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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마켈 펄츠는 어떻게 올랜도에서 부활하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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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1-13 14:11:30

월요일, 파랑색 옷을 입은 몇몇 팬들이 구호를 주도하기 시작했다. "M-V-P! M-V-P!" 더 많은 팬들이 구호에 합세하면서 마켈 펄츠도 충분히 들을 수 있을 정도가 되었다. 펄츠가 웃으면서 말했다. "분명히 들었습니다. 짜릿했습니다."

 

이번 시즌도 NBA에는 이야기거리가 여럿 있다. 루카 돈치치가 댈러스의 상승을 이끌고 있고, 파스칼 시아캄은 토론토에서 또 성장했다. 그리고 펄츠에게도 흥미로운 사연이 있다. 펄츠가 올랜도에서 부활한 것이다. 그는 이번 시즌에 평균 11.3득점과 야투율 45.6%를 기록하고 있다. 모두 커리어하이다. 펄츠는 커리어 첫 2시즌에서 겨우 33경기만을 뛰었는데, 이번 시즌에 (기사를 쓰고 있는 시점까지) 벌써 37번째 경기를 소화했다. 

 

마켈 펄츠는 2017년 드래프트 1순위 지명자였다. 그리고 2020년에 드디어 온전하게 경기를 뛸 수 있게 되었다. 펄츠는 1년 전까지 필라델피아에 있었다. 그는 흉곽 출구 증후군을 겪고 있었다. 간단하게 설명하면, 목 아래와 흉부 위 사이에 압착이나 염증이 발생한 것이다. 펄츠가 무엇이 문제였는지 알아내어서 다행이다. 

 

필라델피아에 있었던 18개월 동안 펄츠는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잘 몰랐다. 어깨가 다쳤다는 것은 알았다. 팔을 들어올릴 때 통증이 있었기 때문이다. 몇몇은 그를 믿지 않았고, 또 다른 몇몇은 입스와 같은 심리적인 문제라고 말했다. 펄츠가 농구의 마크 뵐러나 릭 앤키엘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펄츠가 보인 종잡을 수 없고 변덕스러운 행보들이 이 가설을 뒷받침했다. 심지어 그가 부상을 당했다고 믿는 사람들마저 심각성에 대해서 의문을 표하기도 했다.

 

몇몇 선수들은 자신에 대한 비판을 읽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소셜 미디어를 애용하는 펄츠는 자신에 대한 말들을 모두 읽었다. "저에 대한 비판에 신경쓰지 않습니다. 부정적인 말을 보아도 대부분 웃어 넘겼습니다. 왜냐하면 사실이 아니거든요. 사람들은 종종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합니다. 제가 오토바이 사고를 당했다는 것을 읽은 적도 있습니다. 친구들과 정말 많이 웃었습니다. 사람들은 단지 모를 뿐입니다. 저는 부상을 당했습니다. 그것뿐입니다." 마켈 펄츠가 SI.com와 인터뷰에서 말했다.

 

작년 2월, 필라델피아는 펄츠를 트레이드했다. 올랜도에 조나단 시몬스와 보호조항이 담긴 1라운드 지명권을 받으면서 펄츠를 넘겼다. 당시 올랜도는 펄츠에 대해 잘 몰랐다. 올랜도 역시 동일한 의문이 있었다. 부상인가 아니면 심리적인 문제인가? 부상은 얼마나 심각한가? 올랜도는 펄츠가 대학을 다닐 때부터 그를 지켜봐왔다. 펄츠가 가진 재능에 대해서 잘 알고 있었다. 올랜도에는 초석으로 삼을 만한 포인트가드가 없었기에 위험을 감수할 만하다고 판단했다. 

 

"많은 불확실성이 있었습니다." 올랜도에서 단장을 맡고 있는 존 해먼드가 말했다. "솔직히 말씀 드리면 당시는 모두가 좌불안석이었습니다. 펄츠도 어떻게 느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는 재활 과정 중이었고, 우리는 어떻게든 그를 돕고 싶었습니다."

