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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T1 스토브리그 평가 탑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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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02 13:55:52

1군  : 칸나(00), 제우스(04)

T1은 올해 스토브리그에서 공공연히 너구리를 노렸던 팀으로 알려진 팀이죠. 저는 개인적으로 너구리에 오버페이를 해서 데려오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했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너구니는 99년생 세체탑 후보 3인방 중 한명으로 99년 7월생입니다. 더샤이(99년 11월) 기인(99년 5월)과 같이 3명은 보통 17년부터 확실히 두각을 보이다가 18~20년 절정을 기량을 보였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걔중 너구리가 18년에는 챌코에 있어서 아주 큰 관심을 못받았지만 18년 담원의 스크림도르는 그리핀과 뺨칠 정도였고 칸도 이미 18년부터 너구리를 무조건 터진다면서 아주 고평가했다고 했었죠.

 

이들의 기량은 필히 내년부터는 하락세를 걷게 될 것입니다. 쉽게 설명하자면 99년생 탑솔러들의 18~20년은 페이커의 15~17년의 전성기와 나이가 같다고 보면 됩니다. 페이커가 이후 18~20년에 보여준 기량을 생각해보면 여전히 역체롤 답게 조금 전성기에서 내려왔어도 훌륭한 기량을 보였지만 단 한차례의 국제전도 우승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위의 3명도 워낙 고점도 높았고 클래스가 있었기 때문에 조금 하락세를 겪어도 여전히 잘할 것은 분명합니다만 혼자 리그를 찢는 느낌의 퍼포먼스가 나오는 비중은 줄어들 것입니다.

 

실제로 올해 월즈 결승전 너구리 vs 빈(02.9월생)과의 대결에서 분명 너구리가 좀 더 롤을 더 잘한 건 맞지만 라인전과 피지컬에서 그 천하의 너구리가 기합에서 48:52 정도로 밀리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올해 너구리가 도란한테 조금 말리는 모습이 꽤 있었는데 그 영향이 쇼메가 쵸비 상대로 힘을 못 쓸 때, 맨날 미드라인전을 이겨주던 쇼메가 밀리니 그 영향이 자연스레 탑 라인에도 끼쳤다고 봐서 크게 이상하게 느껴지지는 않았는데 빈과의 대결은 정말 충격적으로 다가왔죠. 와 롤 판에서 나이가 정말 중요하구나 내년에는 저 구도에서 빈이 분명히 역전하는 현상이 나온다고 확신에 가까운 생각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너구리에 오버페이를 해서 칸나와 제우스, 버돌까지 동시에 언해피를 띄울 필요는 없었습니다. 롤 판에서 슈퍼팀은 그다지 큰 의미가 없다는 점 나아가 나이라는 측면이 너무나 중요한 요소를 차지해서 S급 평가를 받는 유망주를 긁는 편이 성적을 내기에도 오히려 더 낫습니다. 검증된(검증이 될만큼 연차가 쌓인) S급이 무조건 낫다!는 아직까지 롤 판에는 오답에 가까운 명제이죠.

 

너구리를 만약 T1에서 데려온다면 노릴만한 긍정적인 요소는 물론 꽤 많습니다. 슬슬 하락세를 타기 시작할 것은 분명하지만 어쨌든 20년 최고점을 찍고 내려오는 중이기 때문에 그래도 다른 탑 라이너보다는 잘할 확률이 있습니다(저 개인적으로는 18년 루키가 무쌍을 찍고 보여준 19년도 모습 정도는 보여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두 선수간의 나이 차이 간극이 딱 2살이죠). 거기다 더샤이와 같이 탑신병자 밈으로 중국에서도 굉장히 인기가 많고 선수 자체가 워낙 개성이 있고 캐릭터가 있다 보니 국내 롤 판에서 남 팬들을 위주로 인기를 끌 요소가 많죠. 마케팅 적으로도 이득을 볼 수 있는 부분이 많다는 것이죠.

