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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 Review - 2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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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11-05 20:33:11

NBA 2주차 간단 리뷰입니다.

11/4() 성적까지 반영해서 쓴 글입니다.(일부 기록은 113일까지 반영되기도 했습니다.)

평어체 양해 부탁 드립니다.

참조 사이트

https://www.theringer.com/nba/2019/11/4/20947102/the-most-interesting-changes-of-the-nba-season-so-far

 

Triple Double 머신

최근 NBA에서 가장 핫한 선수, 이 선수를 절대 빼놓을 수 없다. 6경기에 출전해서 트리플 더블 3회에 평균 26.710.3리바운드 9.5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무려 평균 트리플 더블에도 근접하고 있는 20세의 신성, 루카 돈치치이다. 소속 팀인 댈러스도 42패로 상승 가도를 달리고 있는 지금, MVP 레이스에도 이름을 당당하게 올리고 있는 돈치치이다.

112, 레이커스와의 경기에서 3113리바운드 15어시스트, 4일 클리블랜드 원정에서는 2914리바운드 15어시스트를 기록한 돈치치는 이런 괴물 같은 스탯을 찍은 선수들이 늘 그렇듯, 고대 괴물들을 어김없이 소환하였다. 먼저, 208개월의 돈치치는 1981년 매직 존슨(당시 21)이 가지고 있던 최연소 두 경기 연속 트리플 더블 기록을 갱신하였다. 그리고 2510리바운드 15어시스트 이상을 두 경기 연속 기록한 것은 1965년 오스카 로벌슨 이후 54년 만의 대기록이었다.(제임스 하든도, 러셀 웨스트브룩도 못한 기록이다!)

댈러스 매버릭스 팀 성적이 관건이겠지만 현재 MVP 레이스에서 최상위권을 달리고 있는 돈치치는 진지하게 데릭 로즈가 보유한 최연소 MVP(22) 기록에도 도전장을 내밀 수 있는 페이스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UOhN0RkawwU

1984년생 르브론 제임스와 1999년생 루카 돈치치의 쇼다운은 올 시즌 현재까지 최고의 명경기이다.

 

위대한 리더로 향하고 있는 길

평균 14.77.0리바운드 7.3어시스트 4.3스틸 야투 38.9% 330.0%.리바운드와 어시스트, 스틸 등 다양한 방면에서 팀에 기여하고 있는 선수인 것은 맞지만 14.7점이라는 득점, 38.9%의 야투 성공률은 한 팀의 에이스라고 보기는 힘들 수도 있다. 더군다나 그 선수가 4140.7M 거대 계약의 첫 시즌을 보내고 있는 선수라면.

하지만 팬이나 전문가 그 누구도 이 선수가 팀의 에이스이자 리더라는 것에 이견을 달지 않는다. 이쯤 되면 짐작했을지 모르겠다. 바로, 마이애미 히트의 지미 버틀러. 상대적으로 저조한 슛감과 그로 인해 기대치보다 훨씬 낮은 득점 분포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몇몇 매체에서는 MVP 후보로까지 버틀러를 거론하고 있다. 버틀러가 이렇게까지 칭송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현재 마이애미 히트는 51패로 산뜻한 시즌 스타트를 끊고 있다. 그리고 마이애미는 무려 8명의 선수가 평균 10점 이상을 기록 중인데, 흡사 대학 농구를 보는 듯한 꽉 짜여진 구성으로 코트 위에 있는 전원이 볼을 만지고 득점하는 이상적인 농구를 펼치고 있다. 커리어 하이 어시스트가 16-17 시즌에 시카고 불스에서 기록한 5.5개인 지미 버틀러는 이 수치를 훨씬 웃도는 평균 7.3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본인 득점보다는 동료 득점을 먼저 봐주고 있다. 그리고 경기당 야투 시도는 12.0개에 불과한데, 팀 내에서도 5위이며 팀 내 1위는 언드래프티의 신화를 써나가고 있는 켄트릭 넌(경기당 15.8개 시도)이다. 득점 1위도 켄드릭 넌으로, 19.5점을 넣고 있는데 넌과 버틀러가 주전 백코트로 나오고 있는 마이애미는 사실상 버틀러가 1번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버틀러는 예전부터 팀 승리를 갈망하는 선수로 유명했다. 프로 스포츠 선수가 팀 승리를 갈망하는 건 당연한 거 아닌가? 라고 반문할 수도 있겠지만 본인 기록 = 돈이자 가치NBA에서 팀 승리 자체만을 열렬히 추구하는 선수는 흔하지 않다. 득점력이 뛰어난 선수가 많은 새로운 소속팀 마이애미에서 버틀러는 득점보다는 리딩, 그리고 본인 최대 장기인 수비에 집중함으로써 후배 선수들이 더 돋보이면서 팀 승리도 챙길 수 있는 길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한 인터뷰에서 켄드릭 넌이 많은 연봉을 받을 수 있게 열심히 도와주고 싶다.”라는 인터뷰를 하면서 감동을 주기도 할 정도로 버틀러의 이타적인 마인드는 NBA 선수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팀이 잘 풀릴 때는 뒤에서 묵묵히 궂은 일을 하다가도 풀리지 않는 날에는 직접 나서서 해결할 수 있는 선수. 이런 선수가 진정한 에이스이자 진정한 리더가 아닐까.

