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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b Five - Worst Class Ever To Exist.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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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9-01 12:40:29
사실 이번부터 역대 NCAA를 거쳐간 명코치들에 대해 연재하겠다고 했습니다만, 다음번으로 미루고, Fab Five에 대해 얘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갑자기 십년이 다된 이 이야기를 꺼내는 것은 단순히 며칠전 ESPN에서 이 스토리를 읽었기 때문…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이 클래스가 NCAA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기 때문입니다. 아니, 아직도 결말이 나지 않았으니,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해야 맞는지도 모르겠군요. NCAA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분들도 Fab Five라는 이름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1991년 미시간 대학으로 들어온, 크리스 웨버, 제일런 로즈, 주완 하워드, 지미 킹, 레이 잭슨을 가리키는 이 호칭은 역대 최강의 클래스로 불리며, 이 선수들은 모두 그 당시 고교 톱 100에 들던 선수들이었으며, 다섯명중 네명은 고교 톱 선수들만 뽑히는 McDonald’s All American에 선발된 겅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특히 크리스 웨버는 고교 넘버원으로, 그 당시부터 NBA 스타가 될 것이 당연시 되던 선수였습니다. 이 선수들로 이루어진 이 유명한 클래스는 미시간대학 앤 아버 캠퍼스에 발을 내딛는 순간부터 스타였고, 곧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1학년임에도 불구하고 스타팅 멤버로 나서며 미시간 대학을 1992년 토너먼트 파이날 포로 이끌었습니다. 파이날 포에서 닉 반 엑셀이 버티던 신시내티 대학을 꺾은 이들은, 타이틀 게임에서 대학농구 최고의 스타 크리스챤 레이트너가 이끌고, 바비 헐리, 그랜트 힐과 같은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던 명장 코치 K의 듀크와 만나게 됩니다. 비록 전반 내내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역시 1학년이던 이들은 후반 경험부족을 드러내며 20점차로 패하며 1학년 시즌을 마감했습니다. 1992~1993 시즌, 마찬가지로 승승장구하며 파이날 포로 진출, 준결승전에서 캔터키대학을 꺾고 결승에서 명문 캐롤라이나를 맞이했습니다. 그러나 그때, 크리스 웨버는 인생 최대의 실수를 범하고 맙니다. 20초 남은 상황, 미시간 대학이 2점 뒤져 있고 볼은 미시간 것. 그 상황에서 있지도 않은 타임아웃을 불러버린것입니다. 이로써 테크니컬 파울, 캐롤라이나 대학 자유투 두개. 이로써 1993년 NCAA 타이틀은 캐롤라이나 대학으로 날아가버립니다. 이 타임아웃으로 웨버는 골빈 선수라는 명성을 얻게 되고, (고교 시절 맥도날드 게임에서 상대팀 림으로 덩크해버린 전과에 더해져서… -_-) 이 타임아웃은 NCAA 토나먼트 역사상 가장 유명한 타임아웃으로 남게 됩니다. 이 시즌 다음 웨버가 NBA로 진출함으로써 Fab Five는 흩어지게 됩니다. 남은 멤버들은 다음시즌 아칸사스 대학에게 패하면서 파이날 포 진출에 실패했고, 이 시즌 후 로즈와 하워드가 NBA로 진출했습니다. 킹과 잭슨은 시니어 시즌까지 마친다음 졸업한 후, 현재 마이너 리그에서 뛰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NCAA 사상 가장 유명한 클래스가 남긴 기록입니다. 