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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 트레이드 리뷰 (굿바이 에니스-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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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07 16:46:18
  • 들어가며


필리가 에니스를 트레이드했습니다. 에니스는 트레이드불가조항이 있었는데, 줄어든 출장시간 + 새로운 선수들 영입에 위기감을 느껴 선수 본인이 트레이드를 승낙했다 하네요. 


2라운드 픽과 트레이드되면서 매직으로 간 에니스. 최근 부진했지만 에니스는 정말 좋은 선수입니다. 최고의 속공피니셔이고, 좋은 수비수이자, 훌륭한 공격 리바운더였죠. 펄츠 곁에서 굉장히 좋은 모습 보여줄 거에요. 

필리는 버크도 방출시켰습니다. 버크가 필리에서 잘해줬는데, 새로운 선수들 자리를 만들기 위해 아쉽게도 버크가 방출되었네요. 잘하는 선수이니 금방 새로운 팀에 합류할 겁니다.

두 선수의 선전과 밝은 미래를 기원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또다른 추가 영입이 있길 기원했으나, 필리는 알렉 벅스와 글랜 로빈슨 3세(글로삼) 영입으로 트레이드를 마무리지었습니다.

필리의 기본 기조가 이번시즌에는 사치세를 내지 않겠다는 거였기 때문에 두 선수를 영입해도 사치세 라인은 넘지 않게 되었습니다. 저비용 고효율 영입이라 봐도 무방한데요.

이번 영입은 흡족함과 아쉬움이 동시에 남습니다. 주전이 잘하는 데 벤치만 못한다면 두 선수 영입으로 확실한 반전을 꾀해볼만도 한데, 주전도 못하는 상황이라 두 선수 만으로는 한계가 있을 거라 보기 때문이에요.

허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는 두 선수 영입을 만족스럽게 보고 있는데요. 그 이유에 대해서 적어보겠습니다.


  • 필리의 문제 1: 벤치 득점 부재


필리 벤치는 심각한 한계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지난시즌 식스맨으로 활약해준 스캇이 이번시즌 큰 부진을 겪고 있는 것도 주요 요인이고(지난시즌 대비 득점 -2.0 득점 하락, 3점 성공률 -7.1% 하락), 코크마즈-타이불이 잘해주고 있지만 코크마즈는 기복이 너무 심하고, 타이불은 부상이후 기나긴 슈팅 슬럼프에 빠져 있는 상황이죠.

필리 벤치는 많은 3점 슈팅을 가져가고 있는데(12.7개 시도, 리그 15위), 팀 전체 3점 시도가 31.0개에 불과하다는 걸 감안하면(리그 23위) 벤치의 3점 슈팅 공헌이 매우 높다는 걸 알 수 있죠.

필리는 주전의 3점 능력이 다소 아쉬운 팀이고(시몬스를 비롯해, 토비-호포드의 3점 기복이 너무 심하죠), 이를 벤치 멤버들이 12월까진 잘 메워주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성공률도 36.7%로 벤치 중 리그 8위에 위치할 정도로 나쁘지 않아 주전의 부족한 3점 능력을 커버해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문제는 1월 이후 필리 벤치의 3점 시도가 늘어났음에도(13.8개 시도), 3점 성공률은 34.3%로 뚝 떨어지면서(12월까지 37.8% 성공률, 12.3개 시도) 큰 부진을 겪고 있다는 점입니다.

12월까진 주전 멤버의 모자란 스페이싱 능력을 벤치 멤버들이 훌륭히 메워줬는데, 1월 이후 벤치 멤버들이 모두 슈팅슬럼프에 빠지면서 심각한 득점 저하를 겪고 있는 건데요.

12월 이후 필리 벤치득점은 27.5 득점에 그치고 있는데, 이는 리그 28위의 나쁜 기록입니다. 12월까진 29.7 득점, 리그 26위를 기록했는데 1월 이후 -3.2 득점에 그치고 있죠. 효율이 극도로 나빠졌다는 것까지 감안하면(3점 성공률 37.8% -> 34.3%), 벤치 부진은 더욱 뼈아프게 다가옵니다.

안그래도 벤치득점력이 나쁜 팀인데, 그나마 뛰어난 공헌을 보여주던 3점 슈팅까지 부진에 빠지면서 필리가 최근 큰 문제를 겪고 있는 것이죠.

특히 원정 부진이 정말 심각한데요.

필리 벤치는 12월까진 원정에서도 36.2%의 3점 성공률(11.8개 시도)을 기록할 정도로 괜찮았으나, 1월 이후엔 원정 3점 성공률이 고작 30.5%(14.6개 시도)에 그치고 있습니다.

시도는 무려 2.8개나 늘어났는데, 성공률은 -5.8%나 떨어졌고 이게 원정부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필리는 현재 원정에서 토비와 호포드가 엄청나게 부진합니다. 주전 중에서 두 명이나 극심한 원정 슬럼프에 시달리고 있는데, 벤치 멤버들까지 모조리 원정 부진에 시달리니 팀이 정상적인 운용이 될 수가 없었겠죠.