 

근데 T1은 이미 그런 선수를 보유하고 있죠. 비록 올해 너구리가 불참했다고 하지만 괜히 칸나가 올스타에 뽑힌 게 아닙니다. 칸나는 T1 성골 출신에다가 안동 출신의 나름의 스토리도 있고, 얼굴도 잘생겼고, 목소리도 좋고, 피지컬도 K-게이머의 그 것이 아니죠. 여기는 여팬이 상당합니다. 이미 20 서머에서도 칸나를 너구리를 제치고 퍼스트 탑에 올려놓은 관계자도 꽤나 있었습니다. 둘 간의 나이차이가 그리 많이 나는 편은 아니지만 저는 내년에 칸나가 너구리에 유의미하게 밀릴 만한 기량일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오히려 더 잘할 확률도 배제할 수는 없을 정도로 칸나는 이미 단단한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제우스와 버돌은 솔직히 제우스의 솔랭은 최근에 보기 시작했습니다. 원래는 버돌이 솔랭 1위를 찍었고 롤더넥에서도 좀 더 주목을 받아서 버돌을 좀 관찰을 했었는데 유명세?에 비해서 솔직히 실망을 많이 했습니다. LAS 1회차였는 것 같았는데 거기서도 카밀이 아니면 라인전부터 플레이가 좀 슈퍼 유망주의 그 느낌은 안 났었고 심지어 올해 DRX 콜업도 못한 일리마한테도 밀리는 모습을 보여줬었죠. 물론 이후 LAS 2회차에는 우승하기는 했지만..

 

거기다 솔랭도 분명 순위는 높은데 라인전부터 영 단단하다는 느낌을 못받았습니다. 기인류처럼 탄탄하고 완벽한? 느낌과는 처음부터 아주 거리가 멀었고 굳이 따지자면 더샤이, 너구리류로 봐야하는데 좀 들이박기는 하는데 또 이들과는 다른 느낌이었죠. 약간 취권같은 느낌이었습니다. 허술한데 또 한방씩 정타를 먹이는? 클로저도 반은 농담이었던 것 같기도 한데 버돌이 솔랭점수 이거 거품이라고 까기도? 했었죠. 

 

근데 요즘 제우스 솔랭을 보니 이 선수는 확실히 다릅니다. 04년 선수가 벌써부터 17년도 기인을 뛰어넘은 18년도 기인 솔랭을 보는 느낌이 나요. 완벽에 가깝고 센스도 갖췄습니다. 또 게임을 어떻게 이겨야할지를 확실히 아는 느낌이에요. 이 친구가 탑에 있으면 뭔가 이길 것 같은 느낌이 팍 듭니다. 

 

내년에 제가 앞서 장점을 쭈욱 열거해놓았던 칸나가 이 제우스를 확실히 서브로 깔고 간다는 장담은 못할 것 같습니다. 제우스 이 친구는 데뷔시즌부터 이 포스면 향후 4년간 T1은 탑 걱정은 없애고 가는 겁니다. 

 

세 줄 요약.

1. 너구리 오버페이 안 한 것은 매우 합리적인 판단.

2, 칸나는 내년에도 잘할 것, 너구리가 빠진 LCK에서 최소 퍼스트팀 후보

3. 제우스는 괴물. 칸나도 주전 장담 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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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
2020-12-02 14:05:54

 글쓴이님의 주관도 동의하는데

 

너구리와 빈 구도는 너구리가 훨씬 잘한겁니다.. 쑤닝의 소프엠이 탑을 훨씬 더 마니 봐줬습니다. 상대정글이 탑을 그렇게 마니 봐주는데 딱 1:1 구도로 피지컬 싸움했다고 보기 힘들죠. 너구리는 라인전 하면서 계속 상대 정글을 염두해두고 라인전을 했는데도 거의 반반구도를 가져갔습니다.. 훨씬 잘한거죠.

 

그리고 글에 기인이 세체탑후보라고 하셨는데 세체탑 후보에 들어가지도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월즈가서도 특별히 캐리하는모습도 보인거 같지도 않고요. 세체탑이 되려면 최소 월즈 우승은 해야죠..

 

그리고 글쓴이님 말씀대로 너구리한테 오버페이 안한게 잘한거라 생각해요. 티원에서는 칸나를 비롯하여 충분하게 자원들이 많으니깐요.

