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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 패치 방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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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9-11 13:45:51

이번 대회를 앞두고 결국 서머 시즌에서 탑티어로 인정 받았던 챔피언들이 소폭 하향되었습니다. 

 

그 반대급부로 다분한 의도가 비춰지는 챔프풀은 소폭 상향이 되었는데, 이 두가지 사실을 같이 놓고 보면 결국 대회에서 '더 다양한' 챔프를 보고 싶거나, 다른 메타를 보고 싶어 하는 것 같습니다. 

 

원딜 챔프풀만 놓고 보면: 

바루스, 애쉬, 아펠리오스가 소폭 하향을 받고 (아펠+쓰레쉬 조합을 견제한것인지 쓰레쉬 이속도 감속되었습니다) 

카이사, 징크스, 미포 등이 소폭 상향을 받았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렇게 물갈이 되는 메타를 선호하지 않습니다. 롤드컵이 오텀과 윈터 시즌의 대체로 작용한다고 보는편인데 메타가 (비록 조금 바뀌는 것이더라도) 순환이 되어 버리면 스프링과 서머 시즌의 성적을 놓고 뽑은 각 리그 대표팀들의 당위성이 떨어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메타 1~1.5 에서 잘 해왔기 때문에 롤드컵에 선출되었으나 메타 2 에서는 잘 못할 수도 있는것이죠

 

물론 챔프폭이 넓고 패치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선수들은 별 상관없긴 합니다만, 이에 대해 제 개인적인 의견은

적어도 롤드컵 기간 전까지 강세를 보인 챔프의 폭은 지켜주되 약세를 보인 챔프에게만 소폭 상향을 주어 챔프폭이 넓은 선수에게 이점을 가져갈 수 있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이 방법을 통해 밴픽에 대한 고착화도 어느정도 피하고 메타의 강제순환이 아닌 메타의 확장을 만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경쟁의 시점에서 보면, 챔프폭이 더 넓은 팀들에게 우세를 가져가게끔, 즉 다르거나 새로운 게임플랜을 준비, 소화하는 팀이 더 상대하기 까다롭게끔 장려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어 참 아쉽습니다. 

 

다른 생각으론 예전 도타대회 (롤의 아버지격 AOS 게임입니다) 처럼 아예 대회에서는 밴이 되는 챔프가 있으면 어떨까 싶습니다. 챔프를 몇이나 하드밴 시키고 어떠한 기준점으로 하드밴을 대회별로 설정할지는 아직 생각해보지는 못 했으나 정 밸런스가 맞지 않다면 그런것도 방법이라고 생각은 합니다 (지금처럼 꾸준히 왔다 갔다 하는 패치 보다는요) 

 

생각보다 글이 길어졌네요, 다른 매니아님들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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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 내주신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댓글들을 간략하게 정리해드립니다: 
(1) 챔프간 기본 밸류의 차이가 있다. 그러므로 상/하향을 통해 스펙을 비슷하게 맞추어도 챔프의 성향과 스킬셋에 의해 발생하는 상성이 존재한다. 전체적인 인플레이션 패치는 그러므로 결국 1번 방향성과 비슷하다. 

(2) 다양한 패치에서 잘할 수 있는 팀이야말로 강팀이다. 
(2b) 적어도 큰 대회 직전에는 메타에 유의미한 변화를 주는것은 피해야한다. 

(3) 일반적인 유저와 대회 참가자들이 패치에 동시에 영향 받는 현재의 시스템에선 대회를 전적으로 고려한 패치를 하는것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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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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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0 19:56:03

인플레로 가게되면 스킬셋이 좋은 챔프만 살아남을거같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자르반은 나락으로 갈테구요

WR
2021-09-10 20:28:01

오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방안이 가능하려면 챔프간 기본밸류의 차이가 없어야하는데 그게 참 어렵긴할 것 같습니다 

꾸준한 리워크가 필수여야겠고 신챔이 나올 때마다 생기는 상성도 고려해야하고.. 어렵긴 하네요 

2
2021-09-10 19:57:27

3번은 지켜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썸머전에 큰 패치하는거야 상관없는데 롤드컵 전에도 패치 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버그 수준의 문제가 아니면 

WR
2021-09-10 20:31:39

의견 감사합니다, 제가 순수하게 궁금하여 여쭤보고싶은데, 혹시 의견에 대해 좀 더 설명해 주실 수 있을까요? 

