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만에 롤경기 보면서 느끼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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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5 16:30:35
저는 롤 시즌1(미국서버)쯤부터 해왔던 올드유저였습니다. 롤은 한국서버의 각종 욕설 및 패드립으로 2015년쯤 접었구요..ㅠㅠ(멘탈이 쿠크다스라, 도저히 적응도 안되고 게임하고나면 정신적 데미지도 받고 그랬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도 보는건 좋아해서 롤챔스는 2016년도 정도까지 본 것 같네요.
요 며칠 정말 오랜만에 풀경기들을 봤습니다. 옛날과 많이 달라졌다고 느끼는게, 가위바위보 싸움 구도가 좀 없어진(?) 느낌이 들더군요.
옛날에는 조합에 따라서 포킹 > 장판 > 돌진 > 포킹
이런 느낌으로 가위바위보 싸움이 어느정도는 있었고, 그때그때 메타에 따라 좀 더 센 조합이 있기는 했지만, 어느정도 조합간 상성을 보는 재미도 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유틸+캐리력을 동시에 갖춘 돌진챔프라고 하면 몇 없었던 것 같고, 그나마 지금처럼 초시계가 있던 것도 아니라서 잘못 진입하면 녹아내리기 쉽상이기도 했고.. 그래도 또 포킹조합이 엄청 유리한 것 같다가도 한두번 후반싸움에 대패하면서 역전되는 경기들도 있었던 것 같구요.
요즘은 잘은 모르지만, 어느정도 캐리력과 유틸성을 동시에 가진 챔프들이 전보다 많이지면서, 사실상 옛날의 (순수한) 포킹조합은 설 자리가 없어 보이네요..
그래도 이러나 저러나 재미있는건 여전했습니다. 가끔 한번씩 챙겨봐야 겠습니다
(옛날에도 실버를 벗어나지 못했던 즐겜유저라서, 그냥 편하게 옛날 롤팬이 쓴 글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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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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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많이 달라서 조금 낯설면서도, 재밌더군요
코구모 포킹 조합이 처음 나왔을때 되게 신선했던 기억이 나네여 포킹 한타 돌징 포킹 상성이 있었고 각각 대표하던 제이스 코구모 / 아무무 럼블 / 다이애나 말파 등등 있었던 아주 고대시절 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