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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시즌의 크라운의 평가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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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2-24 12:39:25

 사실 skt팬이었던(그리고 지금도 팬인) 저로는 사실 저는 당시에는 그냥 아쉽다는 생각, 페이커의 눈물, 뱅의 폼 저하, 뭐 이런 이슈에만 생각이 가 있었습니다. 삼성에 대해서 축하한다는 마음은 당연히 있었습니다만, 준우승팀을 응원하는 입장에서 그걸 표출할 이유도 없었기도 했구요. 그리고 몇년이 지난 지금, 17시즌의 크라운이 왜 그런 평가를 받았는지에 대한(정당한 평가라는 소리가 아닙니다, 왜 그런 평가를 받게 되는 상황이 나왔냐는 겁니다) 저의 생각을 써보겠습니다.

 

1. 15/16 티원의 성과로 세체의 기준이 팬들 사이에서 매우 높았다

제가 13/14는 안봐서 정확하게는 모릅니다만, 15/16은 롤드컵 우승자의 타대회 성적도 매우 좋았던 해에 속합니다.(사실 전 이게 당연한 줄 알았습니다, 근데 롤을 오래 보다 보니까 아니더라구요... 제가 많은 경기를 챙겨본게 15시즌 부터였기 때문에) 15는 msi 준우승, 16은 롤챔스 서머 3위를 제외하면 전부 우승이었죠(케스파컵은 제외하겠습니다) 그런 중에 나온 다음 롤드컵 우승팀이 삼성갤럭시였는데, 삼성갤럭시의 17시즌은 커리어적으로 어느정도 약점이 있는 시즌이긴 합니다. 그 이유는 롤챔스우승이 없기 떄문이죠. 결승도 가지못한(3위-4위의 성적)이라는, 롤드컵 우승자 치고는 초라한 성적이죠. 이래서 저평가가 이루어졌다고 생각합니다.

 

2. 그러면 14시즌 삼성화이트도 롤챔스 우승못했는데?

맞습니다, 그들도 우승 못했어요. 하지만 14시즌 삼성화이트는 15skt와 함께 롤드컵에서 가장 압도적이었던 팀 중 하나로 꼽힙니다. 세트패배만 있고, 매치 패배는 롤드컵에서 단 한차례도 없었습니다. 그에 비해 삼성의 롤드컵 일대기는 '압도적'이라는 느낌을 주기에는 조별리그에서 이것저것 문제가 많았죠. RNG에게도 졌구요. 이런게 하나하나 저평가에 여지를 준거 같습니다.

 

3. skt가 너무나 거대 팬덤이고, 하필 크라운이 미드였고, 상대가 페이커였다, 그리고 페이커의 눈물

페이커의 4강까지의 폼은 경이로웠습니다. 삼성-젠지 팬분들 께서는 기분이 매우 나쁘실수도 있겠지만, 저는 17 롤드컵 조별리그~4강까지의 페이커의 폼은 역대 모든 미드라이너의 폼 중에서도 가장 경이로웠다고 생각합니다.(개인적인 견햅니다. 주관적인 영역이라 누구에게나 다르게 생각될 여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해서 리그오브레전드 역대 최고의 팬덤(저는 전성기의 페이커가 있던 티원을 넘어설 팬덤은 나올수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당연히 사람이 많으니, 그만큼 극성스러운, 팬이라고 부르기도 싫은 사람들이 많죠. 물론 뭐만하면 티원의 팬덤 문제를 꺼내면서 이상한 분들도 꽤 있다고 생각합니다만(그렇게 싫어하시는 악성팬들과 다를거 없다고 생각합니다) 글의 논조와 딱히 맞는 내용은 아니라 더 이상 설명은 줄이겠습니다.