1월 이후 코크마즈 외에는 벤치 멤버 모두가 부진했습니다. 


* 필리 벤치멤버의 3점 성공률 변화(12월까지 -> 1월 이후)
코크마즈: 38.1% -> 38.2%
타이불: 46.3% -> 26.0%
네토: 43.2% ->30.8%
에니스: 36.0% ->29.4%
스캇: 35.2% ->31.3%
버크: 46.4% ->30.0%


그나마 괜찮았던 코크마즈조차 원정에선 1월 이후 3점 성공률이 31.4%에 그칠 정도로 안 좋았죠. 버크(16.7%), 네토(18.8%), 에니스(22.2%), 타이불(26.7%), 스캇(31.6%)이 원정에서도 여전히 부진한 와중에 유일한 버팀목이었던 코크마즈까지 무너지면서 필리 벤치는 1월 이후 처참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말았습니다.

거기에 조쉬 리차드슨(25.9%), 호포드(23.1%), 토비(30.4%)까지 원정에선 약속이나 한듯이 부진에 빠져버리니 주전-벤치할 것 없이 심각한 상황에 놓이게 되었는데요.

필리는 이 문제를 타파할 새로운 영입이 절실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에니스-버크가 떠난 것도 1월 이후 극심한 슬럼프에 빠진 것이 가장 큰 원인이었을 거에요(특히 원정에서 두 선수의 부진은 심각한 수준이었죠).


  • 필리의 문제 2: 풀업 점퍼의 부재


필리의 또 다른 문제는 슈팅이 너무 수동적이라는 겁니다. 능동적인 득점원이 부족한데(미드레인지 옵션은 조쉬 뿐이죠. 토비는 기복이 심하구요), 특히 벤치에는 능동적인 득점원이 전혀 없는 상황이었죠.

슈터들은 모두 캐치 슈터 일색이며, 3점 풀업 옵션은 아예 없습니다. 팀 내 풀업 점퍼 옵션은 조쉬 리차드슨과 토비 뿐인데, 토비는 이번 시즌 기복이 너무 심하고, 조쉬는 미드레인지 풀업은 정확해도 3점 풀업은 조금 아쉬운 상황이었죠.

이는 기록으로도 드러나는 데, 현재 리그에서 풀업 3점이 가장 적은 팀이 바로 필리입니다. 겨우 4.6개 시도에 그치고 있죠(1위 로켓츠 17.8개). 보통 풀업의존도가 낮은 강팀들도 평균 8개 가량은 시도를 하는 데 비해 필리의 풀업 3점 시도는 너무 적은 편입니다.

겨우 4.6개 시도하고 있는데도 성공률도 압도적인 꼴찌에요(26.9% 성공률). 리그에 둘밖에 없는 20%대 성공률을 기록 중인데, 그나마도 29위인 캐빌리어스와 3%나 성공률 차이가 납니다.

리그에서 유일하게 5개 미만의 풀업 3점을 시도하면서도 가장 낮은 성공률을 기록중인 팀. 이게 필리의 현 주소이고, 이런 슈터들만 즐비하니 팀 공격이 정체될 수밖에 없었던 것이죠.

시몬스-호포드의 드라이브 앤 킥과 피딩에만 의존하는 캐치 슈터밖에 없는 문제. 특히 오프스크린 활용도 없고, 스탠딩 슈터만 있다는 문제가 필리의 아킬레스 건으로 계속 작용했습니다.

코크마즈 외의 슈터들은 모두 풀업 점퍼는 커녕 무빙샷조차 불가능해서 팀 공격이 정적으로 변하게 하는 악영향을 미치곤 했죠. 정말 절실하게 무빙슈터&풀업슈터가 필요한 팀이 바로 필리였습니다.


  • 필리의 문제 3: 오프스크린 활용능력과 투맨게임의 아쉬움


필리는 오프스크린 활용빈도가 적은 팀입니다. 풀업 3점 구사능력이 압도적인 리그꼴찌인데 오프스크린도 잘 활용못하는 팀이 필리에요(오프스크린 비중 리그 20위). 

풀업 3점과 오프스크린 활용이 다 안된다는 건 필리 3점 시도가 심각하게 정적이라는 결론으로 귀결됩니다. 공격이 단조롭고 슈터들의 스페이싱 창출능력이 매우 부족하다는 건데요.

지금 필리 공격이 가진 가장 큰 문제가 정적이라는 점이고, 이 문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게 스탠딩 슈터 일색인 로스터 문제였죠.

어시스트% 리그 5위인 팀이 오프스크린 활용빈도가 극도로 낮다는 건 정말 아쉬운 부분입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필리는 최근 투맨게임 빈도를 늘리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허나 여전히 픽 앤 롤(PnR) 볼 핸들러 활용비중도 너무 낮습니다.

