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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요약] 잭 라빈은 자신이 저평가 받는 이유를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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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9-26 10:05:59


  적적한 오프시즌에 시카고 불스 관련 이야기로서 The Athletic 소속 Darnell Mayberry의 기사를 하나 소개하고자 합니다. 원문 기사의 제목은 아래와 같은데요.

https://theathletic.com/1219550/2019/09/18/zach-lavine-knows-why-hes-the-rodney-dangerfield-of-the-nba-everything-comes-from-winning/

<Zach Lavine knows why he's the Rodney Dangerfield of the NBA : 'Everything comes from winning'>

 

기사 제목에 있는 ‘Rodney Dangerfield’는 누군가해서 구글에 찾아봤더니 아래와 같이 나오더군요

 

▲ 자기가 푸대접받는다고 툴툴대는 설정으로 유명한 인물이라던데, 이런 뜻을 반영해서 뉘앙스가 조금 다르기는 하지만 저평가’ 라는 용어로 옮겨봤습니다. Mayberry는 기사에서 잭 라빈이 NBA 업계에서 전반적으로 높게 평가받지 못하는 사례를 언급하며 그 결정적인 이유를 기사 부제인 ‘Everything comes from winning'로 들고 있는데요. 좀 양념을 쳐서 옮겨보면 이렇겠네요. 바보야, 문제는 팀 승리야.’

 

  이번 글에서는 분량상 기사 한자 한자 그대로 번역하기보다는 요약 형식으로 기사에서 언급하는 사례들과 주장을 쓰고 여기에 참고 사항이나 제 개인적인 생각을 기사 중간에 당구표 표시(※) 와 함께 추가해봤습니다. 기사 내용 외에 제가 따로 남기는 코멘트는 다른 색깔로 표시했습니다. 기사 내용은 제 생각과 구분도 할겸 편의상 평어체로 번역함을 미리 양해의 말씀 드립니다.

 


 

  잭 라빈의 18-19 시즌 성적은 평득 23.74.5어시 4.7리바이다. 지난 시즌 평균 성적이 234.5어시 4.5리바 이상을 기록한 10명 중 1명으로, 라빈과 더불어 이를 달성한 선수들은 르브론/하든/쿤보/듀란트/커리/릴라드/어빙//그리핀이다.

 

이제는 제 계약이 정말 좋은 계약이란 걸 깨달았겠죠?” 18-19 시즌 막바지에 라빈은 작년 여름 그의 4/78M 계약을 비웃던 이들을 거론했다. 그러나 라빈의 성과에도 불구하고, 라빈은 리그에서 여전히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다.

 

  라빈은 이번 FIBA 월드컵에서 스타급 선수들이 대거 불참하는 가운데 팀USA의 초청을 받지 못했다. 또한 다가올 시즌의 선수 랭킹 TOP100을 발표하는 SI에서는 라빈을 90위에 위치시키기도 했다(라빈의 하나 앞 순서 89위는 대니 그린, 하나 뒤 순서 91위에는 데릭 화이트가 선정되었다). 전체 90위라는 높지 않은 랭킹을 떠나서 라빈은 소속팀 시카고 불스 내에서도 4번째에 그쳤다. 50위 오토 포터 주니어 / 70위 테디어스 영 / 75위 라우리 마카넨으로 선정되는 가운데 지난 시즌 팀의 득점 리더였던 라빈은 90위를 기록한 것이다.

 

  2019년 초반기에 ESPN에서는 25살 이하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TOP25 랭킹을 발표하였다. 라빈의 24살 생일로부터 2주 남은 시점에서 발표된 이 랭킹에 라빈은 아예 25위 안에 포함되지도 못했다. 라빈과 똑같이 ACL 파열 부상을 당한 포르징기스가 11위에 선정되고, 팀 동료 마카넨이 공동 12위를 기록하는 가운데 라빈은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도 못한 것이다.

 

매년 시즌 개막 전에 다가올 시즌의 기대치를 산정하는 ESPN 랭킹에서 라빈은 55위를 기록했습니다. SI에서 산정한 90위보다는 훨씬 높은 기대치이지만, 팀내 랭킹 순위는 50위를 차지한 마카넨 다음으로 2등이었습니다.