그리고 페이커의 눈물을 흘리는 장면 역시 크라운으로 부터 스포트라이트를 뺐어가는 데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친거 같습니다. 근데 사실 이거는 어쩔수 없는거 같긴한게, 롤 역사상 역대 최고의 슈퍼스타가 눈물을 흘리는(심지어 서사 마저도 엄청났죠, 8강의 역사에 남을 슈퍼캐리, 4강의 5연갈) 상황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뺐기는 건 사실상 어쩔 수 없긴 합니다만,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좀 씁쓸하기도 합니다.(나무위키에서 크라운/코어장전의 2018년의 다큐가 있더군요, 한번 보고 오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아마 유튜브 출처일겁니다)

 

4. 그러면 이러한 저평가가 옳은가?

아니죠, 글 서두에도 적었듯이 크라운이 부당하게 받는 저평가는 옳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세체미를 뽑기 조금 고민을 할수 있는 시즌이라고 생각하지만, 어쨌든 17시즌 세체미를 뽑아야한다면 전 크라운을 픽할겁니다. 롤드컵 결승에서 크라운이 못했다면 모를까, 1세트는 말자하로 카시오페아 상대로 라인전을 잘 해줬고(말자하로 카시오페아 한테 라인전 안 밀렸으면 오히려 판정승이라는 소리도 있더군요) 제 개인적인 느낌으론 2, 3세트사실상 차이가 없다라고 생각하고, 우승자는 크라운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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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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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2-24 13:11:27

17시즌은 세체미를 저는 뽑을 수 없는 시즌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그때는 아마 제 기억으론 뱅이 결승에서 너무 지나쳤던 때로 기억합니다. 크라운이 축구로 치면 월즈11에는 어울려도, 발롱도르나 피파 올해의 선수에는 전혀 어울리지 않다고 봐서요. 그 시즌은 정말 삼성이 도미넌트했다라면 몰라도 정말 기이하게 올라가 기이하게 우승했습니다.

말씀하신 페이커의 눈물은 오로지 그 경기를 지금의 한화생명의 아서 처럼 게임을 내부에서 지게 만드는 수준인 뱅에게 그 화살이 가야하지 크라운에게 가는건 옳지 않으나, 팬덤은 그리하지 않았죠. 물론 티원팬덤이 크라운의 세체미를 결정하진 않죠. 다만 크리운이 세체미라고 하기엔 너무나 아쉽죠. 세체미가 그정도로 결정되어야한다면. 월즈 나갈 정도로만 리그를 유지하고. 월즈를 나가 롤드컵만 들면 세체미라면, 세체탑은 김군...이라는 아이러니한 논리가 적용이 되어서..

그 시즌은 기이하게도 페이커에개 줄수도, 크라운에게도 줄 수 없다는게 제 속좁은 소견인거같습니다.굳이 세체미를 정할 필요 없이 월즈를 손에 거머쥔 크라운도 대단했고, 페이커도 대단했고 다른 선수들도 대단했죠. 저는 그 룰러의 안경이 너무 비호감 요소라 그당시 룰러의 상대팀을 응원했지만 결승전은 한국대 한국이라 즐기며 봤던거 같습니다. 다만 뱅의 스로잉은 기이했습니다.

WR
Updated at 2021-02-24 14:29:22

저는 주관적으로는(제 맘속에서 팬심을 담아) 17세체미로 페이커를 뽑겠습니다. 사실 저는 17 롤드컵 2, 3세트 다 이길 줄 알았어요

1
2021-02-24 13:15:33

신기했던 시즌이었죠. 페이커도 압도적이었고, 그런 페이커를 잘 막고 제압도 한 크라운도 놀라웠고, 사실 제 예상도 결승에 오른 순간 우승은 따놓은 당상이구나 페이커가 다시한번 정상에 오르는구나 했는데 강적이 나타났죠. 그로인해 새체를 정하기 어렵고 이경우 저는 그냥 맘속의 세체를 정하는게 옳다고 봅니다.불필요한 쌔움을 막을 수 있으니

