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 돌림판에 대해 두서없이 써보는 생각
이 팀은 압도적인 성적을 내지 않는한(담원이 있는 한 달성하기 어려운 미션이죠) 돌림판 돌려도 욕먹고 안돌려도 욕먹습니다.
그래서 좀 정치적인 이유일수도 있겠지만, 어차피 비판받을거라면 어느정도는 돌려서 팬들이 참고할만한 선수별 래퍼런스는 만들어 놓는게 좋다고 봅니다.(너무 팬들한테 휘둘린다고 볼수도 있는데 t1은 워낙 특수한 팀이라...) 나중에 주전라인업을 고정했을때 그 선별과정이 납득할만했다면 명분확보에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 이유가 전부는 아닙니다. 유망주도 가장 압도적으로 탄탄한 팀이고, 이 원석들을 안쓸게 아닌이상 어느정도 기회부여는 필수적이죠. t1이 유망주 묵혀만 둔다는 이미지가 박히면 추후에 유망주들이 기피하지 않을까요? 자연히 미래자원 수급이 어려워질겁니다. 프랜차이즈 스타는 사라지고 대형선수 사서 쓰는 팀이 되겠지요.
어쨌든 돌림판을 중요한 서머시즌에 할수는 없으니 스프링시즌을 어느정도 희생해야 합니다. 이 희생에 공감하지 않는 분들도 많을겁니다. 항상 우승을 노려왔던 t1이라는 빅클럽은 계속 우승을 향해 최선을 다해 도전해야 한다고 생각할테니까요. 이런 측면에서도 완전한 실패까지는 아니라고 봅니다. 시즌 후반에 어쩌면 우승할수도 있겠다는 작은 기대감은 던져줬으니까요.
물론 젠지와의 경기에서 무기력하게 무너져서 다시 분노하시는 분들도 많고, 그 화를 이곳저곳에 다향한형태로 분출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이건 팬덤 큰 모든 스포츠 팀이 가지는 공통사항이죠. 없으면 더 놀랐을 거 같아요.
정돈되지 않은 제 글의 결론을 말하자면 돌려도 욕먹고 안돌려도 욕먹을거면, 상대적으로 덜 중요한 스프링에 돌려서, 그로 인해 얻을 수 있는 이점들은 확보해 놓자입니다.
물론 이 말은 티원 애매하게 강한 전력의 팀이기에 성립된다고 봅니다. 담원같은 전력이면 다 제쳐놓고 로스터 고정하고 달려야죠.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렇진 않다는걸 대부분의 사람들이 동의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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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캄프님이 말하려는 의도는 알겟는데 t1 특히 양대인이 괜히 욕먹은게 아닙니다. 이유는
1번 최적의 조합을 찾으려는 감독이 페이커,커즈,테디등등 시즌초에 스크림 배제했습니다.
2번 가장안정적인 조합으로 플옵진출은 해놓고(t1팬이지만 1~2등 하라고안합니다) 돌림판을 돌리면서 이번에 한화 아서처럼 밴픽,조합에서 누굴 조커로 쓸지 정해야하는데
혼자 고집피우면서(클로저,구마유시고집)성적이 6위까지 떨어졌습니다. 솔직히 2라 젠지전이후의 연승 없었으면 4위못했고 진짜 크트가 정신차리고 t1 칸커페테케 연승없었다면 플옵탈락할수도 있었습니다.
t1팬들이 말하는게 매번 질때 운영문제가 있으니 조합에 최소 테디,페이커 둘중 하나는 넣어라 였고 둘중 하나 들어가면 경기력이 완전 달랐습니다. 근데 굳이 클로저-구마유시 고집했죠.
t1이라는 팀 감독이 억까도 많이당하고 팬덤이 크니 힘든자리는 맞지만 양대인이 괜히 욕먹은게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