 

(기사 내용 다시 시작) 라빈이 이렇게 대외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는 한 가지 명백한 이유는 바로 그가 커리어 내내 팀을 승리로 이끄는 위닝플레이어였던 적이 없다는 점이다라빈에 대한 평가는 높게 보는 측과 낮게 보는 측의 입장이 극과 극으로 갈리는데, 이는 불스 팬들 사이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라빈의 지지자들은 그의 한계를 모르는 운동 능력과 아름다운 득점 능력을 찬송하는 가운데, 라빈의 비판자들은 업다운이 심한 수비부터 이따금 보여주는 터널비전 성향을 비판한다.

 

  라빈이 비판받는 지점은 (다른 MVP급 선수들처럼) 소속팀에게 많은 승리를 가져다주지 못한다는 점이 아니다. 문제를 제기하는 이들은 최소한의 팀 승리를 원하는 것인데, 라빈은 커리어 통틀어 너무 적게 이기며 최소한의 기준도 충족하지 못했다고 비판한다. 라빈의 커리어 승률은 30.5% 으로 이는 14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뽑힌 전체 선수들 중 꼴찌이다. 이 숫자는 라빈이 2017년도 ACL 부상으로 빠진 경기에서의 팀 승패까지 집어넣은 결과인데, 라빈이 출전하여 뛴 경기로만 압축하면 팀 승률은 30.5%에서 29.0%로 미세하게나마 더 나빠진다.

 

  한 선수의 팀 승률을 분석에 사용할 때는 당연히 당시 팀의 사정과 전략 상대팀 수준 등 경기 내외적인 배경을 고려함이 마땅하지만, 그 점을 떠나 이 정도로 낮은 승률을 기록했다는 점은 라빈을 평가함에 있어 라빈 개인의 우수한 스탯으로도 가릴 수 없는 불명예로 작용하고 있다. 라빈이 팀을 승리로 이끌기 전까지는 좋은 개인 성적을 기록해도 칭찬보다는 영양가 없는 스탯(empty numbers) 이라는 비판이 더 많이 들려올 것이라는 이야기다.

 

만화 슬램덩크에서 이명헌이 말했듯이 화려한 플레이든 평범한 플레이든 일단 (3점 라인 안쪽에서 득점이 성공하면) ‘같은 2이 됩니다. 그렇지만 일반 상황에서의 득점과 클러치 상황에서의 득점은 일반적으로 동일하게 취급되지 않습니다스탯지에는 같은 득점으로 적힐지는 몰라도, 수비 집중도가 올라가고 파울콜이 짜지며 턴오버 위험 때문에 팀플레이가 줄어드는 클러치 타임에 개인 능력으로 창출하는 득점에는 일종의 가산점이 붙는 겁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일반적인 상황에서의 득점이 가치가 없다거나, 혹은 일반적인 상황에서 못해서 경기를 팽팽하게 만들고 클러치 상황에서 잘하라는 뜻은 아닙니다. 정규 시즌이든 플옵이든 이길 수 있을 때 이기는 것이 최선이되, 상대 수비의 견제 정도가 올라가는 클러치 타임에 수비를 뚫어내느냐 여부를 보면 그 선수의 공격이 어느 정도 날카로운지를 재단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다전제를 치르는 플옵 무대에서도 마찬가지이지만, 일반적으로 팀 성적 때문에 저평가 받는 선수들은 플옵 턱걸이 진출도 힘들어서 플옵에 올라가질 못하니 클러치 퍼포먼스를 평가의 재료 삼는 것도 괜찮겠고요.

 

  시즌 막바지에 썼던 글에서도 언급했지만, 이번 시즌 시카고의 클러치 경기력은 처참했습니다. 라빈은 시카고의 리딩 스코러어로서 클러치에서도 가장 높은 경기당 평균 득점을 해줬지만, 클러치 타임 때 야투율과 자유투겟은 높지 않았으며 무엇보다 턴오버가 너무 많았습니다.

 

  클러치 공헌도를 판단하는 데에 있어 직접 경기를 본 체감도와 더불어 스탯적인 측면에서도 클러치 상황에서의 승률과 야투율, 턴오버 등등을 종합해서 고려했을 때 라빈의 저번 시즌 클러치 활약은 좋지 못했습니다. 야투와 자유투 성공/실패 여부와 턴오버 등 포제션 단위로 해당 경기의 승률 변동을 제공하는 WPA로 보더라도 이 점이 잘 드러나는데요. 