WR
Updated at 2021-02-24 14:29:35

여기서 주관적이라는 말은 팬심을 섞은겁니다. 혹시 본문에서 세체미를 뽑는다면 크라운을 뽑겠다라는 것과 상충된다고 느끼실 분이 있으실거 같아서 첨언합니다, 원댓글은 수정했습니다

WR
Updated at 2021-02-24 13:13:56

더해서 삼성이 기이하게 올라가서 기이하게 우승했다... 어떤 의미로 쓰신지는 알거 같습니다. 저역시도 티원이 롤드컵 먹으려면 롱주를 이겨야한다고 생각했지, 삼성은 생각도 못했거든요. 또한 도미넌트함이 비교적 약했던것도 동의하구요. 하지만 저 말은 삼성-젠지 팬분들 께서 불편함을 느낄 수 있을거 같습니다(혹시나 있을 파이어를 원하지 않아서요... 하하)

1
2021-02-24 13:18:05

맞습니다. 도미넌트함 부족하다고해서 우승을 못하는게 아니죠. 불쾌해사시라고 쓴 의미가 아니니... 팬분들도 이해하주실거래고 믿습니다. 도미넌트했던 롱주, 티원은 우승을 못했죠. 도미넌트했던 팀을 잡아낸 도깨비 승리로 질 잡아낸 그 승리가 승리가 아니되는게 아닌지라 저는 그 우승도 갚지다고 생각합니다. 또 그 심성의 우승이후로 한국의 암흑기가 찾아왔고. 저는 그래성지 그 우승도 갚지더라구요

WR
Updated at 2021-02-24 14:31:03

그렇죠, 도미넌트하다고 가장 강한것은 아니니까요. 어쨋든 그 해 롤드컵 시기에 가장 강했던것은 삼성갤럭시였습니다. 도미넌트했던 롱주와 악착같이 올라온 티원을 물리쳤으니까요. 그 든든한 한축이 크라운이었구요.

1
2021-02-25 00:26:00

도미넌트했던 팀들을 한 번도 아니고 두번이나 스윕한건 도미넌트한게 아닐까요? 대단했던 페이커만큼 그 페이커를 상대로 잘했던 크라운은 세체미 자격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정규시즌 가장 도미넌트한 쿰보가 저번 플옵2라운드밖에 못간것과 같은 맥락이라 생각합니다

1
Updated at 2021-02-25 05:19:19

세체미 자격이 저는 그렇게 그 한번으로라고 생각지 않습니다. 롤드컵에서도 시즌중에서도 그는 다른 세체미들이 가진 것을 보여주진 못했습니다. 파엠이라면 몰라도 세체미라는 것은 그렇게 가볍지 않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격투기 선수 조제 알도가 페더급을 평정하고서, 코너 맥그리거에게 졌습니다. 코너가 그렇다고 페더를 평정한것도, 아니고 지금도 논란대상이죠. 다 정복한 사람을 이겼다고 그사람이 모두를 정복한게 아니죠. 롤드컵 우승자이자 그 당시 롤드컵에선 강한 선수이지 세체미라고 불리기엔 아쉽죠

1
2021-02-25 08:11:21

네 말씀감사합니다

1
2021-02-25 08:15:51

저도 말씀 감사합니다. 그 칭호에 대한 정의에 대한 각자의 개념차이지요. 다만 화룡점정을 찍어준 삼갤이 시간이 지나며 너무 고마웠어요 암흑기 전 한국의 마지막 챔프였으니. 또한 저도 크라운이 못했네, 별론데 버스탓네 라고 생각지않고. 말자하 밴을 끝까지 안한 슥 감코진의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1
2021-02-24 13:32:09

 세체팀은 젠지이나 당시 세체미는 페이커였다고 볼수있을거같네요.. 

