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쓰는 닉스 경기 2 vs BKN (19.10.26)
새벽에 퇴근하고 들어와서…. 1쿼터는 그냥 침대에 누워 비몽사몽으로 봤네요.
1쿼터 요약은....
- 반갑다, 미첼 로빈슨! 보고 싶었어!
- 야…. 데스쥬…. 형들 1옵션 경쟁 놀이에 너까지 낄 필요는 없어
- 낙스? 낙스? 낙스? 3점 2/2? 우리 낙스가 달라지려나봐요, 저번 경기까지 포함하면 2경기에서3점 5/6?
- “팀이 힘들 때 역시 내가 나서줘야하는건가?” 라고 다들 생각하는 거 같은데….
아니야…. 너희 중에 슈퍼스타는 없어….
- 어우, 조단 높이는 여전하네요. 브루클린이 엄청 잘하는 것 같진 않은데…. 우리가 너무 못하는 것 같기도 하고.
2쿼터
- 시작하자마자 12-0 런…. 집중 좀 하자.
- 이럴 때일수록 분위기를 한번 잡아주는 베테랑이 필요하죠. 타지깁슨이 역시나 딱입니다.
스스로의 롤을 명확하게 아는 베테랑 선수.
- 오랜만에 짜임새있는 모습으로 공격 성공시키며 7점차로 쫓습니다.
패스 없이 상대 수비를 무너뜨릴 선수가 우리에게 없다는 걸 알았으면 좋겠어요.
- 알론조 트리어의 스텝은 정말 경쾌하네요. 제발 한국인이면 트리어 응원합시다(?)
- 마커스 모리스 또 1옵션 놀이 시작했네요. 제발 그만해…. 너 아니어도 된다니까….
- 누군 뭐 왕년에 아이솔 안해봤는 줄 알아? (Feat. 철용좌)
- 8분 남기고 10점차에서 바렛, 미첼슨의 영듀오가 다시 나옵니다. 낙스까지 영트리오라 하고 싶다….
- 와 말끝나자마자 낙스의 베이스라인 컷인!? 공격이 늘었네?
- 근데 가만 보니 미첼로빈슨 송민호 닮은 거 같기도 하고….
확실히 팔다리가 얇고 길어서 그런지 엄청 고무고무 인간의 느낌이 있어요.
- 어빙은 역시…. 역시 어빙이네요.
리그 최고의 창까지는 아니지만 순간적으로 저런 번뜩이는 움직임을 보이는 건 역시….
- 5분 남기고 16점차까지 벌어집니다. 작년에 농구 안 봤다 싶은게…. 브루클린 선수들 거의 모르겠어요.;
- 양팀 모두 오늘 이상하게 트래블링이 많은 기분입니다. 콜이 엄격한 것 같진 않은데요.
- 음…. 포르티스는 꽤나 아쉬….
다고 쓰고 있는데 랜들 말도 안되는 레이업 미스에 갑자기 상대 앨런까지 똑같이 레이업 미스?
- 알론조 트리어가 3점으로 분위기 정리합니다.
- 그리고 화난 어빙이 춤추자 백댄서가 돼버리는 우리 선수들…. 짠하다….
- 저번 경기도 느꼈지만 바비 포르티스는 많이 아쉽습니다. 공격은 어설프고 수비 이해도는 많이 떨어져요.
- 오 트리어 온 뽜이어! 3점 감이 좋습니다 2쿼터 2분 남기고 10점 필드골 3/3 입니다.
- 점수 한자리수로 좁히기 정말 어렵네요. 안돼 싸우지마, 싸우지마. 왜 이렇게들 싸우는거야….
2쿼터 1분 32초 시점에 거의 벤치클리어링이 나오네요.
- 어빙도 좋아하고 뉴욕도 좋아하는 팬 입장에선 어빙의 행동이 좀 아쉽습니다.
콜이 없었으면 경기 재개해야죠. 공들고 앉아서 항의할 게 아니라.
- 오우 페이튼 3점으로 간만에 7점차로 따라붙 쓰고 있는데 또 3점 그대로 얻어맞습니다.
한자리수가 이렇게 힘들다니.
- 2쿼터의 사나이 알론조 트리어입니다 풀업 점퍼로 8점차. 그리고 다시 어빙이 3점으로 11점차…. 쉽지 않네.
- 28초 남기고 11점차. 한자리수로 마무리되면 좋겠는데
역시나 주제 모르는 랜들이 무리하다 놓치고 어빙이 풀업점퍼로 13점차를 만듭니다.