라빈의 clWPA(클러치 WPA)0으로 대략 수치 2를 넘기면 잘하는 거라고 여기는 정도에 훨씬 못 미칠뿐더러, 전체 순위도 상당히 떨어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 하나 눈여겨볼 점은 gbWPA(가비지 WPA)로 이는 가비지 타임에 쌓은 WPA입니다. 일반적으로 올스타급 선수들은 clWPAgbWPA보다 더 큼은 물론이고, clWPA가 몇 배 더 높게 나오기도 합니다. 그런데 라빈은 일단 clWPA0으로 기대 이하라는 점에서 이번 시즌 들어 많이 발전했다고 여겨지는 샷메이킹 능력도 실상은 클러치 때 잘 통하지 않았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기사 내용 다시 시작) 앞으로 라빈이 거둘 승리들은 분명 라빈에 대한 인식을 긍정적으로 바꾸어놓을 수 있다. 라빈 개인이 이번 여름 국대에 초청받지 못하고 각종 랭킹에서 높지 않은 순위에 선정된 것에 대해서 자신이 무시당했다고 느꼈다면 그건 그거대로 좋다. 라빈에게는 (그가 절실하다고 느낀다면) 앞으로 팀 승리에 기여하여 그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이 있기 때문이다.

 

  라빈은 저번 시즌 막바지에 가졌던 인터뷰에서 솔직함 심정을 드러냈다이번 시즌에 제가 중요하게 느낀 점은 당신이 아무리 좋은 시즌 성적을 기록하더라도 팀 성적이 뒷받침되어야 칭찬을 받는다는 점입니다. 제 스스로 봐도 저는 아주 좋은 시즌을 보냈다고 생각해요. 그렇지만 저는 제가 꿈꾸던 올스타나 올NBA 선정 같은 영광을 누리지 못했습니다. 이건 제가 이기지 못하는 농구팀에 있어서이고, (이런 저평가들이 모두) 팀 성적에서 나온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팀의 승리를 최우선 가치로 여겨야 한다는 걸 느꼈습니다.”

 

저랑 팀원들은 이제 더 이상 의미 없는 경기를 뛴다는 비판을 받고 싶지 않아요. 저는 지금까지 NBA에서 5년을 뛰면서 (플옵 무대 같은) 중요한 경기를 치르지 못했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과거의 제 모습을 돌아보고 이제는 거기에서 벗어나 이기는 농구를 하고 싶습니다.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하고 4월에 시즌을 접는 것은 재미가 없거든요.”

 



  여기까지가 주요 기사 내용입니다. 중간에 제 코멘트도 섞긴 했지만, 기사의 전반적인 내용에는 저도 공감을 하기에 매니아 분들에게도 소개 드릴겸 글을 써봤습니다기사 내용처럼 팬들은 많은 승리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 적어도 탱킹을 하는 것이 아니냐는 반응을 불러일으킬 정도의 승수보다는 더 잘해야 한다고 생각할 겁니다. 

 

  글을 마무리하기 전에 노파심에서 한 가지 말씀드리자면 저는 저번 시즌 시카고의 처참한 성적이 라빈 개인 한명 때문은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프런트의 팀 구성이나 코칭 스태프진의 전략 전술을 떠나서 농구는 5명이서 하는 거고, 라빈이 에이스 역할을 잘 해주지 못할 때 이를 해결해줄 다른 선수가 없었기에 결국 에이스로 나선 라빈이 독박을 쓰는 면도 없잖아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 짐을 나눠가져야할 선수로서 이번 시즌 3년차를 맞이하는 마카넨에게도 중요한 분기점이 되는 해일 텐데, 예전 글에서도 썼듯이 혼자서 하는 득점 비중을 늘리고 포스트업 할 때 자리도 못 잡는 경우를 개선하여 적어도 평균 이상의 효율로 올리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고요.

https://nbamania.com/g2/bbs/board.php?bo_table=maniazine&wr_id=199194&sca=&sfl=mb_id%2C1&stx=primeseals

 