필리는 PnR 볼 핸들러 활용비중이 리그 29위에 이를 정도로 낮고, PPP(포제션 당 득점)도 0.80으로 리그 28위에 이를 정도로 나쁩니다.

투맨게임으로 정적인 슈터들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으나, 그리 효율이 좋지 못하다는 건 정말 아쉬운 부분이죠. 

최근 코크마즈의 오프스크린 활용능력이 개선되었고, 기록으로도 코크마즈의 오프스크린 활용능력은 리그 상위권에 이를 정도로 좋으나 코크마즈는 아직까지 코트를 넓게 이용하는 능력이 아쉬워서 오프스크린 비중이 적은 편입니다(원정 기복도 심하구요).

그래서 코크마즈 한 명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기는 힘든 상황이었죠.


  • 필리의 문제 4: 조쉬의 대한 너무 높은 의존도


지금 필리에서 위의 문제들에 대한 거의 유일한 해답이 조쉬 리차드슨입니다. 필리 내에서 유일하게 풀업 3점이 괜찮고, PnR 볼 핸들러로 기능할 수 있으며, 오프스크린 기여도 가능한 선수가 조쉬니까요.

그래서 조쉬가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뛸 때는 팀 경기력이 괜찮았습니다. 특히 조쉬가 본격적으로 1번으로 나선 1월 3일 이후부턴 조쉬에 대한 의존도가 대체불가능할 정도로 높아졌죠.

조쉬가 뛰었던 1월 3일 이후 필리는 6승 3패를 기록했는데요(4분뛰고 빠진 랩터스 전 제외). 조쉬가 확실히 1번으로 자리잡은 1월 15일 이후 필리는 조쉬가 이탈하기 직전까지 4연승을 기록중이었습니다.

허나 조쉬 이탈 이후 필리는 2승 4패라는 처참한 성적을 기록중이에요.

특히 최근 3연패 구간 조쉬의 빈 자리는 정말 크게 느껴집니다. 공격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조쉬는 팀내 최고의 맨마킹 수비수였고, 조쉬의 빈 자리를 필리는 지금 공수 모두에서 전혀 메우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죠.

조쉬 대신 맨마킹을 전담한 타이불은 심각한 파울 트러블과 경험 미숙으로 한계만 잔뜩 드러낸 이후 감독의 부름을 무시하다 징계성 아웃이 되기도 했었습니다.

조쉬가 필리의 1,2 옵션도 아닌데 의존도는 에이스급으로 높은 기현상이 필리가 당면한 정말 큰 문제였던 건데요.

필리는 이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만 했습니다.


  • 벅스와 글로삼은 필리의 문제에 대한 해답이 될 수 있을까?


영입의 장점 1: 풀업점퍼 & 핸드오프


벅스를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저효율의 샷 크리에이터' 라 표현하고 싶습니다. 주전일 경우엔 한계가 명확한 선수이지만, 이 선수가 벤치로 가게 되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벅스는 필리 내에서 조쉬 뿐이던 능동적인 슈터입니다. 특히 풀업 3점만 비교하면 필리 내에선 비교가능한 선수조차 없어요.

필리 내에서 가장 풀업 3점을 많이 넣은 선수가 조쉬인데, 평균 0.4개 넣고 있습니다. 성공률은 31.8%에 불가하죠. 두 번째로 좋은 풀업 슈터라는 토비조차 고작 26.4%의 풀업 3점 성공률에 그치고 있구요.

두 선수 모두 풀업 eFG%가 50%도 안 됩니다(조쉬 49.5%, 토비 40.0%). 그나마 가장 좋은 풀업 슈터인 두 선수조차 이 정도 효율에 그치고 있는 건 정말 아쉬운 점이죠(특히 준맥스받는 토비의 부진은 정말 아쉽습니다).

풀업 득점도 조쉬 4.9 득점, 토비 3.7 득점에 불과합니다.

반면, 벅스는 저효율의 샷 크리에이터인데도, 필리 내 누구보다 뛰어난 풀업 능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시즌 벅스는 풀업 득점 5.7 득점, 풀업 3점 성공률 37.5%(평균 1개 성공), eFG% 48.9%라는 뛰어난 성적을 기록 중인데요.

미드레인지 풀업이 뛰어난 조쉬 외에는 필리 내에서 비견될 선수가 아예 없을 정도로 뛰어난 풀업점퍼 능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필리가 가장 아쉬웠던 풀업 3점에서 무려 평균 1개를 넣고 있다는 점이 정말 매력적이죠.

이 3점 메이드 기록은 30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 중 리그 20위에 이를 정도로 훌륭한 기록입니다. 또한 3점 메이드 1개 이상한 선수(30경기 이상 출전) 중 3점 성공률은 리그 8위에 이를 정도로 높아요.

이번 시즌 벅스는 풀업 3점에 있어서는 리그 수위권에 이를 정도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던 건데요. 그런 선수를 영입했다는 것은 정말 훌륭합니다.

