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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원 시절의 양대인 감독에 대한 옹호는 참 신기할 정도로 생존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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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3-11-21 13:17:36

양대인 감독의 능력은 항상 인정합니다. 

 

그러나 어떠한 명감독이라고 해도 어느 구단에서 못했으면 '그 구단에서는 못했지' 하는 게 극히 정상인데


꼭 티원 시절의 양대인 감독에 대해서는 '티원이 잘못이다' '팬덤이 잘못이다' 하는 이야기가 꼭 나옵니다.

티원 시절의 양대인 감독이 억울하게 잘린 것도 아니거니와, 하다못해 경질 후의 결과가 안좋았다면 모를까, 월즈 진출도 장담 못하던 팀이 새로운 감독을 데려온 것도 아니고 스타더스트를 내부 승진시켰는데 리그 준우승에 월즈 4강을 갔습니다. 그러면 대체 누가 못했던 걸까요?

 

게다가 티원 시절의 양대인 감독이 당시 성적만 박은 것도 아닙니다. 외국에서조차 언급할 정도의 돌림판이 나왔을 뿐더러, 인터뷰도 엉망이라 오히려 구단에서 인터뷰를 자제시켜야 했을 정도입니다. 

타 팀 감독으로 가고도 별로 연이 깊지 않은 레전드 선수를 '상혁이' 하면서 이름으로 부르는 것도 의아한데, 심지어 '내 가르침을 따라왔다' 라는 기괴한 인터뷰를 지속적으로 하지를 않나, 결승 끝나고 포옹을 하면서 무슨 이야기를 나눴냐는 말에는 '티원에서 전권을 못 받아 아쉬웠다' 는 기습 비난을 하기에 이릅니다. 티원 시절의 양대인은 감독에게 기대하는 성적 뿐 아니라 탱킹 면에서도 미흡했습니다.

'티원에서는 1패만 해도 감독을 욕한다' 며 팬덤 탓으로만 몰고가는 의견이 있는데, 정작 톰 감독 대행이 '페이커 복귀 후에' 다시금 승수 쌓을 때에는 톰을 향한 비난, 비판이 전혀 없었습니다. 심지어 결승과 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TL에게 질 뻔하거나 젠지에게 석패를 했을 때조차, 밴픽에는 전혀 문제가 없고 인게임 문제였다며 오히려 팬덤이 나서서 '톰을 옹호했습니다'. 1패만 해도 욕한다는게 사실이라면 절대 나올 수 없는 장면이죠. 징동에게 2세트 패배했을 때도 '케틀-애쉬는 조금 아쉬웠다' 수준의 의견이 다였습니다.

 

팬덤 논리에 눈이 멀어서 과거도 아니고 현재의 사실조차 애써 외면하고 무시하는게 안타까울 노릇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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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23-11-21 13:24:24

제 생각엔 아마 티원선수들 / 팬들과 소소소의 서사 및 감정적인 부분들을 제3팬들이 알지 못하기 때문에 생기는 것 같습니다.

그냥 그때 돌림판좀 돌렸다. 양대인짜르고 스타더스트 올리더니 성적 상승해서 월즈 4강 갔더라

이게 타팀이 봤을 때 보이는 그 당시 티원의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WR
2023-11-21 13:34:22

사실 스타더스트가 티원 팬들한테는 고마운 존재이지만, 객관적으로 그가 양대인 감독보다 좋은 감코는 전혀 아니고, 티원에서 자진해서 나간 뒤로 커리어가 좋은 편은 아니죠. 그런데도 양대인 경질 후에 성적이 올라갔다는 거죠...

아이러니하게도 최근 양대인 감독의 인터뷰로 인해 그간 타 팀 팬 분들도 양대인 감독의 인터뷰 스킬이 얼마나 최악인지는 톡톡히 알게 되었습니다.

1
2023-11-21 13:28:16

양대인에 대한 팬심이나 믿음보단

티원 혹은 페이커에 관한 마이너스감정이 작용한거 아닐까 라고 생각하곤했네요

다른건 차치하더라도 스크림도 아닌 시즌경기에 계속 나오는 돌림판은 도대체 멀까 싶었습니다.

