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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무대에서 보여준 마이클 조던의 클러치 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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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8-08-28 11:32:53

 

 

  현 리그 선수들이 승부처에서 활약하는 날이면 조던급의 클러치 능력을 보여줬다는 칭찬이 관용어처럼 쓰이곤 합니다. 과거 경기들을 시청하다보면 조던의 해결사 본능에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만, 명확한 기록이 있으면 좀 더 와 닿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듭니다. 아쉽게도 조던의 클러치 스탯은 96-97, 97-98 시즌을 제외하고는 공홈에서 제공하고 있지 않으나, 저번에 소개해드린 것처럼 조던의 모든 플레이오프 경기를 시청하여 클러치 기록을 집계한 외국 유저가 있었습니다.

 

https://nbamania.com/g2/bbs/board.php?bo_table=maniazine&wr_id=176591&sca=&sfl=mb_id%2C1&stx=primeseals 

 

  역시나 기록으로 살펴봐도 대단했는데요. 플레이오프 경기들 중에서도 상대 컨퍼런스 최강팀과 맞붙는 파이널 무대 에서의 클러치 스탯 은 어떨까하는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외국 유저는 파이널 기록은 따로 포스팅 하지 않았으나, 조던의 경기를 시청하는 김에 직접 조던의 파이널 클러치 기록을 집계 해봤습니다. 득점뿐만 아니라 리바운드나 어시스트 등 모든 인게임 플레이를 정리했으면 더 좋았겠지만, 일단은 "경기 종료 5분전 5점차 이내 상황" 에서 조던의 야투율과 자유투 등을 기록했습니다

 

  전체 파이널 클러치 경기 수나 출장 시간이 마침 조던과 르브론이 서로 비슷하여 같이 제시해보았습니다. 시대별로 전술도 다르고 룰 상의 차이도 있기에 단순 비교는 힘들 것입니다. 그렇지만 올타임급 선수로 거론되며 명실공히 팀의 에이스였던 두 선수의 기록을 비교함으로써 득점 볼륨과 성공률을 좀 더 선명하게 제시하고자 합니다.

 

* 조던의 파이널 시리즈 중 97,98 파이널은 공홈 클러치 기록이고, 나머지 시리즈는 경기를 보며 직접 집계한 클러치 기록입니다.

** 르브론의 파이널 클러치 스탯은 공홈에서 제공하는 기록을 합산한 결과입니다. 

파이널 5분 5점차 이내 클러치 스탯


 

  조던은 파이널 클러치 상황에서 총 84개의 2점슛을 던지는 와중에 3점슛은 6(1개 성공)만 던졌습니다. 르브론은 2, 3점 다 합쳐도(68) 조던의 2점슛 시도보다 적게 던졌습니다. 클러치 타임 때 팀 전체가 득점한 점수 중 르브론의 득점 비중은 42% 이고, 조던의 비중은 52.7% 로 팀 득점의 절반 넘게 책임지고 있었습니다

 

 

파이널 통산 기록과 클러치 상황에서의 슛 성공률과 득점 비중을 비교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파이널 통산 vs 파이널 클러치 기록 비교

 

  둘 다 클러치 상황에서의 슛 성공률은 파이널 통산 슛 성공률보다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파이널 통합 슛 성공률이 48.1%였던 조던은 파이널 클러치 상황에서 45.6% 감소하였고, 파이널 통합 슛 성공률이 47.2%였던 르브론 또한 파이널 클러치 상황에서 30.9% 감소했습니다.

 

  또한 두 명 모두 클러치 타임에 들어서 득점 비중이 높아졌는데요. 수비 집중도가 높아지고 파울 콜이 빡빡해지는 클러치 순간에 공격을 주도하는 선수는 그 팀의 에이스이고, 상대 팀들도 이를 매우 잘 알고 있으니 어쩌면 집중 견제 속에서 성공률이 어느 정도 떨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기록을 살펴보았으니 이제는 클러치 순간에 조던이 보여준 인상적인 플레이들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분량상 본 글에서는 조던의 1차 쓰리핏 기간에서 나온 장면들만 다루고, 다음 글에서 2차 쓰리핏 때의 모습들을 다룰까 합니다. 

