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 중 어느쪽을 더 위라고 평가하시나요?

동감합니다. 18년도에 RNG가 딱 스프링 - msi - 서머 모두 우승 했지만 18 월즈에서 IG가 우승 하고 나서를 생각하면 무조건 그냥 월즈 우승인거 같습니다

IG사례나 투표결과 보니 월즈 우승의 위상이 체감되네요 근데 한편으로 그럼 왜 FPX는 그정도 인기나 위상을 못얻은 걸까요

FPX도 우승직후에는 위상이 높았죠 인기는 모르겠지만

18  IG의 우승은 LPL의 롤드컵 첫 우승이었으니까요.

IG의 롤드컵 스킨 수익이 어마어마하게 나온 이유는 스킨이 잘 뽑힌 것도 있지만

중국 유저들이 너도나도 첫 스킨이라 구매했던 것이 큰 이유였었습니다.

플레이스타일 차이도 있었고요.

IG는 라인전부터 상대를 두들겨패면서 교전으로 상대를 박살냈고

FPX는 사령관인 도인비의 오더 하에 합류전과 속도전으로 운영의 묘를 보여줬는데

대부분의 시청자들이 보기엔 화끈한 교전과 개싸움, 라인전부터 터트리는

IG의 플레이스타일이 당연히 더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요소죠.

똑같이 한국인은 둘이었지만

더샤이/루키, 도인비/김군이라는 플레이스타일과 인기의 차이도 있고

IG에는 닝과 재키러브라는 스타플레이어가 둘이나 더 있었으니까요.

FPX의 티안과 린웨이샹은 인기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플레이어.

팀의 역사도 IG가 더 오래되서 팬도 더 많은 점도 있고요. 

IG는 롤 초창기때부터 계속 유지되어 온 팀이기도 합니다.

월즈 우승 없는 선수들에 대한 평가가 많이 박하네요 그럼 캡스도 마찬가지겠군요

샤오후는 롤드컵 때마다 꼴아박아서 RNG 롤드컵 부진의 원흉인 것도 커서요.

물론 19 G2 같은 경우 유럽 맥스 재능을 모았다는 평가도 있지만,

18 프나틱으로 롤드컵 결승간 것도 있고,

MSI 우승에, 롤드컵 2번 준우승인데... 

암튼, 유럽 애들 데리고 이렇게 한 거 좀 더 쳐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월즈 위상이 높다는 얘기겠지만 좀 지나치게 몰빵되어 있다는 느낌이네요 월즈는 수능 리그는 모의고사라는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니었네요

근데 이건 시야를 다르게 보면 해석이 좀 달라질 수 있습니다.

18년이나 20년 당시 반응으로 보면 오체분시 수준으로 까인 게 맞고, 팀 입장에서도 실패한 시즌이 맞습니다.

다만 시일이 지난 후의 기준으로 보면 결국 우승은 명백한 커리어로 남지만, 롤드컵 진출 자체가 리그 우승컵만큼의 가치로 인정받지는 못하는 것 같아요.

단적으로 선수 커리어 줄세우기를 할 때도 월즈-MSI-리그 우승이고 그 다음이 월즈 진출 횟수죠.

그도 그렇네요 월즈 위상이 높다 한들 어디까지나 우승했을 때 얘기고 그 외의 경우는 시간 지나면 딱히 남지 않는거 같아요 작년 RNG도 월즈 8강딱하고 조롱당했지만 어쨌든 남는건 MSI 우승이고 반면에 T1은 MSI랑 월즈 둘다 준우승으로 괜찮게 했지만 남는게 없네요

롤판에서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반례가 너무 많습니다.

1.  15 SKT - MSI 준우승입니다. 그래도 역대 최고의 팀을 뽑을 때 항상 선정됩니다.

2.  17 삼성- 월즈만 우승했습니다. 그런데 그 시즌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3.  18 RNG- 스프링-MSI-서머 전부 우승하고도 월즈 광탈 후 월즈만 우승한 IG에 묻혔습니다.

4.  19 G2 - 스프링,MSI,서머 전부 우승입니다. 근데 FPX에 져서 준우승하고 묻혔습니다.

5.  21 담원- 스프링 우승, MSI 준우승, 서머 우승입니다. 그런데 EDG에 지고 묻혔습니다.

세 대회 연속 우승하고도 묻힌게 RNG, G2 두번이나 존재합니다.

롤판은 그냥 월즈입니다. 월즈만 먹으면 그 해 모든 것은 끝나는겁니다.

이건 대부분이 전혀 다른 상황아닌가요?
(스프링+MSI+서머)3연속 우승 VS 월즈만 우승한 팀을 비교하는건데,

1번의 T1은 전혀 다른 예이고, 2번인 삼성은 그해 다른 특정 팀이 스프링+msi+서머를 전부 우승했었나요?(저도 몰라서 여쭙는겁니다..)