경기 중 작전타임이나 콜을 할수가없는 롤 특성상 밴픽은 감독이 대중들에게 보여줄수있는  큰 결과물중 하나이다보니 그거에 대한 능력을 인정하지않는 바는 아닙니다만 아직도 돌림판은 의문입니다.

 

1
2023-11-21 13:30:04

T1 양대인은 본인에게 있어서 흑역사죠.

10인 돌림판은 굳이 팬덤이 아니더라도 '저게 맞는거야?' 했습니다.

 

좋은 선수들이 많아서 다 써보고 싶은 마음은 이해가 됐으나

결국 여타 다른 스포츠랑 별개로 경기 도중 교체출전이 없는 분야다보니

전혀 맞지 않았던 방식이죠. 

1
2023-11-21 13:33:10

긁으려고 하는 것에 굳이 긁혀줄 이유 없습니다.

티원 스트리머 울프가 중계때마다 하는 말이 있죠.

어그로 끄는 놈들은 밴 안하는데, 어그로에 끌린 사람들 밴합니다.

WR
2023-11-21 13:35:09

그래도 저는 설명은 해주려고 합니다. 말해주지 않으면 모르는 것도 있으니까요.

 

진짜 어그로면 대화를 나눌 수 조차 없죠.

2023-11-21 13:35:48

매니아에서 그런 얘기는 거의 못 본 것 같은데요..

WR
1
2023-11-21 13:36:47

놀랍게도 종종 나옵니다. 다른 사이트에서의 일을 가져오는게 아닙니다.

2023-11-21 13:40:59

제가 느끼기에 매니아 롤 게시판도 티원 팬 지분율이 90%는 넘는 것 같습니다. 나머지 10% 중에서도 양대인 T1시절을 옹호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오히려 담원 시절도 비판하는 사람이 더 많습니다. 요 근래 양대인에 관한 원색적인 비난 글이 훨씬 많았다고 느끼네요.

WR
1
2023-11-21 13:45:13

저는 누차 그런 의견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입장입니다. 님이 느끼는 것과 제가 겪는 것이 같아야 하는 것도 아니죠.

팬 지분율이 90%가 넘는다고 하지만 정작 2~3년 전만 해도 티원과 페이커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 글이 훨씬 많았던게 현실입니다.

2023-11-21 13:51:44

그 현실은 현재가 아니라 과거고, 적어도 매니아에선 생존하지 않고 죽었다고 봅니다. T1이 이번에 우승함으로써 스스로 입증했다고 보이네요.

WR
3
Updated at 2023-11-21 13:59:18

정작 저는 근래 그 부분에 대해 매니아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입장입니다.

그리고 단순히 어그로라서가 아니라 어떠한 오해가 있다고 생각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당장 NBA 매니아에서도 골스, 랄에 대한 오해나 잘못된 편견이 있으면 수정하고 싶어 글을 올리는 일이 허다한데 티원이 우승했다고 해서 이런 글을 쓰는게 문제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막말로 누굴 죽이네 살리네 하는 글도 아니고, 기본 팩트를 나열하는 글이니까요.

1
2023-11-27 16:53:11

동의합니다. NBA톡에서도 그렇고, 간혹 어그로에 왜 굳이 반응하냐, 비난글은 몇개 없는데 왜 난리냐, 이런 이야기들이 나오곤 하는데..

잘못된 이야기는 바로잡아주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바로잡는 사람 없이 그냥 넘어가면 시간이 흘러서는 메시지만 남아서 그게 사실인 것처럼 받아들이는 경우가 있거든요.

물론 바로잡아주더라도 안 통할 수도 있겠지만, 그런 맞대응이 있냐 없냐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
2023-11-21 13:36:43

진짜 티원시절 양대인 옹호하는분은
그 시절을 제대로 보신분 맞는지 의문이 들 정도입니다

1
Updated at 2023-11-21 13:45:55

양대인은 담원에서도 저랬습니다.

차이점이 있다면 담원에서는 돌릴 인원이 없어서 안돌렸다는게 차이죠.

18 담원이 20담원으로 바뀌면서 쇼메와 너구리가 어떤 방향으로 바뀌었는지

담원 팬들은 충분히 보아 왔습니다.

 

정작 돌림판은 경질의 결정적인 원인이 아니었습니다.