  이번 오프 시즌 테디어스 영이나 토마스 사토란스키, 루크 코넷 같은 선수들을 FA로 영입하여 좋은 평가를 받은 시카고이지만 이들이 제몫을 해줘도 결국 중요한 건 라빈과 마카넨의 성장일 것입니다. 다가올 19-20 시즌은 팀이나 선수들에 있어 중요한 시즌이 될 터인데, 이들의 성장과 더불어 많은 승리를 거두지는 못하더라도 주구장창 포스트업만 돌리는 농구나 3쿼터부터 가비지 게임각이 떠서 포기하는 그런 농구는 안 보았으면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게시물은 아스카님에 의해 2019-09-26 10:15:24'NBA-Talk' 게시판으로 부터 이동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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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19-09-26 10:03:38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WR
2019-09-26 10:07:35

긴 글 읽어주시고 좋은 말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2019-09-26 10:07:16

 지난 시즌 팀 성적을 라빈 탓하기에는 불스 자체가 그냥 너무 구렸죠. 이번 시즌이 선수들이나 팀에게도 반드시 터닝 포인트가 되어야 한다고 보는데요. 라빈의 바람대로 위닝팀이 되어주면 좋겠네요.

WR
2019-09-26 10:21:22

말씀대로 초반에 부상으로 주요 선수들이 빠지기도 했고, 시카고의 벤치 타임에 나온 선수들도 열심히는 뛰어줬지만 냉정하게 보면 다른 팀에서는 2군급도 아니고 3군급 선수들이었으니깐요. 저도 저번 시즌 같은 참사는 사실 선수와 감독 영입부터 관리까지 걸쳐있는 프런트의 책임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저번 시즌에도 어떻게 팀이 4쿼터 막판까지 팽팽하게 이끌었을 때 라빈이 클러치 해결사로 승리를 이끄는 모습은 아니었다는 점에서 이번 시즌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사실 라빈이 못하면 다른 선수가 그 공을 뺏어올 능력이 있어야 하는데, 마카넨도 그런 모습은 아니었으니깐요. 마카넨은 clWPA 자체는 높지만, 자기가 슈팅을 만들어내는 능력이나 적극성은 상당히 떨어져서 라빈보다 더 좋은 해결사는 못 된다고 보고요.

 

라빈이나 마카넨 둘 중에 한명이 발전하면 당연히 좋은 거고, 그게 안 되더라도 프런트와 감독 차원에서 어떻게든 팀 공격 시스템을 안정화시키면 좋을 텐데 어느 쪽도 쉬워보이진 않네요 

2019-09-26 10:15:12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가비지wpa란것은 저 사이트를 종종 봄에도 전혀 인지 못했던 스탯이네요.

 

WR
1
2019-09-26 10:32:58

클러치 WPA가 슈팅의 가중치는 물론 턴오버까지 고려해서 계산해주기에 저도 찾아보는데, 클러치랑 가비지 WPA의 비율을 보는 것도 흥미롭더라고요. 라빈이 일단 슈팅을 시도하는 상황까지 가면 적중률이나 터프샷 넣는 능력은 대단했으나, 후반기로 갈수록 패턴이 단조로워 읽히고 결정적인 순간에 턴오버를 꽤 범했던 것이 클러치 WPA를 깎아먹었지 않나하는 생각도 듭니다.

 

평균 득점 스탯 자체는 비슷한데 대조가 된다 싶은 선수들의 수치들을 찾아보면 확실히 대비가 되는 것 같습니다. 라빈 같은 경우는 마찬가지로 평득이 20점대 초반이면서도 굉장한 클러치 플레이어였던 브랜든 로이랑 비교해보니깐 체감이 확 되던데, 로이가 클러치 WPA 자체도 훨씬 높게 나올뿐더러 그 비율도 클러치 WPA쪽이 가비지 WPA의 몇 배 수준으로 나오니깐 비슷한 평득도 비슷해보이지가 않더라고요

2
Updated at 2019-09-26 11:06:24

잘 읽었습니다. 오랜만에 시카고 불스 관련 글이라 너무너무 반갑네요. 기사의 논지에는 동의하지만 저 개인적으로 과소평가받는대로 보여줄 일만 남은 지금 불스와 라빈이기에 맘이 편하고 어느 정도 예측 범위에 있어서 다가오는 시즌 기대가 있습니다.

