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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커리가 없는 워리어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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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30 05:32:40
ESPN 골스 Beat Writer (전담기자) 인 Ethan Strauss 의 기사입니다.  
재밌게 봐주셔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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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의 세계에선 과장된 표현이 많이 쓰이긴 하지만, 워리어스는 현재 ‘킬러’에 비유되는 '그'를 대체할 것을 찾고 있다.  양복울 입은 스테판 커리가 그의 현란한 스킬을 보여줄 수 없는 상태이다.

 “우리 ‘킬러’가 돌아오기 전까지는 (우리 팀의 슬로건인) “Strength in numbers(다수의 힘)”가 무엇인지 보여주려고 합니다.”라고 워리어스의 빅맨이자 파트타임 철학자인 모리스 스페이츠가 앞으로 남은 일들에 대하여 말한다.

커리가 MCL 부상으로부터 회복하기 위한 공식적인 기간은 2주이며, 이는 이 ‘킬러’가 지금 시점에는 Anton Chigurh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영화의 악당) 처럼 절뚝거리며 걷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만약 골든스테이트가 (2라운드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커리의 도움 없이 꺾을 수 있더라도, 현 상황이 팀에 고통스러운 상황임은 분명하다.  하지만 운동선수들은 불운에서 영감을 얻기도 한다.  현재 워리어스는 커리를 위해 싸우고 있는 동시에, 자신들이 스테프 커리로만 이루어진 팀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려 한다.




 “”우리 팀에는 상대편의 주의를 끄는 또 다른 킬러가 하나 더 있지요.”라고 안드레 이궈달라는 휴스턴 로켓츠와의 플옵 1라운드 마지막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말했다.  “우리팀에 워낙 잘하는 선수(커리)가 하나 있기 때문에 여러분이 이 친구에 대해서 가끔 깜빡 하시는 경향이 있는데, 클레이가 그렇습니다.”

클레이 탐슨은 잊혀진다기 보다는, 그 자신만의 능력에 대한 정의가 충분히 되지 않았다.  그는“스플래쉬 브라더스” 중 덜 각광받는 반쪽이며, 커리의 압도적인 능력에 가려 그의 좋은 기량과 능력은 눈에 잘 띄이지 않는다.

이제 탐슨은 자신이 1옵션이 되었을 때에 어떤 모습일 지를 보여줄 수 있게 되었다.  그에게서 일반적인 슈퍼스타들 처럼, 그에게 볼을 주고는 다들 물러나 있는 모습을 보지는 못할 것이다.  가끔 픽앤롤 플레이를 하기는 하지만, 그런 방식이 그의 스타일은 아니다.  팀에서 언급되는 말들로 유추해 볼 때 팀에서 그의 역할은 레지밀러와 흡사한 것이다.  스페이츠는 “스테프가 없을 때 클레이는 레지밀러 스타일로 플레이하게 됩니다.”라고 말한다.

이러한 비교에 대하여 이궈달라는 최근 골든스테이트의 스타일 변화에 대해 언급하며 조금 더 상세히 설명하였다.  “스테프가 없는 상황에서 저희는 몇 가지를 바꾸었습니다.  폭발적인 MVP 타입의 선수가 빠진 상태이지만, 매 포제션에서 두어번 씩의 패스를 더 돌리는 방식의 스타일로 잘 해오고 있습니다.  볼이 조금 더 빨리 돌아야 했습니다.  클레이는 평소보다 좀 더 많이 뛰어다녀야 했죠.  포스트로 공을 더 많이 투입하구요.”

드레이먼드 그린과 숀 리빙스턴이 포스트 플레이의 주축이 되는데, 이 때 리빙스턴은 90년대 페이서스의 마크 잭슨 같은 롤을 수행하게 된다.  이들이 공격에서 리딩을 주도하는 가운데에 탐슨은 스크린을 넘나들며 캐치앤슛 기회를 노리게 된다.

현 상황은 그린에게도 자신이 어떤 선수인가를 정의할 수 있는 기회이다.  그가 원한다면.  자신이 스테프 커리의 덕을 많이 보는 것이라는 세간의 평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냐는 물음에 그는 “저는 그런 외부 잡음에 별로 신경쓰지 않습니다.”라고 대답하였다.  그는 어쩌면 삐딱하게 보일 수 있는 이 질문에 상세히 대답을 하였다.  “저를 만든건 스테프가 맞습니다.”라며 말을 시작한 그는 그러한 평을 인정하는 것이 꼭 나쁘지는 않은 이유에 대하여 설명하였다.  “야, 커리가 없으니 이것도 안되고 저것도 안되네 라고들 말하죠.  저는 제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알고 있습니다.  그가 저를 더 나은 선수로 만들어준다는 것도 알죠.  그는 정말 대단한 선수에요.  그와 플레이하면서 더 나아지지 않는다면, 그건 그 선수가 못하는 겁니다.  그러니 전 그런 말 들어도 괜찮아요.”

