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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NBA 드래프트] 슛과 패스의 절묘한 조화, 니코 매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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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5 13:19:32

오늘 2020 드래프트 주인공은 Top 10 픽 자원, 애리조나의 신입생 포인트가드, 니코 매니언입니다.

ESPN Mock Draft 순번 : 7(12/3 기준)

컴패리즌 : 마이크 비비, 스티브 내쉬

* 원문 중 일부는 생략했습니다.

* 의역, 오역 및 평어체 양해 부탁 드립니다.

* 기록은 한국 날짜 12/2(월) 경기까지 반영입니다.

* 원문

 | https://fansided.com/…

* 동영상 : 유투브 참조


애리조나의 신입생 가드인 니코 매니언은 폭발적인 스피드와 운동능력을 지닌 선수는 아니지만 공격에 있어서 못하는 것이 없는 다재다능한 선수로 팀 전체 공격력을 한 차원 업그레이드 시켜줄 수 있는 자원이다.

2009년 가을부터 현재까지 만 10년 애리조나의 감독직을 맡고 있는 숀 밀러는 10년 동안 6명의 전미 Top 10 자원(디안드레 에이튼, 캘럽 타쥬스키, 스탠리 존슨, 애런 고든, 그랜트 제럿, 그리고 니코 매니언)을 애리조나로 데려왔다. 이 선수들 중 매니언을 제외하면 모두 포워드 혹은 센터 자원들이며 즉 니코 매니언은 숀 밀러 감독이 처음으로 지도해 보는 Top 10 신입생 포인트가드이다. 그리고 매니언은 신입생 시즌부터 잠재력을 터뜨리며 주전 리딩 가드로 팀 공격 전반을 지휘하고 있다.

매니언은 스탯 자체가 아주 화려하지는 않다. 현재까지 팀이 치른 9경기에서 평균 29분을 뛰면서 15.3점 5.8어시스트 1.1스틸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눈에 띄는 부분은 효율성으로, 야투 성공률 52.2% 3점 성공률 43.2% 자유투 성공률 77.8%를 기록 중이며 TS 64.4%로 신입생 답지 않은 고효율 농구를 펼치고 있다.

‘빨간 머리의 가드’, 매니언은 고교 시절부터 슛 하나만큼은 전미 최고로 평가받던 선수이다. 고등학교 경기와 AAU 경기를 통틀어서 매니언은 3점 성공률 36.6%와 자유투 성공률 82.3%를 기록했으며 매니언의 가장 큰 장점이자 NBA에서도 통할 것이라고 평가받는 무기는 바로 ‘풀업 점퍼’이다.

(뒤에서도 언급하겠지만) 매니언은 본인의 최대 약점인 평범한 운동능력을 가지고도 슛을 쏘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다. 심지어 수비수들이 달라붙어서 압박을 해도 말이다. 이는 매니언의 가속, 감속 능력과 이를 이용한 헤지테이션 무브 등을 통해 수비수를 떨어뜨리는 능력이 아주 좋기 떄문이다. 매니언은 본인이 공을 쥐고 드리블을 하면서 슛을 올라가기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공간을 퀵니스 등에 의존하지 않고 본인의 풋워크와 여러 움직임을 통해 창출하는 능력이 대단히 뛰어나다.


[니코 매니언 풀업 점퍼]


이제 고작 18세의 선수가 가진 재능(tool)치고는 상당히 세련되고 이미 완성형의 스킬을 갖고 있는 매니언은 단순 슈팅 외에도 돌파 등 여러 측면에서 발전할 여지도 크다. 탄탄한 기본기는 물론이고 자신감 등 멘탈 측면에서도 성숙한 선수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2020 드래프트에 참가하게 될 미래의 동기들 중 매니언만큼의 풀업 게임을 보유한 선수는 없다고 보면 되며 현재 NBA에서 뛰고 있는 산전수전 다 겪은 매니언의 프로 선배들도 아마 매니언의 점퍼를 제어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매니언은 좌우로 흔들면서 수비수를 벗겨내는 스킬이 상당하다. 헤지테이션 무브, 크로스 오버 드리블을 통해 수비를 제끼고 바로 떠서 슛을 꽂아버린다. 운동능력은 평범하지만 이런 스킬들로 수비수를 손쉽게 벗겨내기 때문에 매니언은 적어도 공격 측면에서 운동능력에 의한 단점은 크게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NBA에서는 부족한 운동능력 때문에 매니언은 한 팀의 에이스로 팀 공격 전반을 이끌어가는 선수보다는 2~3옵션으로 오프 볼 무브 위주로 가끔 볼 핸들링을 보좌하는 선수 정도로 커야 할 것이다. 스킬만 놓고 보면 에이스가 되기에 문제가 없지만 괴물들이 즐비한 NBA에서는 부족한 운동능력을 스킬만으로 다 메우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매니언이 서포팅(Supporting) 역할도 곧잘 할 수 있을 것으로 보는 가장 큰 이유는 농구 IQ가 뛰어나기 때문에 슛 셀렉션이나 본인이 나서야 할 때를 정확히 인지할 수 있다는 점이다. 매니언의 오프 볼 무브를 보면 그가 오프 볼 무브 위주의 슈터로도 충분히 NBA에서 성공할 수 있는 잠재력의 소유자임을 알 수 있다.