 

또 한 명의 Comeback Player of the Year 후보

지난주 올해의 재기상(Comeback Player of the Year)NBA에도 있다면 후보가 될 수 있는 선수가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와 마켈 펄츠라고 하였는데 최근에 또 한 명의 후보가 나타났다. 그 주인공은 바로 16-17시즌에 보스턴 셀틱스 소속으로 평균 28.9점을 넣으면서 All-NBA 세컨드 팀까지 올랐다가 부상으로 인해 두 시즌을 이 팀 저 팀 떠돌면서 잊혀졌던 존재, 아이재아 토마스이다.

현재까지 토마스는 3경기에 출장해서 평균 16.37.3어시스트 야투 성공률 46.2% 3점 성공률 40.0%(경기당 2.7개 성공)를 찍고 있으며 더 놀라운 것은 평균 출전 시간이 단 21분밖에 되지 않으면서 이런 생산성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주전 포인트가드로 나오고 있는 이시 스미스가 평균 28.2분을 뛰면서 8.64.0어시스트에 그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토마스는 스미스의 두 배 이상의 생산성을 내고 있는 것이다.

현재의 워싱턴은 토마스가 본인 가치를 끌어올리기에는 더없이 좋은 환경이다. 연간 40M에 육박하는 연봉을 받지만 올 시즌은 통으로 날리게 된 존 월이라는 존재 때문에 가드 포지션은 1년을 저렴한 연봉의 선수들로 메우는 형태로 운영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 이 포지션에서는 키울 만한 유망주도 팀 내에 없으며 지금처럼 생산성만 보여준다면 시즌을 거듭할수록 이시 스미스를 밀어내고 많은 출전시간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이재아 토마스는 아주 운이 없는 선수로 꼽히기도 한다. 최근 폭등하는 샐러리로 인해 많은 선수들이 예년보다 높은 연봉을 받는 경우가 대다수인데, 올스타 2회에 All-NBA 세컨드 팀까지 올라간 토마스는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시즌이 14-15시즌인데, 고작 7.2M에 불과했다. 그리고 지난 시즌에 2.0M, 올 시즌에는 2.3M의 최저 연봉을 받는 선수이기도 하다. 전성기를 찍은 시점에 불의의 부상으로 가치가 떨어지면서 실력에 비해 큰 돈을 못 만진 비운의 선수인 토마스가 극적인 재기에 성공, FA로 시장에 나갈 수 있는 2020년 여름에 나름의 큰 계약을 따낼 수 있을지 지켜보자.(19892월 생으로 내년에 31세가 되는 토마스는 아직까지 순수 나이로 봤을 때는 그렇게까지 노장이라고 볼 수는 없기도 하다..)

 

드디어 현대 농구 트렌드를 따라가는 미네소타

언제 또 연패를 당해서 떨어질 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적어도 현 시점까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서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컨텐더 중 하나이다. 현재까지 41패 중인 미네소타는 5경기 중 4경기가 동부 원정이었으며 유일한 홈 경기도 현재 동부에서 가장 세다고 할 수 있는 마이애미와의 경기였고 그 경기를 잡아냈다. 미네소타의 이런 상승세의 원동력은 신임 감독이자 아주 젊은 감독인 라이언 손더스(86년생) 지휘 하에서 현대 농구 트렌드에 부합하는 농구를 펼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 시즌, 경기 페이스 13, 경기당 3점 시도 개수 26위였던 미네소타는 올 시즌에는 페이스 2, 3점 시도 개수 5위로 이 두 개 수치를 확 끌어올렸다. 빠른 공수 전환을 통한 페이스 상승과 많은 3점슛 시도는 휴스턴과 골든스테이트 등이 바꾼 현대 농구 트렌드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3점슛을 잘 쏘고 가드처럼 달릴 수 있는 빅맨인 칼 앤써니-타운스가 있는 미네소타이기에 그 동안 이 수치가 낮은 것이 다소 이해가 되지 않는 팀이기도 했다.(감독이 탐 티보듀였다는 것을 감안하면 다소 이해는 된다..)