2년 연속 파이날 포 진출, 다섯명 중 두명이 NBA 올스타. 나머지 한명인 로즈는 멤버중 유일하게 NBA 파이날까지 진출했습니다. 이 기록은 미시간 대학 크리슬러 체육관에 걸려있는 두 개의 파이날 포 기념 배너들로 상징되며 그당시 NCAA를 시청했던 모든 사람들의 기억 속에 깊숙이 새겨져 있습니다. 그 후 사람들은 좋은 recruiting class를 가리킬때 으레 Fab Five와 비교하게 됩니다. 케빈 가넷은 열다섯살때 이 Fab Five의 경기를 보던 것을 회상하며, “그들처럼 되고 싶었다”고 말합니다. 그들은 많은 청소년 농구 선수들의 우상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Fab Five가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사건은 따로 있습니다. 앞으로 두달 후, 미시간 디트로이트에서 한 남자의 재판이 있을 예정입니다. 이름은 에드 마틴. 전 미시간 대학의 Athletic Director로 상습 도박범으로 질이 좋지 않은 남자라는것이 주위의 평판입니다. 하지만 이번 재판은 그의 도박에 관한 것이 아닙니다. 그는 크리스 웨버에게 280,000달러를 “빌려”준 것을 비롯해 600,000달러를 미시간 대학 선수들에게 불법으로 “빌려”준 사실이 드러나 형을 받으려고 합니다. 집안이 넉넉지도 않은 어린 선수들에게 거액을 빌려준 것은 결국 이 선수들을 매수한 것이나 다름없다는 것은 상식입니다. 쉽게 말해서, 그는 고교 선수들에게 돈을 주고 자신의 대학으로 데리고 왔습니다. NCAA는 엄격한 아마추어 기관입니다. 이것이 바로 NBA와 NCAA를 구분하는 주된 요소이며, NCAA의 엉성하고 주관적인 시스템도, 모호하고 가끔씩 이치에 맞지 않는 룰들도, 아마추어 정신을 유지하려면 불가피하다는 NCAA의 주장때문에 눈감아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따라서 선수들에게 제공되는 서비스의 한계는 엄격하며, recruiting 중간에도 정해진 경로 외에는 결코 선수들과 접촉할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대학측은 선수들이 대학을 와보고 싶어할때 식사와 숙소는 제공할 수 있지만 비행기표는 제공할 수 없습니다. 선수의 가족들에게 식사를 대접할 수도 없습니다. 이렇게 엄격한 NCAA에서 선수매수라는 스캔들을 가만히 둘 수 없고, 가만히 둬서도 안되는 상황입니다. 아직 재판이 열리지 않았기 때문에 NCAA는 지금 당장은 어떤 처벌도 내릴 수 없습니다. 에드 마틴의 진술은 모호하고 서로 모순되는 경우가 많고, 선수들의 주장도 엇갈리고 있습니다. 크리스 웨버는 그와 아주 어릴때부터 알고 친하게 지냈고 친삼촌처럼 따랐으며 가끔, 아주 적은 돈 - 20~30달러씩 - 용돈을 받은것도 사실이지만 280,000달러라는 천문학적인 돈을 받은 적은 없다고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는데 비하여, 제일런 로즈는 몇천불씩 받은 적도 있다고 실토했습니다. 이들이 재판정에 서게될 가능성은 높은 편입니다. 하지만 만일 마틴에게 유죄가 선고된다면 – 증거가 명확하기 때문에 가능성은 아주 높습니다 – 미시간 대학은 처벌을 받게 됩니다. 이 사건 당시 마틴은 미시간 대학 Athletic Director라는 공식 직함을 가지고 있었고, NCAA에 공소 시효란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처벌의 강도는 사상 유래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셀 것이라는게 주변의 예측입니다. 예상되는 처벌은 대강 이렇습니다. * 미시간 대학의 1991년에서 1995년까지의 공식 레코드를 모두 지운다. 따라서 1992년과 1993년 파이날 포에 진출했던 기록은 자동적으로 삭제되고, Fab Five의 기록들도 모두 없었던 것으로 한다. * 미시간 대학 홈의 크리슬러 체육관에 걸려있는 파이날 포 배너들을 내린다. 그냥 내리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을 모아놓고 TV 중계도 하며 “공식적”으로 내린다. * 미시간 대학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향후 몇년간 (몇년이 될지는 미지수) 금지한다. 