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
NBA Maniazine
/ / /
Xpert

[경기후기] 불스 vs 레이커스 (레이커스 입장)

 
  6002
Updated at 2019-11-06 13:48:03

<p style="margin: 0cm 0cm 8pt;">솔직히 올 시즌 출발이 좋지 않은 불스이기에 부상으로 인한 <span lang="EN-US">AV</span>의&nbsp;이탈에도 불구하고 낙승을 기대했습니다<span lang="EN-US">. </span>하이라이트를 제외하고 불스의 풀 경기를 본 것은 오늘이 처음인데<span lang="EN-US">…</span>불스 팬들이 왜 게시판에 답답함을 토로하는지 알겠더군요<span lang="EN-US">.<img style="vertical-align: middle;" src="https://nbamania.com/g2/cheditor5/icons/em/36.gif" /></span></p>
<p style="margin: 0cm 0cm 8pt;">라빈은 확실히&nbsp;팀을 책임질 중심 선수는 아닌것 같습니다<span lang="EN-US">. </span>잘하긴 하는데 <span lang="EN-US">(</span>전술이&nbsp;마련되지 않은 건지<span lang="EN-US">) </span>공격을 업그레이드 한다는 느낌도 없고 수비에서도 눈에 띄지 않더군요<span lang="EN-US">. </span>무엇보다도 쿡이라는 미스매치를 앞에 두고 페이더웨이 롱<span lang="EN-US">2</span>를 던진건&nbsp;매우 실망스러웠습니다<span lang="EN-US">. <img style="vertical-align: middle;" src="https://nbamania.com/g2/cheditor5/icons/em/61.gif" />화이트는 루키 치곤 대담함과 좋은 돌파를 보여줬지만<span lang="EN-US">, </span>아직 가야 할 길이 멀어보입니다<span lang="EN-US">. </span></span></p>
<p style="margin: 0cm 0cm 8pt;"><span lang="EN-US"><span lang="EN-US">&nbsp;</span>로스터 탤런트에서 밀리는 시카고이기에&nbsp;뭔가 묘수를 들고 나왔어야 하는데 그냥저냥 무난한 경기를 하다 결국 <span lang="EN-US">4</span>쿼터에 와르르 무너졌네요<span lang="EN-US">. </span></span></p>
&nbsp;
<p style="margin: 0cm 0cm 8pt;">&nbsp;</p>
&nbsp;
<p style="margin: 0cm 0cm 8pt;"><span lang="EN-US">1. </span>정신줄 놓은 전반<span lang="EN-US">, </span>수비로&nbsp;잡은 후반</p>
&nbsp;
<p style="margin: 0cm 0cm 8pt;"><span lang="EN-US">AV</span>가 부상으로 빠지고 <span lang="EN-US">KCP</span>가&nbsp;주전으로 나왔습니다<span lang="EN-US">. </span>많은 분들이 카루소가 오지 않은걸 의아하게 생각하시는데<span lang="EN-US">, </span>카루소는 엄격히 말해 <span lang="EN-US">SG</span>이고 좋은 볼 핸들링도 코트를 누비기 보다는&nbsp;오펜스를 위해 단번에 치고 들어가는 드라이빙때 빛나지 주력 볼핸들링을 맡길 선수는 아니거든요<span lang="EN-US">. KCP</span>가&nbsp;주전으로 나오는게 맞았다기 보다는 어짜피 르브론을 메인 핸들러로 쓰는 만큼 차별성이 없는 가운데 로스터 사이즈를 올린게 아닐까 합니다<span lang="EN-US">. (</span>뇌피셜<span lang="EN-US">)</span></p>
&nbsp;
<p style="margin: 0cm 0cm 8pt;">결과만 놓고 보면 대 실패인데<span lang="EN-US">, </span>단순히 <span lang="EN-US">KCP </span>문제라기 보다는 전반적으로 선수들의 집중력이 떨어져 보였습니다<span lang="EN-US">. </span>가장&nbsp;아쉬운건 그린과 <span lang="EN-US">AD</span>의 움직임이 평소같지 않았으며 <span lang="EN-US">AD</span>의&nbsp;적극적인 림 프로텍션이 상실되었죠<span lang="EN-US">. </span>르브론의 분전으로 꾸역꾸역 따라가긴 했지만 초반 게으른 패스와 열정&nbsp;없는 수비는 패배를 직감하게 만들었습니다<span lang="EN-US">.<img style="vertical-align: middle;" src="https://nbamania.com/g2/cheditor5/icons/em/69.gif" /></span></p>
&nbsp;
