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후기] 멤피스 vs 레이커스 (레이커스 입장에서)
<p> </p>
<p style="margin: 0cm 0cm 8pt;">오클라호마와 혈전 후 백투백으로 멤피스와 원정경기를 가졌습니다<span lang="EN-US">. </span>지난 경기에서 <span lang="EN-US">AD</span>의 자유투 적립으로 후반에 크게 격차를 벌리며 승리했습니다만<span lang="EN-US">, </span>최근 멤피스의 기세가 심상치 않아 지난 경기와는 다른 양상을 예상했습니다<span lang="EN-US">. </span>모랜트는 올해 루키 중에 제가 제일 눈 여겨보고 있는 선수입니다<span lang="EN-US">. </span>굉장히 창의적인 볼 핸들링을 하기 때문에 경기의 결과와 관계 없이 보고 있기만 해도 즐겁습니다<span lang="EN-US">.<img style="vertical-align: middle;" src="https://nbamania.com/g2/cheditor5/icons/em/26.gif" /></span></p>
<p style="margin: 0cm 0cm 8pt;"> </p>
<p style="margin: 0cm 0cm 8pt;"><span lang="EN-US">1. </span>버리도 없고<span lang="EN-US">, </span>루소도 없고<span lang="EN-US">…</span>힘들다</p>
<p style="margin: 0cm 0cm 8pt;">카루소가 종아리 통증으로 결장했습니다<span lang="EN-US">. </span>카루소가 올 시즌 빠진건 처음인데<span lang="EN-US">, </span>레이커스 경기를 자주 보시는 분들이라면 굉장히 그리우셨을 겁니다<span lang="EN-US">.</span></p>
<p style="margin: 0cm 0cm 8pt;">백투백인데다 오크와의 혈전으로 인해 선수들의 에너지가 많이 내려와 있었습니다<span lang="EN-US">. </span>오크와의 경기는 스코어적으로 뿐 아니라 내용적으로도 힘들게 했는데<span lang="EN-US">, 1</span>차전과 달리 <span lang="EN-US">SGA</span>와 디알로가 적극적으로 공격을 했습니다<span lang="EN-US">. 1</span>차전에 너무 예쁘게 슛을 하려고 한다는 느낌을 받았는데<span lang="EN-US">, </span>경기 전 <span lang="EN-US">CP3</span>가 왜 <span lang="EN-US">SGA</span>에게 슛을 던지라고 했는지 알겠더군요<span lang="EN-US">. </span>오크는 아담스를 제외한 모든 선수가 <span lang="EN-US">3</span>점을 쏠 수 있는 가운데 외곽에서 적극적인 스위칭 유도와 드라이브 앤 킥아웃으로 레이커스의 빅을 끌어냈고<span lang="EN-US">, </span>덕분에 아담스가 쉬운 득점을 하며 오랬만에 <span lang="EN-US">22</span>점을 올렸습니다<span lang="EN-US">. </span>레이커스의 <span lang="EN-US">3</span>점이 <span lang="EN-US">54%</span>를 기록하지 않았다면 질 수도 있을 정도로 오크는 가드진의 운동력과 스피드로 레이커스를 괴롭혔고<span lang="EN-US">, </span>바꿔 말하면 레이커스는 상당한 체력을 소모하는 경기를 했습니다<span lang="EN-US">.</span></p>
<p style="margin: 0cm 0cm 8pt;">일단 르브론의 컨디션이 너무 별로였습니다<span lang="EN-US">. </span>스탯상으로는 <span lang="EN-US">30-6-4</span>로 괜찮아 보이긴 하는데<span lang="EN-US">, 5</span>개의 턴오버에서 볼 수 있듯이 <span lang="EN-US">(</span>죽은볼 돌리기 까지 하면 스탯은 더 내려갈듯<span lang="EN-US">) </span>레이커스의 플레임메이커로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span lang="EN-US">. </span>수비에서도 좋은 수비와 나쁜 수비가 들락날락 하며 르브론 특유의 제스처<span lang="EN-US">(</span>골을 먹고 팀원들에게 짜증 난다는 시선 보내기<span lang="EN-US">. </span>지난 시즌에도 이슈가 됐죠<span lang="EN-US">)</span>를 보여줬습니다<span lang="EN-US">.</span></p>