2
2021-09-10 20:36:59

스프링전 프리시즌 시즌초야 대격변 구간이니 프로들이 적응해야 할 문제 썸머전에 한번 크게 패치해서 방향성 바꾸는것도 ok할수 있는데 썸머끝나고 롤드컵사이엔 버그패치 같은거 말곤 손을 안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롤드컵 앞에 두고 그러는건 좀 아니라고 생각해서요 근데 뒤돌아보면 은근히 메타에 영향주는 패치를 해왔으니까요 

WR
2021-09-10 20:53:02

의견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말씀해주신 내용에 100프로 동의하는바입니다. 적응기가 명확하게 정해져 있고 메타가 어느정도 안정화 된 이후는 최적화와 그 메타판에서 크랙을 짤 수 있는지 없는지로 좀 더 정형화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
2021-09-10 20:25:50

패치는 해야죠. 대회만 중요한게 아니라 실제 게임하는 유저들을 위한거잖아요. 대회 버전의 문제지 패치 자체는 순환시켜야합니다.

WR
2021-09-10 20:29:41

확실히 대회에서 패치 버전만 얼려놓지 대회를 위한 패치가 따로 없어서 조금 아쉽습니다. 
반대로 대회용 패치가 따로 생기면 일반인이 열람 불가능한 스크림의 가치가 조금 더 올라서 선수들 폼 확인한다던지의 불편함도 생기겠네요 

1
2021-09-10 20:35:33

그냥 지금처럼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메타가 바뀌어도 빨리 적응하고 대비하는게 진짜 강팀이죠. 특정 메타에 반짝하는 팀은 강팀이라 보기 힘들다고 봅니다.

Updated at 2021-09-10 21:19:34

 패치할 수야 있다고 생각합니다. 원딜티어바뀌는건 언제든 벌어질 수 있는일이고 지금 패치된건 라인전 쎄고 상체 받쳐주는 픽(바루스 애쉬)가 너프 먹고 하이퍼캐리 원딜(징크스 자야 등)이 버프를 먹는 모양인데 이정도에 흔들리면 윗분 말씀대로 롤드컵 자격이 없는 팀이었겠죠

 

저는 오히려 롤드컵 전에 정글 제드 탈론을 바라는 듯한 정글링패치를 했는데 이런 식의 격변은 반대입니다. 이런건 시즌바뀌는 대격변에 해야지 롤드컵전에 이런 식으로 겜을 뒤흔드는 패치 안했으면 좋겠어요. 특히 MSI때 정글 모르가나 럼블 정말 별로였습니다. 재미도 없고요. 뉴메타는 선수들이 연구해서 발굴하는게 의미가 크다고 생각하는데 선수들이나 유저들이 연구하는건 자기들의 방향성아니라고 패치하면서 자기들이 이런식으로 뉴메타를 조장하는건 무슨 의도인지 모르겠네요. 꼭 자기들 뜻대로 돼야한다는 투는 정말 별로입니다

WR
2021-09-11 13:26:04

의견 감사합니다. 포지션별 메타 순환을 유도하는 소폭 변동은 찬성이시고 포지션 사이의 경계를 구부려뜨리는 리툴링이나 대폭 변동은 반대하신다는 말씀 감사합니다.

 

모두 공감하는 바이나 저는 소폭 변동에 의한 포지션 내의 메타 순환도 게임 전체의 판도에 큰 영향을 주게 되고 결국은 다른 포지션 챔프풀을 영향을 본다고 주어서 좋아하지 않는편입니다. 특히 말씀해주신 본인들의 의도를 반드시 관철시키려는 패치를 좋아하지 않는 점에서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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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0 21:53:57

옛날에 친구들이랑 다전제에서는 1경기때 픽한 챔들이 2경기때는 자동으로 밴이 되면 어떨까하고 의논한적이 있네요. 5경기 한정 다시 풀리게끔 하고.. 매력적인 챔들이 매우 많은데 메타가 아무리 돌고돌아도 너무 보기힘든 챔들이 많이 있죠.. 그런데 이렇게 하면 다양한 챔을 많이봐서 좋긴해도 연습하기가 어려워져서 경기력이 안나올 여지가 있는 단점이 있을거구요.(개인적으로 '프로'라면 당연히 이런 챔피언 풀 문제는 극복해야한다고 보지만..) 패치를 자주 하는 것도 장단점이 있겠지만, 이런 식으로 풀어도 재미있진 않을까 싶네요. 향후 올림픽 정식종목까지 바라 본다면 패치에 휘둘리는 양상이 분명 방해가 되리라 봅니다.

WR
2021-09-11 12:56:02

오 굉장히 흥미로운 생각인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것처럼 연속으로 픽 하는것을 금지 해놓던가 아니면 픽할 수 있는 정량을 정해놓는것도 재밌을 것 같아요. 한 팀당 한 챔프 사용횟수를 2번으로 설정해놓고 5전제 기준 5세트만 제한을 풀어준다던지 하는식으루요 

아무래도 미래에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즈 같은 규격을 요하는 종목으로 인정이 되면 대회전용 패치가 반드시 있어야할 것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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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0 22:13:27

어느 패치든 잘하는게 강팀이라 생각해서 지금 방향이 좋네요.
원래 강팀아닌데 메탈빨로 롤드컵 진출한팀들 걸러내기 좋은 시스템이라고 봅니다.