심지어 글로삼도 풀업 점퍼로 2.5 득점 기록 중이고, eFG%는 44.1%를 기록 중인데요. 이 기록 또한 필리로 오면 3-4위권에 이르는 좋은 기록입니다. 

글로삼도 이 부분에선 충분히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영입의 장점2: 오프스크린 활용


오프스크린 활용도 이전보다 나아질 것 같습니다. 필리 내에서 유일한 오프스크린 옵션이 코크마즈인데, 코크마즈는 오프스크린 percentile은 90.1에 이를 정도로 높지만 오프스크린 비중이 9.1%에 불과했죠.

이 부분에서 글로삼은 보탬이 될 겁니다. 비중도 12.8%에 이를 정도로 높고(30경기 이상 출장 선수 중 비중 리그 21위)percentile도 73.4로 나쁘지 않습니다. eFG%도 52.1%로 나쁘지 않구요.

코크마즈 혼자 고군분투하던 오프스크린 활용에 글로삼도 도움이 되어줄 거에요.


영입의 장점3: PnR 볼 핸들러 & 핸드오프 옵션


벅스는 PnR 볼 핸들러로 활용가능한 선수입니다. 워리어스에서도 PnR 볼 핸들러 비중이 35.8%에 이를 정도로 높았고, percentile도 71.1로 나쁘지 않았죠. 

대부분 슈팅으로 연결된다는 단점이 있고, 슬래싱이 절실한 필리에는 이 단점이 한계로 작용하겠지만(RA 성공률이 44%에 불과하죠), 조쉬 백업으로는 더할 나위없는 모습을 보여줄 겁니다.

당장 조쉬가 빠지고 나서 아예 사라진 투맨게임을 다시 시도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만으로도 벅스 합류는 팀에 큰 힘이 되어줄 거에요.

벅스의 PnR 볼핸들러 비중은 리그 41위인데, 필리 내에는 지금 50위 이내의 선수도 없습니다. 가장 높은 비중의 선수인 조쉬 리차드슨이 31.5%, 리그 61위죠. 조쉬는 percentile도 58.9에 불과합니다.

조쉬보다도 PnR 볼핸들러 비중이 높은 벅스의 가세는 팀에 큰 힘이 되어줄 거에요. 그리고 벅스의 투맨게임 방식은 엠비드-호포드에게 특히 큰 힘이 될 겁니다.

엠비드의 투맨게임 파트너는 레딕 이탈 이후 조쉬밖에 없었는데, 조쉬도 레딕에 비해선 한계가 뚜렷했었죠. 호포드 또한 조쉬가 빠진 이후에는 하이 픽 앤 롤이 사라지면서 크게 고전했습니다.

지금 필리는 조쉬가 빠진 이후 투맨게임이 사라지면서 엠비드가 엘보우, 호포드가 하이에서 완전히 겉돌고 있는데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투맨게임 옵션이 절실하고, 그래서 벅스는 필리의 숨통을 틔워줄 것 같습니다.

두 빅맨의 하이-로우 게임에 투맨게임이 더해져야 비로소 3빅 전술의 완성도가 올라가는 데, 조쉬가 빠지면서 이게 완전히 무너졌었죠. 벅스는 이 부분에 큰 힘이 되어줄 것 같습니다.

조쉬가 복귀한 이후에도 조쉬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았던 팀 입장에선 벅스의 합류가 큰 힘이 되어주겠죠.

또한 워리어스는 핸드오프를 잘하는 팀입니다. 그리고 글로삼은 핸드오프 비중이 10.8%에 이르는 선수죠. 필리에서 이 수치는 3위에 이르러요. 벅스도 9.7%에 이릅니다. 나쁘지 않죠. 필리에선 이 또한 3위에 이르는 비중이거든요.

필리의 핸드오프 옵션은, 


조쉬(비중 12.8%) PPP 0.90, eFG% 44.8%, percentile 49.3,
코크(비중 10.9%) PPP 0.70, eFG% 41.0%, percentile 21.6,
토비(비중 8.4%) PPP 0.99, eFG% 50.0%, percentile 61.2,


입니다. 반면, 글로삼과 벅스는,


글로삼(10.8%), PPP 0.87, eFG% 48.2%, percentile 44.9,
벅스(9.7%), PPP 1.21, eFG% 54.4%, percentile 91.2,


에 이를 정도로 좋습니다. 특히 벅스의 핸드오프 수치는 대단해요. PPP 1.21은 비중 8%, 30경기 이상 선수 중 리그 7위에 이를 정도로 높습니다.

즉, 두 선수의 핸드오프 능력도 필리에는 큰 힘이 될 거에요. 특히 엠비드-호포드와의 투맨게임이 살아나는 데 큰 보탬이 될 겁니다. 

엠비드는 레딕이 빠진 이후 조쉬와 투맨게임을 했지만, 조쉬의 핸드오프 능력은 레딕만큼의 효율은 안 나왔는데요. 벅스는 기록상으로는 충분히 조쉬 이상의 핸드오프 파트너가 되어줄 것 같습니다. 