<p style="margin: 0cm 0cm 8pt;">게시판에도 많은 글이 올라왔듯이 방향성을 잃은듯한 오펜스가 종종 보여줬고<span lang="EN-US">, </span>보겔이 빠르게 타임아웃을 부르고 세팅을 해도 <span lang="EN-US">2-3</span>포제션 지나면 원점이더군요<span lang="EN-US">. </span>가뜩이나 힘든데 로테이션까지 꼬인데다 플레이메이커인 르브론도 평소답지 못하니 공격이 어수선해 보일수 밖에 없습니다<span lang="EN-US">. </span>이 점은 향후 안티 르브론인 카와이<span lang="EN-US">-</span>폴 조지가 있는 클리퍼스를 만났을 때 어떻게 플레이메이킹을 이끌어 나갈까 라는 고민을 안겨주기도 했습니다<span lang="EN-US">.</span></p>
<p style="margin: 0cm 0cm 8pt;">정말 다행으로 론도가 리딩을 해주면서 경기 흐름이 안드로메다로 가는걸 막아주었습니다<span lang="EN-US">. 3</span>점이안 터진건 좀 아쉽습니다만 볼 핸들링과 템포 조절로 어수선한 플로어를 정리해 주었습니다<span lang="EN-US">. </span>거기에 스크린이나 리바경합 등 궂은 일도 해주었고요<span lang="EN-US">. ACL </span>부상 여파인지 너무 느려져서 수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론도지만<span lang="EN-US">, </span>역시 손에 도벽은 남아잇더군요<span lang="EN-US">. 2</span>개의 스틸 모두 상대 손에 들어간 <span lang="EN-US">(</span>하나는 패스 받는<span lang="EN-US">, </span>하나는 드리블<span lang="EN-US">) </span>공을 센스로 쳐내는 수비였고 경기 흐름을 가져오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습니다<span lang="EN-US">.</span></p>
<p style="margin: 0cm 0cm 8pt;">멤피스가 무려 <span lang="EN-US">7</span>연속 <span lang="EN-US">3</span>점슛을 터뜨리는 등 <span lang="EN-US">46.7%</span>의 슛감으로 레이커스를 괴롭혔습니다만<span lang="EN-US">, </span>피닉스전때와 달리 <span lang="EN-US">3</span>점을 내주는 모습들이 너무 안 좋았습니다<span lang="EN-US">. </span>피닉스전에는 빅맨들의 무수한 <span lang="EN-US">3</span>점을 맞았지만 컨테스트를 슛감이 이기는 모양새였기 때문에 후반에 슛감이 식으면 레이커스가 이길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엇습니다<span lang="EN-US">. </span>하지만 오늘은 경기내내 게으른 컨테스트와 망가진 로테이션으로 인한 오픈<span lang="EN-US">3</span>점을 내주고 있었기 때문에 경기 끝날때 까지 불안하더군요<span lang="EN-US">. </span>이럴 때 수비 간극을 메꿔주고 패싱 레인 차단을 통해 상대를 답답하게 하는게 카루소인데<span lang="EN-US">, </span>카루소 대신 나온 트로이 대니얼스의 수비는 안타까웠습니다<span lang="EN-US">. </span></p>
<p style="margin: 0cm 0cm 8pt;">수비를 성공한 후의 모습은 더 안타까웟는데 마치 클리퍼스전을 보듯이 적극적인 박스아웃이 보이지 않았습니다<span lang="EN-US">. </span>높이로 유명한 레이커스가 리바운드에서 밀리고 <span lang="EN-US">12</span>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내주었습니다<span lang="EN-US">. </span>리바운드를 내주진 않았지만 경합 끝에 아웃된 볼까지 치면 더 많을정도로 에너지가 내려왔습니다<span lang="EN-US">. </span></p>