타운스는 경기당 3점슛을 무려 8.5개나 시도하고 있는데 성공률이 더 놀라운 수준이다. 4.5개 성공으로 성공률 52.9%. 이런 외곽슛을 바탕으로 평균 27.311.5리바운드 4.0어시스트 2.5스틸 1.8블락으로 MVP 레이스에 본격 참여한 타운스이다. 지난 시즌과 지지난 시즌에도 모두 3점 성공률 40%를 넘겼을 정도로 3점슛을 아주 잘 쏘는 빅맨이지만 탐 티보듀 감독 체제 하에서는 시도 개수가 지난 시즌 4.6, 지지난 시즌 3.5개 정도였던 타운스는 올 시즌에는 원없이 3점슛을 쏘고 있으며 그러면서 성공률까지 10% 이상 상승하는 언터쳐블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 하나의 놀라운 변화는 앤드류 위긴스이다. 지난 시즌까지 미드레인지 슛 성애자로 온갖 욕(?)을 먹던 위긴스는 올 시즌 이런 미드레인지 슛을 줄이고 그 슛들을 3점슛으로 바꿔서 쏘고 있다. 위긴스는 경기당 6.4개의 3점슛을 쏘면서 커리어 하이를 기록 중인데 성공률은 28.1%로 낮다. 하지만 명심하라. 3점슛 28.1%가 미드레인지 슛 성공률 33%보다 더 높은 생산성을 가져온다는 것을. 3년차였던 16-17 시즌에 평균 득점을 23.6점까지 찍었던 위긴스는 그 다음 시즌 17.7, 그 다다음 시즌(지난 시즌)18.1점으로 큰 실망감을 안겨주었는데 올 시즌에는 다시 20+득점을 올리면서 기대를 접었던 팬들의 마음까지도 돌리고 있다.(클러치는 덤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MB1AzWElH4I

4쿼터 3점슛 폭격, 앤드류 위긴스!

 

‘Grit and Grind’ 시대의 완전한 종결

‘Grit and Grind’(우리말로 번역하면 진흙탕 싸움러 정도..)의 끈적끈적한 수비 농구로 2010년대를 풍미했던 멤피스는 비록 우승까지 하지는 못했지만 확고한 색깔을 가진 매력있는 팀이었다. 그리고 올 시즌, 이제 그 시대가 완전히 저물었음을 경기 색깔 및 로스터를 통해서 드러나고 있다.

지난 시즌 도중에 마크 가솔, 그리고 이번 오프시즌에 마이크 콘리마저 팀을 떠나면서 현재 멤피스 로스터 중에 30대 선수는 단 한 명도 없다.(이궈달라는 논외이므로..^^) 그리고 평균 출전시간 1~6위 중 크라우더(29)를 제외한 5명이 24세 이하일 정도로 완전히 젊은 팀으로 바뀌었다. 그리고 젊은 팀 다운 색깔의 농구를 구사한다.

현재 멤피스는 휴스턴, 미네소타에 이은 경기 페이스 3위에 랭크되어 있는데 이는 콘리와 가솔의 ‘Grit and Grind’ 시대와는 완전히 대비되는 색깔이다. 그도 그럴 것이 멤피스에서 전체 2번 픽으로 뽑은 루키, 자 모란트는 하프코트 오펜스보다 속공에 강점이 있는 선수이며 모란트의 동기인 전체 21번 픽 브랜든 클라크, 그리고 2년차가 되는 2018년 전체 4번 픽 자렌 잭슨 주니어 등은 모두 기동력이 좋은 빅맨들로 빠른 포인트가드와 속공 트레일러가 가능한 빅맨들을 보유한 팀이 굳이 느린 페이스로 경기를 운영할 이유는 없다.(그래프 참조)

멤피스의 현재 성적은 14. 험난한 서부 컨퍼런스에서 멤피스가 플레이오프에 나갈 것이라고 전망하는 전문가, 기대하는 팬도 아마 없을 것이다. 하지만 로스터 전체가 20대로 구성되었고 그 중 대부분은 25세가 넘지 않은 어린 재능 있는 로스터로 팀을 재편하는데 성공한 멤피스는 그 어느 팀보다 미래는 밝다고 볼 수 있다.

이 게시물은 아스카님에 의해 2019-12-02 17:40:04'NBA-Talk' 게시판으로 부터 이동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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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9-11-05 20:55:30

버틀러.. 단순히 스텟으로 평가할수 있는 선수가 아니죠. 지미가 드디어 자신만의 팀을 찾은거기를 바랍니다. 울브스도 딱 치고 나갈 타이밍에 타운스가 징계라 정말 아쉽네요 타운스를 개인적으로 응원해서 복귀후에 또 좋은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WR
2019-11-06 10:42:50

징계를 딛고 더 큰 선수가 되어서 돌아오기를 바라며..미네소타도 서부만 아니면 플레이오프까지도 노려볼 만 할 거 같은데 서부에서는 진짜 자리가 없어 보이네요

2019-11-06 08:51:48

와..위클리. 1주차 2주차 2개 다 전부 다 자세히 읽었습니다!
농구 매거진의 한 코너라고 봐도 무방하네요
구독해놓고 나중에 다시 PC로와 의견 자세히 적겠습니다! 많은 의견 교환해요~

WR
2019-11-06 11:29:19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올리겠습니다!

2019-11-06 15:49:12

멤피스 휴스턴 경기 재밌게 봤어요. 모란트 선수 정말 매력있더라구요. 눈여겨 봐야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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