 

먼저, 저 개인적으로 팀 성적을 떠나 2019-2020시즌 불스 경기에서 가장 큰 수혜를 받을 선수가 잭 라빈이라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이제서야 라빈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인데 그 근거가: 사토란스키 영입으로 리딩 역할 축소하면서 본인 득점에만 집중하게 될 수 있다는 점(콤보가드로써의 역량이 밑천 드러낸 마당에 완전히 2번자리에 안착시켜야 한다고 봅니다.), 화이트 같은 가드를 지명해서 멤버 자체를 아예 달리는 팀으로 만들었다는 점(업템포 상황에서 라빈의 위력은 정말 b), 한정된 시야의 라빈을 돕기 위해 BQ가 넘치는 선수 사토란스키-오포쥬-영 3명을 같이 풀가동 시킬 수 있다는 점입니다.

 

아마도 2020 시카고에서 열리는 올스타에 라빈이 뽑힌다면 그의 기량이 종합적으로 우수해서 뽑혔다기 보단 이런 팀 환경적인 요소들 때문에 본인 플레이에 이익을 얻어 뽑히게 될 것이라고 봅니다. 누차 얘기했지만 라빈은 잘하고 못하는 부분들이 워낙 뚜렷하기 때문에 팀 색깔, 멤버 구성, 전술에 따라 업앤다운이 클 것이라 보는 입장은 변함 없습니다. 어쨋든 espn이나 si에서 나오는 선수 랭킹은 별 의미가 없다고 보고 그래도 한창 젊고 보여줄 게 많은 이 대단한 워크에틱을 가진 농구선수가 돌아오는 시즌에는 생각 이상으로 선수 랭킹이 올라가는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여전히 라빈의 기량을 발전시켜야 하는 영역이 존재하지만 충분히 성장 가능하다고 보고 천천히 지켜볼려고 합니다.

WR
1
2019-09-26 11:28:34

좋은 댓글 잘 읽었습니다. 말씀대로 공격의 시작보다는 공격의 마무리 역할에 맞는 선수이니만큼 라빈이 득점에만 집중하게 한다면 더 좋은 집중력을 보일 수 있을 테고, 라빈에게 패스를 해줄 사토란스키나 패스 감각이 있는 영 같은 선수들을 잘 영입했다고 봅니다. 웬카쥬도 물론 본인 공격부터 잘해야겠지만 공격 연계로서 드리블 핸드오프 비중도 늘리고 패서로서의 자유도도 좀 올려줬으면 하고요.

 

라빈의 인터뷰를 보면 확실히 팀 성적이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한 만큼 개인 공격 비중을 줄이면서 자기에 맞는 역할을 부여하면 잘 해줄 것 같으니 이제는 코칭 스태프진의 역량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사실 전략 전술이 잘 맞는다하더라도 결국 플옵 진출이나 높은 무대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에이스급 선수가 필요한건 맞지만, 어쨌든 있는 선수들 가지고 최대한 승리 짜내면서 위닝팀을 만드는 것이 중요한 만큼 좋은 모습 보여주길 기대해봅니다.

 

이번 시즌은 좋은 모습 보여줘서 SEE RED님을 비롯한 불스 팬분들과 긍정적인 글과 댓글을 나눌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1
Updated at 2019-09-26 12:54:35

네 저도 라빈의 1옵션 에이스로써의 역량은 아직이라고 보는 입장이라 말씀하신 "있는 선수들 가지고 최대한 승리를 짜내는" 모습을 가장 기대하고 있습니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 광탈 해도 일단 동부 8위로 진출만이라도 하는 기적을 보고 싶네요. 당장 사토란스키-화이트-라빈-오포쥬-영-마카넨-웬카쥬라는 멤버 구성을 봐도 어떤 걸 의도하는지 알 수 있는데 현실에서 참 괜찮은 그림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개인적으로 마카넨-웬카쥬 참 좋아하는 불스 새싹들인데 다들 기량도 늘고 잘 돌아가는 시스템이라는 걸 꼭 보고 싶습니다.ㅠㅠ

2019-09-26 11:02:45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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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
1
2019-09-26 11:29:10

두서없는 글 읽어주시고 움짤까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2019-09-26 11:31:32

좋은 글 감사합니다!