페이커 포스가 엄청났었죠 

그런 페이커를 묶은 크라운이 정말 잘한 것은 맞지만 세체미라고는 힘든 것 같습니다 

 


WR
2021-02-24 14:20:48

다만 결승에서 페이커의 실수도 있긴해서...  아마 카르마로 초중반에 정말 잘하다가 실수가 한두번 있지 않았나요

1
2021-02-24 18:15:49

페이커 결승까지의 포스는 저도 기억합니다만 결국 그 페이커를 저지한 크라운. 특히나 크라운이 그 올라가는 과정에서 폼이 별로 였는데 귀신같이 결승에서 폼을 어느정도 회복했죠 3:0기억하는데 삼성이 3:0이길거라고 생각한 사람은 거의 없었을겁니다. 물론 당시 가장 큰 임팩트는 역시 자르반이긴 하지요. 세체미는 몰라도 당시 세체정은 엠비션이라고 생각합니다

1
Updated at 2021-02-24 13:56:42

17년 우승은 당시 lck 탑독이었던 롱주, skt, kt를 전부 3대0으로 이겨서 다른 말이 나오기도 힘들죠. 단 한 세트도 안내준건 지금 생각해도 대박입니다.

버스니 뭐니 하면서 저평가 하는건, 그 버스 미드 상대한 lck 탑독들이 도합 9대0 속수무책으로 당한게 뭐 직무유기나 태업했다고 자랑하는 것도 아니고 모양새가 좀 우습게 되거든요.

다만 도미넌트함이 부족하게 느껴진건 우지한테 조별리그에서 두 번 다 진거 때문도 적잖아 있는거같아요.

WR
2021-02-24 14:22:01

네 맞습니다. 버스탔다고 하는건 정말 못할말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줄의 의견에 저도 좀 동의합니다 +) 그 RNG를 페이커가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5연갈로 제압했다는 점도 이유가 되겠네요

1
2021-02-24 13:43:20

최소한 17 페이커 롤드컵 퍼포먼스는 어떤 미드라이너 갖다놔도 저렇게 못한다는 견해입니다. 그 뒤로 4년이 흐른 이 시점에서도 변함없구요.

WR
2021-02-24 14:22:41

원문을 본건 아닌데, 김정균 감독이 페이커가 가장 잘할때가 17롤드컵이라고 했던말을 어디 다른 커뮤니티에서 봤던 거 같습니다

1
2021-02-24 13:59:12

저도 롤드컵 우승햇다고 그 팀 선수 세체미! 이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향로메타속에서 페이커의 경기력은 미드라이너가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줬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객관적으로 17 세체미를 따지자면 페이커라고 저도 생각하지만 젠지팬인 저는 크라운이 페이커보다 못했냐 하면 그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결승전 당시 그 미친 폼의 페이커의 캐리력을 최대한 억제시키고 오히려 1세트때는 라인전에서도 이기는 등  안티캐리의 역할을 200%수행했죠.  이러한 크라운의 역할이 없었다면 삼성의 우승은 없었겠죠. 농구로 치면 르브론을 억제해서 파엠을 받은 이궈달라가 생각나는 활약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결승전 당시의 크라운의 어머니가 말한 세계최고를 상대하는 너도 세계 최고라는 말을 크라운은 증명했고 스포트라이트를 받아 마땅했으나 패자의 눈물이 더 화제됬다고 말한 크라운의 심정이 이해되서 너무 안타깝네요

WR
2021-02-24 14:23:41

역대 한국 롤드컵 우승팀 중에서 가장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했지 않나 싶습니다. 지금 와서 돌이켜보면 정말 안타깝죠. 거기에다가 다음시즌의 부진까지...

1
2021-02-24 14:01:59

성적과 폼은 팀스포츠에서 항상 일치할 수 없죠. 실제로 롤드컵 우승했던 15년, 16년보다 17년 페이커 자체폼이 더 뛰어났다고 보는 팬들도 많죠.
반대로 크라운의 최고 폼은 17년 롤드컵 이전이라고 생각하긴하네요. 그때는 세체미 포스였다고 생각해요.