어떤 이들은 드레이먼드 그린이 온코트 마진(+/-) 누적수치 단일시즌 역대 1위를 달성하였음에도불구하고 그가 얼마나 훌륭한 선수인지를 인정하기를 거부한다.  여기에는 몇 가지의 이유가 있다.  2라운드 픽 출신이라는 낙인을 지우기가 힘든 것이 그 중 하나이다.  처음부터 스타로 띄워지지 않은 무명 선수의 급부상엔 의문을 가지기 마련이다.  그리고 또 하나의 이유는 그린이 지금 플레이하는 방식이 이전의 슈퍼스타들의 플레이 방식과는 너무나도 다르다는 것이다.  일반적인 슈퍼스타에게 기대하는 스스로 점프샷을 만들어내는 등의 플레이는 그린에게서는 찾아보기 힘들다. 요즘 그가 보여주는, 수비가 정돈되기 전에 빠른 패스로 팀메이트들에게 기회를 만들어주는 모습은 그 언제보다도 더 눈에 띈다.

작금의 이 상황이 탐슨, 그린, 리빙스턴을 돋보이게 하겠지만, 로스터 끝단의 자라나는 이안 클락에게까지 모두에게 기회는 돌아갈 것이다.  워리어스는 커리가 없이는 분명히 이전만 못하지만, 팀은 이 상황을 기회로 삼아 자신들을 더욱 갈고닦을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그러한 차원에서 골든 스테이트는 그들의 가장 강력한 무기 없이 더욱 강해지려고 할 것이다.  MVP 없이 그들은 동일한 방식으로 플레이할 수 없으며, 예전처럼 실수를 하여서도 안된다.  NBA 최고의 선수 없이 워리어스는 다른 공격 방법을 고안해내어야 한다.  그리고 그 와중에 그들은 익숙함으로의 회귀를 바랄 것이다.

커리가 돌아올 것을 팀에서 기대하고 있냐는 질문에 이궈달라는 다음과 같이 답했다.  “음 물론 그래야죠.  지금 할 수 있는건 그가 돌아올 때 까지 전선을 지키는 것 뿐입니다.  그걸 해낼 수 있다면, 우리는 다시 강해질 겁니다.”  잠시 말을 멈춘 그는, 자신의 말을 정정한다.  “우리는 더 강해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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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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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4-30 05:58:58

좋은 글 감사합니다. 어제 현지 스포츠 뉴스에서 몬티 풀이나 몇몇 기자는 커리가 2라운드 중반쯤에는 돌아올 수 있을 것 같다는 얘기를 하더군요. 예상보다 회복 속도가 빠르다고.. 개인적으로는 결과가 어찌됐든 간에 완벽하게 회복하고 돌아왔음 하지만요. 


참고로 5차전 이후에 커 감독이 얘기했던 것중에 기억나는 것이.. 스테프가 없는 이 팀이 승리하기 위한 키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턴 오버다"라고 하더라구요. 스테프가 없기 때문에 팀이 가질 수 있는 스코어상의 여유가 그 만큼 없어지고 실수를 할 수 있는 여유도 사라진다며. 스테프가 매 경기 마다 넣어주는 대 여섯 개의 3점이 사라지는 대신에 턴오버 숫자를 그만큼 줄여서 마진 폭을 유지해야 된다고 얘기했고 특히 그린에 대해서 팀은 그린으로부터 모든 것이 필요하며. 패스, 디시젼 메이킹, 리바운드, 수비, 스크린 그리고 때때로 슈팅까지. 그리고 그린이 게임 1, 게임 5처럼 턴오버 0로 플레이하면 정말 터프한 팀이 된다고 . 모든 것을 해주는 선수가 실수까지 없애버리면 팀을 또 다른 레벨로 올려줄 수 있을 것이라는 얘기를 하더군요. 
2라운드 대부분 커리 없이 경기를 할 것 같은데. 커리의 빈자리를 그나마 최소화하려면 턴오버를 줄이고 번역해주신 기사처럼 볼무브먼트를 살려서 많은 선수들이 스탭업해서 커리의 빈자리를 메꿀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그리고 커리 2차전 안나왔다고, 플옵 티켓 가격이 확 내려갔다고 하네요.  직장동료가 2차전 갔다왔는데 저렴하게 티켓 구입했다며..아마 2라운드도 가격이 많이 내려갈 것이라고 하더라구요.