 

예전 경기들인지라 움짤의 화질이 좋지 않은 점 미리 양해의 말씀 드립니다 

 

 

91~93 파이널 무대에서 보여준 조던의 클러치 플레이

1. 중요한 순간에 만들어 내는 앤드원 플레이

  경기 집중도가 올라감에 따라 수비가 치열해지는 클러치 상황에서 파울을 이겨내고 앤드원을 만들어내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럼에도 조던은 몇몇 인상적인 앤드원 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

 

91 파이널 1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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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파이널 2차전 속공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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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러치 타임 때 부진하며 3차 연장까지 가는 혈투 끝에 패배한 93 파이널 3차전 바로 다음 경기에서 조던은 3차전 클러치 타임 때의 부진을 만회하는 앤드원 장면을 만들어내기도 했습니다. 

 

  4차전 승부처에서 조던의 슛이 실패하고, 이어서 바클리가 덩크를 성공시키며 피닉스는 104:106으로 바짝 추격하는 상황 을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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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덩크까지 찍으며 추격의 불씨를 지핀 바클리였으나.. 이후 양 팀 모두 1번씩 턴오버를 범하며 공격기회를 날린 상태에서 시카고 공격시에 문제의 플레이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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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종료 14초전 바클리를 상대로 한 조던의 앤드원 플레이(104:109)에 바클리는 결국 절망하고 맙니다.

 

  카메라가 좌절하는 장면을 여러 번 비추어주기도 할 정도로 큰 아쉬움을 표했던 바클리입니다. 이렇게 조던에게 직접 당해본 바클리이기에 아래와 같이 "내 앞에서 르브론을 조던과 비교하는 사람이 있으면 찰싹 때려주겠다." 라는 조금은 과격한 발언을 했던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https://youtu.be/w32mG8MIxf8?t=2m44s

(대략 2분44초경부터 관련 장면이 시작합니다.)

 

2. 코트 끝에서 코트 끝까지

  자기 진영 코트에서부터 공을 몰고 와서 단숨에 득점을 성공시키며 클러치 타임 때의 빡빡한 수비를 무력화시키는 장면들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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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3 파이널 6차전. 리바운드를 잡자마자 상대 골밑으로 돌파하며 스코어를 2점차로 만드는 장면입니다.

 

레이업뿐만 아니라 레이커스와의 3차전에서는 동점을 만드는 점프슛 을 성공시키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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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1 파이널 3차전. 

경기 종료까지 10초 남은 상황에서 코트 끝에서부터 공을 몰고 온 조던이 동점 점퍼를 꽂아넣는 장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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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1차 쓰리핏 기간의 페이더웨이 점퍼

  조던은 1차 쓰리핏 기간에도 클러치 상황에서 수준 높은 페이더웨이 점퍼를 보여주곤 했습니다. 슛을 할 때 뒤로 가는데다가 점프도 높아서 컨테스트가 불가능한 슛처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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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2 파이널 6차전. 

 

  조던이 농구하던 시절은 지금처럼 3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시대가 아니었기에 공격할 때 공간이 빡빡하게 느껴지곤 합니다. 수비를 하는 입장에서 상대 슛 거리가 짧다면 수비 반경은 제한되고, 그렇기에 공격수가 포스트업을 할 때 도움 수비를 적극적으로 가는 모습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조던은 더블팀이 오면 공을 잠깐 빼주었다가 다시 공을 받아서 더블팀 오기 전에 페이더웨이 점프샷으로 마무리 짓기도 하는 등 더블팀 대처가 환상적이었는데요.

 

글로 표현하는 것조차 어려운 입농구(..) 를 직접 시연하는 장면들을 한번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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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3 파이널 3차전. 더블팀이 오니 공을 한번 빼주었다가 다시 공을 받고 해결하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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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3 파이널 6차전. 수비수들도 조던이 슛을 쏠 것을 알기에 강하게 압박하나 다시 공을 받고 해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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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블팀 오는 것은 생각도 못하게 패스를 받자마자 슛을 쏘는 장면입니다.