- 정말 싫다. 2쿼터 최악의 마무리였습니다. 혼돈의 카오스에서 51:64. 13점차로 전반 마무리합니다.
3쿼터
- 밥 먹고 왔더니 3쿼터 9분 시점에 17점차. 흐음….
자조적이고 싶은 건 아니지만. 구성원이 바껴도 팀컬러는 여전한건가….
- 3점이 7/12 인데 지고 있다니….? 나쁘지 않은데 브루클린이 너무 잘하는건가.
- 와우! 바렛과 트리어의 백투백 3점으로 12점차까지 쫓아갑니다. 트리어 필드골 5/5, 3점 3/3으로 15점째
- 와 바렛 투 미첼! 미첼 앨리웁 때 골대 흔들리는 게 장난 아닙니다. 하이라이트 감인데요.
- 흐음…. 전체적으로 자유투가 모두 다 안 좋은 기분이네요, 우리팀 상대팀 할 거 없이.
- 딥쓰리 파울은 왜 하는거야, 도대체….? 정말 울고 싶다. 딥쓰리 파울인데 테크니컬이라니….
- 와…. 20점차가 벌어져도 끄고 싶었던 날은 많지 않았는데 오늘이 그날이네요.
2분 남기고 17점차인데 끄고 싶어요.
- 내 얘기 들은거니….? 1분 30초 남기고 바렛의 풀업과 수비 성공으로 트리어가 3점 파울까지 얻어냅니다.
- 마커스 모리스의 쓸데없는 신경전은 거슬리지만 12점차에서 팀이 정돈돼가고 있습니다.
4쿼터 기대해봐도 좋을까요….
- 아, 1분 남기고 딘위디에 대한 수비는 정말 아쉽네요.
굿블락이었는데 깻잎한장차이로 빠울입니다. 정말 아쉬워요.
- 40초 남기고 양팀 모두 파울의 홍수입니다. 허허허허. 그 와중에 자유투도 착실히들 흘리고 있구요.
- 바렛은 아직 어설퍼요. 배울 게 많습니다. 쿼터 마무리 상황에서 트래블링이라뇨.
- 수비 성공하며 6초 남기고 트리어가 자유투를 얻는데 또 하나만 성공합니다….
울고 싶다…. 94:83. 11점차로 3쿼터 마무리합니다.
4쿼터
- 따라갈 수 있을지 큰 기대는 하지 않지만…. 4쿼터 시작하자마자 낙스 3점!
뭐죠, 낙스? 2경기 연속 3점이 미쳤습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2경기 통산 6/7 입니다! 으악!
- 낙스 미쳤니? 3점 하나 더 꽂으면서 7점차까지 따라갑니다. 커빈 낙스가 된거니?
- 음…. 트리어가 스텝이 장점이긴 하나데 트래블링은 꽤나 아쉽습니다.
7점차까지 따라오며 경기 안 끄길 잘 했네요.
- 이런 장면 처음봅니다. 낙스 수비리바운드를 그대로 앨리웁으로 연결하며 자살골.
정말 혼자서 끅끅거리면서 미친듯이 웃었습니다.
- 톡톡 치다가 들어간 경우는 봤어도 앨리웁 자살골이라니
- 오우, 마커스 모리스 3점으로 다시 6점차까지 쫓습니다. 4쿼터 초반이 너무 흥미진진한데요.
- 그쵸 랜들, 모리스 다 나와야죠. 1옵션 경쟁질을 하든 지금은 득점할 선수가 필요한 때입니다.
- 잠깐 박스 보는데 낙스 3점이 4/4네요. 저번 경기까지 하면 ⅞ 입니다. 허허허허허.
- 조단과 모리스의 신경전도 재밌네요. 모리스가 자꾸 조단한테 덤빕니다.
- 아우, 양팀 모두 오늘 일리걸 스크린도 장난 아니네요. 다 파울 불립니다. 허허허허허.
- 크으. 어빙이가 풀업으로 다시 10점차 벌립니다.
- 이게 우리팀에 아쉬운 점이죠. 이런 모멘텀에서 나와서 해결해줄 슈퍼스타가 없어요.
네. 포징이가 없고. 저는 포징이가 그립습니다.
- 7분, 10점차에서 자유투 2개 모두 놓치는 바렛은 좀 그렇네요. 이자식아. 자이자이 자식아….ㅠ
- 그래도 적극적인 림공략은 높이 사고 싶습니다. 다만 림으로 돌진이 너의 역할은 아닐텐데….?