WR
Updated at 2021-02-24 14:32:15

17 스프링 정규시즌이 최고점이었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 MVP포인트(엄청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표는 아닙니다만)이 1위죠.

 

롤드컵도 정확하게 기억안나지만 대회가 진행될수록 더 잘하지 않았나요?

1
Updated at 2021-02-24 14:53:56

본문 내용에 덧붙이자면 스프링 3위, msi 진출 실패, 섬머 4위, lck 플옵 다전제 6전 전패(kt, skt에게 모두 0:3 셧아웃 패배), 롤드컵 기준 하락한 팀내 비중, 개인 지표가 크라운에겐 아쉽죠.

롤드컵 베스트5도 아니고 1년 전체를 보는 것인만큼 저는 17 세체미는 페이커라고 생각해요. 크라운을 세체미로 안뽑는다고 해서 그것이 부당한 평가는 아니라고 보거든요. 비슷한 케이스로는 16듀크/스맵, 18재키러브/우지, 19김군/더샤이가 있습니다.

WR
2021-02-24 14:25:48

근데 사실 향로 메타에서 미드가 팀의 비중 1위가 되기 힘들긴합니다. 사실 그때 페이커가 큰 비중이었던 티원이 이상한게 아닐까요.

1
Updated at 2021-02-24 14:57:18

말씀하신 팀내비중과 더불어 스프링, msi, 섬머등의 이유로 저는 17 페이커를 세체미로 봅니다.

단지 크라운을 세체미로 안뽑는걸 보고 이를 크라운에 대한 부당한 평가로 여기기엔 무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롤드컵 우승만으로 팀 전원이 세체라인 들어가는 것에 반대하는 입장이라서요.

1
2021-02-24 14:08:12

17년도는 어렵긴한데 크라운쪽이 세체미에 더 가깝다고 저는생각합니다 메타가 어쨌니 머니 둘째치고 월즈우승미드라이너고 버스를탄것도 아니고 결승에서 어찌하든 페이커한테 이겼으니깐요

WR
2021-02-24 14:26:58

네 이게 딱 팬심뺴고 봤을때는 가장 정답에 가깝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물론 팬심을 섞기 시작하면 

5
2021-02-24 14:12:38

 글에는 17세체미는 크라운이라고 쓰시고 댓글엔 페이커라고 쓰시고

딱히 이글과 댓글에서도 크라운을 잘 평가하시는 분들은 별로 없는거 같네요

WR
Updated at 2021-02-24 14:27:43

객관적으로 보는 세체미랑 주관적으로 보는 세체미는 다를 수 있죠. 댓글에서 언급할때 주관적으로(제 맘속에서)라는 표현을 붙인것도 그 의미였습니다. 의미전달이 애매모호하게 될 수 있게 글쓴 점은 제가 부족했습니다.

좀더 첨언하자면 객관적이라는 말은 팬심빼고 커리어를 중점으로 보는거고, 주관적이라는 말은 팬심이 들어간다는 의미입니다. nba를 뽑을 때 누구나 객관적인 goat는 조던이라고 생각하지만 주관적으로는 누구든 맘속에서 goat로 뽑을 수 있는거 아닌가요(팬심을 섞는다면), 이렇게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4
2021-02-24 14:43:32

저도 공감합니다. 제목을 17페이커에 대해서로 했다면 좋았겠네요. 크라운선수가 힘들었던 이유가 바로 이런글들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1
2021-02-24 16:40:31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1
2021-02-24 14:45:35

팀성적과 개인의 폼이 반드시 일치하는 법은 없지만, 그 시점에서는 버스탄것도 아니고 롤드컵 우승팀 주전 미드라이너면 세체미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죠. 그걸 인정하느냐 못하느냐는 개개인들 마음이고..