2020-12-02 14:10:19

저도 기인이 99년생 세체탑 후보군 얘기는 처음 들어봤네요. 18년도에는 명백히 한체탑이라 볼 수 있었지만 그렇다고 세체탑 후보였나 하면 절대 아니었고, 올해 기인은 막말로 칸라도 2티어 그룹만도 못한 탑이었죠

WR
2020-12-02 14:10:51

99년생 세체탑 후보라고 말한 건 좀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도 있는데 3명이 18~20년 당시 세체탑 자리를 놓고 경쟁할 기량이었다고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더샤이는 18년도에 너구리는 20년도에 증명하기는 했고 기인은 못한거죠. 오히려 20년도에는 본인도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줬고.. 근데 기인이 18년 서머부터 19서머까지 보여준 퍼포먼스는 세체탑 후보라고 보기에 충분하다고 저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1
2020-12-02 14:13:05

그냥 한체탑으로 하셔도 충분할거같습니다.. 기인이 보여준건 LCK내에서 퍼포먼스입니다. 그리고 이때의 LCK의 위상이 어땠습니까.. 3부리그로 불리던시절에 LCK입니다. 그럼 LCK내에서 날아다녔다고 세계 전체 탑중에서 최고에 기량이라고 평가할 수 있겠습니까.. 

 

기준자체가 완전히 잘못됐습니다. 기인은 세체탑이란 말에 아예 낄수도없습니다.

2020-12-02 14:20:21

기인은 뭐 항상 팀빨이 좀 부족했던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칸(18KZ 19SKT) 더샤이(루키) 너구리(쇼메 캐니언) 급의 멤버랑은 같이한적이 없죠.

18롤드컵에서도 혼자 잘했습니다. 

C9상대로 3:0 당했는데 그 게임 보시면 아시겠지만 아래가 너무 터져서  누가 탑에가도 못이기는 상황이었습니다 . 

딱히 그 시기의 기인을 세체탑 후보라고해도 이상할건 없죠.

2
2020-12-02 14:23:33

세체탑 후보에 놓을려면 월즈는 우승해야죠.. 그렇게 기량으로 따질거면 세체탑 세체미 세체정 세체원 세체폿 후보들 엄청많습니다. 그리고 C9상대로 잘했다고 세체탑입니까.. 

2020-12-02 14:29:46

다전제에서 만난팀이 C9밖에 없었는데 어쩔수가 없죠. 

너구리든 더샤이든 칸이든 임팩트든 누가됐든 18년도 아프리카 멤버로는 월즈우승 못합니다. 

그리고 전 세체라인 후보들이 없단 얘기도 안했구요.

당연히 후보야 많은거 아니겠나요?

NBA 퍼스트팀에 들어갈만한 선수도 많은거잖아요. 


2
2020-12-02 14:34:36

그럼 평생 세체탑 후보에 못드는거죠 월즈우승못하면요. 지금 거론되는 세체선수들은 최소월즈우승은 해야 인정받았습니다. 본인이 명성을 찾고싶다면 돈을 선택하지말고 이적을 했어야죠. 

 

당연히 후보가 많으면 모든 선수들이 한시즌만 잘하면 세체후보가 됩니까? 그럼 물어봅시다 쵸비가 세체미 후보입니까?

2020-12-02 14:45:08

월즈 우승을 못하면 평생 세체탑 후보에 못든다는게 무슨 말씀인지 모르겠습니다.

월즈 우승을 해야 세체탑 후보에 든다는 말씀이신가요?

그럼 님의 세체탑에대한 정의는 모든 시즌을 통틀어서 1명이고 후보들은 월즈 우승을 갖춰야한다는 말씀이시죠? 

 

저는 년도별로 세체탑이 다르다고 생각해서요. 

가령 18,19년은 더샤이 20년은 너구리 이런식으로요.

서로 기준점이 달랐던것 같네요.

 

그리고 마지막 질문에 대답하자면 쵸비는 20년 세체미후보에 들어간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산정하는 기준으로는요. 

 

 

2
2020-12-02 14:46:39

그냥 생각이 다름을 인정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쵸비는 우승을 한번도 못한 미드라이너입니다. 이번에도 증명을 못했죠. 세체미를 하려면 본인이 게임을 터뜨릴 수 있는정도의 역량은 보여주고 월즈는 우승해야된다는 생각입니다 저는.

1
2020-12-02 15:55:00

너구리가 2020년 포스를 못 보여준다고 에이징커브가 온다고 표현하는건 맞지 않는거 같습니다.
막말로 너구리가 에이징커브가 온다면 칸나도 올 확률이 높겠죠.
너구리가 극강의 포스를 못 보여줄 가능성이 클 뿐, 여전히 세체탑일껍니다. 큰 변수가 없다면요.
그런데 너구리는 분명 에이징커브가 올꺼고 칸나는 아직 어리니 더 잘할꺼야는 전지적t1 입장이라고 밖에 생각 못하죠.
냉정하게 젠지 라스칼한테도 밀리는 모습을 보여준게 칸나입니다.
칸나의 발전 가능성을 높게 보실 수는 있지만, 이를 위해서 이미 세체탑을 찍은 정점의 너구리를 에이징커브가 와서 올해만큼 못 할꺼다 라면서 칸나를 좋게 평가하는건 사람들이 납득하지 못 할 이야기죠.