 

3점슛이 제한적인 시대라 빡빡한 코트에서 클러치 상황이면 더욱 더 터프해지는 수비와 더블팀에 대처하는 조던의 판단력은 정말이지 대단했습니다.

 

글을 마무리하며

 

  파이널 시리즈 경기 자체가 얼마 안 되기에 클러치 기준 중 가장 넓은 범위인 "경기 종료 5분전 5점차 이내" 상황을 채택하여 최대한 많은 득점 플레이를 기록하고자 했으나, 아마 더 좁은 범위의 구간을 클러치 상황이라고 명명하고 싶으신 분들도 여럿 계실 겁니다. 저는 이 글에서 특정 상황이 한 선수의 클러치 능력을 대변한다고 주장하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다만 공홈에서 제공하지 않는 조던의 파이널 클러치 기록을 가장 넓은 범위에서 직접 살펴보면 어떨까 하여 득점 유형들을 정리해봤습니다. 참고로 다른 클러치 상황을 봐도 조던의 2점 성공률은 통산 성공률과 큰 차이 없이 여전히 높은 성공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파이널 시리즈 통산 2FG% : 49.7%

-> 경기 종료 5분전 5점차 이내 2FG% : 47.6%

-> 경기 종료 3분전 5점차 이내 2FG% : 46.4%

-> 경기 종료 3분전 3점차 이내 2FG% : 50.0%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번 글에서는 2차 쓰리핏 기간에 보여준 조던의 클러치 플레이에 대해 다루어볼까 합니다. 

 

 

 

 
이 게시물은 아스카님에 의해 2018-08-20 13:55:20'NBA-Talk' 게시판으로 부터 이동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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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WR
12
Updated at 2018-08-20 12:40:43

파이널 경기수 자체가 그리 많지 않기에 최대한 많은 표본을 얻기 위해 일반적으로 쓰이는 클러치 상황중에서 가장 넓은 기준(경기 종료 5분전 5점차 이내)을 사용했는데요. 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여 기록에 집계하지는 않았으나 인상적이었던 몇 가지 4쿼터 장면을 댓글로 추가하겠습니다. 

 

1. 자기 코트에서부터 공을 들고 와서 순식간에 돌파하며 점수 차를 8점차로 벌리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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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블락을 피해서 한번 꺽어(?) 던지는 페이더웨이 뱅크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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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0 12:57:45

링크 글도 전에 봤지만 그냥 급이 다르다는 표현이 딱 맞지 않을까 싶어요.
움짤까지 정리해주셔서 더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WR
2018-08-20 14:04:45

아무래도 옛날 경기다 보니 화질이 좀 안 좋아서 영상이랑 같이 보시는데 불편하지는 않을까 염려했는데, 잘 읽어주셨다니 다행이네요. 항상 응원의 말씀 감사합니다 

Updated at 2018-08-20 12:59:41

 저 유일한 3점이 플루 게임의 그 3점이겠죠. 그나저나 저 리얼지엠 유저 대단하네요

아무래도 조던이 좀 더 자신의 득점을 우선시하는 플레이 특성 상 르브론과의 비교는 어시스트 수도 같이 집계했다면 어땠을까 싶네요.

 1차 쓰리핏은 아쉽게도 NBA를 접하지 못했었고, 제가 직접 본  2차 쓰리핏 시절의 조던은 클러치 상황에서는 무언가 해줄거라는 믿음이 어떤 누구보다 강하게 느껴졌던 선수였네요.

WR
Updated at 2018-08-20 14:08:19

모든 플레이오프 경기를 다 시청하면서 기록을 집계했다니 정말 대단한 열정이더라고요. 더군다나 득점 뿐만 아니라 모든 인게임 플레이를 기록했으니 정말 대단합니다 

 

말씀하신 대로 확실히 경기를 보다보면 조던이 동료한테 절호의 오픈 찬스가 나는 것이 아니라면 직접 슛을 쏠 것 같은 느낌을 주더라고요. 제가 득점에다 어시스트까지는 집계했었는데, 리바운드나 스틸 블락을 집계를 안 해서 비교표에 어시스트를 넣을까 고민하다가 뺐는데 일단 집계한 어시스트는 표에 추가해두었습니다. 둘 모두 각각의 턴오버 갯수보다는 많은 어시스트를 해주었고, 르브론이 11개 조던이 10개로 역시 르브론이 많네요. 