WR
2021-02-24 17:06:42

당연합니다 저도 팬심빼면 크라운을 뽑을겁니다

1
2021-02-24 15:16:15

롤에서 지옥의 난제죠....
16듀크 스맵 17크라운 페이커 18재키러브 우지 19 김군 더샤이 여기에 1년 퍼포먼스냐 우승자냐 롤드컵 퍼포먼스냐 각종 if붙이니 그냥 답없는 상황에 이르는데
정답은 없다고 봐요 남의 의견만 존중해주면 좋고 그렇지 않다면 의견을 안나누면 좋겟네요

WR
2021-02-24 17:05:45

18 19는 중국팀 경기를 안봐서 모르겠네요, 다만 스멥 듀크는 스멥이 16세체탑 맞다고 생각합니다

1
Updated at 2021-02-24 17:22:24

18우지: 스프링 우승, msi 우승,리프트라이벌즈 우승 ,서머 우승 , 아시안게임 금메달, 롤드컵 8강
18재키러브:롤드컵 우승

19김군(롤드컵 우승)과 19더샤이(4강 맞대결 패배)는 김군이 크라운 더샤이가 페이커 느낌으로 보면되는데 김군의 역할은 모데카이저로 한타 때 더샤이를 데려가는 완전 안티 캐리 느낌이엇습니다

1
2021-02-24 15:54:18

이유야 많이 댈 수 있겠지만, 가장 주된 이유는 팬덤과 감정이라고 봅니다.

WR
2021-02-24 16:55:14

맞아요 사실 핵심은 3번...

5
Updated at 2021-02-24 16:41:14

이 글과 댓글들 보는데 굳이 끄집어 올려서 크라운 조리돌림하는 느낌이네요. 

 

말자하 대 카시는 말도 안되는 라인전 상성인데 역으로 압살당한거고 2세트는 페이커가 주어진 픽으로 주어진 역할 잘했지만 크라운도 자기역할 잘했고 3세트 카르마 퍼포먼스까지 감안하면 파이널에서만큼은 크라운이 페이커보다 더 잘했던게 팩트입니다.

 

토너먼트 올라오는 과정에서 페이커가 역사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준건 맞지만 크라운도 버스타서 올라온건 결코 아니었는데 인터넷만 보면 무슨 룰러한테 버스받아서 올라온줄알죠. 뭐 당시 페이커팬들이 삼성쪽 토너먼트 제대로 보기나 했겠습니까 봤어도 그냥 대충 보고 말았겠죠 페이커의 영웅적인 퍼포먼스에 정신 다 팔려있었을텐데

대다수 팬들이 1세트에서 신드라한테 말자하로 압박당한거 가지고 시리즈 내내 비디디한테 개찢긴걸로 기억하는 8강전에서 라이엇 공식 시리즈 mvp가 크라운입니다 크라운, 이거 아는사람 몇 없을걸요? 

물론 알고싶어하지도 않겠죠. 크라운은 향로 메타에서 버스 탄 미드라이너로 기억되어야만 하니까

 

8강이나 4강이나 탈리야는 본인이 픽하거나 상대가 픽하는 경우가 자주 나올정도로 주도적으로 사용했던 픽인데 계속 버스 탄 말자하 버리고 여자캐릭이라고 롤드컵 스킨 탈리야 고른거로만 드립치고 프레임 씌우다가 결국 나중가니 다들 정말 그런줄로만 알죠? 결국 그냥 팬덤 숫자차이인거에요. 

WR
Updated at 2021-02-24 17:03:41

일단 제글에서 굳이 끄집어서 조리돌림 하려는 의도는없었고, 또 어떤부분에서 그런 느낌을 받으셨는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마 제가 글 솜씨가 모자란 탓이겠지요. 불편함을 느끼셨다면 사죄드립니다. 다만 이 글 누구도 버스탔다는 소리같은 한적이 없는거같습니다.

