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즈포메이션으로 시작하는 다양한 공격 장면들
혼즈 포메이션은 가장 대표적인 오펜스의 기본 출발 대형이라고 봐도 무방할정도로 정말 자주 볼수있습니다.
혼즈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고 해서 그게 모두 혼즈오펜스는 아니라고 알고있고
시작만 혼즈대형으로 하고 다른 오펜스로 전환하여 사용되는 경우도 많죠.
구분은 어려우니 여기서는 간단한 예시들 위주로 보겠습니다.
기본적인 혼즈 대형입니다. 뿔모양이라 혼즈입니다.
포지션넘버가 써있지만, 저렇게 고정될 필요는 없고 엘보우 위치에 스윙맨이 서있을수도있습니다.
팀에서 가진 강점에 맞게 쓰는겁니다.
먼저 이 대형의 장점은 가장 현대농구스러운 오펜스를 구사하기에 아주 무난하다는 점입니다.
5-out과 같은 대형에 가깝다보니 페인트존을 비우고 코트를 넓게 쓸수있죠.
강한 핸들러 위주의 농구가 대세인 현대농구에서 그림과 같이 엘보우에 위치한 선수들의 스크린을 받으며 핸들러의 강점과 파괴력을 극대화 시킬 수 있고,
요즘과 같이 빅맨들의 슛거리가 점점 길어지고 스트레치유형의 빅맨들이 많아지면서
직접 팝하여 슈터로써 활용하거나 탑에서 피딩하는 역할로 활용할수도 있습니다.
또한, 양쪽 코너에 위치한 스윙맨 선수들에게 다운스크린, 플렉스스크린과 같은 오프볼스크린을 걸어
캐치앤샷, 백도어컷, 혹은 픽을 타고 컬하는 형태 등으로 다양한 옵션을 줄수있습니다.
이렇듯 혼즈 포메이션은 코트를 넓게 쓸수있게 하고, 다양한 변칙옵션을 만들어 사용할수있기 때문에,
현대농구가 가지는 특징적인 자원들의 위력을 고루 활용하기 아주 무난한 포메이션입니다.
당장 이번시즌에 실제 어떻게 사용되고 있고 얼마나 많이 사용되고 있는지 보기위해
올시즌 경기 장면으로만 모아봤습니다.
약 한달정도 혼즈로 시작하여 간결하게 잘들어간 오펜스들을 드문드문 모은겁니다.
공격장면들은 핸들러 -> 엘보우선수 -> 코너선수를 주옵션으로 하는 장면들 순서대로입니다.
루윌, 트레영과 같이 슛능력이 강한 핸들러의 경우 엘보우 선수의 스크린만 받고 풀업 3점을 때리기도 하고,
이렇게 탑에서 엘보우 빅맨들의 스크린을 타면서 골밑돌파를 할수도있습니다.( 롤한 빅맨의 씰까지)
또는 핸들러가 엘보우에 엔트리패스를 넣고 반대쪽 엘보우 선수에게 립스크린을 받아 골밑컷인하는
혼즈 립형태도 있습니다.
카와이처럼 페이스업과 같은 1대1이 강한 선수를 엘보우에 위치시키고 엔트리패스를 넣어준 후
스크린을 걸어 반대편 엘보우에 공간을 확보해주면서 아이솔을 할수있게 만들수도있습니다.
넓은 공간 + 스위치하면 미스매치 or 스위치안하면 균열의 어드밴티지를 가지고 공격할수있죠.
혼즈 내쉬라고 합니다.
엘보우에 위치한 한 선수가 반대편 코너를 향해 들어가고(다이브) 그렇게 발생한 페인트존~탑의 넓은 공간에서 픽앤롤을 하는 형태입니다.
그러한 이유로 지금은 모르겠지만 아마 키드 감독시절이였던거같은데 밀워키가 쿰보를 엘보우에 놓고 공쥐고 진입할수있는 갭스페이스를 만드는 용도로 혼즈다이브를 많이 활용했었습니다.
덴버는 이런식으로 혼즈다이브를 변형해서 사용하기도 하는데, 오히려 다이브하는 요키치에게 코너의 머레이가 크로스스크린을 걸어주어 요키치에게 숏코너 오픈 슛찬스를 만들어줍니다.
이렇게 3점 캐치앤샷을 쏠수도 있고
상대 수비 대응에 따라 페인트존으로 밀집되면 코너슈터에게 킥아웃을 빼줄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위 장면과 같이 처음에 씰로 핸들러의 돌파동선을 만들어주려고 시도한 후 씰이 뚫리자 재빠르게 플레어 스크린받고 나간 뒤 롤하는 타이스에게 패스를 넣어주는 모습과 같이 상대선수의 대처상황, 그리고 그 안에서 선수들의 판단에 따라 여러가지 형태로 상황에 맞게 진행할수있습니다.
또한 이렇게 엘보우에 위치한 두명과 스페인 픽앤롤을 수행할수도있습니다.
코너에 위치한 슈터에게 다운스크린, 스태거스크린, 플레어스크린과같은 오프볼 스크린을 걸어
오픈 슛찬스를 만들어주기도 하고,
플렉스스크린을 걸어 플렉스컷을 살려주기도하고
(다운스크린과 플렉스스크린을 동시에 걸어 선택지를 하나 더 줌)
이렇게 코너의 선수가 핀다운+DHO(시카고)로 컬하면서 픽앤롤 형태로 진행할수도있고
아니면 이렇게 핸드오프받는척하면서 골밑컷인을 할수도 있습니다.
각 팀들의 로스터 장단점에 따라 강점을 두는 옵션이 각기 다르지만
거의 모든 팀들이 플레이북에 혼즈로 시작하는 오펜스들이 들어있다고 봐도 무방할정도로
많이 사용되죠.
혼즈 관련한 내용은 여기까지고, 여담을 조금 적자면 전술관련한 글을 저도 더 공부할겸 저번에 정리한 초급자용 전술 용어집을 시작으로 쉬운것부터 하나하나 정리해가려고 하는데, 짤모으는 것도 쉽지않고 짤 만들때마다 정리하는거도 쉽지 않네요. 웬만하면 제가 직접 본 경기장면들에서 추리고 싶고, 유튜브에 정리된 몇년전 경기장면 보다는, 최근 경기장면들로만 추리고 싶은 욕심이 있다보니 아~~~~~주 장기프로젝트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