- 어빙 공격자 파울로 5개째입니다. 6분 39초 8점차, 아직 할만합니다.
- 엘링턴 쓰뤼 뽀오오오오인트!!!!! 5점차아!!!!!! 따라가봅시다. 브루클린이면 원정도 아니잖아 이자슥들아!!!
- 아…. 이럴 줄 알았어요. 모리스가 또 나섭니다. 자기밖에 없다고 생각했겠죠, 해결사는….근데 그게 아닌데.
- 크으! 랜들의 핑거롤로 5분 남기고 3점차입니다! 근데 모리스가 또 오펜스파울을 범하네요.
- 이정도면 농구를 못하는거예요. BQ 떨어지고, 몸이 안 따라주고….
사실 모리스가 어딜 가서 이런 상황에서 자기가 해결사 역할을 자처하겠어요. 나머지 팀원들이 만만한거죠.
- 엘링턴 백투백 3점!!!!!!! 4분 남기고 동점입니다!!!!! 근데 역시 어빙이 다시 하나 해주네요. 2점차.
- 엘링턴 미쳤냐고!!!! 백투백투백 3점!!!!!! 드디어 역전입니다! 2:0 이후 첫 리드!
게다가ㅏ 바렛의 코스트투코스트로 앤드원!!!!!!! 109:106 3점차로 앞서나갑니다!!!!!!!
- 아이참…. 그거 자유투 좀 넣어주면 안되냐, 임마….
- 브루클린 공격이 빡빡합니다.
그래, 어차피 어빙 빼면 고만고만한건 저팀이나 우리팀이나 마찬가지다!!! 딘위디 빼고………
- 중요한 순간인데 어빙이 드라이브인 하다가 트래블링 또 불리네요. 오늘의 관건은 트래블링입니다….
- 엘링턴 이번 3점은 셀렉션 최악이었지만 욕은 하지않을게. 백투백투백투백이 될 뻔 했으니까
- 으억! 딘위디와 앨런의 실책으로 1분 30초 남기고 뉴욕이 3점 앞서고 있습니다, 아직! 이겨보자!!!!
- 아…. 랜들…. 실책하고는 공을 심판한테 던졌어요….
이 멍청아, 지금 무슨 상황인지 모르니…. 테크니컬은 안 불렸지만…. 그러면 안돼….
- 엘링턴…. 트래블링…. 오늘 트래블링 양팀 모두 엄청나게 많네요, 증마알…………
- 1분 남기고 아직 3점차입니다. 그 후 득점이 없었어요, 양팀 모두.
- 크으, 어빙의 아름다운 풀업점퍼가 들어가며 50초 1점차.
- 모리스의 진짜 개똥같은 3점 스텝백, 당연히 안 들어가고 25초 남기고 1점차인데 어빙이 3점을 꽂아주네요.
2점차 역전당합니다.
- 모리스 욕을 안 할 수가 없어요. 거기서 모리스가 스텝백 3점을 왜 쏩니까? 왜요? 지가 뭔데?
지가 하든이라도 돼요? 커리라도 된답니까? 오늘 손 뜨거운 애들이 얼마나 많은데.
- 랜들 아이솔 하다가 10초 남기고 공 놓치네요. 심판은 뉴욕 볼 선언했지만 비디오 돌려보자고 하는데….
돌려보면 브루클린 공이에요. 랜들 맞았어요.
- 10초 남기고 브루클린 공, 2점차. 질거 같아요, 아마.
-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딘위디가 착실히 넣으며 4점차로 브루클린이 앞서나가는 게 아니고 경기 끝납니다.
총감상
-각 선수들에 대한 롤 정리가 반드시 필요해 보입니다.
- 롤 정리에 대해서는 감독이 해줄 필요가 있죠, 피즈데일 감독을 믿는 수밖에요.
- 우리팀에 슈퍼스타는 없어요, 근데 모리스야 니가 이 기대를 저버리면, 그땐 나도 마 안티가 되는거야!
- 그러기 위해서는 각자가 약속된 플레이에 익숙해져야하고 팀플레이가 잘 돼야겠죠.
- 바렛, 로빈슨, 트리어, 페이튼, 엘링턴 등 좋은 자원이 있습니다. 그들의 활용방안을 고민해야해요.
- 내일 보스턴 경기가 백투백이라 기대는 안되지만 그래도 봐야죠, 뭐 ;)
데스주는 어떻게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