의 가속력과 방향전환 기술, 그리고 판단력이 가미되면 골밑 진입은 저지하기가 어려워진다. 

 

모란트가 골대로 돌격하면 정말 인정사정없어지는데, 세컨드 스펙트럼의 분석에 따르면 100포제션 기준 데릭 로즈와 디애런 팍스만이 그보다 많은 돌파 시도를 하고 있다.  자주 시도할 뿐만 아니라 효율성도 높아서 지난 일요일까지 기준으로 총 100번 이상의 돌파를 시도한 198명의 선수 중 평균 1.193점을 기록하며 38위에 위치해 있다. 신인임을 감안하면 매우 좋은 수치이며, 지미 버틀러나 파스칼 시아캄보다 우위에 있다.

 

이런 골밑 공략은 슈팅 선택에도 영향을 준다. 즉 포인트 가드로서는 흔치 않게 골밑슛 비율이 대다수가 된다는 것이다. 500개 이상의 슈팅을 시도한 94명의 선수 중 모란트의 평균 슛거리는 8번째로 짧다. 그 앞의  7명은  벤 시몬스와 6명의 센터들이다.

 

가까운데서 던진다고 슈팅이 쉬워진다는 의미는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로 그는 리그에서 가장 어려운 슈팅을 시도하는 선수로, 세컨드 스펙트럼의 분석에 따르면 예상되는 유효슈팅성공률은 48.8%에 불과하다. 하지만 그는 이런 낮은 기대치를 리그에서 가장 힘든 슈팅기술을 마스터함으로써 극복하고 있다. 즉 페인트존 바깥 먼데서 던지는 플로터인데, 타이밍이 굉장히 독특하다. 수비가 예상하기 전에 슈팅을 던지는 경우가 많고, 이에 더해 릴리스 포인트와 궤적에 다양한 변화를 주면서 플로터를 던져서 상대 수비를 교란시킨다. 

 

여기 그가 얼마나 이 슛을 마스터했는지 예시가 있다: 세컨드 스펙트럼의 분석에 따르면 50개 이상의 플로터를 던진 46명의 선수 중 수비 및 골대와의 거리를 감안한 모란트의 예상 유효슈팅성공률은 27위에 머문다.  하지만 실제 그의 유효슈팅 성공률은 7위이고 예상 성공률보다 13.81% 높은 것이다. 

 

아직 일천한 경험치를 감안할 때, 그의 게임에 대한 감각은 아주 탁월하다. 즉 자신이 움직일 때 다른 선수들이 어떻게 반응하는가를 매우 잘 파악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모란트는 경기 중 가야 할 전술적으로 바람직한 위치로 거의 예외없이 이동하고 있으며, 그 지점에 어떻게 가야할지, 그리고 가서는 뭘 해야 하며  그 선택이 무슨 결과를 낳을지를 잘 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래 비디오를 보면, 그런 자신의 선택이 예상과 다른 결과로 나올 때, 그는 즉석에서 공중에 뜬 상태로 변형을 가하는데, 이건 포인트 갓(CP3를 의미)도 질투할 수준이다. 

모란트는 그리즐리스의 공격을 포가 자리에서 수년간 기량을 다져온 선수들의 수준으로 지휘한다. 드리블을 치다 말고 양 손 모두로 한손 훅 패스도 할 수 있고, 양 코너의 오픈인 선수도 쉽게 찾아내어 딱 손에 맞춰주는 패스도 해낸다. 또한 앨리웁 패스에도 이미 능통한데, 특히 같은 신인인 브랜든 클락과 찰떡궁합이다. 

 

그뿐 아니라 패스 페이크에도 능수능란하고, 고개를 숙이고 돌파할 때에도 같은 팀 선수들이 어디에 있는지 거의 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리그 최고의 어시스트 달인들은 오픈인 선수를 찾아낼 뿐 아니라 한두 수 앞을 미리 읽고 상대 수비의 대응에 따라 곧 오픈이 되는 선수를 찾아서 패스하는데도 탁월한데, 모란트는 이미 이 점에서도 높은 수준이다. 2인치 크고 더 운동능력 좋은 태아 상태의 크리스 폴이라고 할까. 

 

공간이해도는 이미 차트를 뚫고 나가는 수준이다. 아래 비디오를 보자. 현란한 움직임으로 앞의 수비를 현혹시킨 다음에 오픈인 선수를 찾아내어 느닷없이 패스를 꽂아넣는다.

여기에 대해 코트 내의 영향력은 엄청나다. 이번 시즌 일요일까지 25% 이상의 유시지 레이트를 기록하면서 57% 이상의 트루 슈팅 성공률을 기록하는 동시에 30% 이상의 동료 득점에 어시스트를 해내는 선수는 모란트를 포함해 딱 8명이 있다. 다른 7명의 이름은 야니스 안테토쿰보, 루카 돈치치, 제임스 하든, 르브론 제임스, 니콜라 요키치, 데미안 릴라드, 트레이 영이다. 이 세 가지를 모두 달성해내는 선수 중 가장 어린 선수가 되는 길로 가고 있는 것인데, 신인 시즌에 이를 해낸 선수는 아직 없다.  그는 정말 특별하다.

 

모란트의 수비는 공격에 비하면 갈 길이 먼 게 사실이다. 하지만 그에게 주어지는 공격에서의 부담을 감안하면 이해가 안 가는 바는 아니다. 리그 최고의 베테랑 선수들조차 항상 공수 밸런스를 유지할 수 있는 건 아니지 않는가. 