<p style="margin: 0cm 0cm 8pt;"> </p>
<p style="margin: 0cm 0cm 8pt;"><span lang="EN-US">2. </span>경기를 가져온 <span lang="EN-US">AD</span>와 하워드</p>
<p style="margin: 0cm 0cm 8pt;">오늘 <span lang="EN-US">AD</span>는 <span lang="EN-US">22-4-3-5</span>로 스탯만 보면 평소<span lang="EN-US">(?)</span>보단 그냥 그런 활약을 한 것 같지만 스탯지에 나타나지 않는 좋은 퍼포먼스를 가져갔습니다<span lang="EN-US">. </span>득점은 지난 멤피스 <span lang="EN-US">50</span>점 정도는 아니였지만 타이밍 상 가장 필요한 때 터져주었고<span lang="EN-US">, </span>특히 <span lang="EN-US">4</span>쿼터에 죽은 볼을 받아서 리듬이 완전히 흐트러진 상태에서 던지는 <span lang="EN-US">3</span>점을 메이드 한것은 엄청 컸습니다<span lang="EN-US">. </span>마지막 새우깡을 낚아채는 갈메기 탭인으로 경기를 결정지은것도 <span lang="EN-US">AD</span>였죠<span lang="EN-US">.</span></p>
<p style="margin: 0cm 0cm 8pt;">하지만 더 눈에 띄는건 수비였는데<span lang="EN-US">, </span>레이커스 특유의 로테이션에 이은 로테이션의 벌떼 수비가 돌아가지 않는 상황에에다<span lang="EN-US">, </span>맥기가 발렌츄나스와 잭슨을 상대로 우위를 가져가지 못해 일찍 코트에서 내려가고 쿠즈마를 올리는 스몰라인업에서 스위칭<span lang="EN-US">, </span>커버 블락<span lang="EN-US">, </span>포지션 싸움<span lang="EN-US">, </span>리바운드<span lang="EN-US">, 3</span>점슛 컨테스트까지를 모두 수행해야 했습니다<span lang="EN-US">. AD </span>덕분에 수비가 붕괴까진 되지 않았고 멤피스와 대등한 싸움을 가져갈 수 있었습니다<span lang="EN-US">.<img style="vertical-align: middle;" src="https://nbamania.com/g2/cheditor5/icons/em/67.gif" /></span></p>
<p style="margin: 0cm 0cm 8pt;">하워드는 <span lang="EN-US">20</span>분동안 <span lang="EN-US">10-9-1</span>이라는 순도 높은 스탯에서 나타나듯<span lang="EN-US">, </span>골 밑에서 격렬한 몸싸움을 통해 오펜스 리바운드나 파울을 이끌어 냈습니다<span lang="EN-US">. </span>하워드가 골 밑을 휘졌자 멤피스는 하워드의 박스아웃으로 두명을 붙여야 했고<span lang="EN-US">, </span>덕분에 레이커스의 답답한 공격이 꾸역꾸역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span lang="EN-US">. </span></p>
<p style="margin: 0cm 0cm 8pt;">또한 수비에서도 계속해서 상황 업데이트를 하며 집중력을 잃지 않았습니다<span lang="EN-US">. </span>비록 블락은 <span lang="EN-US">1</span>개밖에 기록하지 못했지만 <span lang="EN-US">2:2</span>에서 핸들러를 압박하고<span lang="EN-US">, </span>하워드를 상대로 메이드한 샷들도 멤피스 선수들이 잘했다고밖에 할 수 없을정도로 컨테스트 자체는 좋았습니다<span lang="EN-US">. </span>코트 마진에서는 마이너스일지언정<span lang="EN-US">, </span>하워드가 없었다면 <span lang="EN-US">4</span>쿼터에 주르륵 밀려버렸을 겁니다<span lang="EN-US">.<img style="vertical-align: middle;" src="https://nbamania.com/g2/cheditor5/icons/em/92.gif" /></span></p>