2020-12-02 15:38:55

세체를 논하는데 월즈 우승이 필수라고 정해진건 아닙니다.

예시로는 주로 해외에서 세체원 후보 중
하나로 일컫어지는 우지가 있죠.

1
2020-12-02 16:24:47

네.. 그런데 솔직히 기인이 세체로 불릴정도급인지는 인정못하겠네요. 월즈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인게 없구요. 그렇다고 우지처럼 꾸준히 폼을 유지하며 퍼포먼스를 보여줬는지도 의문입니다.

1
2020-12-02 16:26:07

네. 기인이 세체탑이냐와는 또 별개 문제죠. 다만 우지의 예시가 있으니 월즈 우승이 필수가 아닐 수 있다는 말이었습니다.

2020-12-02 14:24:51

그리고 LCK 위상이 떨어졌다고 팬들이 말하는 결정적인 계기는 작년 T1이 G2에게 연달아 지면서 시작된거죠. 그 전으로 봐도 18년 롤드컵 젠지 아프리카 KT가 전부 떨어지면서구요. 기인이 한창 주가 올리던 18년엔 3부리그라고 불리지도 않았습니다.

1
2020-12-02 14:12:20

LCK의 어떤 포지션보다 1위와 2위간 차이가 심했던 곳이 탑이라고 생각하고 너구리와 칸나의 기랑차이도 매우 유의미하다고 생각합니다.

WR
Updated at 2020-12-02 14:17:53

내년에는 또 모르죠. 19년에 클리드에 감히 캐니언을 비빌 수나 있었겠습니까? 캐니언(01)은 99년생 클리드, 타잔에 비해 명박해 한 티어 아래로 평가받았지만 20년도는 완전히 평가가 역전이죠. 롤 판에서 물론 메타 영향, 팀빨도 있겠지만 한 해 성적보고 다음 해 평가하는게 나이를 제외하고 보면 큰 의미가 없어집니다. 

2020-12-02 14:18:04

나이를 중요하게 보시는거 같으신데 그러기엔 너구리와 칸나의 나이차이는 출생연도만 다를 뿐이지, 7개월 차이밖에 안납니다.

1
2020-12-02 14:20:33

뭐 다음시즌 보면 알겠지만.. 지금 기준으로 명확히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불분명한 미래를 나이와 연관지어서 예측하시는게 너구리 팬으로써 굉장히 불편합니다.

 

지금 기준으로 너구리가 칸나보다 한티어 아니면 그이상입니다. 칸나는 저번시즌 선발전에서 라스칼한테도 떡발렸습니다. 그런데 무슨 너구리랑 칸나 티어는 내년되면 모른다 이런 말씀을 하십니까.. 그런 말씀 하실거면 내년시즌 되고서 평가하셔도 늦지않습니다. 왜 가만히 있는 너구리 선수를 깎아내리나요?

WR
2020-12-02 14:25:29

깎아내린다는 것은 전형적인 허수아비 논법이지요.. 제가 언제 깎아내렸나요? 여전히 잘할 선수라고했죠. 19년도 루키 정도로는 할 거라고 평가했는데 그게 너구리를 깎아내리는 건가요? 비약이 지나치시네요.

1
2020-12-02 14:30:28
"이들의 기량은 필히 내년부터는 하락세를 걷게 될 것입니다. "

 

이게 깎아내리는게 아닌가요? 님은 분명히 필히 하락세라고 표현하셨습니다. 이게 깎아내린게 아니면 뭔가요? 님이 쓴 글을 보세요. 너구리 팬입장으로써 굉장히 불편하게 쓴 글입니다. 

WR
2020-12-02 14:34:24

그럼 당연히 하락세를 걷죠. 에이징커브라는게 실존하는데요? 18년루키가 무쌍찍고 19년 20년 보여준 퍼포먼스가 이전과 같나요?