조마쉬가 양대인을 경질한 가장 큰 이유는 '선수들이 자기 플레이를 펼치지

못하고 소극적으로 위축되어 있는 것이 팀에 도움이 되지 않아서' 입니다.

양대인식 롤이 티원과 페이커에게는 맞지 않는 옷이었던거죠.

인터뷰 엉망이고 자기과신이 심하고 실책 인정에 쪼잔한 감독이기에

능력과 별개로 성적이 나지 않으면 어디서나 배척받을 감독입니다.

 

그런데 글쓴 분도 롤 게시판 글을 쭉 보다보면 양대인에 대한 적개심이

찬 댓글 및 글이 많이 보입니다. 티원 팬덤도 100% 잘한 건 없다고 보는데,

서로 맞지 않는 것이 증명되어 갈라섰고 티원과 페이커가 이미 우승으로

증명하며 그가 잘못했음을 입증했는데, 굳이 이렇게까지 적개심을 드러내며

매번 까내릴 필요가 있을까요. 긁으려고 하는 것에 긁히는 것이 하수죠.

우승한 자의 품격과 여유로 저런 하류도 있구나 하며 웃어넘기는 것이

대인의 자세입니다. 실제로 역체롤도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까?

 

글쓴 분도 감정을 좀 가라앉히고 제오페구케의 원모어 타임이 이루어지는지

지켜보시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WR
2
Updated at 2023-11-21 15:08:46

차라리 긁으려고 하면 오히려 무시하거나 쏘아붙이고 끝나겠지만,

사실 관계 자체를 잘못 알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분명히 짚고 넘어가고 싶기 때문입니다. 거기에는 단순히 양대인 감독이 어쨌냐를 떠나서 팬덤에 대한 격한 오해나 비난이 동반 됩니다. 최소한 양대인 감독 경질 건에 있어서는 팬덤의 잘못을 찾는 것이 오히려 어불성설이라 생각합니다.


이런 식의 오해는 분명히 짚고 넘어가지 않으면 쉽게 고쳐지지 않기 때문이죠. NBA판에서도 이런 사례가 수두룩하죠.

 

구태여 말하자면 양대인에 대한 적개심보다도 잘못된 정보에 대한 적개심이라 표현하고 싶습니다.

 

조언에 대해서는 깊이 감사드립니다.

1
2023-11-21 14:16:43

일단 저는 유포로이드 님의 사실관계를 바로잡고자 하는 노력,

그리고 그 노력에 대해 피로감을 느끼실 수도 있는 다른 팬들의 생각 모두 이해가 됩니다.

오해받으면서 사는 건 괴롭습니다.

이러한 이슈에 대해

"그건 네가 아니라 단순히 네가 응원하는 팀이잖아?" 

라고 반문을 듣더라도 크게 다르지 않을겁니다.

그 팀은 누군가에게 단순히 응원하는 팀이 아닌 더 큰 의미일수도 있고,

단순히 그 팀을 응웒라는 행위에 과몰입되어 있을 수도 있으니까요.

 

다만 언제나 이런 때 스스로 조심하고 싶은 건

나는 어떤 집단(이 경우 팬덤)의 대표가 아니고 일개 팬이기 때문에

모든 사안에 대해 옹호한다거나, 대표해 싸울 필요가 있는가라는 문제입니다.

그런 감정이 가끔은 내 눈을 흐리게 만들기도 하더라고요.

 

팬덤에는 여러사람이 있습니다. 그 중에는 유포로이드님과 같은 분들도 계시고,

타 팀팬들을 불쾌하게 만들 정도의 언사를 하시는 분도 계실 거예요.

T1을 싫어하는 안티팬덤들 중에도 논리적 근거를 가지고 비판적으로 보시는 분과

단순한 치기와 조롱, 질시를 드러내는 분들도 섞여있을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서로를 집합화 하면 필연적으로 오류가 나고, 

나는 그런 의견이 아닌데 왜 내가 이런 이야기를 들어야 해?

vs 

난 당신같은 사람 보라고 이런 글 쓴거 아니니까 불편하면 스킵하시길 과 같은 불필요한 논쟁도 생기죠.