WR
2021-09-11 13:27:54

저 역시 가장 이상적인 팀은 모든 패치에서 잘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현재 롤이 얼마나 스포츠화 되었는지, 그에 따라 분석과 최적화를 얼마나 걸치게 되는지 (무수한 스크림과 개인 연습을 통해) 생각해본다면 사실 월즈에서 보게 되는것이 덜 완성된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반대로 메타가 과하게 비틀려 있다면 (승리조건을 충족하는 조합을 갖추는 쪽이 비정상적인 승률을 가진다던지) 말씀하신것처럼 걸러내는 것이 좋다고 동의합니다. 

2021-09-11 11:02:31

2번 방향으로 패치해도 상대적이라 결국 1번이랑 다름없을 것 같네요.

WR
2021-09-11 13:28:45

의견 감사합니다. 혹시 실례가 안된다면 상대적인것이 무슨 뜻인지 더 설명해주실 수 있을까요? 

1
2021-09-11 13:36:17

상위 티어 챔프 스펙을 유지한 상태로 다른 챔프가 상향되면 다 쓸 수 있는 상황보다 결국 거기서도 상대적인 티어가 나뉘어질거고, 그에 대한 대응으로 새로운 챔프가 나오고 할겁니다. 직접적 하향을 하지않아도 간접적 하향은 생길거라는거죠. 그래서 패치를 하는한 무조건 양상은 바뀌고 1번처럼 된다고 생각합니다.

WR
2021-09-11 13:38:41

설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생각해보지 못한 부분이었는데 말씀해주신 내용을 고려해보면 결과적으론 1번과 비슷한거나 같은 양상일 것 같습니다. 챔프 디자인 자체에서 나오는 기본 밸류차이가 0과 근사값이면 좋겠지만 애초에 디자이너도 다르고 매번 나오는 방향성도 달라서 한계점이 있는것은 어쩔 수 없나봅니다 

궁금했던점들도 꽤 있었고 관심이 많은 분야인데 모쪼록 많은분들이 의견 내주셔서 너무 좋습니다 

1
2021-09-11 17:03:18

어디서 본지 모르겠는데
18과 19 패치 2개 모두
시험적이고, 비인기 챔피언들을 쓰게끔
만들고 싶다?

그리고 롤드컵은 18, 19 어떤게
쓰일지 모른다. 둘 중에 한개를 선택하겠다.

라고 본거 같아요. 해당 글의 댓글도
계속 보던 챔프만 봐서 재미없긴 하다는
의견도 있었고요.
롤드컵이 18일지 19일지는 결정안된거같아요

WR
2021-09-11 18:26:20

오 모르고 있었던점인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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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9-11 17:05:56

서머 종료 후부터 롤드컵 개막 전 준비기간, 롤드컵 개최지에서 팀들 간 스크림 기간, 플인 스테이지 기간을 통해서
출전한 상위 레벨 팀들에게 비교적 높은 수준의 연구 및 숙달 기회를 부여하는데 저는 지금 방향이 맞다고 생각해요.
당연히 게임사는 자신들이 운영하는 게임에 대하여 원하는 방향을 제시할 수 있죠. 근데 그거대로만 하라고 하고 연구 등의 기간을 주지 않으면 맥이 빠지겠지만, 롤드컵 기간은 준비기간이 비교적 충분히 주어지는 만큼 지금처럼 하는게 좋아 보입니다.
롤이라는 게임은 원래부터 기민한 대응과 숙달이 핵심이죠. 농구 야구 축구 같은 스포츠들과 같은 선상에서 이해하면 안 된다 생각해요.

1
2021-09-14 14:31:59

 저는 3번은 제한해야한다고 봅니다.

너무 나간것일 수도 있지만, 롤은 중국게임이고, 이번 MSI를 보더라도 인게임외에 중국쪽에 힘이 실어지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만약 중국팀에서 세계에서도 적수가 없는 압도적인 바텀라인 혹은 기타 포지션을 가진 팀이 있고, 우연히 대회전에 패치가 그 팀에 유리하게 가게 된다면... 뒷말이 많아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예전처럼 LCK가 확고한 1위였을때는 뭘해도 관계없지만 지금처럼 누가 우승해도 대이변이 아닌 상황에서 패치에 따른 메타 변화는 분명히 있는 만큼, 서머~롤드컵까지는 큰 폭의 변화없이 가는게 맞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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