 

올랜도는 펄츠에 대하여 체계적으로 접근했다. 아직 그가 농구를 하지 않았던 여름부터 구단이 직접 재활을 주도했다. 먼저 1대1 훈련을 했고, 3대3 훈련으로 이어졌다. 해먼드 단장은 3대3 훈련에서 펄츠가 보여준 모습에 많이 놀랐다고 회상했다. 스티브 헤첼 어시스턴트 코치가 펄츠와 바짝 붙어다녔다. 픽앤롤 훈련을 했고, 어깨를 단련하기 위해 블라킹 패드를 사용했다. 헤첼은 자신과 강하게 부딪혔다고 펄츠가 말했다. 득점을 하려면 헤첼 코치와 부딪혀야만 했다. 포스트에서는 더 세게 부딪혀야 했다. 차츰 펄츠는 농구 중에 일어나는 접촉에 익숙해졌다.

 

"재활 과정을 통해 자신감이 붙었습니다." 펄츠가 말했다. "다른 부상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깁스를 풀고 처음 걸을 때는 다리를 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가 없다는 사실을 깨닫기만 하면 괜찮아집니다. 1대1 훈련과 3대3 훈련을 진행했던 이번 여름을 통해 시즌을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필라델피아에서 펄츠는 최상위권 지명자였다. 벤 시몬스와 조엘 엠비드를 보좌하여 우승으로 이끌 포인트가드로 낙점 받았었다. 올랜도에서 그가 받는 기대치는 명백하게 다르다. 올랜도는 지난 시즌에야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뤘다. 무려 6년만이었다. 올랜도는 적당한 기대감을 가진 어린 팀이다. 그리고 올랜도에는 어린 선수를 단련할 수 있는 감독이 있다. 켐바 워커도 2013년에 스티브 클리포드 감독을 만나면서 ALL-NBA 수준을 갖춘 선수로 거듭났다. 워커는 클리포드 감독이 자신을 이끌어주었다고 평가한다.

 

클리포드 감독에게 펄츠는 또 다른 도전이다. 그는 보수가 필요한 불완전한 자산이다. 클리포드 감독은 펄츠를 좋아한다. "펄츠는 향수를 일으키는 선수입니다. 저돌적이고 이타적입니다." 클리포드 감독이 말했다. 펄츠는 자신에게 엄격해서 이것이 부정적으로 흐를까 클리포드 감독은 염려한다. 그래서 클리포드 감독이 펄츠에게 건넨 말은 간단했다. "너는 실수를 할 거야. 실수를 하면서 경기에 뛰어. 너는 야투를 놓칠 거야. 그래도 야투를 계속 시도해."

 

"펄츠는 마음이 안정될수록 경기력도 따라서 좋아집니다." 클리포드 감독이 말했다. "저는 펄츠의 대학 시절 경기를 많이 봤습니다. 그는 대학에서 3점 성공률이 41%였습니다. 빠르게 드리블하고 움직여서 점프슛을 던졌습니다. 펄츠의 외곽슛은 자신감 문제가 아닙니다. 신체적으로 더 편안해져야 대학 때처럼 외곽슛을 던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펄츠는 점점 나아가고 있다. 그는 더 이상 부상에 대해 신경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스크린과 충돌을 피하는 경향은 충돌이 무서워서가 아니다. 연습에선 캠 버치가 세운 스크린에 달려들기도 했고, 시즌 초반에는 웬델 카터와 부딪혀 넘어지기도 했다. 어깨 재활도 매일하고 있다. 매일 20분에서 2시간까지 치료를 받고 근육을 단련하고 마사지를 받고 있다. 