1
2021-02-24 17:38:05

17스프링
Skt우승, 시즌 mvp 크라운, 포시 mvp 피넛
17서머
롱주 우승, 시즌 mvp 쿠로, 포시 mvp 칸
17롤드컵
삼성 우승, mvp 룰러
지표 -
크라운 kda 5.04 페이커 3.72
승률 81% 승률 57%

모든게 끝나고 나서도 우승자에 대한 예의나 인정없이 (결승 후 인벤반응 등) 지표로 따지네 퍼포먼스로 따지네를 말한게 크라운이 느낀 목표상실의 원인이었을텐데, 그걸 다시 언급하시며 본인 스스로 느끼시는 세체미는 페이커였다는 이야기를 하시는게 조리돌림처럼 느껴지는게 아닐까요. 누구 말마따나 17페이커에 대해라고 쓰셧으면 나았을텐데요. 결국 세계최고도 게임 안에서 평가자들이 정하지 않는 한 모두 개인들의 의견이고 판단이기에 크게 할 말은 없지만 선수가 괴로웠다고 한 이야기에, 또다시 크라운이라는 이름으로 이런 이야기가 붙는게 아쉽네요. 윗분이 말하시려던건 아마 크라운도 페이커가 5연갈 보여준만큼의 퍼포먼스지만 아무도 관심이 없다. 는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WR
2021-02-24 17:57:27

음 댓글을 다읽어보았습니다. 앞에서 언급한 세체미에관한 언급은 첨언을 이 댓글이 달리기전에 달아두었는데, 팬심을 기반한 세체미가 페이커란거지 다배제하고 세체미를 뽑는다면 크라운이라고 생각한다는 이야기를 본문에서도, 댓글에서도 여러번했습니다. 위에서 비슷한 말씀을 해주신 분이계셔서 첨언을 하기도했습니다. 다만 말씀하신 부분이 충분히 일리가 있는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주의하겠습니다.

1
Updated at 2021-02-24 18:41:46

글쓴분한테 나쁜의도가 없으셨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합니다. 하지만 댓글들 달리는거 보세요. 크라운이 프레임에 씌여져있어서 그렇지 17썸머면 몰라도 롤드컵에서 잘했다고 주구장창 공들여 설명해도 달리는 댓글들 보면 팀빨로 우승한 선수와 개인기량은 구분해야된다 평가에 일관성은 있어야 된다면서 댓글들 달리지 않습니까? 크라운 은퇴시킨게 이런것들 때문입니다. 뭐 프로가 팬들의 평가를 못견디는 멘탈이 문제라고 하면 할말은 없습니다만 롤판에서 페이커와 2등 미드들의 관계가 그만큼 유니크한 것이기도 하니까요. 

 

여러가지 상황들때문에 이렇게 될수밖에 없었다는 것은 인정합니다, 페이커가 워낙 대단한 선수고 대단한 선수한텐 팬이 많은게 당연한거니까 사람살이란게 다 그런것이죠. 

다만 크라운을 위하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굳이 퍼올려서 이런 꼴을 계속 보게 만들 필요는 없다는 거에요. 

WR
2021-02-25 11:44:29

네 제가 두번째 문단에서 말씀하신 내용에 대해서 잘 고려를 못했던거 같습니다.

제 생각보다도 더 댓글이 많이 달려서 당황스럽기도 한데, 앞으로는 좀 더 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1
2021-02-24 21:32:59

8강전에서 1라운드 라인전 찢긴건 사실입니다. 그 때 커즈가 궁 찍기 직전에 갱오는 실수만 안했어도 미드에서 그냥 끝나는 게임이었습니다. 그 실수가 굴러가고 크라운이 각성하듯이 그 뒤로는 롤드컵 내내 잘했고 미드 말자하를 오피수준으로 해낸 것도 맞지만, 8강전 망칠뻔한 것도 명백한 사실입니다. 

1
2021-02-24 16:47:10

가타부타 말이 많지만 우승은 삼성 그리고 크라운이 했죠. 결국 남는 건 기록입니다. 롤드컵 우승팀 미드가 세체미입니다.

WR
2021-02-24 17:10:29

저는 마지막 문장에는 동의할수없는게, 16스멥 듀크 둘 중 스멥이 세체탑이었다고 생각하거든요.

