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쓰는 닉스 경기 13 vs PHI (19.11.30)

10시 반 경기인 줄 알고 늦게까지 잤는데 9시 반 경기였네요. 최근 우리팀 경기력 보면 필라를 상대로 이렇게 앞서고 있는게 의아하긴 합니다만…. 3쿼터부터 지켜봐야겠습니다.


3쿼터
#12 시작하자마자 제가 가장 싫어하는 랜들의 스텝백 3점슛으로 쿼터 시작하네요
#11 올해 모리스 슛은 정말 정확하네요, 3점지역, 미드레인지 가릴 것 없이 굉장히 정확한 모습입니다.
#10 닐리키나가 스크린타고 돌아나와 던지는 풀업점퍼가 경기당 2-3개씩은 나오는데 시즌 치를수록 정확해지는 기분입니다.
#9 3쿼터 7분 지점에 우리팀 볼 움직임은 저엉말 우리팀에서 보기 힘들정도로 유기적이었습니다. 저런 것들을 자주 공부해야겠어요, 우리팀은.
#8 모멘텀이 넘어가는 건 아니지만 쿼터 전반에 걸쳐 조금씩 점수차가 좁혀집니다.
#7 데스쥬-닐리-닷슨-랜들-로빈슨 라인업. 종종 데스쥬, 닐리, 닷슨 이 한꺼번에 나올 때가 있는데 이 라인업의 장점을 잘 모르겠어요.
#6 로빈슨이 저엉말 투박하긴 합니다만 어쩌면 우리팀에 저런 투박하고 전투적인 면이 필요하긴 하죠.
#5 물론 저의 선호이기도 하지만 뭔가 올드스쿨한 면에 팬들이 열광하는 부분도 분명 있거든요.
#4 2분 남기고 66:66 까지 따라잡힙니다. 사실 우리팀이 뭘 엄청 잘 못 하는 건 없어요. 필라가 꾸역꾸역 잘 득점해주고 있네요.
#3 하지만 데스쥬의 그냥 공을 라인 밖으로 던져버리는 턴오버 같은 건 정말 화가 납니다.
#2 70:68. 한쿼터만에 14점을 더 주며…. 결국 역전당해버립니다.
#1 3쿼터는 아예 쿼터 자체를 잘 못 했어요. 슛도 별로 못 던졌고 던진 슛들은 림을 외면했죠, 휴우.


4쿼터
#12 볼이 제대로 안 돌아요. 데스쥬, 닷슨, 닐리키나. 가드가 셋인데도 볼이 안 돌아요.
#11 수비 로테이션이 안되다보니 3점도 많이 줍니다.
#10 모리스가 터프샷을 넣어주긴 하는데 볼 움직임이 죽어있으니 쉬운 찬스가 도통 나질 않습니다.
#9 오랜만에 닐리 to 로빈슨 앨리웁이네요. 스탁턴 말론 정도의 영혼의 파트너가 되주면 참 좋으련만….
#8 랜들은 롤을 안 해요. 스크린을 서는 이유가 오직 자신이 좀 더 쉬운 수비수를 두고 포스트업하려고만 합니다.
#7 3분 30초 남은 시점 우리팀의 귀중한 리바운드로 역전 찬스였는데 동료들을 뒤로한채 혼자 3-4명의 필라선수들에게 코스트투코스트 시전하는 랜들은 진짜….
#6 휴우, 바렛이 기어코 동점을 만듭니다. 87:87, 하지만 바로 엠비드가 앤드원을 얻네요. 로빈슨 파울아웃입니다. 휴우.
#5 앤드원 침착하게 성공시키고 3점으로 벌린 점수차를 바렛이 다시 엠비드 상대로 2점 넣으며 추격합니다. 1점차
#4 엠비드는 어떻게 막을 방법이 없는걸까요…. 이번엔 랜들이 엠비드에게 파울을 범합니다.. 자유투도 정확해요, 이 선수.
#3 1분 19초 남기고 해리스의 드라이브인에 의한 득점으로 94:89. 5점차까지 벌어집니다. 휴우. 쉽지 않겠는데요.
#2 작전타임 이후 이게 뭐하는 짓인가요. 인바운드 패스를 시몬스에게 스틸당하고 덩크까지 맞습니다. 7점차까지 벌어져요.
#1 32초 남기고 4점차. 우리팀 거의 수비 성공이었는데 필라에서 작전타임을 사용합니다. 엘링턴 자기 파울 콜인 줄 알고 어이없어하네요. 하하하하.
#0 그래요. 쉽지 않을거라 생각한만큼…. 101:95 로 패배합니다. 하지만 마지막 인바운드 패스 끊긴 건 진짜 화가 납니다.


경기감상
- 랜들의 득점이 많지만 저게 영양가있는 득점이냐? 한다면 저는 의문입니다.
- 그래도 경기 보다보면 닐리키나 칭찬할 것들이 좀 보이는데 이것으로 만족해야하는건지.
- 로빈슨은 어떻게 성장해나가야할지를 모르겠네요. 빅벤처럼 그냥 공격은 포기하고 키워야하는지.
- 참. 깜깜한 우리팀의 앞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