영입의 장점4: 맨마킹


조쉬의 부재가 가장 뼈아프게 다가온 부분 두 가지가 투맨게임 실종과 맨마킹 부재였는데요. 벅스가 투맨게임 실종에 보탬이 될 선수라면, 맨마킹에 있어선 글로삼이 큰 도움이 될 겁니다.

글로삼이 엄청난 수비수라는 건 아니에요. 다만, 글로삼이 평균만 해줘도 필리에는 큰 힘이 될 겁니다.

필리는 시몬스가 맨마킹 수비수로 나서는 걸 꺼리고 있고(시몬스는 조금 처져서 윙맨막으면서 전방위 압박가해야 진가가 드러나죠), 타이불은 최근 맨마킹 수비수로써 뚜렷한 한계를 드러내고 있죠(특히 파울 트러블).

그래서 영리한 수비수인 글로삼의 가세는 필리에 큰 힘이 될 겁니다. 물론 글로삼이 최상급 수비수는 아니지만 맨마킹은 나쁘지 않은 수비수이고, 조쉬의 백업으로는 충분히 통할만큼의 수비력을 가진 선수죠.

글로삼은 3번으로 뛰면 한계가 좀 드러나지만 퍼리미터 디펜더로는 괜찮습니다. 그리고 멀티 포지션 수비가 가능해서 필리 수비 컨셉에도 잘 어울리는 선수죠.

당장 조쉬만큼 해주진 못하겠지만, 조쉬빠지면 맨마킹 문제가(특히 작은 가드, PnR 볼 핸들러 수비 문제) 크게 불거지던 필리 입장에선 글로삼의 수비는 큰 힘이 되어줄 거에요.

글로삼의 가세는 타이불의 수비 정상화에도 보탬이 될 겁니다. 타이불은 맨마킹 빈도를 줄여줄 필요가 있어요.


영입의 장점5: 벤치득점력 강화


벅스는 29분 출전해 16.1 득점을 기록 중입니다. 근데 48 경기 중 무려 30 경기를 벤치에서 출전했죠. 벤치 출전해서 26.8분 출전하면서 15.2 득점, 39.4% 3점 성공률을 기록했는데요(자유투 5개 획득).

필리에 정말 필요하던 벤치득점원으로써의 역할을 벅스가 잘해낼거라는 기대가 드는 이유입니다. 기존에도 벤치출장이 많았고, 그 때 정말 잘해준 선수이니까요.

벅스의 벤치 득점 15.2 득점은 30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 중 리그 6위에 이를 정도로 높습니다. 필리가 벤치득점강화가 정말 간절했다는 점에서 벅스의 합류는 한줄기 빛이 되어줄 수 있다는 건데요. 

비록 패싱력이 아쉽고 쭉 뻗어나가는 돌파력은 아쉽지만, 슈팅력만으로도 필리에는 큰 힘이 되어줄 거에요.

특히 2월 2 경기에서 53.3%의 3점 성공률로 무려 4.0개의 3점 슈팅을 성공시킬 정도로 최근 컨디션이 좋았습니다(22.5 득점 기록중).

또한 벅스도 10월 이후 꾸준히 좋아졌다는 점에서 기대를 걸어볼만하다 생각합니다. 벅스는 약한 3점 스팟이 없고, 특히 탑 3점이 정말 강합니다. PnR 볼 핸들러가 가지고 있어야 하는 덕목이죠(조쉬도 탑/45도 3점이 강하고, 코너는 무지 약하죠).

그래서 벅스의 가세는 PnR 볼 핸들러이자 풀업 옵션으로써 큰 힘이 되어줄 거에요.

반면, 글로삼은 전 경기를 주전으로 뛴 선수입니다. 31.6분 출전해서 평균 12.9 득점을 넣어주고 있는데, 공수 안정감이 높고 볼없는 움직임에 능한 좋은 선수죠.

무엇보다 3점 성공률이 40.0%에 이를 정도로 좋은데, 2월에는 2 경기에서 무려 55.6% 3점 성공률을 기록 중이었습니다. 10월 이후 꾸준히 3점이 좋았다는 점도 글로삼의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정면이 약해서 아쉽지만 코너/45도 3점에 강점이 있어서 필리 컨셉과도 매우 잘 어울리는 슈터이기도 합니다. 정면에 약한 건 벅스가 메워줄 거에요.


영입의 장점5: 원정 기복 문제


필리의 원정 기복 문제는 심각합니다. 원정에서 문제가 불거지는 건 크게 두 가지로 수비 기복과 외곽슈팅 문제였죠.

수비 기복 문제는 이미 The_Feeling 님께서 짚어주신 바 있는데요. 파울 문제가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수비 기복에서 가장 심각한 건 1선 수비가 무너진다는 건데요. 조쉬가 빠지면서 더욱 불거진 문제인데, 타이불이 파울트러블과 스크린 대처문제로 고전하면서 수비가 완전히 무너졌고, 이게 원정부진의 가장 큰 원인이었다 생각합니다.