 

여담으로 선수시절의 팩슨이 피닉스와의 6차전에서 넣은 위닝 3점뿐만 아니라 레이커스와의 파이널 5차전에서 클러치 때 정말 폭풍 득점을 하니 조던도 많이 밀어주던데, 이 때의 승부욕으로 불스 구단을 운영해주면 좋겠습니다. 

 

 

2
2018-08-20 14:16:49

 피닉스 6차전은 팩슨의 결승 3점 빼면 조던이 4쿼터 전득점을 하고 있긴 했었죠  그리고 97 파이널 시리즈 위닝샷이 되었던 커의 득점도 조던의 완벽한 어시스트로 만들어 지기도 했고요.

 팩슨이야 그렇다쳐도 구단주가 워낙 보수적이어서 말이죠... 심지어 실질적인 구단주 역할을 하고 있는 마이클 라인스도프도 아버지와 성향이 다를 바 없는거 같아서 좀 씁쓸하네요.

WR
2018-08-20 14:24:16

그 때 경기장 안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조던이 마지막 슛을 쏠 거라고 생각했을 텐데, 뜬금없이 팩슨한테 패스가 가고 또 그걸 넣어주는 강심장 팩슨이니.. 하긴 실패해서 조던한테 갈굼 받는 것 보다는 긴장감 극복하는 것이 더 쉬웠을 수도 있었겠어요 

 

말씀하신 대로 GarPax는 꼭두각시이고 위에서 명령 내리는 것은 돈줄 잡은 사람들이니.. 아들 아버지 가릴 것 없이 둘 모두 시카고 구단을 현금 짜는 용도로 운영하는 것 같은 행동들을 해서 씁쓸하기도 합니다 

2018-08-20 13:09:07

바클리 : 내가 많이 쳐 맞아봐서 아는데...

WR
2018-08-20 14:12:30

4차전 바클리를 상대로 앤드원 얻어내는 장면에서 득점 성공한 조던의 환호뿐만 아니라 바클리가 절망하는 안타까운 모습도 정말 많이 비추어주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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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실력만 놓고보면 한번 이상 우승했어야 하는 선수인데, 파이널에 오르니 그 상대가 하필 조던이라는 것이 참 바클리로서는 아쉬울 것 같습니다. 93파이널 시리즈 전체가 진짜 한 경기 한 경기가 치열하더라고요. 

2018-08-20 13:16:10

입농구 드립에서 웃었습니다.

 

다음 편도 기대하겠습니다... 

WR
1
2018-08-20 14:15:03

입농구, 입스타가 사실 제가 많이 하는 행동이기도 합니다

 

항상 두서없는 글 읽어주시고 응원의 코멘트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2018-08-20 13:20:12

최고중의 최고

WR
2018-08-20 14:15:32

말씀대로 쌍따봉이 안 아까운 플레이들의 연속이더라고요 

1
2018-08-20 13:24:06

매.... 매거진으로 가버렷!!

 

WR
2018-08-20 14:15:58

긴 글 읽어주시고 코멘트까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월요일 보내세요 

1
2018-08-20 14:30:31

매니아진 인걸 아시면 놀라시겠죠?