<p style="margin: 0cm 0cm 8pt;">레이커스<span lang="EN-US">(</span>보겔 감독<span lang="EN-US">)</span>의&nbsp;수비의 큰 틀은 현대 농구에서 가장 인기 있는 <span lang="EN-US">‘<strong>3</strong></span><strong>점과 페인트존 득점을 막고 롱<span lang="EN-US">2</span>를 내주자</strong><span lang="EN-US">’ </span>입니다<span lang="EN-US">. </span>맥기<span lang="EN-US">, AD, </span>하워드라는 좋은 빅맨이 있고 나름 베테랑들로 구성되어 있어 태그와 스위칭의 빠른 판단이 있기에 지금까지&nbsp;좋은 수비를 보여주고 있었습니다<span lang="EN-US">. </span>평소에 레이커스에 관심이 없는 분들은 오늘 전반같이 오픈 <span lang="EN-US">3</span>점과 페인트존 이지샷들이 터져 나오는 장면이 많이 보이면 <span lang="EN-US">‘</span>아 오늘&nbsp;레이커스 수비 안되는 날이구나<span lang="EN-US">’</span>라고 생각하셔도 됩니다<span lang="EN-US">. </span>수비&nbsp;손발이 맞지 않아 쉽게 드라이브인을 내주고 그 부담이 하워드의 파울트라블<span lang="EN-US">(3</span>개중 <span lang="EN-US">2</span>개가 드라이브인 수비 때 발생<span lang="EN-US">)</span>로 몰아 넣고<span lang="EN-US">, </span>하워드가 일찍 나가면서 수비축이 무너지는 악순환이 거듭되었습니다<span lang="EN-US">.</span></p>
&nbsp;
<p style="margin: 0cm 0cm 8pt;">분위기가 바뀐건 <span lang="EN-US">3</span>쿼터 중반인데<span lang="EN-US">, </span>갑자기&nbsp;선수들의 수비 에너지 레벨이 전반적으로 올라갔습니다<span lang="EN-US">. </span>그 전까진 오픈샷과 레이업으로 득점을 올리던 시카고가&nbsp;레이커스의 수비에 해답을 내지 못했고<span lang="EN-US">, </span>그점이 경기 흐름을 바꿔놓았습니다<span lang="EN-US">. </span>수비 성공은 연거푸 속공 성공과 후반에 살아난 쿠즈마와 하워드의 분전으로 <span lang="EN-US">4</span>쿼터&nbsp;초반 역전까지 이어졌죠<span lang="EN-US">. </span></p>
&nbsp;
<p style="margin: 0cm 0cm 8pt;">반대로 게임 초반 핸들러들을 압박하며 패싱레인 차단으로 쏠쏠히 재미를 보던 시카고는 수비 에너지가 떨어지면서&nbsp;무려 쿡이 탑에서부터 골밑까지 혼자 돌파하여 레이업을 넣을 정도로 처참하게 와해되었습니다<span lang="EN-US">. </span>어제 골든스테이트가&nbsp;포틀랜드를 상대할 때와 같이 젊은 팀의 패기가 끝까지 이어지지 못했는데<span lang="EN-US">, </span>경험 부족만 드러낸 것이 아쉽습니다<span lang="EN-US">.</span></p>
&nbsp;
<p style="margin: 0cm 0cm 8pt;">&nbsp;</p>
&nbsp;
<p style="margin: 0cm 0cm 8pt;"><span lang="EN-US">2. </span>선수 이모저모</p>
&nbsp;
<p style="margin: 0cm 0cm 8pt;"><span lang="EN-US">(1) </span>르브론 </p>
&nbsp;
<p style="margin: 0cm 0cm 8pt;"><span lang="EN-US">1</span>쿼터에 르브론의 산책하는듯한 덩크를 보고 <span lang="EN-US">‘</span>아 오늘은 르브론의 날이겠구나<span lang="EN-US">’</span>라고 직감했습니다<span lang="EN-US">. </span>여러번 강조햇듯이 아직까지도<span lang="EN-US">(!) </span>좋은 윙 수비 자원이 없는 팀은&nbsp;르브론에 휘둘릴 수 밖에 없습니다<span lang="EN-US">. 3</span>점이 조금 아쉽긴 한데 시카고에서 르브론에 <span lang="EN-US">1:1</span>로 매치업을 할 선수가 없는 점을 이용해 적극적인 돌파로 상대를 괴롭혔습니다<span lang="EN-US">. </span>오늘 로테이션 변경때문인지 선수들 동선에 혼란이 좀 있었는데 <span lang="EN-US">(</span>돌파&nbsp;동선에 맥기나 그린이 서 있다든지<span lang="EN-US">, </span>상대 헬프 오기 좋은 위치에서 킥아웃을 달라고 기다린다든지<span lang="EN-US">) </span>후반에 침착하게 콜을 정리하는 모습을 보고 역시 베테랑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span lang="EN-US">.</span></p>
&nbsp;
<p style="margin: 0cm 0cm 8pt;"><span lang="EN-US">(2) </span>쿠즈마</p>
&nbsp;
<p style="margin: 0cm 0cm 8pt;">막판에 살아나긴 했지만 여전히 폼은 안 올라오고 있습니다<span lang="EN-US">. </span>가장 눈에&nbsp;띄는게 <span lang="EN-US">3</span>점슛폼인데<span lang="EN-US">(</span>오늘 <span lang="EN-US">1-8)&nbsp;</span>지난 시즌 깔끔하게 올라가는 홉이 흔들립니다<span lang="EN-US">. </span>올라가는 바디밸런스가 안 좋으니 릴리즈나&nbsp;팔로 쓰루도 흔들리고<span lang="EN-US">, </span>지난 경기에서 슛들이 짧아 체력 문제라 생각했는데 오늘 보니 방향도 문제더군요<span lang="EN-US">. </span>오늘도 외곽이 안되니 적극적인 컷인과 돌파로 해결책을 찾았습니다만<span lang="EN-US">… </span>오늘&nbsp;보니 레이커스가 <span lang="EN-US">LBJ</span>와 <span lang="EN-US">AD</span>가 없을 때 벤치 에이스롤을&nbsp;주려는것 같은데<span lang="EN-US">, </span>지금 같은 점퍼 감으로는 어림도 없습니다<span lang="EN-US">. </span></p>