<p style="margin: 0cm 0cm 8pt;"> </p>
<p style="margin: 0cm 0cm 8pt;"><span lang="EN-US">3. </span>살아난 <span lang="EN-US">KCP</span>와 침체된 쿠즈마</p>
<p style="margin: 0cm 0cm 8pt;">한때 해외와 국내 게시판 지분을 가득 가져가던 <span lang="EN-US">KCP</span>가 <span lang="EN-US">4</span>경기 동안 살아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span lang="EN-US">. </span>오늘도 <span lang="EN-US">3</span>점슛만 <span lang="EN-US">3-5</span>로 고감도 야투율에다가 어제 오크전을 포함하여 스위칭 상황에서 아쉬운 판단을 보여주는것 외에 <span lang="EN-US">‘</span>따라다니는 수비<span lang="EN-US">’</span>는 꽤나 잘해주는 등 공격이 올라오니 수비도 다시 올라오네요<span lang="EN-US">. </span></p>
<p style="margin: 0cm 0cm 8pt;">저의 생각으로는 주전으로 뛰는 것도 있겠지만 가장 큰건 가드 포지션에서 뛰면서 본인에게 더 맞는 옷을 입었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span lang="EN-US">. </span>확실히 <span lang="EN-US">KCP</span>는 <span lang="EN-US">‘2</span>번 치고<span lang="EN-US">’ </span>사이즈와 힘에 있어 윙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것이지 그것이 자신에게는 부담이었던것 같습니다<span lang="EN-US">. </span>게다가 플로어의 에이스를 수비해야 했고<span lang="EN-US">, </span>하필 그 상대가 카와이나 버틀러같은 <span lang="EN-US">S</span>급들이다 보니 본인이 슬럼프에 빠졌습니다<span lang="EN-US">. </span>하지만 이제는 부담을 덜고 공<span style='mso-ascii-font-family: "맑은 고딕"; mso-ascii-theme-font: minor-fareast; mso-hansi-font-family: "맑은 고딕"; mso-hansi-theme-font: minor-fareast;'>∙</span>수에서 자신이 사이즈와 스피드에서 상대할만한 매치업들을 가져가는데다가 볼 핸들링의 역할도 완전 삭제한 상황에서 슛<span lang="EN-US">, </span>속공<span lang="EN-US">(+</span>아쉬운 판단력<span lang="EN-US">), </span>컷<span lang="EN-US">(+</span>아쉬운 판단력<span lang="EN-US">)</span>으로 롤을 제한한 것도 도움이 되었고요<span lang="EN-US">. AV</span>가 돌아와도 윙 보다는 가드 포지션에 두어야 하는데<span lang="EN-US">, </span>론도와 카루소가 <span lang="EN-US">25</span>분정도 가져가는 상황에서 어떻게 플레잉 타임을 조절할지 모르겠네요<span lang="EN-US">. (</span>론도<span lang="EN-US">-</span>카루소<span lang="EN-US">-KCP-</span>쿠즈마<span lang="EN-US">-AD</span>의 죽음의 스몰라인업이 예상 됩니다만<span lang="EN-US">)</span></p>