6
2018-08-20 13:43:15

릅을 좋아하지만 그냥 은퇴 후에 지금의 거품이 꺼져서 5위 수문장이 되도 만족해야 될 정도로 봅니다 우승횟수 부족한거 외에 디시전쇼 이후의 발언들로 우승 더 못하고 은퇴하면 현행 평가에서 축소 수술 들어가겠죠

WR
Updated at 2018-08-20 14:48:48

르브론의 클러치샷하면 제가 응원하는 팀인 시카고 상대로 플옵 4차전에서 위닝샷 꽂아넣은 장면도 생각나고, 또 응원 선수인 버틀러 상대로 이번 시즌에 위닝 버저비터 꽂아넣은 것도 생각나서 항상 무섭긴합니다  또 17-18 시즌 플레이오프 경기들에서는 FG%도 50가 넘고, 득점 볼륨도 2,3위 라인보다 훨씬 컸는데 데뷔하고 10년도 더 지난 선수가 이런 활약을 해서 많이 놀랐습니다.

 

다만 파이널 무대에서는 상대 컨퍼런스 최강팀을 만나는 자리기도하고, 확실히 수비 견제가 심해지니 기록을 모아보면 성공률이 줄어들더라고요.  

2018-08-20 14:58:40

확실히 세부적인 스탯을 들고오니
이거 뭐 조던은 경이로운 수준이네요..
클러치 상황에 접어들면 더욱 날뛰는 조던과는
함부로 누굴 비교하면 안되겠어요
무섭습니다

WR
2018-08-21 11:48:55

현 선수들 중에서도 강심장이라고 불릴 만한 선수들이 여럿 있지만, 조던만큼 큰 무대에서 일관되게 활약한 선수는 아직까지는 없는 것 같습니다. 93파이널 때 3차 연장까지 가는 혈투에서 야투 시도는 많은데 성공률이 안 좋아서 많이 깎아 먹은 클러치 기록이 저 정도니 무섭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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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8-08-21 16:15:44

본문에 링크된 기존 분석 자료중의 댓글을 갭쳐해 보았습니다.

90~92 정규+플옾 클러치 상황에서 본인은 60%대로 야투를 넣으면서 상대방 아투율은 30% 이하로

묶었다고 합니다.

진짜 날강도 사기꾼이네요~

 

 

2018-08-20 23:02:49

이게 진짜 무서운...... 상대하기 싫을듯요..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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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1 11:50:17

일반적인 상황 때 공수 모두에서 활약하면서도 승부처가 되면 본인이 도맡아 해결하는 것 보면 정말 집중력과 체력이 대단한 것 같습니다.

2018-08-21 12:38:09

이게 진짜 사기죠. 넘사벽 공격력에 감춰진 수비력이 또한 넘사벽이라는거.

1
2018-08-20 15:57:51

상대팀에겐 악마...

WR
2018-08-21 11:51:03

파이널 클러치 상황 때 승률도 놀랍고, 전체 득점 중 조던이 차지하는 득점 비중도 절반이 넘더라고요. 

1
2018-08-20 17:38:44

재앙수준

WR
2018-08-21 11:52:10

파이널에서 조던 만나서 우승 기회를 날려버린 선수들이 참 안타깝더라고요. 실력만 놓고 보면 한번은 우승했어야 되는 선수들인데 말이에요. 

WR
1
2018-08-21 11:52:45

능력치 이것 저것 뽑아내서 지금 응원팀 선수들한테 이식시키고 싶습니다 

2018-08-20 19:53:12

고퀄의 자료 감사합니다.

WR
2018-08-21 11:53:06

긴 글 읽어주시고 응원의 말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2018-08-21 03:46:07

파고들면 파고들수록 아래 티어 선수들과의 차이가 확연해진다는게 참 자비없는 분이란 생각이.

WR
2018-08-21 11:54:59

상대 컨퍼런스 최강팀과 맞붙는 파이널이나 경기 집중도가 올라가는 플레이오프 경기들에서 보여준 클러치 활약은 참 대단하더라고요. 

1
2018-08-21 12:18:15

중고등학생때 afkn으로 볼때는 그저 좋았는데, 이런저런 굴곡을 겪으며 살아온 경험인지, 바클리가 너무 짠합니다. 바클리 앤드원 장면은 정말 징글징글 하기도하고 2k게임에서 저러면 한동안 게임 안하게 되는데, 현실이라니...