&nbsp;
<p style="margin: 0cm 0cm 8pt;"><span lang="EN-US">(3) </span>쿡</p>
&nbsp;
<p style="margin: 0cm 0cm 8pt;">지난번 쿡이 본인 롤을 줄이고 코너<span lang="EN-US"> 3</span>점을 꽂아 넣지 않으면 가비지&nbsp;멤버가 될거다라고 썼는데<span lang="EN-US">…</span>오늘 코너 <span lang="EN-US">3</span>점을 심심찮게 꽂아주며&nbsp;저를 뻘쭘하게 만들었습니다<span lang="EN-US">. (</span>이런식의 뻘줌함은 언제든지 환영입니다<span lang="EN-US">)&nbsp;</span>경기 막판 완전 붕괴된 시카고 수비진을 신나게 휘젓는 장면은 제하고<span lang="EN-US">, </span>위크 사이드 코너에&nbsp;박혀 있다 오늘 같이 <span lang="EN-US">3</span>점만 잘 받아 먹으면 레이커스가 수비에서의 세금을 부담하더라도 플레잉 타임을&nbsp;줄겁니다<span lang="EN-US">. </span>트로에 대니얼스 외곽슛 감이 최근 떨어지는 기세라 지금이 기회입니다<span lang="EN-US">.</span></p>
&nbsp;
<p style="margin: 0cm 0cm 8pt;"><span lang="EN-US">(4) </span>맥기</p>
&nbsp;
<p style="margin: 0cm 0cm 8pt;">하워드의 파울 트라블에도 불구하고 더 적은 플레잉 타임을 가져갔습니다만<span lang="EN-US">…</span>맥기에&nbsp;대한 비난이 많은 것 같아 <span lang="EN-US">(</span>지난번엔 단점을 지적했지만<span lang="EN-US">) </span>장점을&nbsp;좀 말씀 드리자면<span lang="EN-US">, </span>오늘같이 막카넨을 제외하고는 사이즈에서 비빌 선수가 없으면 맥기가 활약하기 매우&nbsp;좋습니다<span lang="EN-US">. </span>힘이 딸려도 키만으로 리바운드를 따내고<span lang="EN-US">, </span>이런&nbsp;리바운드를 뺏기지 않기 위해 두 선수가 붙으면 그만큼 레이커스에게도 기회가 생기죠<span lang="EN-US">. (</span>이건 하워드도&nbsp;마찬가지입니다<span lang="EN-US">)</span></p>
&nbsp;
<p style="margin: 0cm 0cm 8pt;">달리기도 좋아 본인 의지만 충분하면 속공 수비 때 빠르게 복귀하여 레이업을 위협하고나 블락을 치기도 하고<span lang="EN-US">, </span>반대로 본인이 달리면서 속공 수비수가 볼 핸들러에 붙지 못하게 하는 효과도 있지요<span lang="EN-US">.</span></p>
&nbsp;
<p style="margin: 0cm 0cm 8pt;">그리고 랍 패스 떠먹여주기 별거 아닌거 같아도 맥기는 굉장히 높은 타점의 공을 낚아채 덩크를 때릴 수 있기 때문에&nbsp;수비하는 입장에서 공을 쳐내기가 어려워 반드시 헬프 수비수가 붙어 막으며 수비로테이션에 균열을 만들어내는 효과도 있습니다<span lang="EN-US">.</span></p>
&nbsp;
<p style="margin: 0cm 0cm 8pt;">오늘 공격에서 어설픈 패스 턴오버나 샷클락 바일레이션<span lang="EN-US">(</span>이건 맥기 혼자&nbsp;잘못은 아니지만<span lang="EN-US">) </span>때문에 비난을 받을 것 같은데 이건 원래 맥기를 쓸 때 세금같은 것이며 상대방 팀에&nbsp;돈치치 같은 <span lang="EN-US">S</span>급 플레이메이커가 없고 골밑 사이즈가 충분치 않으면 <span lang="EN-US">(</span>연봉&nbsp;대비<span lang="EN-US">) </span>쓸모가 많은 선수가 맞습니다<span lang="EN-US">.</span></p>
&nbsp;
<p style="margin: 0cm 0cm 8pt;">물론 수비가 매우 아쉽지만 모든 선수가 르브론일순 없으니 장단점을 함께 봐주셨으면 합니다<span lang="EN-US">.</span></p>
&nbsp;
<p style="margin: 0cm 0cm 8pt;">&nbsp;</p>
&nbsp;
<p style="margin: 0cm 0cm 8pt;">사실 시카고가 무너졌다는 표현이 더 적절할 것 같지만<span lang="EN-US">, </span>어쨋든 후반&nbsp;<span lang="EN-US">18</span>점까지 벌어진 점수차를 역전하며 승리를 따냈습니다<span lang="EN-US">. </span>분명&nbsp;이런 경험은<span lang="EN-US"> (</span>특히 수비를 통해 흐름을 가져오는 승리<span lang="EN-US">) </span>팀의&nbsp;사기를 올리며 더 단단하게 만드는 긍정적 효과가 있지요<span lang="EN-US">. </span>이제 무려 <span lang="EN-US">2</span>일을&nbsp;쉬고 홈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는 마이애미를 만납니다<span lang="EN-US">. </span><span lang="EN-US">.<img style="vertical-align: middle;" src="https://nbamania.com/g2/cheditor5/icons/em/5.gif" /></span></p>
&nbsp;
<p style="margin: 0cm 0cm 8pt;"><span lang="EN-US">Go Lakers!</span></p>
&nbsp;