이것은 곧 Fab Five라는 것을 역사상 지워버린다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크리스 웨버는 미시간 대학을 나왔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겼고 늘 미시간 대학을 사랑한다 말했지만, 이제 그럴 권리도 없어지는 것입니다. 웨버, 로즈, 하워드라는 선수들이 미시간 대학에 오지 않았다는 것과 마찬가지인 상태로 되돌아가버립니다. 미시간 대학 사람들이 그토록 자랑스럽게 이야기하던 두번 연속 파이날 포 진출도 없었던 것이 되어버립니다. 하지만 정말로 타격이 큰 것은 세번째 조항입니다. 포스트시즌 진출이 금지된다는 것은 NCAA 토나먼트에 나갈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NBA선수들에게 플레이오프에 나갈수 없을 것이라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플레이오프에 나갈수 없다면 누가 정규 시즌 뛸 맛이 나겠습니까? 무엇보다도 토나먼트에 진출할 수 없는 한 미시간 대학에는 그 어떤 선수들도 오려고 하지 않을 것이고, 따라서 좋은 선수들을 얻는 것은 불가능해집니다. 선수들의 이동이 잦고, 많은 선수들이 NBA를 목표로 하기 때문에 타격은 NBA보다 훨씬 큽니다. 설사 조치가 끝난 후에도 이 오명은 대학 역사상 길이 남을 것이고, 선수들은 가급적이면 다른 대학을 택할 것입니다. 이는 곧 미시간 대학을 전통적인 명문에서 이류로 끌어내린다는 것과 다름없는 조치입니다. 불행한 것은 이 책임을 Fab Five나 에드 마틴이 아닌, 현재 코치인 토미 아마커와 선수들이 짊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부패로 얼룩진 프로그램을 이끌고 최선을 다하는 아마커에게도 안된 일이지만, 아무것도 모르고 미시간과 Fab Five를 동경하며 (이들은 당시 열살 남짓이었습니다) 대학에 들어온 선수들이 당장 포스트시즌 진출이 금지되면 어떤 기분을 느낄지는 상상하기 어렵지 않습니다. 돈을 준 사람이야 감옥을 가게 될 확률이 많을 터이니 그렇다 치고, 돈을 받은 선수들이 처벌대상이 되지 않는다는것은 한마디로 불공평한 일입니다. 이들은 당시 고등학생/대학생이었습니다. 대학에서 뛰는 대가로 몇십만불씩 받는것이 옳지 않은 일이라는 것쯤은 당연히 알고 있는 나이였습니다. 한마디로 눈앞에 지폐가 흔들거리자 욕심이 생겨서 덥석 받아먹었다고밖에 설명할 도리가 없습니다. 하지만 NCAA는 아마추어 리그고, 그들이 그곳에서 뛰며 받는 대가는 그 무엇도 대신할 수 없는 경험과, NBA에서 뛸 수 있는 기회가 전부여야 합니다. 이에 만족하지 못했다면, 작년 콰미 브라운이 그랬던것처럼 바로 프로로 갔어야 했습니다. 저는 이번 칼럼에서 이 선수들의 실력을 과소평가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크리스 웨버, 제일런 로즈, 주완 하워드. 논란은 있겠지만 모두 좋은 선수들입니다. 좋은 선수들이 아니었다면 NBA에서 이렇게 오래 버티지도 못했을 것입니다. 특히 웨버는 최고의 파포중 하나로 불리며 NBA를 군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가 다음 시즌 타이틀을 따던 못 따던, 그는 동료들과 더불어 역사상 가장 추잡한 대학선수중 하나로 기억될 것입니다. 그의 고향 사람들은 그의 이름을 거론할 때 존경과 사랑 대신, 혐오와 경멸을 덧붙이게 될것입니다. 한마디로 요약해서, 이 클래스는 미시간 대학을 망쳐놓았습니다. 그리고 그 댓가를 십년이 지난 지금, 대학측이, 그들과 아무런 상관없는 대학 꿈나무 농구선수들이, 그들과 역시 아무런 상관없는 젊은 코치 토미 아마커가 치루어야 할 위기에 놓여있습니다. 웨버는 과연 그것을 알고나 있을까요. 설사 안다고 하면, 상관이나 하고 있을까요. 이상 제이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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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WR
2002-09-01 12:43:57