 

페이커가 15~17년 전성기를 불태우고 이후 보여주는 행보가 하락세가 아니고서는 뭘로 설명을 하나요? 

 

모든 선수를 위의 논리에 대입해서 설명이 가능합니다. 너구리라고 예외인가요? 그 안에 자잘한 등락이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선수가 기량을 절정을 찍고 내리막을 탈 시점이라는 거죠. 고점이 높았던 선수는 내려와도 훌륭한 기량을 펼칠겁니다. 다만 급격하게든 완만하게건 경쟁력은 점차 떨어지게겠죠 엉뚱한 논점을 끌고 와서 불편하다고 하면 무슨 글을 씁니까 도대체?

 

1
Updated at 2020-12-02 14:37:26

아니 그러니깐 어떻게 님이 선수의 기량이 꺾일거라고 필히 확신하시냐고요. 필히라고 표현하셧자나요. "필히" 그냥 무조건 기량 깎일거라고 얘기하는데 너구리팬입장이라고도 분명히 말씀드렸고 입장바꿔서 생각해보세요. 님은 님 논리와 티원입장에서만 계속 설명하는데 이게 말이 통하나요?

WR
2020-12-02 14:38:48

필히 라는 표현이 거슬렸다면 사과드립니다. '이제껏 봐왔던 월클급 선수들의 사례를 봤을 때 개인적으로 높은 확률로' 라고 정정하겠습니다.

1
2020-12-02 14:43:41

님이 쓴글 전체적으로 보세요.. 칸나와 너구리를 비교하면서 칸나를 자꾸 높이시느데 진짜 굉장히 불편합니다. 이럴거면 그냥 칸나에 대해서 장점만 설명하시고 넘어가시면 되는건데 이미 클라스 차이를 보여준 너구리를 깎아내리시면서 칸나가 그정도는 할 수 있을거다 밀리질 않을거다. 왜 이런표현을 하십니까.. 너구리는 이미 증명을 했고 칸나는 증명을 못했습니다. 그럼 칸나를 응원하시면 되지 이미 잘하고 있고 앞으로도 충분히 잘할 수 있는 너구리를 왜 깎아내리시나요?

 

이정도하고 넘어가겠습니다. 글을 쓰실때 비교글 쓸때도 객관적인 수치 및 기준을 제시하고서 비교했으면 좋겠고 타팀 선수들 깎아내리면서 평가하시는거 입장바꿔서 잘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2020-12-02 14:39:33

99년생이 내년에 벌써 에이징커브가 올 나이인가요? 적어도 1,2년은 더 전성기를 유지 시킬 수 있다고 보는데요

WR
2020-12-02 14:43:08

전성기를 유지할 수는 있습니다. 다만 16~17년도 페이커랑 18~19년도 페이커 느낌의 차이라고 생각하면 편할 것 같습니다. 

 

15년은 제외하고 16~17년도만 보더라도 동 포지션에 경쟁상대가 없는 포스였다면 18년도는 팀 적으로 흔들렸다치더라도 19년도 반등에 성공했어도 원탑 포스는 아니었죠 월즈급에서는 페이커,캡스,루키,도인비 합해서 4대 미드 중 하나였고 리그 내에서는 제압에 성공하기는 했지만 쵸비, 쇼메의 강한 도전을 받았으니.. 

 

 

2020-12-02 14:48:12

본문도 그렇고 너무 전지적 t1,페이커 중심으로 보시는 거 같습니다. 물론 팬심으로는 그렇게 보실 수 있으시겠지만 타인의 생각이 모두 그 기준에 따른다고는 보시면 안되죠

2020-12-02 14:19:02

딴건 몰라도 탑에 라인전도 밀리는 상태에서 서포터까지 와서 3:1 로 케어해주려던 빈이랑 너구리가 반반갔으면 너구리가 훨씬 잘한거죠. 한타도 펜타 피오라보다 다음세트 장로 한타 케넨이 솔직히 훨씬 더 잘한거구요.

WR
2020-12-02 14:24:07

너구리가 빈 보다 훨씬 잘했습니다. 그걸 부정하는 게 아니라, 평소의 너구리였으면 탑 라인에서는 상대가 뭘 잡아도 내가 후픽을 박거나 상성을 안 타는 선픽을 박으면 무조건 이긴다가 느껴졌었는데 빈이 워낙 규격외로 잘하기는 하지만 카밀을 계속 밴하거나 잭스를 밴하는 것에서 너구리가 거의 저의 체감상으로 굉장히 드물게 힘들어 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또 라인전에서도 상대가 몇 번을 파도, 020 030을 박아도 계속 라인을 밀 수 있고 주도권을 가질 수 있는 느낌이었다면 이 때는 그런 느낌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본문에 저렇게 써놓았는데 오해를 산 것 같네요.