[니코 매니언 오프 볼 무브]


현재 로터리 픽으로 예상되는 자원들 중에 라멜로 볼 정도를 제외하면 니코 매니언보다 뛰어난 패서는 없다.(킬리언 헤이즈 정도가 비벼 볼 만 하다.) 우선, 풀업 점퍼가 워낙 정확하기 때문에 수비수들은 매니언에게 바짝 붙을 수밖에 없고 이는 팀 동료 빅맨의 스크린을 잘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픽앤롤 상황에서 조금의 공간이라도 있으면 바로 올라가서 슛을 꽂아버리는 매니언이기에 매니언의 매치업 상대가 스크린에 걸릴 경우 상대 빅맨은 허겁지겁 매니언에게 붙을 수밖에 없고 매니언에게 스크린을 걸고 Roll해 들어가는 동료 빅맨이 무주공산이라는 뜻이다. 

아주 정확한 타이밍에 정확한 높이 및 속도로 띄우는 랍패스, 그리고 이동 중인 동료 슈터들의 입맛에 맞게 뿌리는 킥아웃 패스 등 매니언은 패스에 있어서는 동 클래스 누구보다 뛰어나다. 매니언이 동년배 가드들에 비해 특출나게 뛰어난 부분은 ‘창의성’으로, 매니언은 나이에 맞지 않게 상대 수비수들의 추후 움직임이나 수비수 심리까지 읽고 그들을 농락하는 패스로 수비수들을 꼼짝 못하게 해버린다. 짜여진 패턴이 아니라 즉흥적으로 본인의 순발력을 이용해 수비를 무너뜨리는 패스는 매니언의 전매특허와도 같으며 이런 플레이메이킹 능력은 훈련에 의해서 향상되기가 쉽지 않다는 점에서 타고난 포인트가드라고 할 수 있다.


[니코 매니언 패싱]


위 동영상을 보면, 매니언은 슛을 막기 위해 달려든 수비수 사이로 4학년 빅맨인 체이스 지터에게 패스를 넣어주었다. 그리고 상대 수비는 당연히 지터를 막기 위해 다른 곳에 있던 제3의 수비수가 로테이션을 통해 지터를 막으러 오자 지터가 다시 매니언에게 빼주었고 매니언은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코트 반대편 코너에 있는 제말 베이커에게 총알탄 패스를 뿌렸다. 그리고 그 패스는 베이커의 3점슛으로 이어진다.

2대2를 통해 수비를 흔든 매니언의 첫 패스가 결국 제말 베이커의 오픈 3점슛으로 이어진 것이다. 매니언이 전체적인 판을 보고 수비를 무너뜨리는 선수라는 것이 이 한 장면에서도 여실히 드러나는 것이다. 수비수들이 어떻게 로테이션할 지를 이해하고 예상한 뒤 먼 곳에 있는 동료의 오픈 찬스를 봄으로써 동료들을 잘 살리는 포인트가드라는 것이 증명되었다. 단 5초의 시간 동안 매니언은 빅맨에게 기막힌 롤링 패스를 넣어준 후 다시 외곽으로 나온 볼을 위크 사이드에 있는 슈터에게 연결, 3명이 공을 만지면서 상대 수비는 혼비백산하게 하는 세트 오펜스를 전개했다.

이처럼 매니언은 공이 손에 있을 때 아주 빠르고도 정확한 디시젼 메이킹으로 수비에 혼선을 주며 타이밍이 기가 막힌다. 고교 시절과 AAU 게임은 물론, 대학 무대에서도 이런 스마트한 플레이를 통해 매니언은 볼 핸들러임에도 불구하고 턴오버 비율이 상당히 낮다.(현재까지 9경기에서 어시스트 52개, 턴오버 21개) 그리고 매니언의 이러한 스타일을 감안할 때 경기 스피드가 올라가고 본인 동료들도 운동능력 빵빵한 괴물들로 채워질 NBA에서 매니언은 지금보다 더 빛을 발할 수 있는 선수일 수도 있다. 그리고 이렇게 간결하면서도 스마트한 리딩이 가능하기 때문에 NBA에서 세컨드 볼핸들러로 역할을 변경해도 충분히 잘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는 전망이 많다.