다시 읽어보니 웨버나 로즈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상당히 열받을수도 있는... -_- 죄송합니다. (꾸벅) 하지만 어디까지나 사실에 바탕을 둔 제 의견이니까 다른 의견 있으시다면 많은 비판 부탁드립니다.

2002-09-01 12:48:16

잘 읽었습니다.^^ 사실 이런 걸로 뒤집어 파자면, 비단 Fab Five 뿐이겠습니까만.. 10년전의 일기를 꺼내어 일벌 백계 하겠다는..것 만으로도, Fab Five 의 명성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새삼 알 수 있게 되는군요. --;

WR
2002-09-01 12:52:00

명성뿐인 팀이었지요. -_-; 물론 두번연속 결승 진출은 대단하지만, 바로 일년전, 듀크는 91년 92년 연속우승을 해냈습니다. 탈렌트 레벨에 비해 솔직히 업적도 별로 대단한 클래스는 아니었지요.

2002-09-01 13:12:40

저 돈.. 갚으면 되지않나? 웨버-하워드의 워싱턴은 플옵에서 불스를 위협할만큼 초강팀이었는데 뭐...정규 8위이긴 했지만. 저건 림에다 덩크를 꽂았다는 것인가요? 그리고...1993년 NCAA 타이틀은 캐롤라이나 대학으로 날아가버립니다-->?

2002-09-01 13:15:55

센세이셔널..말그대로 Fabulous 아니었슴까? 더이상 표현할 방법이 없었죠. 당시의 게임을 본 건 아니지만, 2번 연속의 Final Four 진출 이것도 꽤 대단한 일이죠 JayWILL 님이 이전 칼럼에도 언급하신 것처럼. Final Four 진출자체가 엄청나게 어려운 일임에는 분명하니까요. 농구라는 게임 외적인 면에서도, 헐렁하고 크게 입는 반바지, 검은 농구화에 함께 신는 검은 양말, 그리고, exciting 했다고 이야기 되어 지는 경기들. 길거리와 힙합 세대를 대변하는 녀석들이었죠. 그들의 명성은 언론에 의해 뻥튀기 되고 과장되었다기 보다는..(물론 그런 면이 없었다고 이야기 할 수 없겠지만.) 스스로의 실력으로 일구어낸, 측면이 강했다고 생각합니다. Freshmen 시절은 Freshmen 이어서 대단했다고 해도 그들의 Sophomore 시즌도 Freshmen 때 만큼 성공적이라 예상했던 사람들은 거의 없었죠. 짐 잭슨의 Ohio.St 을 연장전까지 가는 혈전끝에 꺾고, Final Four 에 오르던 그날 밤. 주안 하워드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애송이 1학년들의 Final 4 진출을 놓고, 세상을 향해. "우리가 세상을 놀라게 할거라고 이야기하지 않았나?" 하고 일갈을 내 뱉었다죠. 명성뿐...이라고 하기 전에..그 명성이 결코 운이나, 농구 외적인 측면에서가 아니고, 바로 농구 라는 게임을 통해 얻어낸 명성이라는 점에 주목했으면 합니다. 사족을 더 달자면, 듀크의 2년 연속 우승은 정말 대단한 업적 아니었습니까? 정확한 기억이 안 납니다만, 연속 우승을 이루어낸 팀은 DUKE 를 포함해, UCLA 2팀 뿐이지 않았나요? (한 팀이 더 있었던 것 같기도..하는...데..기억이 가물가물..추억은 방울방울..-_-;)

WR
2002-09-01 13:42:55

확실히 2번 연속 파이날 포 진출은 대단한 업적이지만, 솔직히 그들이 입학할 당시 단순히 파이날 포를 기대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우승을 기대했지요. 마치 오늘날 사람들이 레이커스의 우승을 기대하듯이 말입니다. 그리고 명성만 본다면 우승은 당연한 것이었고요. 더구나 93년도에는 너무나도 어처구니없게 우승을 날려버렸기에..... 그들은 우승을 했어야 했습니다. 탈렌트는 충분하고도 남아서 넘쳐서 철철 흘렀으니까요. 물론 그들의 준우승은 대학농구가 탈렌트 외적인 요소가 필요함을 증명해주긴 했지만... 전 93년 미시간과 캐롤라이나간의 결승을 본적이 있습니다. (ESPN Classic... 정말 고마운 프로그램입니다. ^^;) 정말 명승부였는데요, 미시간과 캐롤라이나의 차이점은 뚜렷했습니다. 미시간은 재간둥이 다섯명이 제멋대로 공을 가지고 놀고 있었고 (모래알 조직력... 와후. 코치는 결승내내 놀았나..) 캐롤라이나는 딘 스미스 아래에 확실한 조직력을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탈렌트에서 캐롤라이나는 미시간의 발치에도 따라갈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크리스 웨버의 그 타임아웃전까지만해도 상당히 대등한 경기였죠. -_-; 자기림에다 덩크를 꽂았다는것은 문자 그대로 자살골이라는 것입니다. -_-; 농구에서도 자살골이 가능하다는걸 전 처음알았습니다. 이것도 ESPN Classic에서 몇번이나 방송해 주었는데요 (전무후무한 농구 자살골... --;;) 상대편이 삼점을 던져서 미스돼자, 무슨 생각을 했는지 크리스 웨버가 튀어나온 공을 그대로 잡고 골대로 멋지게 덩크~ ㅡㅡ;;;;;;; 멋지기는 했는데... 아무리 올스타전 성격을 띄고 있는 맥도날드 게임이라고 하지만... ㅡㅡ;;;;

2002-09-01 14:05:24

상대팀 링으로 덩크했다길래 설마 자살골을 말하는건 아니겠지 했는데-_-;;.. 그 엽기적인 멤버로 우승못한게 신기하네요.