 

"어깨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펄츠가 말했다. "실수하지 않도록 확실히 하고 싶습니다. 제가 다시 경기에 뛸 수 있게 되었으니 현재에 안주하고 싶지 않습니다. 저에게 일어날 수 있는 일을 알기에 항상 주의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펄츠는 자신이 신체적으로 루키와 같다고 말한다. 그러나 정신적으로는 많이 성장했다고 한다. "3년차가 되었습니다." 펄츠가 말했다. "그동안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많은 것을 보기도 했습니다. 직접 겪지 않고도 배울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실수나 잘못을 통해서 배울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공부해오고 있습니다."

 

1년차 같은 3년차인 펄츠는 베테랑 선수처럼 경기를 뛴다. 월요일에는 브루클린 상대로 25득점을 하며 승리로 이끌었다. 3점슛 2개를 성공시켰고 야투 성공률은 55%였다. 경기가 4쿼터에 동점이 되었을 때 펄츠가 다시 나와서 레이업 2개와 3점슛을 적중시켰다. 그때 MVP 구호가 들려왔다. "NBA 2K 게임의 커리어모드를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펄츠가 말했다. 수요일에 워싱턴과 경기에서는 야투 난조에 시달렸지만 어시스트를 7개나 뿌리면서 압승을 이끌기도 했다.

 

"펄츠는 자신이 원하는 위치가 어디든 갈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워싱턴의 스캇 브룩스 감독이 경탄했다. "아직도 그는 자신이 가진 강점을 잘 모르는 듯합니다. 펄츠가 상대에게 달려들거나 어깨를 들이댈 대면 물러나야 합니다. 펄츠는 충격을 흡수하면서도 야투를 시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더 막기 힘들어질 겁니다."

 

펄츠에게는 현재 농구를 하고 있다는 사실이 가장 중요하다. 지난 2년 동안 그는 론조 볼이 유능한 주전 선수로 성장하고 제이슨 테이텀이 스타 선수로 성장해가는 모습을 지켜봐야만 했다. 펄츠는 그들을 보면서 자극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가진 재능에 대해 의심해본 적이 없다. 그리고 올랜도는 펄츠가 그 재능이 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저는 여전히 1순위 지명자 출신 선수입니다." 펄츠가 말했다. "이건 변하지 않습니다. 부상으로 공백이 있었지만 지금은 문제없이 뛸 수 있습니다. 제가 원하는 바를 할 수 있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매 경기마다 저는 성장하고 있습니다. 경기에 나설수록 성장하고 있음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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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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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13 14:00:46

펄츠 코인 떡상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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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13 14:01:09

이번시즌 경기하는걸 보니 다음 시즌엔 올스타급까지 올라가도 놀랍지 않을거 같습니다.

2
2020-01-13 14:16:41

날아오르라 펄츠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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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13 15:26:32

돈치치 다음으로 관심이 가는 선수 입니다. 올스타를 넘어 올NBA급 선수로 성장하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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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13 16:18:19

날아올라라 마켈 펄츠

펄츠 분명 뜬다고 말하고 다녔던 재작년 여름의 내 모습이 부끄럽지 않기 위해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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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1-13 18:06:31

확실히 매력은 있더라구요!특유의 통통튀는듯 하면서도 순간적으로 용수철처럼 튀어오르는..멘탈이 생각보다 좋은거같아서 성장이 기대되네요 훗날에 all nba에 이름 올리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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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1-13 17:06:39

이번 시즌이 데뷔 시즌 느낌이에요. 엠비드 봐도 그렇지만 첫 2년 별거 아니잖아요~ 앞으로 훨훨 날아오르길

1
2020-01-13 19:54:08

일단 삼점보다는 지금처럼 미들점퍼부터 넣다보면 대학때 좋았던 슛이 다 돌아오지 않을까요?

운동 능력이야 숨길 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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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14 05:22:39

좋아져서 다행이네여.
흐뭇합니다.

1
2020-01-15 21:49:24

부활한 선수만큼 부활시킨 구단도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꾸준함과 신뢰로 펄츠의 부활을 이끈만큼 올랜도에서  계속 날아오르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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