<p style="margin: 0cm 0cm 8pt;">반대로 쿠즈마는 오늘 야투시도 <span lang="EN-US">3</span>개에 <span lang="EN-US">5</span>득점에 그쳤습니다<span lang="EN-US">. (</span>오클전 <span lang="EN-US">4-6) 3</span>점슛 하나도 버저비터이니 사실상 제대로된 야투는 파울을 얻어 던진 자유투겟네요<span lang="EN-US">. </span>일단 공격에서 문제점은 본인의 자신감이 굉장히 떨어져 있습니다<span lang="EN-US">. </span>오늘도 탑으로 달려나와 공을 받았는데 슛을 던지지 않고 론도나 르브론에게 돌려주는 장면들이 많았습니다<span lang="EN-US">. </span>그 전 경기까지는 나쁜 슛까지 던질 정도로 안 들어가도 계속 던지던 쿠즈마가 왜 갑자기 자신감을 잃었는지 모르겠습니다<span lang="EN-US">. </span>부상 회복 직후에는 안들어가는 슛에 <span lang="EN-US">‘</span>컨디션만 올라오면<span lang="EN-US">’</span>이라는 전제가 붙었지만 지금같이 소극적으로 플레이하면 문제가 있죠<span lang="EN-US">. </span>개똥슛을 던져도 경질성 교체를 안하고 <span lang="EN-US">1:1 </span>공격기회까지 일부러 밀어주는 레이커스이기에 안 들어가도 자기 리듬이다 싶으면 던지길 바랍니다<span lang="EN-US">. </span>같은 팀의 그린은 본인이 던지기로 마음먹고 리듬이 맞았다 싶으면 컨테스트 상태에서도 던지고<span lang="EN-US">, </span>이걸 뭐라고 하는 사람은 없죠<span lang="EN-US">. (</span>안 들어가는 선수가 그런 슛을 계속 던지면 플로어에서 빼버리면 되니까요<span lang="EN-US">) </span><span style='mso-ascii-font-family: "맑은 고딕"; mso-hansi-font-family: "맑은 고딕"; mso-bidi-font-family: "맑은 고딕";'>눈 부상에 대해 의사가 <span lang="EN-US">OK</span>를 주었다면 자신을 믿기 바랍니다<span lang="EN-US">.</span></span></p>
<p style="margin: 0cm 0cm 8pt;">수비에서의 문제를 많이들 지적 하시는데<span lang="EN-US">…</span>쿠즈마는 사이즈가 결코 작지 않지만<span lang="EN-US">(2.03m) </span>스킬셋상 트위너에 가깝습니다<span lang="EN-US">. </span>공격쪽에선 외곽슛이 좋고 단거리 돌파가 가능한 스트레치 빅맨이고 <span lang="EN-US">4</span>번 치고 스피드가 빨라 리커버리가 좋아 <span lang="EN-US">2:2 </span>수비에서 나름 장점이 있습니다<span lang="EN-US">. </span>하지만 <span lang="EN-US">4</span>번을 수비하기엔 힘이 부치고 <span lang="EN-US">(</span>시아캄에게 완전 농락 당했죠<span lang="EN-US">) 3</span>번을 수비하기엔 스피드도 딸리고 스텝도 안 좋죠<span lang="EN-US">. </span></p>
<p style="margin: 0cm 0cm 8pt;">쿠즈마를 <span lang="EN-US">3</span>번으로 출전시킬 경우 본인의 강점인 활동력과 스피드의 강점을 발휘할 수 없기에 수비에서 밀려도 공격에서 더 취할 수 있는 <span lang="EN-US">4</span>번으로 출전시키고 있습니다<span lang="EN-US">. </span>문제는 기존 억지로 <span lang="EN-US">3</span>번을 수행하던 <span lang="EN-US">KCP</span>가 <span lang="EN-US">AV</span>대신 <span lang="EN-US">1</span>번으로 옮긴 가운데 르브론 백업이 더들리밖에 없다는 것입니다<span lang="EN-US">. </span>더들리의 베테랑의로서의 강점은 이해하겠습니다만<span lang="EN-US">, </span>오늘 <span lang="EN-US">(</span>대니얼스와 뛴것도 있습니다만<span lang="EN-US">) 3</span>점도 하나도 못 넣은 상황에서 느림의 미학으로 공수에서 전혀 활약을 못해줬습니다<span lang="EN-US">. </span>다시 말해 쿠즈마가 <span lang="EN-US">4</span>번을 뛰려면 <span lang="EN-US">KCP</span>를 다시 윙으로 복귀 시키거나 르브론이 <span lang="EN-US">39</span>분을 뛰어야 한다는 것입니다<span lang="EN-US">. </span></p>
