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의 인터뷰 문제는 거의 lck에서 처음보는 문제입니다.
현재 T1은 너무 많은 문제가 있지만 그걸 다 나열할 것도 없이 대부분 팬들이 알고계실겁니다.
그중에서 사실상 lck에서 최초로, 처음으로 보이는 문제가 있는데 바로 '감독과 선수의 인터뷰 차이'입니다.
인터뷰 잘못하는 감독들(김정수 감독), 그닥 사이가 안 좋은 감독과 선수관계(노페-스피릿)은 몇번 있는 경우입니다.
하지만 현재 T1처럼 감독인터뷰에서 감독 스탠스와 선수인터뷰에서 선수 스탠스가 이렇게까지 다른 경우는 처음이네요. 특히 lck 롤판같은 경우는 워딩이 진짜 약합니다. 그중에 선수들 인터뷰는 더 그렇구요.
-양대인 감독 인터뷰-
-테디 선수 인터뷰-
-케리아 선수 인터뷰-
-페이커 선수 인터뷰-
물론 시기가 다른 인터뷰들이고 팀의 단면에 불과하지만, lck를 오랜 시간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선수들이 인터뷰에서 이정도 워딩을 쓰는 경우가 거의 없고, 이정도로 감독과 선수의 스탠스가 다른 적이 없죠.
Q) 경기에 못나오는 커즈에 대한 생각은?
사실 커즈 선수... 이 부분은 좀 뭔가 전략적인 것을 많이 말하게 될 것 같아서 그런... 사실 활용도가 있을 수 있겠지요. 그런데 그것에 맞는, 커즈 선수와 잘 어울릴만한 컨셉을 우리가 아직 소화하기에는 이르다고 생각을 해요, 저는. 그래서 조금 더 간을 보고 있다고 해야 될 것 같아요.
어제자 양대인 감독 인터뷰입니다. 사실 이부분이 이글은 쓰게된 계기입니다. 커즈는 T1에서 가장 스크림 기회를 못 받고 있는 선수인데 '커즈 선수와 잘 어울리만한 컨셉을 우리가 아직 소화하기 이르다'라는건 그런 컨셉을 시도도 안해봤다는 겁니다. 커즈 선수한테 감독이 저런 워딩을 쓴다? 정말 가혹합니다. 저는 커즈 선수를 엄청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정말 불쌍하더군요.
Q) 스크림서 자주 제외되면 동기부여, 좌절감이 올 수 있을 거 같다
그것은 사람마다 케이스가 다 다른 것 같은데 잘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뭐 스크림을 잠시 못 출전해도 꾸준히 스크림 리플레이 보면서 같이 저랑 대화하면서 준비하고 있고, 아까 어떤 선수들 준비하고 있고, 그리고 제가 선수들과의 소통을 소홀히 하지 않은 이상 제가 그것을 잘 해야 되는 거겠죠, 그 동기부여를. 지고 있더라도 이런 이런 메타가 잘 오고 있으니 이런 것을 준비해줘 하고, 사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무리뉴같은 느낌이 듭니다. 선수를 위한 전술이 아니라 본인의 전술에 선수를 끼워맞추는 느낌입니다. 팬들과의 소통뿐만 아니라 선수들과의 소통도 잘 안되는 것 같고요.
롤판에서 이렇게까지 선수가 워딩을 세게하고, 감독과 선수의 생각이 다른 상황이 정말 좋아했던 팀에서 처음 생기네요. 뭐...어쩔수 없는거겠죠. 팬들은 부디 개선되길 바랄 수 밖에요.
다만, 저는 선수들이 먼저 행복해졌으면 좋겠네요. 양대인 감독은 이미 팬들의 마음에서 떠나갔고, 선수들은 어떤 선택을 하든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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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제파는 어떤 역할을 하고 있을까요? 전혀 중재를 못해주고 있는 느낌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