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온은 심플한 게임 만들기 + 엄티의 개입력 두개가 진짜 인상깊은데

브리온이야 엄티가 정글인 이상 엄티의 명암을 그대로 들고가야 하는 팀이죠. 초반 설계 이후에 라이너에게 턴을 넘겨주는 역할을 하는데 라이너의 스테미너가 리그를 견디기에 쉽지 않습니다. 엄티 본인도 lck 정글러 기준으로 노장축이라 안정성 대비 번뜩임을 기대하기 어렵구요. 다만 오늘 3경기같이 처참하게만 안 망가지면 작년 대비로 할거는 많이 보여서 조금 더 봐야 하는 팀입니다.(개인적으로 카리스는 괜찮게 보고 있습니다. 모건은 WE - 한화생명으로 이미 고점 체크는 끝났고 팀의 좋은 조각이 되어줘야 합니다.)

샌박은 탑-미드의 손가락이 정말로 좋습니다. 이미 검증받은 경우고 때리는 맛은 기가 막힌 친구들이죠. 문제는 이들을 지시해 줄 브레인이 윌러 한 명이라 윌러 의존도가 엄청 높습니다. 결국 버돌 - 클로저가 T1에서 팅긴 이유는 자율주행 파트에서 제우스 - 페이커에 밀린겁니다. 그래서 끊임없이 상황 설정 및 브리핑을 해줘야 하는 친구들입니다. 야생성을 유지하면서 컨트롤이 된다면 이번년도에 크게 사고 칠만한 팀입니다.

버돌은 게임이해도 이전에 무력이 부족해서 저니맨이 된 선수인데 이번 시즌에는 '체중은 앞으로 쏠리는데 위협적이지는 않은' 선수라는 오명을 벗어낼 수 있으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