1
2021-02-24 21:39:48

그 스맵도 결국은 준우승이죠. 연도 붙이실거면 15마린이 최고이구요.

1
2021-02-24 17:08:43

17세체미가 크라운이라는 의견은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렇다고 롤드컵 우승 5인이 세체는 아니라 생각합니다.SKT 팬이지만 16세체탑이 듀크라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WR
2021-02-24 17:10:58

네 제 의견과 같습니다

Updated at 2021-02-24 17:31:36

롤드컵 결승에서 보여준 활약은 확실히 좋았죠.

 

다만 17년도 롤챔스 스프링, 서머, 롤드컵 기간동안 폼이 심하게 출렁거렸고, 워낙 룰러의 향로 자야 활약이 너무 돋보여 눈에 덜띄는 챔프를 픽했던 크라운의 활약이 상대적으로 가려졌던게 인정 못받은 원인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요즘은 그래도 시간도 꽤 지나고 롤드컵 우승이라는 업적이 있어서 재평가 하는 의견들이 늘어난것 같습니다.

WR
2021-02-24 17:43:02

이미 팬심빼면 크라운이 세체미라는 견해가 확실히 많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맞는 평가 같네요

2
Updated at 2021-02-25 04:29:12

댓글들을 읽다보니 다른건 몰라도 세체라인을 뽑고 각자 그 이유를 설명하는것을 왜 조리돌림, 팬덤 수와 감정의 문제로 여기시는지 이해가 어렵습니다. 무분별한 비난과는 구분해야죠.

 

16듀크/스맵, 17크라운/페이커, 18재키러브/우지, 19김군/더샤이같은 사례를 두고 당해 세체 라인 평가가 왔다갔다한다면 그것이야말로 팬덤 수와 감정이 들어갔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16때는 스맵, 17때는 크라운을 세체로 보는 의견이 있다면 평가기준에 의문을 제기하게 되죠. 그 반대도 마찬가지구요.

 

의견을 제시할때는 중요하게 보는 평가기준들의 일관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스프링-msi-섬머-롤드컵등 대회 커리어와 팀내비중, 개인 지표-수상 등등)

2
2021-02-24 18:11:03

3번을 보면 최연성 우승한다음
임요환이 울고 분위기 창낸게 생각나네요

페이커 눈물도 당시에는 몰랐는데
회자될수록 크라운의 감정이 느껴지네요
수십만명이 우승 후 최고의 미드는 페이커라
외치면 저라도 정신병걸릴듯

WR
2021-02-24 18:48:18

저도 당시에는 슬펐는데. 이렇게 보면 또그랄수도있네요

1
2021-02-25 00:22:54

sk팬분이신데 이렇게 저랑 생각이 같고 글로 잘 정리해주셔서 기쁘네요 적어주신 내용만가지도구 말한다면 정말 기쁠텐데 언급하신대로 많은 팬들이 있다보니 많은 소수가 있고 그 많은 소수는 어쩌면 여론이 될 정도로 다수라 크라운 선수가 힘들었을거 같아요

하지만 개인적으로 이후 크라운선수가 페이커선수를 겨냥한 실언 잘못했다고도 합니다 팬이지만서도요

저도 페이커선수가 너무 잘해서 참 싫었는데 18년도 부진하면서 찍은 다큐멘터리를 보니깐 대단하는 생각으로 변했습니다. 요즘 주전문제로 시끌시끌한데 페이커선수가 다시 한 번 발 돋움했으면 좋겠습니다

WR
2021-02-25 11:50:25

저도 페이커가 꼭 부활했으면 좋겠네요... 말씀 감사합니다.

 

그리고 크라운의 그 발언은 옳다고는 말할 수는 없지만, 그거보단 그가 얼마나 힘들었는가에 저는 초점이 더 가더군요. 그런말을 공개적으로 할 정도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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