이 게시물은 아스카님에 의해 2019-11-13 16:01:21'NBA-Talk' 게시판으로 부터 이동되었습니다.

15
Comments
2019-11-06 13:47:10

전반에는 답도 없어보였는데 엄청난 역전을 만들다니 강팀의 면모가 보입니다.

 

쿡 ,kcp, 대니엘스 라인업에서는 많은 것을 기대하지 말고 

그냥 한게임에 한 명만 터져주면 괜찮다는 생각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게임에서는 kcp가 터졌으니 

이번에는 쿡이 터지고 

과연 다음은...

2019-11-06 13:48:10

더들리

2019-11-06 13:48:49

넵 더들리도.

WR
2019-11-06 13:49:46

그래도 팀 에너지 버프가 있더군요. 쿡이나 대니얼스가 수비가 좋은 선수들은 아닌데 로테이션이 잘 돌고 본인들이 공격적으로 달라드니까 시카고 공격수들이 당황하더군요

2019-11-06 13:53:17

서부에서 클리퍼스를 넘으려면
볼핸들러문제랑
벤치타임에 루윌 하렐 수비가되야되는데
벤치타임 수비가 해결이될까걱정입니다

WR
2019-11-06 14:03:01

저도 클리퍼스를 궁국적 라이벌로 본다면 매치업에서 걱정입니다. KCP는 현재 레이커스가 가진 ‘최선의 답’인데 결코 정답은 아니거든요. 이과달라가 딱 좋은데 현재 레이커스는 멤피스가 원할 카드가 전무하죠. 랜스가 아쉽긴 한데 이번 시즌 팀을 못찾은거 보면 경기 외적 문제가 있는것 같고...하여튼 개막전에서 더블팀이 해결책이 아니라는걸 봤으니 계속 정답을 찾아야겠죠

2019-11-06 14:04:35

쿠즈마는 이번 오프시즌 기존의 약간 낮은 위치에서 밀어쏘는 듯한 슛폼을 릴리즈 위치를 올리는 등 교정했고 국대 경기를 보며 괜찮아지는구나 싶을 찰나에 부상을 당했죠.