매니언의 가장 큰 불안요소는 역시 ‘운동능력’이다. 오픈 코트 상황에서는 스피드가 그렇게 뒤처지지는 않는 매니언이지만 문제는 세트 오펜스 상황(지공)이다. 5명 모두가 코트에 있고 수비수들도 더 바짝 붙을 수 있는 세트 오펜스 상황에서 매니언은 부족한 스피드와 운동능력 때문에 수비를 벗겨내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그리고 이런 점 때문에 매니언은 세트 오펜스 상황에서는 점퍼 시도 횟수가 현저하게 떨어진다. 아직 시즌 초반이고 앞으로 4개월(토너먼트까지 합치면)의 시간이 남아있지만 초반 9경기만 봐도 충분히 매니언이 운동능력 때문에 드리블 돌파 등으로 경기를 이끌어갈 재목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NCAA와 하늘과 땅 차이인 NBA 수비수들은 매니언을 가만 놔두지 않을 것이며 본인이 수비수를 제끼지 못하면 장기인 패스 루트도 막힐 수밖에 없다. 비슷한 픽 순위로 전망되는 켄터키 신입생인 타이레스 맥시가 폭발적인 운동능력을 지녔지만 멘탈 문제가 불안요소로 꼽힌다면 매니언은 그 반대이다. 멘탈이나 농구 IQ는 상당히 훌륭하지만 피지컬이 문제인 것이다. 그리고 당연히 수비에서도 이 문제는 발목을 잡을 수밖에 없다. 온볼 디펜스 상황, 특히 매치업 상대가 매니언을 상대로 아이솔레이션을 집요하게 시도한다면 매니언과 그를 보유한 팀은 골머리를 꽤나 썩을 것이다. 


[니코 매니언 – 부족한 운동능력]


매니언은 이런 부족한 운동능력을 메우기 위해서 개발한 무기는 ‘플로터’이다. 6-1의 윙스팬을 보유, 본인 키인 6-3보다도 작은 심각한 악어팔이자 운동능력도 평범한 매니언은 골밑으로 침투를 한다고 해도 마무리를 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고 대안으로 플로터를 연마했다. 스크린을 통해서나 아니면 3점슛 라인 밖에서 슛 훼이크를 통해서 골밑으로 들어간 매니언은 세련된 플로터 기술을 통해 빅맨들을 상대로도 곧잘 득점을 올린다. 매니언의 리듬, 페이스 등은 누구와 견줄 수 없는 본인만의 특출난 기술이다.


[니코 매니언 플로터]


NBA라는 더 높은 레벨의 무대에서 더 크고 높은 선수들을 상대하기 위해서 플로터를 연마하는 것은 사이즈와 운동능력의 한계가 뚜렷한 매니언으로써는 바람직하다. 하지만 문제는 플로터에 의존하는 것으로는 좋은 득점원이 되기 힘들다는 점이다. 매니언이 더 좋은 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플로터 말고 다른 대안도 필요하다. 하지만 매니언의 볼 핸들링이나 슈팅을 통한 공간 창출 등을 고려하면 발전 여지는 충분해 보인다.

그리고 농구 IQ와 노력하는 자세 덕분에 수비도 많이 개선되었다. 피지컬의 한계로 인한 온 볼 수비는 어쩔 수 없지만 팀 디펜스는 고교 시절에 비해 향상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빠른 손과 상대 움직임을 예측하는 IQ 등을 이용한 수비 등으로 온 볼 수비의 한계를 극복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매니언이 평균 이상의 수비수가 될 것이라고는 기대할 수 없지만 적어도 ‘최악의 수비수’는 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수비 약점을 압도적인 공격력을 통해 메울 수 있기 때문에 수비 걱정에 대한 ‘기우’로 매니언을 지나치는 것은 어리석은 선택이 될 것이다.

매니언의 독창적인 플레이메이킹 능력, 슈팅력, 볼 핸들링 등은 공격 부문에서는 이번 드래프트 최고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으며 볼 핸들러가 유독 많은 이번 2020 드래프트 중에서도 이런 고급스러운 스킬들이 종합된 선수는 보기 드물다.

어느 팀에 가든, 매니언은 샤프 슈터 + 세컨드 볼 핸들러로써 팀에 기여할 수 있는 자원이 될 것이다. 물론 콜 앤써니, 앤써니 에드워즈, 타이레스 맥시 같은 운동능력은 없고 이로 인한 낮은 실링, 수비 약점 등의 문제 때문에 이들 셋보다 앞선 순번에 픽되기는 어렵겠지만 뎁쓰가 그렇게 깊지 않은 이번 2020 드래프트에서 매니언이 Top 10에 들지 않을 가능성도 크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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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9-12-05 14:02:10

레딕의 후계자인가요? 무빙샷만 익히면 될 듯 하네요~

2019-12-06 07:47:42

이름맘에드네요
제발 매니아인이라면 매니언응원합시다
제매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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