WR
2018-08-21 12:26:38

바클리도 강팀의 에이스로서 파이널 시리즈 평득 27점 넘기면서 평균 리바 13개, 어시5.5개씩 기록했는데 우승을 못했으니 참 안타깝더라고요. 바클리 스타일도 엄청 유니크한데 미래에 바클리 같은 선수가 나와서 우승 한번 해주면 좋겠습니다. 

1
2018-08-22 10:07:39

다른 모든 선수보다 두수 이상 앞서는 농구황제 그 자체죠

WR
1
Updated at 2018-08-22 11:28:39

말씀하신 대로 클러치 상황뿐만 아니라 지금 공홈처럼 플레이 유형별로 세세한 기록으로 살펴보면 놀랄 부분이 많더라고요. 

 

가령 저번 글에서 다룬 리얼GM의 외국 유저가 90-92시즌 정규+플옵 경기들에서 분석한 결과로는 트랜지션 상황에서 조던은 1포제션당 1.98점 을 기록했는데, 17-18 시즌 50경기 이상 출전/경기당 2개 이상 포제션을 가져간 선수들 중 포제션당 득점(PPP)가 가장 높은 지미 버틀러가 1.40PPP, 그 다음 클레이 탐슨이 1.33PPP 임을 감안하면 굉장히 놀라운 수치더군요. 자유투 얻어내는 빈도 또한 17-18 시즌에 가장 높았던 쿤보가 거의 30%대인데, 기록을 조합해보니 조던도 그 정도 되는 것 같더라고요. 

 

물론 시대 상황이 다르니 적극적으로 빠른 공격을 밀어붙이는 지금의 농구와 11로 비교할 수는 없겠고, 또 너무 수치가 높은지라 혹시나 있을 수 있는 공홈과 외국 유저의 집계 방식에서의 차이 가능성 또한 생각해봐야 겠지만 그런 것들을 감안하더라도 엄청난 숫자였습니다. 공홈에서 과거 기록까지 다 집계해준다면 그것을 살펴보는 재미가 굉장할 것 같은데, 그렇게 해줄 것 같지는 않아서 조금은 아쉬울 때가 있습니다

2018-08-22 15:05:40

우아 조단은 조단이네요
파파미담이 아니라
파도파도괴담

WR
2018-08-23 11:51:58

지금 공홈에서 시너지 스포츠가 제공하는 스탯처럼 세분화된 과거 기록을 제공해주면 조던을 포함한 과거 레전드 선수들 기록을 살펴보는 것이 참 재밌을 것 같습니다.

2018-08-22 23:17:17

와 대단하다고 생각하긴 하는데 엘리트빅맨이라면 저정도 스탯 찍을수 있지도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어짜피 3점이 1/6이니...

WR
2018-08-23 11:52:08

일단 플옵 경쟁을 뚫고 파이널에 많이 올라야 클러치 상황이 발생하니 현 리그의 선수로서는 르브론 정도가 조던과 비슷한 경기수나 시간이 나오더라고요

2018-08-24 00:05:27

대학생때 밤마다 NHK를 보던때가 문득 그립네요. 피닉스와의 결승은 한경기 한쿼터 한포제션이 긴장감의 연속이었습니다. 바클리를 응원하는 입장에서 조던은 정말 악마 그이상이었습니다.

WR
2018-08-24 12:09:29

6경기 중 5경기나 클러치 상황이 발생했던 시리즈답게 한 경기 한 경기 치열하고, 말씀하신 대로 한 경기 내에서도 클러치 타임 때 한 포제션마다 긴장감이 장난 아니었더라고요. 바클리는 농구도 잘하고 경기 스타일도 참 유니크한데, 미래에 이런 스타일을 가진 선수가 나와서 현 리그에서도 멋진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습니다.

2018-09-12 20:57:31

조던도 대박이고 이 글의 퀄리티도 대박이네요. 정말 재밌게 잘 봤습니다. 조던은 역시 

WR
Updated at 2018-09-13 10:23:05

긴 글 읽어주시고 응원의 말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엔톡에서의 레이커스 선수들 이야기나 프톡에서 다이내스티님이 남겨주시는 글과 댓글들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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