<p style="margin: 0cm 0cm 8pt;">할 수 없이 론도<span lang="EN-US">(</span>쿡<span lang="EN-US">)-</span>카루소<span lang="EN-US">-KCP-</span>쿠즈마<span lang="EN-US">-AD</span>를 돌리는데 <span lang="EN-US">AD</span>의 부담감이 너무 큽니다<span lang="EN-US">. </span>킹스전부터 이 라인업이 나오면 노골적으로 <span lang="EN-US">AD</span>를 끌고 나온 후 공략하면 컨테스트나 리바운드 싸움이 안되면서 <span lang="EN-US">AD</span>가 열심히 수비한게 날아가는 모습이 연출되고 있습니다<span lang="EN-US">. </span></p>
<p style="margin: 0cm 0cm 8pt;">상대 스몰라인업과 매치되어 <span lang="EN-US">KCP-</span>그린<span lang="EN-US">-</span>르브론<span lang="EN-US">-</span>쿠즈마<span lang="EN-US">-AD</span>를 보낼 경우 상대방이 쿠즈마를 미스매치 상대로 고르는 장면들이 나옵니다<span lang="EN-US">. </span>쿠즈마는 본인의 가로 수비가 나쁘다는걸 의식할 필요가 없습니다<span lang="EN-US">. </span>물론 쿠즈마가 상대 공격 자체를 <span lang="EN-US">1:1</span>로 봉쇄하면 더 없이 좋겠습니다만은<span lang="EN-US">, </span>자신의 뒤에는 전천후 병기인 데이비스<span lang="EN-US">/</span>하워드가 버티고 있다는걸 인지해야 합니다<span lang="EN-US">.<img style="vertical-align: middle;" src="https://nbamania.com/g2/cheditor5/icons/em/55.gif" /> 4</span>쿼터에 크라우드에게 먹은 <span lang="EN-US">3</span>점도 드라이브인을 의식해 동선을 막다가 먹은건데<span lang="EN-US">, </span>하워드가 아쉬워할만 합니다<span lang="EN-US">. </span>자신과 비슷한 약점을 지닌 카루소는 오크전에서 <span lang="EN-US">SGA</span>를 상대로 쇼트를 하면서 빅맨을 잘 활용하는 수비를 하기에<span lang="EN-US">(</span>나중엔 <span lang="EN-US">SGA</span>도 안 속더군요<span lang="EN-US">. </span>역시 아파야 큰다<span lang="EN-US">…) </span>개인 수비 향상 외에도 팀수비 이해도를 높일 필요가 있습니다<span lang="EN-US">. </span></p>
<p style="margin: 0cm 0cm 8pt;">또한 본인 힘이 안 받쳐줘도 몸 싸움을 적극적으로 할 필요가 있습니다<span lang="EN-US">. AD</span>의 수비 범위가 넓다는 것은<span lang="EN-US">, </span>페인트존과 리바운드 경합 시 <span lang="EN-US">AD</span>가 없을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span lang="EN-US">. </span>오늘도 <span lang="EN-US">4</span>쿼터 마지막에 보면 자기보다 훨씬 작은 그린은 골 밑에서 <span lang="EN-US">(</span>리바를 따던 못 따던<span lang="EN-US">) </span>몸싸움을 해주고 있고<span lang="EN-US">, </span>모렌트의 레이업이 안 들어갔다면 리바운드에 큰 도움이 되었을겁니다<span lang="EN-US">. </span>대인 수비에서도 그렇고 오프볼 수비도 그렇고 필요할 때 몸싸움을 해줘야 본인이 뛰는 스몰라인업에<span lang="EN-US">(</span>특히 오늘같이 르브론의 컨디션이 별로일 때<span lang="EN-US">) </span>수비적으로 도움을 많이 줄겁니다<span lang="EN-US">.</span></p>