예시와 같은 예로는 18RNG, 19G2가 있네요. 사실 개인적으로 스프링+msi+서머 연속 우승의 업적을 크게 여긴건 LCK와 LPL 한정이라서요. G2는 저 개인적으로는 예외로 두고요.

한국 롤팬들이 LPL을 챙겨보는 팬들이 많진않아서 IG를 기억하는 팬이 많겠지만, 중국팬들 생각은 또 다를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그렇지 않다면 우지가 이렇게까지 레전드 대우를 받지도 않았겠죠.

말씀하신 예로만 치면 18 RNG, 19G2 2개입니다.

18, 19시즌은 LCK의 암흑기로 그 시즌 LCK는 황부리그, 2부리그 수준도

아닌 3부~4부리그 시즌이었고 엄연히 LEC가 더 상위리그였는데 이를

예외로 두기에는 표본이 너무 명확하다고 생각하고요.

중국도 똑같습니다. 

18 IG는 LPL의 첫 우승이었습니다. 우지는 그냥 묻혔어요.

숙원이던 첫 우승을 해낸 IG는 그 해 LPL의 영웅이었습니다.

우지가 그렇게 욕을 먹다가 처음으로 불쌍하다는 소리를 들은게 그때였어요.

우지는 18시즌 스프링-MSI-서머를 3연속으로 우승하며 세체원 소리를 듣다가

롤드컵을 광탈하면서 묻혀버렸죠. 우지가 레전드 대우를 받는 이유는 LCK의

황금기에 맞선 LPL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라는 점과, 캐리형 원딜의 로망이라

불리는 특유의 플레이스타일이 이유가 더 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MSI 우승, 월즈 준우승 2번이라는 커리어가 없었다면 레전드 대우는 커녕

혼자 팀 자원 빨아먹는 역귀이자 스찌라는 평가를 받았을 겁니다.

다른 사례를 언급 드린 이유는

월즈 우승하면 그 해의 주인공이 되는 사례를 언급 드리고자 한 거고요.

말씀하신 것처럼 작년에 T1이 월즈 빼고 싹 다 우승했어도

그 해는 DRX의 해인 겁니다. 데프트의 우승이라는 소년만화 스토리도

컸지만, 그냥 롤판은 월즈 우승이 전부에요.

역체 라인에 들어가려면 롤드컵 우승은 필수인것만 봐도 답은 나오죠.

T1의 5연갈때부터 담원 우승 전까진 롤을 보지 않아서 몰랐는데 LCK가 4부리그라 불릴 정도면 제대로 암흑기였나보군요.

저 역시도 롤판에선 월즈가 최고라는 것에는 이견이 없습니다. 다만 1년 동안 3관왕을 한다면, 저는 그 업적을 꽤 크게 볼것같긴하네요.

18년은 중국 내에서도 그냥 IG입니다. 

IG가 롤드컵 먹고 그냥 미친 인기팀이 되었죠. 

더샤이가 우지 다음 아이콘이 되고, 잭키러브도 IG 떠나서도 더샤이랑 인기 1, 2위 다투는 정도가 되었고, 루키, 닝도 인기 아주 많았죠.

바오란은....음.....음......

저도 원론적으로 동의하긴 하는데 재밌는건 실제 사례를 보면 조금 얘기가 달라집니다. 18년에 rng가 ig를 플옵에서 두번이나 정리하고 우승하긴 했지만 정규리그 포스만 보면 ig가 압도적이었죠. 어찌보면 특정 토너먼트에서만 잘했던건 ig가 아니라 rng였다고 볼 수 있을만큼요. 19년도 g2가 3연속 우승을 했지만 msi는 ig탈락 덕분에 어부지리로 우승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반면 fpx는 정규시즌을 완벽하게 지배했고 특히 서머는 역대 lpl 최고 시즌에 들 수준이라 봅니다. 18 rng 19 g2가 17 삼성 22 drx보다 좋은 팀이라고 생각하긴 하는데 정작 해당시즌을 보면 월즈 우승팀이 승률이나 전력면에서 나았다고 봐요

결론적으로 위 질문에해당하는 사례에 사실 완벽히 들어맞는 케이스는 아닌거죠. 그나마 DRX만 기적같은우승을 이뤄낸 케이스라... 사실 전 저 후자 케이스에서 DRX만 그 조건에 부합한다고 봐서요. 

나머지 팀들은 어찌저찌 스프링 섬머떄 다 실적이 있는 케이스들이였어요

반면에 DRX는 플옵 뚫고 롤드컵 들어와서 LCK 시드 중 최약체 취급 받다가 우승한 케이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