라빈 정말 팬인데, 잘 되었으면 좋겠어요.

간지나는 맵시부터, 스타일 및 워크에띡까지..정말 좋은 선수입니다.

자 승률만 올리자! 

WR
2019-09-26 11:38:51

저번 시즌 팀이 여러모로 어수선한 가운데 팀이 라빈의 단점을 잘 가려주지 못했다고 생각하는데, 이제 보일런도 정식 감독 지위를 얻었고 좋은 어시스턴트 코치들도 데려온 만큼 라빈의 장점은 최대한 살려주고 단점은 감추면서 잘 활용했으면 합니다. 또 라빈 개인도 젊은 선수이니만큼 발전 가능성이 남아있을 거고요.

 

라빈의 인터뷰를 보면 자기의 랭킹을 가로막는 문제가 무엇인지 확실하게 알고 있는데, 문제 인식이 첫 단추인 만큼 팀과 다음 시즌 좋은 결과를 내어 라빈과 팀 모두 동반 상승하면 좋겠습니다. 내년에 시카고에서 올스타 경기가 열리는데, 다음 시즌에는 올스타에 선정되어 꼭 나가면 좋겠어요 

2019-09-26 13:44:18

좋은 번역과 좋은 분석글 잘 읽었습니다. 올해 시카고가 영입한 선수들 면면을 보면, 21년 fa대전을 앞두고, 더이상 1픽 경쟁을 위해 달리기 보다는 좋은 롤플레이어들 옥석가리기에 돌입한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었는데 라빈에게도 좋은 영입들이 될 것 같다 생각합니다.

WR
1
2019-09-26 16:07:47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말씀하신 대로 이번 FA 시장만 보더라도 승자인 클리퍼스랑 넷츠 모두 있는 자원으로 최대한 승리하려했던 팀이라는 점에서 불스 또한 21 FA를 노린다면 이들을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각각의 팀이 카와이랑 어빙의 고향 지역이라는 연결 고리나 프런트의 매력도를 시카고가 따라할 수 있을지는 좀 의문이긴 하지만요 

 

롤 부여해주면 제 몫을 해줄 선수들 영이나 사토란스키 같은 선수들을 영입했으니, 이제는 말씀대로 기존 젊은 선수들의 재능을 최대한 실험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젊은 선수들이나 코칭 스태프진 양쪽의 성장에 달렸을 텐데, 한쪽이라도 제대로 돌아갔으면 합니다

2019-09-26 15:42:13

미네가 위긴스대신 라빈을 선택했다면...뭔가달라졌을까요?

WR
2019-09-26 16:08:38

지금은 해임된 전임 감독 겸 사장이었던 티보듀는 위긴스를 트레이드 하기를 선호했지만 미네소타 구단주가 위긴스에게 맥시멈을 주면서 이를 막았다는 루머가 있었던 만큼 라빈 대신 위긴스가 트레이드되는 상황도 일어났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수비 면에서는 다르겠지만 적어도 공격 쪽에서는 버틀러+위긴스 조합보다는 버틀러+라빈 조합이 더 나았으리라 생각합니다. 개인의 공격 능력을 떠나서 일단 라빈은 3점이 안정적으로 되니깐요.

Updated at 2019-09-26 21:15:40

글 잘 읽었습니다. 잭 라빈 선수의 다가오는 시즌 활약이 기대가 되네요.

WR
2019-09-26 21:24:03

매번 긴 글 읽어주시고 좋은 말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라빈으로서는 자신의 순위가 높지 않은 것이 분명 유쾌하지는 않을 텐데, 불평불만만 늘어놓지 않고 앞으로 그 기준에 맞추어 팀 승리를 따내서 세간의 평가를 긍정적으로 바꾸겠다는 마인드는 참 좋아 보입니다 

2019-09-28 21:01:19

불스나 잭과 그의 동료들에게 이번 시즌은 굉장히 중요한 모멘텀이 될것 같습니다.

흥미로운 기사와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WR
2019-09-30 14:03:42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라빈도 인터뷰를 들어보면 내년 팀 성적 올리기를 열망하고 있는만큼 팀과 선수 개인 모두가 성공해서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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