2
2020-12-02 14:46:09

카밀은 굳이 변수픽을 상대한테 쥐어줄 이유도 없고, 담원 입장에서 밴카드가 부족한게 아니었어서 그냥 고정밴 한거죠. 굳이 상대 장인픽을 밴 안하고 밴할 OP가 담원입장에선 없었다는거라고 봐야죠. 애초에 쑤닝 승리공식 원툴이 죽어라 빈키워서 빈캐리 원패턴인 팀이니만큼 그냥 탑에서 변수만 안주면 되는 게 큰 상황에선 더 맞는 말이구요. 심지어 잭스 밴은 상대가 첫페이즈에서 탑 안뽑아서 2페이즈 2밴때 막은겁니다. 너 이거말고 캐리할줄 아는 챔 있냐? 라고 물어본거라고 봐야죠. 유일하게 첫턴에 탑2밴한건 오히려 레넥톤 이었어요. 

그리고 너구리가 결승에서 상대가 몇번을 파도 아예 죽어주지 않으면서 상대 턴 소모시키는 동안 캐니언은 성장하거나 오브젝트를 챙기거나 그쪽에서 박살을 내놨죠. 

소프엠이 탑동선을 안타고 간다면 너구리가 밀면서 라인 주도권 땡겨서 정글을 부르는 플레이를 하는게 이득인데, 애초에 상대가 대놓고 탑만 보고 있으면 굳이 라인주도권 챙기려고 밀지 않고 CS만 동급으로 받아가도 본인이 어그로를 다 끌면서 손해보는게 없는거라 굳이 밀면서 상대 관심을 모으는 플레이를 할 이유가 없는거죠. 오히려 그런 상황에서 미는게 더욱 멍청한 선택이죠. 이건 너구리가 오히려 더 성장한 부분이에요.

예전에 너구리는 그렇게 밀어야 상대가 탑에 사니까 밀면서 상대 어그로를 불러들였다면, 결승에서는 본인이 어그로 끌지 않아도 무조건 탑에 투자하려는 걸 상대방이 노골적으로 보여주니까 흘리기 모드로 나갔고 4판 내내 너구리가 빈에게 진 판이 없어요. 유일하게 빈이 캐리했던 피오라조차 탑에서 너구리 패서 이득본게 아니라 캐니언이 진짜 심각할 정도로 렝가한테 털리고 사이드에서 피오라한테 털리면서 성장한 판이었습니다.

반대로 다음 세트 케넨으로는 너무 뻔한 3렙갱킹에 빈은 의문사 수준으로 죽었고(해설들도 피빼주는 갱킹이라 봤는데 죽어버렸죠) 2:1은 흘려버리고 다음 2:1 또왔을 때는 빈 패서 빈사상태 만들고 빠지면서 캐니언이 언덕에서 궁만쏴도 죽는 수준으로 딜교 발라버렸습니다. 그러니까 결국 알리스타까지 탑으로 뛰어서 겨우 한번 따냈는데 이 때 cs 30개 가까이 벌렸습니다. 4세트 안봐도 1세트 케어해주는거 오른쥐고 반반가서 한타 압살, 2세트 라인 오른쥐고 피오라 상대로 반반 갔는데 팀이 키워져서 판정패, 3세트 잭스주고 공격적인 케넨 뽑아서 라인전 상대 풀케어 받는거 다흘리고 CS 30개 가까이 압살이었는데요.

2020-12-02 22:26:34
2020-12-02 14:32:10

뭐 다른걸 떠나서 저도 티원의 탑 자원이 많다는거 자체는 동의하지만

너구리는 데려오는게 무조건 이득이었습니다. 

롤에 샐캡이있는것도 아니고 말이죠. 

티원은 무조건 월즈 우승을 바라보고 가는 팀인데

현재 주가가 가장 높은 선수를 데려올수 있다면 데려오는건 당연한거죠.

 

케리아를 데려오고 에포트를 내보냈듯이 너구리를 데려왔다면 칸나정도는 충분히 내보내도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Updated at 2020-12-02 14:44:35

칸나와 너구리가 1살 차이라는 점을 간과하신 것 같습니다. 너구리는 lck 포지션 불문 1티어구요.

