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인 감독...진짜 특이한 사람입니다.

포옹하는거 보고 앙금 풀리려고 했는데 인터뷰 스킬이 참...그러네요.

진짜 소소소 라는 말이 절로 나오네요.
그냥 깔끔하게 축하한다 아쉽다 하면 그런가보다 하는데, 꼬옥 먼저 과거 이야기 꺼내서 빡치게 하네요..

억울한게 있으면 본인이 따로 이야기 해야지 전혀 상관없는 질문에 하는 대답으로는 적합해 보이지 않습니다.
사실 내부사정이라고 해도 돌림판을 그렇게 돌리는데 감독에게 전권이 없었다는 것도 이상하구요.

그냥 적당히 그런감정 묻어나온거 정도 아닌가하는데요..
뭐 욕한거도 아니고 전권 안받았으면 안받은거고 감정 물어봐서 감정 얘기한거아닌가요? 엄청 자연스럽게 떠오를거같은데요.
뭐 티원팬입장에선 기분나쁠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감독이 출전엔트리도 못짜는게 바지감독이고 이상한거지 출전엔트리 감독이 짰다고 그게 전권받은거라는게 더 비약인거같아요. 그건 그냥 결과가 안좋았던거죠.
이지훈 돌릴땐 결과좋으니 명장이었잖아요.

페이커와 포옹을 하면서 어떤 이야기를 나눴고 어떤 심정이었냐는데 갑자기 티원 때 전권을 못 받았다가 왜 나오나요. 당장 올해나 작년도 아니고 몇 년 전 감정이 뜬금없이 묻어나오는 거부터 이해가 안됩니다.

출전 엔트리도 감독이 짰는데 그럼 거기에 무슨 전권을 더 줘야 하나요? 심지어 결과도 안좋았는데 감독이 전권 어쩌구 하는게 더 이상하죠. 대체 티원에서 양대인 감독이 뭘 못해봤습니까?

그리고 이지훈 얘기가 왜 나오는지도 모르겠어요. 이지훈 잘쓰던 때는 미드만 교체, 혹은 미드-정글만 교체해서 썼습니다. 10인 로스터에서 제오페구케 못 찾은게 양대인 감독이 전권이 없어서 그런 건 아니잖아요?

유포로이드님 말씀에 매우 동감합니다.

근데 왜 t1이 우승했을때 그런소리를 하냐 이거죠...

그것도 지금 인터뷰할때보면 한두번이 아니고

자기만 억울하다는 식으로 말합니다. 자기는 능력 좋고 실력 대단한데

뭔가 t1이 방해했다? 이런식인거 같아요. 자기가 하란대로 잘 했으면 t1은 더 잘됐다?

이런느낌. 웨이보 봐라 내가 결승 보내지않았냐.

결승전 인터뷰에도 페이커가 잘하는게 자기가 추구하던 모습이었다 등등.

멀리있는 팬으로 말하고 싶네요 '어쩌라고요.' 제발 그냥 언급을 하지 마세요....

솔직히 명감독들도 선수들한테 함부로 '가르쳐 준다' 운운 소리 잘 안하죠. 최소한 인터뷰로 직접 말 하는거 보기 힘듭니다.

근데 현감독도 아니고 전 감독이 레전드 선수한테 여러 차례 '내 가르침을 따라왔다' 이런 인터뷰 하는 건 진짜 처음 봤습니다.

실제로 오늘 페이커랑 웃으며 포옹하면서 나름 앙금도 씻을 기회였는데...

의도랑은 별개로 인터뷰 스킬이 최악인건 확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