 

그리즐리스 팀도 그의 어깨위에 얹은 공격 부담이 얼마나 큰가를 이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그래서 JJJ, 멜튼, 클락, 그리고 최근 트레이드로 영입한 저스틴 윈슬로 같은 여러 포지션 수비가 가능한 선수들로 그를 보좌하고 있다. 이 멤버들은 모란트의 수비에서의 부족함을 커버해주면서 체력을 아끼고 수비경험을 높이는 과정을 지원해주고 있다. 그리고 그 보답으로 모란트는 이들에게 공격에서 꿀패스를 떠먹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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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2-12 06:07:51

특급 가드 재능이 보입니다. 보는 재미도 있는선수고요. 번역 수고하셨습니다.

2020-02-12 07:12:40

데뷔년차 운동능력만 봤을때 서버럭이랑 모란트랑 누가 더 위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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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2-12 08:54:38

운동능력의 결이 다른 것 같습니다. 서버럭은 뭔가 플래시처럼 확 쏘는 느낌이었는데, 모란트도 스피드와 탄력을 갖추고 있지만 순간적인 무브의 유연함과 템포의 업다운이 물흐르는 듯한 느낌입니다.

2020-02-12 08:15:03

제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수월히 리그에 안착하는 모습입니다. 일단 루키땐 특히 핸들러들은 전체적 움직임에 딱딱함이 보이길 마련인데 모란트는 굉장히 부드럽더군요. 방향전환 시에도 그렇구요. 로즈 루키 때 보았던 것 이상이 보입니다. 제 눈엔...다만 한가지 한발 착지 습관은 고쳐야 합니다.

2020-02-12 08:58:56

개인적으로 이대로만 성장한다면 차세대 NBA를 이끌어 갈 선수라고 봅니다.

 

위의 칼럼처럼 이미 대단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고 신인임을 감안하면 더 대단하다고 봐야지요. 경기운영, 공격력, 운동능력, 패싱력까지 포인트가드에게 필요한 걸 모두 갖추고 있는 것 같아요. 내쉬와 페니를 합쳐놓으면 이렇게 되려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더 놀라운 건 대부분 운동능력 좋은 포인트 가드들이 페인트 존으로 진입하면 슛이 나갈지 패스가 나갈지 어느정도 판단이 되는데, 이 친구는 의외로 폴, 내쉬과처럼 패스가 어느 타이밍에 나갈지 잘 안보여요.  

  

예전 페니 하더웨이의 신인 때 임팩트와 비슷합니다. 멤피스 풀경기 NBA 25년 보면서 한 번도 없었는데 이 선수 때문에 챙겨봤네요.

 

정말 매력덩어리에요

2020-02-12 09:00:14

최애 선수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친구 플레이 보는게 너무 즐거워요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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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2 09:33:14

옮긴이인데, 지난 워싱턴전 직관을 갔었습니다. 깜짝 놀란게 멤피스 팬이 꽤 많고(약 100여명) 그 중 대다수가 모란트 저지나 티셔츠를 입고 있었어요.

이날 트리플 더블을 했고, 종료 50초 남기고 쇄기를 꽂는 버저비터를 넣었는데, 그 순간에 워싱턴 홈 팬들이 탄식과 더불어 박수를 치더군요. 게임 내내 워싱턴이 리드했는데 그야말로 원맨 캐리로 게임을 뒤집고 승부를 결정짓는 샷까지 넣으니 상대팀이라도 감탄을 안할 수가 없는거죠. 그것도 스무살 루키가 말이죠.

아마 이번 시즌 플옵까지 가서 전국중계 타면 전국구 슈퍼스타가 될 겁니다. 위에 분들도 적었듯이 진짜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하는 플레이를 한 게임에도 여러 개 아무렇지 않게 해내거든요.종류도 다양해요. 번개같은 패스, 말도 안되는 돌파 후 슬램, 의외의 블럭, 기가막힌 서커스 드리블 등등...진짜 눈이 즐거워지는 선수입니다. 근데 그걸 또 실속없이 하는게 아니라 팀플레이 속에서 해내는데 대체 스무살짜리가 어떻게 저럴 수 있나 그저 감탄만 나옵니다.

2020-02-12 10:04:46

슈퍼스타들은 슈퍼플레이를 접전상황과 승부처에 해낼 수 있는 선수들인데 자 모란트에게서 그게 보이는 거지요. 그래서 더 기대가 됩니다. 

2020-02-12 10:14:30

공격 면에서 뭐든 할 수 있는 친구

2020-02-12 10:28:22

제가 가장 놀란 점은 머리가 좋단 점입니다.공격에서 피해갈때, 덤벼야할때, 빼줘야할떄를 

본능적으로 알고, 계산해서도 할줄 안단점에서 평가를 좋게 주고 싶습니다.

스텝도 대학때에 비해 정돈하는 감각이 기대이상이고 (3점이랑, 플로터둘다) 수비도 못하지만 대학때

우려보단 더 낫곤 그렇네요.

좋은 글 잘 봤습니다.

2020-02-12 11:14:10

번역 감사합니다.

새삼 모란트를 픽하기 위해 모든 세팅을 마련해놨던 FO의 판단에 감탄이 되는군요.

2020-02-12 11:56:43

좋은글 번역 감사합니다!

모란트 공격에서 BQ가 이렇게 좋을줄 몰랐습니다.

솔직히 노련한 배태랑 포인트가드 보는 느낌이에요

거기에 워싱턴전 처럼 원맨캐리 가능한 능력까지...

덕분에 맴피스 팬들은 행복사

2020-02-12 11:57:00

좋은 글 감사합니다! 모란트 정말 보는 맛이 최고네요

2020-02-12 13:30:32

 공격 센스만 보면 콘리보다 더 성장할 것이 분명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수비는 이 선수 어떤지 궁금하네요

Updated at 2020-02-12 16:11:24

데릭 로즈의 하드웨어에 크리스 폴의 소프트웨어를 가진 선수로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통 포인트가드 느낌도 있어서 보는 맛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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