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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의 인터뷰 문제는 거의 lck에서 처음보는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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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3-07 12:21:52

현재 T1은 너무 많은 문제가 있지만 그걸 다 나열할 것도 없이 대부분 팬들이 알고계실겁니다.


그중에서 사실상 lck에서 최초로, 처음으로 보이는 문제가 있는데 바로 '감독과 선수의 인터뷰 차이'입니다.


인터뷰 잘못하는 감독들(김정수 감독), 그닥 사이가 안 좋은 감독과 선수관계(노페-스피릿)은 몇번 있는 경우입니다.


하지만 현재 T1처럼 감독인터뷰에서 감독 스탠스와 선수인터뷰에서 선수 스탠스가 이렇게까지 다른 경우는 처음이네요. 특히 lck 롤판같은 경우는 워딩이 진짜 약합니다. 그중에 선수들 인터뷰는 더 그렇구요.

 

-양대인 감독 인터뷰-

 

 -테디 선수 인터뷰-


-케리아 선수 인터뷰-

 

-페이커 선수 인터뷰-

 

물론 시기가 다른 인터뷰들이고 팀의 단면에 불과하지만, lck를 오랜 시간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선수들이 인터뷰에서 이정도 워딩을 쓰는 경우가 거의 없고, 이정도로 감독과 선수의 스탠스가 다른 적이 없죠.

 

Q) 경기에 못나오는 커즈에 대한 생각은?
사실 커즈 선수... 이 부분은 좀 뭔가 전략적인 것을 많이 말하게 될 것 같아서 그런... 사실 활용도가 있을 수 있겠지요. 그런데 그것에 맞는, 커즈 선수와 잘 어울릴만한 컨셉을 우리가 아직 소화하기에는 이르다고 생각을 해요, 저는. 그래서 조금 더 간을 보고 있다고 해야 될 것 같아요.

 

어제자 양대인 감독 인터뷰입니다. 사실 이부분이 이글은 쓰게된 계기입니다. 커즈는 T1에서 가장 스크림 기회를 못 받고 있는 선수인데 '커즈 선수와 잘 어울리만한 컨셉을 우리가 아직 소화하기 이르다'라는건 그런 컨셉을 시도도 안해봤다는 겁니다. 커즈 선수한테 감독이 저런 워딩을 쓴다? 정말 가혹합니다. 저는 커즈 선수를 엄청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정말 불쌍하더군요.

 

Q) 스크림서 자주 제외되면 동기부여, 좌절감이 올 수 있을 거 같다
그것은 사람마다 케이스가 다 다른 것 같은데 잘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뭐 스크림을 잠시 못 출전해도 꾸준히 스크림 리플레이 보면서 같이 저랑 대화하면서 준비하고 있고, 아까 어떤 선수들 준비하고 있고, 그리고 제가 선수들과의 소통을 소홀히 하지 않은 이상 제가 그것을 잘 해야 되는 거겠죠, 그 동기부여를. 지고 있더라도 이런 이런 메타가 잘 오고 있으니 이런 것을 준비해줘 하고, 사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무리뉴같은 느낌이 듭니다. 선수를 위한 전술이 아니라 본인의 전술에 선수를 끼워맞추는 느낌입니다. 팬들과의 소통뿐만 아니라 선수들과의 소통도 잘 안되는 것 같고요.

 

 

롤판에서 이렇게까지 선수가 워딩을 세게하고, 감독과 선수의 생각이 다른 상황이 정말 좋아했던 팀에서 처음 생기네요. 뭐...어쩔수 없는거겠죠. 팬들은 부디 개선되길 바랄 수 밖에요. 

다만, 저는 선수들이 먼저 행복해졌으면 좋겠네요. 양대인 감독은 이미 팬들의 마음에서 떠나갔고, 선수들은 어떤 선택을 하든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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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1-03-07 12:26:13

지금 제파는 어떤 역할을 하고 있을까요? 전혀 중재를 못해주고 있는 느낌인데

WR
2021-03-07 12:28:45

게임적인 부분을 담당하는 걸로 알고는 있는데 딱히 외부에 노출된 역할이 없어서 잘 모르겠네요. 다만, 양대인 감독을 제어할 수 있을 것 같지않네요.

WR
2021-03-07 12:52:49

아쉬운 것 같아요. 자신의 어떤 고집이나 말때문에 자신보다 어린 선수들이 힘들어하고 상처받는 걸 좀 알아줬으면 좋겠습니다.