Updated at 2020-12-02 14:47:02

너구리가 기량하락할걸 예측하고 칸나는 단단하기에 괜찮다고 하기엔..둘은 나이차이가 얼마 안나는걸요... 1년도 차이안나는데 칸나도 에이징커브 올수도 있다는건데요

2020-12-02 14:55:19

글쓴이분이 무슨말을 하는진 알겠는데 나이 비유는 사실 잘못된게 아닌가 싶네요

나이보다는 너구리는 월즈 우승으로 기량상 정점을 찍었으니 이제는 내려온다는 식의 이야기를 하고싶었던것 같은데요.



1
2020-12-02 15:01:28

칸나는 솔직히 별 기대가 안되네요..
s급신인이다, 최고유망주다 라고 띄워주기에는
라스칼한테 뭐하나 앞서는거 없이 너무 처참하게 발리더군요
저는 나이도 어린 제우스한테 더 기대중입니다

2020-12-03 01:46:23

본문과는 별개로 너구리 제외하고 올 한해 돌아보면 칸나 도란 라스칼은 같은 티어에 묶일 것 같네요. 커리어, 개인 수상, 상대 전적이 물고 물리는 관계라

1
2020-12-02 15:12:52

너구리는 99년생이니 필히 에이징 커브 온다
근데 7개월차 나는 칸나는 잘할꺼다
흠....

칸나는 잘 생겼다
흠....

2020-12-02 15:42:07

칸나를 너구리에 비비기엔.. 

나이차가 나는거도 아니고 실력은 엄청나게 차이 납니다. 

그냥 신인치고 잘했던 거지.. 

 

그리고 제우스 플레이를 솔랭으로 기대하기에는 그동안 솔랭 패왕들이 수도없이 프로무대에서 무너졌기에 일단 까봐야 알거 같습니다.

 

그렇게 선수들이 극찬하던 솔랭 구마유시도 사실 선발전에서 별다른 임팩트가 없었구요 

 


2020-12-02 16:18:41

너구리의 폼이 드라마틱하게 하락세를 보일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특히 20시즌 서머부터 너구리는 특별한 지원 없이 스스로 라인을 풀어나가는 모습을 많이 보여왔고, 탑솔 라인의 피지컬로도 세 손가락 안에 뽑을 수 있는 선수입니다. 

흔히 이야기 되는 마린의 경우에는 91년생으로 16시즌에 이미 롤 프로 기준 노장이었고, 정글러와 유기적인 움직임을 보여주던 마린에게, 뱅기와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수준의 LGD의 정글러들과의 움직임이 좋을리 없었죠. 
물론 선수의 폼이라는게 혼자 잘한다고 되는게 아니라 팀원과 메타에 따라 달라지기는 합니다만, 99년생인 너구리가 노화의 영향을 그렇게까지 일찍부터 받을거 같지는 않습니다.

T1이 너구리를 데려오지 못했다고 해도 괜찮다고 볼 수 있는 점들이 있는건 맞지만, 돈이 문제가 되지 않는한은 너구리는 데려오는게 훨씬 좋은 무브인건 맞죠. 제우스 콜업이야 너구리를 데려왔다고 해서 못할 것도 아니고요.

2
2020-12-02 20:14:29

솔직한 느낌으로 티원안왔다고 갑자기 너구리 저평가가 심하고 아무것도 보여준적없는 자팀 유망주는 엄청나게 고평가하는거같네요.

2020-12-02 20:53:58

페이커데리고 우승할꺼면 성장할꺼라는 믿음이 필요한게 아니죠

최고의 선수를 데리고와서 끝장을 봐야죠.

 

Updated at 2020-12-03 20:41:19

너구리는 데려올 수 있으면 오버페이해서라도 무조건 데려왔어야했습니다.
수상은 너구리와 칸나가 각각 퍼스트팀, 세컨팀이지만 실제 위상은 nba에 비유하면 mvp와 서드팀 정도의 차이였습니다.
또 저는 칸나의 고점을 그리 높이 평가하지 않습니다. 솔킬 말고는 지표가 평범해도 너무 평범해요. 플레이스타일도 칸, 더샤이, 너구리류가 아닌 임팩트, 듀크류고요.
전반적으로 동의할 수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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