<p style="margin: 0cm 0cm 8pt;">뭐 이러니 저러니 해도 최고의 해결책은 좋은 윙맨을 영입하는 것이고<span lang="EN-US">, </span>이것이 이궈달라라는건 많은 분들이 이미 아실겁니다<span lang="EN-US">. <img style="vertical-align: middle;" src="https://nbamania.com/g2/cheditor5/icons/em/80.gif" /></span></p>
<p style="margin: 0cm 0cm 8pt;"> </p>
<p style="margin: 0cm 0cm 8pt;">멤피스의 젊은 패기에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span lang="EN-US">. </span>경기는 이겼지만 그리즐리스의 약속된 공격에 많이 당한건<span lang="EN-US">(28 </span>팀어시스트<span lang="EN-US">) </span>수비부문에서 반성해야 합니다<span lang="EN-US">. </span>하지만 힘든 백투백이었고 주요선수 두명이 이탈한 상황을 고려하면 마냥 선수들을 비난할 수 없겠죠<span lang="EN-US">. </span></p>
<p style="margin: 0cm 0cm 8pt;">한가지 쿠즈마의 마지막 공을 놓친점에 대해 비판이 많은데<span lang="EN-US">, </span>저는 아쉽지만 <span lang="EN-US">‘</span>그럴수도 있는 플레이<span lang="EN-US">’</span>라고 생각합니다<span lang="EN-US">. </span>분명 쿠즈마가 잡은 위치가 속공이 가능한 위치였고 속공만 성공하면 실질적으로 게임이 끝나는 상황이기 충분히 달려볼만 했습니다<span lang="EN-US">. </span>그 상황에서 균형을 잃은건데 그 정도는 인간으로서 실수할 수 있는 범위라고 봅니다<span lang="EN-US">. </span>마지막에 모렌트에게 먹은 레이업도 모렌트가 워낙 빠르고 드리블이 좋은 선수인데다가 그린이 헬프를 못가도록 엔더슨이 몸싸움을 해준걸 고려해야 할겁니다<span lang="EN-US">. </span>위에 쿠즈마의 아쉬움에 대해 이런저런 아쉬움을 이야기 했지만<span lang="EN-US">, </span>부상 이후 회복세였고 <span lang="EN-US">(</span>오늘 인터뷰 보니까 아직도 눈이 빨갛습니다<span lang="EN-US">) </span>레이커스 연승에 많은 공헌을 했으니 한번의 실수로 선수 전체를 판단하기 보다는 큰 틀에서 좀 더 지켜봐 주셨음 합니다.<img style="vertical-align: middle;" src="https://nbamania.com/g2/cheditor5/icons/em/93.gif" /></p>
<p style="margin: 0cm 0cm 8pt;"> </p>
<p style="margin: 0cm 0cm 8pt;">다음 경기는 연패끝에 승리를 챙긴 스퍼스와 대결합니다<span lang="EN-US">. </span>오늘 스퍼스 팬분들 글을 보니 팀 전술에 변화가 있었던것 같은데<span lang="EN-US">…</span>하필 왜 이 타이밍에<img style="vertical-align: middle;" src="https://nbamania.com/g2/cheditor5/icons/em/29.gif" /></p>
<p style="margin: 0cm 0cm 8pt;"> </p>
<p style="margin: 0cm 0cm 8pt;"><span lang="EN-US">-Go Lakers!</span></p>
<div class="spacer3"></div><div class="notification information"><div class="smallfont">이 게시물은 아스카님에 의해 <span class="eng noletter-spacing">2019-11-24 16:30:25</span>에 <span class="bold eng noletter-spacing">'NBA-Talk'</span> 게시판으로 부터 이동되었습니다.</div></div>
결국엔 현 레이커스에서 필요한건 르브론 백업을 봐줄 수 있는 기동성과 수비능력이 있는 3번이 되겠군요
로스터를 유지하면서 현실적으로 생각해볼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방안이 295$인 거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