1
2021-03-07 12:59:12

사실 티원 이슈는 과도하게 시끄럽다고 생각해 댓글을 남기지 않는 편인데 이건 좀 심각하네요. 선수들이 저런 인터뷰를 할 정도면 팀 분위기는 안봐도 뻔할 듯 싶습니다.
과거 티원은 LCK를 선도했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민폐 그 자체입니다. 티원이 자원이 정말 많은 팀이죠. 10인 로스터 중 제대로 출전하고 있지 못하는 선수들 중 몇몇은 다른 팀 가면 주전기회 받을 수 있을테고, 이거 외에도 넘쳐나는 아카데미 자원들보 보유중이죠. 계약이야 구단과 선수의 관계긴지만 안그래도 선수수명 짧은 종목에서 인적자원만 엄청 먹으며 팀은 제대로 돌리질 못하니 결과적으론 리그 질을 떨어트리고 있네요.
코치진의 평가는 시즌 종료 후 하는게 맞다고는 생각하는데 지금 티원 코치진은 담원에서도 김정수 감독이 세팅한 팀을 잘 운영했던 것이지 애초에 팀을 만드는 능력은 없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WR
2021-03-07 13:04:48

일단 그래도 티원 구단 자체는 선수들이 원하면 해지해주면서 배려해줘왔기때문에 지금도 그런 점은 그대로이길 바랍니다.

커즈선수는 당연하고, 그외에 선수들이 원한다면 계약이 남았더라도 보내줬으면해요. 솔직히 몇년 skt팬이고 보통 팬이라면 이렇게 생각하지 않는데 지금 티원은 선수들이 너무 안타깝네요. 잘하고 좋은 선수들이 자신을 알아주고 케어해주는 팀에서 행복하게 뛰었으면 좋겠습니다.

2021-03-07 13:27:20

티원 요즘 잡음 나오는거 보면 김정수가 계속하는게 나았겠다 싶네여

WR
1
2021-03-07 13:32:09

아..개인적으로는 그건 또 아니긴합니다..김정수 감독도 딱히 다른 건 없었어가지고요. 스프링 우승해서 망정이지, 김정수 감독부터 사실 시작이라고 생각하긴합니다.

Updated at 2021-03-07 13:44:02

그때는 감독의 범인찾기식 인터뷰, 플옵 아프리카전 클페페, 롤드컵 선발전 7일의 전사로 불탔어서.. 특히 김정수 감독은 t1은 물론 예전 롱주, ig, 담원때부터 인터뷰 관련 논란이 있었죠.

WR
2021-03-07 13:59:26

선수 인터뷰에서 솔직히 라는 단어는 쉽지 않네요 하하..

2021-03-07 13:55:11

그런데 지금이야말로 커즈를 위한 판인것 같은데..
성장해서 캐리하는능력으론 lck에서 손에꼽을만한선수라고보는데
지금 정글 메타에도안쓰면 영원히안쓴다는것 같거든요.
페이커즈가 잘 안맞았다고 느낀것도 커즈의 그런 성향때문이였다보는데..

WR
2021-03-07 14:02:08

뭐 개인적으로는 커즈 선수가 엄청 좋은 선수라고는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만, 지금에야 뭔들 시도 못해보겠냐 싶긴 합니다. 클로저 선수에 대한 악감정은 없지만, 클로저를 위한 판을 깔아준 만큼 커즈를 위한 판을 깔아주는 시도를 해보긴 했나? 싶긴하네요.

2021-03-07 13:56:17

대니는 지금 거의 벌거벗은 임금님이네요. 모두가 다 실상을 보고 있는데 혼자만 허상을 보는 것 같은

WR
2021-03-07 14:03:16

이렇게 lck판에 소신발언이 많았나 싶네요. T1선수들뿐만 아니라 다른 관계자들도 각자 소신발언이라고 하면서 이야기할만큼 화제고,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많은거겠죠.

2021-03-07 14:04:00

저는 페이커 관련도 조금 응? 하게 됩니다.
뭔가 그의 의견을 반영하여 스크림에 투입 안 시킨 것 혹은 경기 출전을 시키지 않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데, 사실 스크림 추적 결과는 애초부터 배제되어 왔죠... 잘 모르겠습니다. 지금까지의 행보로 인해 인터뷰가 그렇게 납득되거나 마음에 들지는 않아요..

WR
2021-03-07 14:09:43

저도 쉽게 납득가지는 않긴합니다. 페이커가 그런 선수였나? 하는 것도 있고, 설령 그랬던들 감독은 스크림 투입으로 점검했어야한다고 생각하긴 하거든요. 하지만 뭐 어쩌겠나요. 단면만 볼 수밖에 없고 그 단면으로 비판도 하는 것 처럼 믿을건 믿긴해야겠죠.

2021-03-07 15:35:12

인터뷰를 피하지 않고 해주었기에 그것은 고마운 것이지만, 팀 분위기가 안좋은 상황에서 자신은 틀리지 않고 선수들도 별 문제 없는 것 같다라는 식의 뉘앙스는 좀 짜증났습니다.
페이커의 인터뷰 당시에도 논란이 일었는데, 당장 어제 테디와의 인터뷰와 입장이 다른 점을 보면 양감독은 감독으로서 매니지먼트 능력은 빵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한 마음으로는 양감독은 1년 계약 감독이기도 해서 팀을 아예 더 나락으로 끌고가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이래저래 양 감독의 특유의 스탠스는 참 마음에 안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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