 

제 생각을 말씀드리자면 양대인의 T1 시절은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감독이기 때문에 팀의 방향성을 정하고 그에 맞는 운영을 보여야 하는데

갈피를 잡지 못하고 돌려돌려 돌림판으로 시간을 낭비했으니까요.

(제 생각에 이건 가급적 오프시즌과 스프링 정규시즌 1R까지는 끝내놓고 가야하는 작업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최고 스타 페이커가 주전 경쟁에 내몰리는 상황까지 가니까 비난이 더 증폭된 것 같아요.

 

양대인의 판단 자체는 결과로 판단할 수 밖에 없습니다.

결과가 안 좋았기에 양대인은 비판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 담원에 들어가서 보인 행동까지 T1팬분들이 미워할 짓만 골라한 사람입니다.

그렇다고 옹호하는 사람이 이상한 것도 아닙니다.

양대인 감독의 팬이라면 그 사람은 유포로이드님처럼 양대인이 오해받는다고 느낄테니까요.


제가 제 생각을 풀어내는 글만으로도 이렇게 긴데,

팬덤 vs 안티팬덤이 서로를 겨눴던 조롱과 멸시까지 섞이면

그것을 정확히 분리해내는 작업은 쉽지 않습니다.

마음을 조금 더 가라앉히시고 승자의 여유를 보여주시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1
2023-11-21 14:45:45

보통 커뮤니티 분위기는 반대 아닌가요? 양대인 너무 욕만하던데요

WR
2023-11-21 15:07:48

양대인 감독이 워낙 해온게 있어서 티원 시절의 그에 대해 비판하는 의견이 많지만, 여전히 그에 반대하는 의견도 있고, 그 중 사실관계에 안맞는 말들도 많습니다. 

제가 근래에 대화나누고 반박하고 논쟁하는 말들이 허깨비는 아닐테니까요?

3
2023-11-21 14:51:14

이번 인터뷰는 정말 소름돋더군요. 뜬금없는 남탓. 어이없는 자기 올려치기. 그 시간에 결승까지 고생한 팀원들 칭찬, 격려나 했음 좋았을텐데

3
2023-11-21 15:50:30

사실 제3자인 팬들도 우승 이후 인터뷰 때문에 그 졸렬함이 제대로 드러나서 대다수가 

이제야 이해하는 분위기이긴 합니다.

 

물론 분노의 경중이야 티원팬보단 못하겠지만요.

솔직히 시간이 흐른 만큼 그냥 넘기고 싶은데 저 입이 문제네요. 

 


WR
2023-11-21 15:51:46

저도 페이커-양대인 감독 포옹할 때는 앙금이 다 녹았었습니다.

2
Updated at 2023-11-21 17:34:28

저도 이제 잘 풀려서 끝나나보다 했는데

인터뷰때 떠드는거 보고 더 쌓였네요.....

WR
2023-11-21 17:41:57

그 자리에 왜 상대팀 감독이 와서 팔벌리고 있는지도 좀 의문입니다.
그런 경우 거의 못 보지 않았나요?

2
2023-11-21 19:18:22

그거야 뭐 좋은거든 나쁜거든 인연이 있었고

한솥밥을 먹었으니 100번 양보해서 그러려니 하겠습니다만...

 

인터뷰 내용은 진짜 뭐라고 떠드는건지 싶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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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2 08:58:14

 페이커하고 포옹하고 그럴때 그래 뭐.. 솔직히 정말 결승에서 지면 절대 안된다는 생각하는 이유중에 하나가 양대인감독때문이라서 불태웠다가 페이커하고 포옹하는거보고 그래... 그래도 애들이랑 감정적인 문제는 없었나보구나 하고 나도 이제 놓아줘야지~ 했는데... 인터뷰에서 입터는거보고 화딱지가...

진짜 매니아는 연령층이 좀 높으셔서 다 아실겁니다.

항상 자기 유리한대로말하고 자기 위주로만 생각하는 사람들이 주변에 있으면 얼마나 힘든지.

일반적인 사람들은 설령 그렇게 생각할지라도 저런 자리에서 그런말 안하죠...

 

유포로이드님이 이렇게 차분하게 설명해주시는거 저는 좋다고 봅니다.

어떤 사안에 대해 가까이서 보는거하고 멀리서 보는거는 좀 다를 수 밖에 없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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