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클템님 논란은 평소 해설스타일이 독이 된 것 같네요

저도 사실 경기 내내 그렇게 느끼지 못했는데 사과영상까지 보고 나니
아 그부분 그럴 수 있다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희같은 중립팬에겐 아무 문제 없었을 것 같습니다

편파까진 아니여도 예전부터 t1팬 눈치보는건 확실히 느껴지긴 합니다.

그거슨.. 인정합니다

사실 진에어나 한화생명팀한테 당했던(?) 강팀들은 억울할 것 같네요 이슈를 만들었다면? 이라는 감정을 가질지도 모르겠어요 근데 이렇게 생각해보니 그냥 약자응원 해설을 그대로 두는게 클템해설 특유의 예능감을 가져가려면 훨씬좋아보이는 군요

1세트에 언더독인 t1이 선전할 때 분위기 끌어올리는거 까진 좋았는데 그 후 2세트 바론스틸이나 칸 솔킬, 3세트 불리한 와중에 3용챙기기때는 텐션이 정말 낮다가 3세트 때 칸나가 칸 솔킬딸때는 다시 텐션이 올라가더라구요... 의도한 편파는 아니었겠지만 중립팬 입장에서는 거의 한국팀 vs 외국팀 할때나 느껴지던 텐션차이라고 느껴졌네요.

거대한 팬덤 때문에 그 어떤 해설도 제대로 된 비판도 못 하고 단체로 눈치보기에 바쁜 게 시발점인 걸요.

선넘는 인간들 진짜 강하게 내쫓았으면 좋겠습니다
보면 온라인은 그런 걸 너무 오냐오냐해요..

전 솔직히 팬덤에 따라 롤씬 전체적인 퍼포먼스가 움직이는게 맞나 싶습니다
힘의 균형이라는게 있고 각자의 영역이라는게 있자나요..
물론 게임팀 감독이나 모기업이나 크게보면 라이엇 관련인들까지 운영을 잘못하면 팬입장에서 항의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잘못에만 항의를 하는게 아니라 잘 굴러가는 것까지 입김이 닿는 것이
건강해보이지 않긴 하네요

저도 편파라는 생각은 1도 없구
해설 스타일의 단점이 나왔다 싶어
담원팬 입장에서 기분나쁠 수 있겠다 생각은 들었는데
개인방송까지 몰려와서 욕먹어라, 사과해라 하는 건 선 넘는 것 같더라구요..

네. 누구를 위한 사과이고, 누구에게 잘못한건지 참..
어쩌다 세상이 이리 됐나 싶네요

쇼메가 라인전부터 페이커 박살내면서
2, 3경기 다 캐리했다고 보는데
그에 대한 언급이 정말 적더라요..

'그리고 지금 쇼메이커가 페이커를 정말 숨도 못 쉴 정도로 흠씬 때려주고 있거든요?'
이 코멘트 나오는 순간 그팬덤이 움직이기 때문입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