홈에선 파울 19.3개를 기록중인데, 원정에선 22.6개의 파울을 기록중이죠. 그리고 이 중심에는 타이불-시몬스-엠비드가 있습니다.


타이불은 홈에서 2.0개의 파울을 기록중인데, 원정에서 2.5개로 늘어납니다. 

시몬스는 홈에서 3.0개의 파울을 기록중인데, 원정에서 3.5개로 늘어납니다. 

엠비드는 홈에서 2.9개의 파울을 기록중인데, 원정에서 4.1개로 늘어납니다. 


조쉬가 없으면 수비가 1선부터 무너지고, 그걸 커버하는 엠비드는 파울로 고전하게 되죠. 엠비드의 파울 대부분이 백도어 공략하는 커터에게 나오거나, 1선에서 돌파해들어온 선수에게 나오는 건 필리 1선 수비의 문제를 여실히 보여줍니다.

이처럼 조쉬가 없으면 필리 1선 수비수들은 스크린 대처에 큰 약점을 드러냅니다. 시몬스는 커서 그런건데, 타이불은 스크린 대처를 그냥 못하는 선수죠.

타이불의 경우 경험 부족 문제도 있어 보이구요. 그래서 필리에는 안정적인 1선 수비수가 절실한데, 로빈슨은 홈 1.7개 - 원정 1.7개의 파울만 기록할 정도로 안정적인 수비수에요. 필리 1선에는 이런 성향의 수비수가 조쉬 뿐이라, 글로삼의 가세는 큰 힘이 되어줄 거에요.

또한 외곽슈팅에서도 두 선수는 큰 힘이 될 겁니다.

필리 슈터들은 하나같이 원정에서 크게 부진한데, 두 선수는 달라요. 

벅스는 홈에서 35.9% 3점 성공률을(1.6개 성공), 원정에서 38.8%의 성공률(1.9개 성공)을 기록 중입니다.

글로삼은 홈에서 40.3% 3점 성공률을(1.3개 성공), 원정에서 39.8%의 성공률(1.5개 성공)을 기록 중이죠. 

두 선수는 필리 선수들과 달리 원정에서도 강한 면모를 보이는 선수들이라 큰 힘이 되어줄 겁니다. 필리 와서 필리 선수들처럼 원정에서 무너지지만 않는다면 말이죠.


영입의 장점6: 클러치 옵션


필리의 클러치 옵션 문제는 시즌내내 크게 골치였는데요. 엠비드 의존도가 너무 높아서 엠비드는 클러치 기록,


평균 4.1 득점(리그 3위), 56.8% 야투율, 41.7% 3점 성공률, 91.2% 자유투 성공률, 0.6 턴 오버


를 기록할 정도로 선전했지만, 정말 혼자서만 선전하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이로 인해 엠비드의 클러치 턴 오버가 특히 많았는데, 이 또한 다른 클러치 옵션이 없다보니 엠비드가 탑까지 나가서 볼을 받다가 턴 오버가 하는 비중이 높았던 문제가 있었죠(포제션을 정말 심각할 정도로 너무 몰아 받았습니다).

능동적인 득점 옵션이 부족하다는 문제(조쉬 한 명)는 엠비드에 대한 극한의 부담감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었고, 엠비드 외에는 평균 2 득점 이상을 기록하는 선수도 없었다는 점에서 이 문제는 정말 심각했습니다.

클러치 득점 2위인 토비가 1.6 득점(3점 성공률 21.1%)이고, 유일한 능동적인 득점 옵션인 조쉬도 1.3 득점(야투율 30.8%, 3점 성공률 20.0%)에 불과한 상황이었죠.

클러치 WPA (clWPA)로 봐도 문제가 심각한 것이 0.93, 리그 43위인 엠비드 외에 주전급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중인 선수가 토비였습니다(66위, 0.65). 코크마즈가 유일하게 clWPA 1.24, 리그 25위로 분전해줬지만 원정에서 너무 약해서 한계가 뚜렷했는데요.

이 문제에 벅스는 일정부분 기여해줄 선수에요. 벅스의 클러치 기록은,


평균 2.4 득점(야투율 38.6%, 3점 성공률 35.3%), 0.1 턴 오버이고, clWPA는 0.95(리그 41위)로 엠비드보다도 높습니다.


이런 벅스의 가세는 엠비드 혼자 고군분투하던(가끔 코크마즈) 클러치 상황에 큰 힘이 되어줄 거에요. 벅스만큼 해줄수 있는 클러치 옵션이 필리에는 없었으니까요.

글로삼도 클러치 득점 1.1 득점(야투율 47.4%, 3점 성공률 37.5%)로 준수했기 때문에 필리의 다른 벤치 멤버들보다는 큰 힘이 되어줄 것 같구요.