2002-09-01 14:47:05

이녀석들 입학했을때..당장 우승까지를 기대한 사람이 그렇게 많았나요?? --? 저는 아닌 걸로 아는데..NCAA 를 잘 아시니...드리는 말씀이지만. 신입생이 제 기량을 발휘하기 정말 어려운 무대가 NCAA 라는 사실을 아실텐데요..이 녀석들이 3학년쯤이 되면, 전국무대를 제패해줄거라고 기대한 사람들은 꽤 있었죠. 당장 1학년부터 Final 까지 올라갈거라고 믿었던 사람은 자신있게 말하건데 그다지 많지 않았을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입생들이었던 이 녀석들이 승승장구. 결국 토니 파이널까지 오르고 이 과정이..전 미국을 떠들썩 하게 만들고, Fab 5 라는 닉네임을 붙여주기에 이른것이죠. NCAA 의 선수 Depth 와 코치의 역량과, 우승으로 가는 길의 거친 일정을 고려했을때. 당장 빵빵한 루키들 데려왔다고 "너네 우승 해라" 이게 절대 안 통하는 무대가 NCAA 로 알고 있습니다. NCAA 라는 무대에서 XX 가 당연히 우승! 을 장담하는 전문가는 아마 없을것으로 압니다. 유명한 타임 아웃 사건이후, 웨버는 바로 NBA 진출을 선언하면서 Fab 5 는 무너지게 되었으니..우승의 기회는 없는 것이나 다름없었죠.

2002-09-01 14:56:52

음.. 분명 1학년 5명으로 구성된 멤버(아무리 고교 올스타라지만)로 파이널 포에 오른것만도 대단하죠. Fab Five가 3학년때 유지됬다면 대단했을텐데..

2002-09-01 14:58:39

93년 우승을 일구어낸 UNC 에 대해 좀 더 이야기하자면..탤런트로 말하자면, 미시간에 비할바 아니라고 말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NCAA 무대에서 탤런트 보다 더 중요한 것이 경험. 조직력, 그리고 훌륭한 감독. 이라는 점을 상기한다면, Fab 5 가 결승에서 마지막 순간까지 대등한 경기를 했다는 점은 Fab 5 의 허접함을 강조하기 보다는 대단함을 강조하는 예가 아닐까 합니다. 당시의 UNC 는 지금은 바보가 되었지만, NCAA 에선 정상급 센터였던 Eric Montross, George Lynch 가 4학년으로 팀을 이끌고 있었고, 재능 넘치는 PG Derrick Phelps, 정확한 아웃사이드 슈팅을 보여주던 Donald Williams 로 이루어진, NCAA 최강팀 중 하나였습니다. 시즌을 34승 4패로 마감했으며, 단연 East Region 1번 시드를 받는 팀이었지요. 이 4패중 1패는 Rainbow Classic 에서 바로 미시간에게 1점차로 당한 패배였습니다. 이런 강팀을 상대로 막판까지 대 접전을 벌인, Fab 5에게 박수를 쳐줘야 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

2002-09-01 15:47:50

재밌게읽었습니다. 타르빙님과 제이윌님께선 간판만 컬럼니스트인 저보다 훨씬 해박하시구 글도 잘 쓰시는군요. 글이 참 깔끔합니다.

2002-09-01 20:49:25

정말 대단하네요~

2002-09-01 23:00:54

가넷이 웨버의 타임아웃을 보고 흥분했다는 글이 떠오르네요.그리고 이번 뇌물재판에서 웨버의 위증이 입증되면 구속될지도 모른다는데..-_-a 자살골 넣은 농구선수는 몇명이나 될지 정말 엽기 그자체네요 -0-

2002-09-07 15:06:26

지미잭슨과 레이잭슨은 물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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