WR
2016-04-30 06:04:07

첫플이 머니그린님이라니 영광입니다 


오늘 커리가 인터뷰에 응했는데, 본인도 2주보다 빨리 돌아오려고 노력하겠다고 하네요.  하루에 3번씩 치료를 받는다고 하는데, 일반적인 무릎부상보다 경기 직후 라커룸 사진만 봐도 붓기가 거의 없어보여서 자꾸 기대를 하게되네요.  그래도 커리가 없는 상황이 본문에 나와있듯이 팀이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 (여기서 더 성장??) 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그것도 나름 기대가 됩니다.  그린이 턴오버까지 안하면 정말 무시무시할 것 같네요.

포틀/클립 시리즈가 오늘 끝나면 2라운드 1차전이 일요일에 시작, 7차전까지 가면 화요일에 시작이라 골스팬 입장에서 미운 클리퍼스지만 오늘은 응원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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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30 07:27:45

감독도 인정하는군요.. 경기당 5-6개 삼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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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30 06:18:11

좋은글 감사합니다
전 커리가 부상으로 빠져있는동안 팀 골스가 한단계 더 스탭업 하리라 믿습니다
충분히 그럴 능력이 있는 선수들이구요
커리는 동료들을 믿고 조급해 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1라운드 4차전때 급하게 나오다가 복귀 경기에서 바로 또 다치는걸 보고 2라운드에서 최악의 핀치 상황으로 몰리지 않는이상 완벽하게 회복한후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1
2016-04-30 08:25:51

커리 빠진 워리어스의 상황과 로스터가

1990년대 인디아나의 그것과 매우 유사한건 사실이네요..
당시 인디아나도 장단점이 뚜렷한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었고..
그들이 최대한 장점을 살릴 수 있도록..
누군가의 약점을 다른 선수가 보완해줄수 있는 로스터였고..
그렇게 장점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진 것이 '분업 농구'였죠..

마크 잭슨: 장점-포스트업,리딩능력,패스능력
            단점-느려서,업템포랑은 맞지 않고,빠른 가드에게 털리는 면 있음.
레지 밀러: 장점-오프볼 무브,3점,전방위 슛능력으로 온볼플레이도 됨,보조 리딩 가능.
            단점-마른 몸, 돌파옵션은 상대적으로 약함
주전 스포 자리는 변화가 좀 많았습니다..
슈렘프:장점-좋은 외곽슛,큰 사이즈,매우 영리한 선수
        단점-느리고 좋은 수비수는 아님
맥케이:장점-큰 사이즈,훌륭한 수비수,이것저것 잘하는 올라운드 플레이어
        단점-좋은 스코오러는 아님
멀린: 장점-래리 버드의 다운 그레이드 버전
       단점-느리고,좋은 수비수 아님.전성기에서 내려오던 중.
로즈: 장점-위력적인 스코오러.포가 출신으로 리딩도 가능
       단점-볼호그 기질 있음.
데일 데이비스:장점-블루칼라워커.큰 사이즈와 허우대.리바운드.대인 수비 능력
                약점-공격력 없음
릭 스미츠: 장점-공격형 센터.포스트업 가능.슛 레인지 길고,패스 가능.
            단점-수비력 매우 떨어짐.크지만 림 프로텍터 안 됨.느림.체력 부족.리바운드 평균 이하.

이처럼 장단점이 명확했던 선수들을 같이 코트에 세우고..
공수 모두에서 전술적으로 유도리있게 돌려서..
구멍이 없는,1990년대를 대표하는 강팀을 만들었죠..
이 팀의 진정한 구심축은 래리 브라운이었는지도 모릅니다..

지금의 워리어스가 유사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본문에서도 잭슨과 비교한 리빙스턴..
레지 밀러의 역할을 하는 톰슨..
맥케이와 비슷한 포지션의 이궈달라..
릭 스미츠와 데일 데이비스의 캐릭터를 조금씩 섞어서,
결과적으론 비슷한 느낌을 주는 그린과 보것..

그리고 이런 선수들을 운영하는..
COY 스티브 커..
1
2016-04-30 11:09:53

하든이 없으면 공돌릴 사람도 없는 휴스턴과는 달리,
골스는 리딩이 가능한 선수가 남아 돌고 득점 마무리가 가능한 선수도 많이 있죠.

1차적으로 커없탐왕의 도전이기도 하지만, 본문처럼 리빙스턴, 그린등이 짐을 나누고 있고 크게 보아 골스의 경기집중력이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될것 같습니다.

사실 커리의 불쇼는 상대팀에게는 공포이지만, 우리팀 입장에서는 방심의 요소이기도 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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