솔직히 필리 클러치 상황에서 도움이 되는 벤치 멤버는 코크마즈 한 명 뿐이었으니까요. 전 벅스는 필리에서 클러치 상황에 엠비드에게 주전들보다도 더 큰 힘이 되어줄 거라 보고 있습니다.


  • 마치며...


벅스와 글로삼 영입 만으로 필리의 경기력이 극적으로 반전되진 않을 겁니다. 필리는 지금 락커룸 이슈, 엠비드의 부상 후유증, 토비-호포드의 원정부진, 조쉬의 부상 이탈까지 겹쳐서 그야말로 엉망인데, 주전이 이리 무너진 상황에 두 선수의 벤치 가세만으로 극적인 반전이 일어나진 않을 테니까요.

그러나 두 선수가 좋은 영입 임에는 분명하며, 조쉬가 돌아오면 장기적으로 더욱 큰 힘이 되어줄 거에요.

무엇보다 능동적인 득점 옵션, 특히 풀업 3점 옵션이 전무하던 팀에 벅스라는 샷 크리에이터가 가세했다는 점을 좋게 보고 싶습니다.

두 선수의 가세는 정적인 필리 공격에 능동적인 움직임을 더해줄 겁니다.

벅스를 제가 저효율 샷 크리에이터라 평가했지만, 최소한 필리 내에는 그만한 샷 크리에이터도 전무한 상황이니까요. 벅스가 클러치 때 엠비드가 탑으로 나오는 것만 자제시켜주고, 클러치 때 탑에서 엠비드의 핸드오프를 이끌어만 줘도 대성공일 거에요(엠비드의 무리한 드리블 억제 효과).

전 엠비드의 클러치 경기력이 레딕과 함께 할때 정말 무서웠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벅스가 레딕처럼 엠비드의 투맨게임 파트너가 되어주길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좋은 팀 플레이어인 글로삼도 쏠쏠히 쓰일 것 같구요. 또한 벤치에서 최근 극도의 부진을 보인 두 선수를 보내고, 벅스-글로삼을 영입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합니다. 

다만 펠의 정식계약 전환을 위해 추가로 로스터를 비우길 바랬는데, 그게 안되어서 조금 아쉽긴 하네요.

필리가 두 선수의 가세와 함께 부진을 떨쳐내길 바라며 이만 글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18
Comments
1
2020-02-07 16:49:00

 에니스 버크 아쉽네요..

WR
2020-02-07 16:49:51

전 특히 에니스에게 미안함을 강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도 잘 어울리는 팀에 가서 다행인 것 같아요. 펄츠 곁에서 좋은 모습 보여주면 좋겠습니다.

1
2020-02-07 16:51:13

버틀러 나간 거야 본인이 워낙 마이애미와 잘 맞았으니 이해한다고 하지만, 레딕이 가버린게 요즘들어 더더욱 아쉽게 느껴지네요. 뉴올 그리핀 단장을 클블 시절부터 괜찮게 생각했는데, 고액으로 레딕 데려가버린 후로는 원망하는 마음이 들곤 합니다. 

WR
2020-02-09 03:01:58

기록볼 때마다 느끼는 게 말씀하신 레딕 부재의 아쉬움입니다. 성장한 시몬스 옆에 레딕이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 까라는 생각이 계속 드네요.

1
Updated at 2020-02-07 17:03:58

 전 버크가 방출 될줄은 몰랐네요...

호포드의 활용이 너무 아쉽습니다. 룰이 너무 제한적이라 호포드의 장점이 하나도 안나오는 그냥 스크린에 3점만 넣는 선수가 되어 버린것 같아 아쉽습니다. 그나마 엠비드 없을때는 시몬스와의 합이나 이런게 있었다면 엠비드 복귀후에는 다시 원래 상태로 돌아 가버린.... 거기다 토비의 기복이 너무 심하고 말씀하신 벤치에서 득점이 너무 없다 보니 원정에서는 늘 힘든 모습을 보이는것 같네요...선수단이 모여서 한번 으샤으샤 하는 모습을 보이면 좋을텐데 보기보다 리더로써 팀을 이끌 선수가 없다는게 더 큰것 같아요...

WR
2020-02-09 03:03:49

버크가 워낙 1월 이후 부진했습니다. 아마 그게 방출의 원인일 거에요.

 

호포드는 엘보우/하이에서 자유롭게 스크린세터/피더로 활용해야 하는데, 엠비드오고는 하이로 밀려난 게 부진의 큰 원인이라 봅니다.

 

일단 조쉬가 오고 투맨게임하면 많이 좋아지긴 할건데, 그래도 엠비드있는 한 하이로 국한될 활동반경이 걱정되긴 하네요.

 

3빅이 조금 더 원활하게 딥포스트/엘보우/하이로 로테이션되어야 호포드도 더 살아날 것 같아요.