트레이닝 캠프 등을 다 걸렀기 때문에 아직은 조금 기다려봐야 할 것 같습니다.

WR
2019-11-06 14:08:24

슛폼 교정 중이었군요
정보 감사합니다

Updated at 2019-11-06 14:49:43

사실 3쿼터까지 르브론 제외한 대부분의 선수들이 집중력 없이 산만해서 반쯤 포기하고 있었습니다. 불스 선수들이 집요하게 패싱레인 차단을 노리는데도 생각 없는 패스 날려서 스틸-속공 당하고, 수비에서도 에너지가 좀처럼 안 올라오는 느낌이었고요. 르브론이 벤치에 있는 구간엔 제대로 된 오픈 찬스 한 번을 못 만들어낼 정도로 공격시 적극적인 움직임이나 볼의 흐름도 너무 죽어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잘 안 풀리고 있음에도 르브론이 꾸역꾸역 캐리하면서 게임 터지지 않는 선에서 점수차를 오락가락 유지해준 것이 그나마 다행이었고, 하워드가 게임체인저로 나서면서 그때부터 게임의 흐름이 레이커스 쪽으로 움직인 거 같습니다. 하워드가 로포스트에서 예의 장악력을 발휘하기 시작하면서 나머지 선수들의 집중력(특히 수비 집중력)이 함께 올라온 느낌이었고 그때부터 레이커스가 공수에서 모두 활발해졌는데, 상대적으로 그때가 불스 선수들의 체력이 슬슬 떨어질 시점이기도 했고요. (굉장히 많이 뛰는 수비를 경기 내내 했죠) 

불스는 젊은 팀이라 그런지 경기 내내 거세게 밀어붙였음에도 한 번 모멘텀이 넘어가니 거기서 와르르 무너지는 모습이었는데 레이커스가 그때를 놓치지 않은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르브론을 빠르게 다시 투입했고 르브론의 노련한 조율 하에 맹공을 퍼부어서 확 점수차를 벌려서 사실상 경기를 거기서 결정지어버린 점이 만족스러웠어요. 

WR
2019-11-06 15:38:16

시카고같은 젊은 팀이 앞설수 있는게 체력과 열정인데 그렇게 쉽게 무너질줄은 몰랐습니다

2019-11-06 15:48:13

젊은 팀이라 아무래도 분위기에 많이 휘둘리는 경향은 어쩔 수 없어 보이네요. 

2019-11-06 14:52:14

좋은 후기 감사합니다!! 저도 경기 전부는 못보고 일부만 봤는데 볼핸들러 문제가 커보이더라구요 ㅠ
작년엔 차고 넘치는게 볼핸들러였는데..

WR
2019-11-06 15:40:12

론조가 그리워지곤 합니다
론도가 돌아오면 나아지겠죠

2019-11-06 16:02:00

 이렇게 뒷심을 발휘하여 역전승하는 것이 든든하고 좋기는 한데, 매번 1쿼터에 얻어맞고 시작하는 패턴도 좀 개선되면 좋겠습니다.

 

쿠즈마 폼이 더 올라오면, 하워드가 스타팅으로 올라오고 론도-쿠즈마-맥기를 중심으로 벤치타임 가져가는 걸 고려하면 좋을 것 같은데 말이죠.

WR
2019-11-06 18:00:44

저는 지금의 맥기 스타팅도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하워드가 주전에 욕심을 낸다는 불화도 나오지 않고 있고 (그런 마음가짐이면 올 시즌처럼 변하지도 않았겠죠) 맥기는 르브론과 함께 뛰는게 좋아보이거든요.

제 생각엔 쿠즈마가 폼이 올라오면, 지금 르브론과 AD가 교대하면서 코트에 오래 머무는데 (각각 30분 후반대) 이걸 30 초반대로 줄이려고 하는게 아닐까 합니다. (즉, 르브론과 AD가 없는 상태에서 플레이 메이커)

hou
54
8995
24-03-23
bos
122
28436
24-03-18
atlgsw
87
20746
24-03-18
bosden
57
7147
24-03-16
den
122
24771
24-03-14
lal
44
8578
24-02-24
den
92
18787
24-02-20
dal
80
16265
24-02-17
dal
79
8879
24-02-06
bos
54
6250
24-02-15
dal
72
11547
24-02-14
cha
69
21220
24-02-14
orl
36
6251
24-02-09
phi
42
6880
24-02-10
indphi
60
6389
24-02-08
atlbkn
45
10627
24-02-08
sas
50
16929
24-02-05
phi
46
11126
24-02-04
cle
40
12461
24-02-04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