 

보컬 리더가 마땅히 없는 것도 아쉬운 점인데 그런 측면에선 맥코넬이 너무나도 그립습니다.ㅠ

1
2020-02-07 17:25:37

 말씀하신것처럼 필라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줄 두 선수의 영입은 참 좋으나. 결국 벤치유닛이라는 점이 아쉬워요

두 선수가 벤치로 나와서 어느정도 포지션을 받을지 모르겠네요..

 넘쳐나는 2라 상위픽을 이용해서 주전급 선수의 영입을 원했는데, 정말 아쉽습니다

WR
2020-02-09 03:04:52

아쉬움이 남긴 하지만, 그래도 좋은 영입이긴 하니 기대를 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일단 조쉬 복귀에 더해 펠 계약전환까지 더해져 실질적으로 3명 영입 효과를 누리게 되었는데 이 효과가 좀 크게 나타나주면 좋겠습니다.^^

1
2020-02-07 18:01:20

말씀해주신 내용들을 보니, 정말 생각보다 정적인 경기 운영을 하고 있었군요 필리가...

그나마 벤치에 활로를 텄으니, 주전 라인업으로 좋은 흐름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이뤄지길 기원합니다.

 

그나저나 벤치 3점 효율이 저렇게 큰 폭으로 떨어졌다는 건 뭔가 전술 상으로 손을 대야하는 부분은 아닌지 궁금합니다.

WR
1
2020-02-09 03:06:46

지적하신 부분에 동의하는 게 전술적인 문제도 있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 글을 썼는데, 간단히 정리하면 필리는 작년까진 와이드 오픈 한번보다 오픈찬스 다수를 만드는 데 집중하는 팀이었고, 지금은 와이드오픈 한번을 만드는 방식으로 전환되는 과도기 상태입니다.

 

전환의 핵심인 조쉬가 1번으로 가면서 전술 변화가 훌륭히 이뤄졌는데, 조쉬가 빠지면서 그 구도가 완전히 무너진 상황이죠.

 

다행히도 조쉬가 복귀했고, 벅스도 합류했으니 이제부턴 한결 나아진 슈팅력을 보여줄거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1
2020-02-07 18:54:25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올해 필리는 솔직히 안타깝습니다. 이렇게 오판과 불운이 동시에 몰려오기도 쉽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전자는 벤 시몬스의 1번전향과 슛에 대한 특유의 소극적인태도를 지나치게 낙관한것, 그리고 시몬스와 엠비드가 이리 겉돌지 몰랐다는 점이라고 생각하고, 후자는 레너드의 통통샷부터 시작해서 버틀러나 레딕, 하다못해 멕코넬의 빈 자리가 이리 큰 줄 몰랐다는 점을 들고 싶습니다.

시즌 중에도 미세조정을 통해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점에는 개인적으로 대단하다고 생각하지만, 컨퍼런스 파이널 진출 이상의 성과를 내야기에는 벅스 히트 셀틱스등 강팀들이 많은게 걱정이네요.

WR
2020-02-09 03:08:09

말씀에 공감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무엇보다 주전이 고작 15경기 정상가동되는 데 그쳤다는 점이 뼈아픈데요. 일단 팀이 드디어 풀전력으로 돌아오고, 새로운 영입도 한만큼 앞으로는 한결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습니다.

1
2020-02-07 18:58:12

에니스가 필리에서 우승하겠다고 싸게 남은 선수로 기억하는데 많이 아쉽네요 상세한 분석글 감사합니다

WR
2020-02-09 03:08:37

전 에니스가 강심장이라 플옵에서 필수자원이라 봐서 떠난게 정말 아쉽습니다. 좋은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1
2020-02-07 20:28:10

아... 물론 20버틀러는 마앰에서 3을 잘 못넣고 있지만 짚어주신 부분들이 다 19버틀러 혼자서 커버해주던 부분이네요? 너무 아쉽습니다.

WR
2020-02-09 03:09:06

아쉬운 부분이 많은데요. 새로 영입한 선수들과 함께 이 문제를 잘 이겨내나가면 좋겠습니다.

1
2020-02-08 22:40:59

저는 벅스와 호포드/엠비드 보다는 시몬스와의 투맨 게임이 기대가 됩니다. 슛으로 마무리 하는 경향인 벅스는 롤 이후에 좋은 공격 리바운더인 시몬스와 합이 좋을것 같아요. 시몬스처럼 롤 이후 박스아웃을 적극적으로 하는 파트너라면 슈팅 자신감도 상승해서 좋은 모습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실패하더라도 최근의 시몬스는 미친(?) 손끝 감각을 자랑하기 때문에 팁인으로 마무리해주는 장면을 많이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WR
2020-02-09 03:10:17

아마도 스크린 세터 중에선 펠과 호흡이 가장 좋을 거에요. 펠의 단단하고 확실한 스크린이 공간 제공이란 측면에서 벅스에게 큰 힘이 되어줄 것 같습니다.

 

그래서 펠-벅스 동시 기용을 개인적으로는 엄청 기대하고 있구요. 말씀하신 시몬스와 조합 부분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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