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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번째 도전, 가장 뜨겁게 춤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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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23 12:10:16

 

-오늘 오전 공개된 ‘인벤’과의 인터뷰를 보고 잠이 확 깼다. 올해 롤드컵에 진출하지 못했다면 은퇴를 고려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만약 본인이 우승권 선수로서 경쟁력이 없다면 더는 현역 생활을 이어나갈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나.
“선발전에서 이기고, 그 시기가 지나간 현재는 내 기분도 괜찮고 긍정적인 생각도 든다. 하지만 사실 선발전 준비 전까지는 부정적인 생각을 많이 갖고 있었다. 그 상황에서는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뭔가…내가 ‘아무것도 아닌’ 선수 같단 느낌을 많이 받았다.
나는 항상 롤드컵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리고 팀원들도 못하는 선수들이 절대 아니다. 그런데 그들을 데리고 롤드컵 우승은커녕 선발전도 뚫지 못한다면 사실…정말 아무것도 아닌 선수로 남기보다는 여기서 (선수 생활을) 그만 하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

 

-데뷔했을 당시와 비교했을 때 김 선수는 어떤 부분에서 성장하고, 변화했다고 보나.
“게임 내적으로는 게임을 보는 시야가 넓어졌다. 어렸을 땐 라인전을 엄청나게 중요시했다. 게임 안에서 ‘바텀’ ‘바텀’ ‘바텀’만 강조하며 이기적으로 게임을 했다. 지금은 선택지가 여러 개 있다는 걸 알고 있고, 어떤 것이 제일 나은 것인지 빠르게 계산할 수 있다. 전략에 따른 손익을 따져서 콜을 세게 할지 약하게 할지 정할 줄 안다.
게임 외적인 변화도 내적인 것과 연관이 있다. 어렸을 땐 성격이 좋지 않았다. 딱 봐도 불만이 많아 보이는데 그걸 외부로 표출하진 않았다. 모든 사람을 불편하게 만들었다. 이제는 고쳐야 할 게 있다면 빨리 얘기한다. 좋은 사람들과만 생활했다 보니 그들의 좋은 행동을 똑같이 따라 하고 있다.”

 

-지난해 “나에게 롤드컵 우승은 만화에 나오는 ‘원피스’같은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도 여전한가.
“이번엔 정말 마지막이라고 생각했다. ‘여기까지인가?’ ‘결국 (원피스를) 찾지 못하고 끝나는 것인가?’ 그런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그런데 또다시 (원피스를) 찾을 기회가 생겼다. 그 생각엔 변함이 없다. 아직도 롤드컵 우승은 내게 막연하고, 보물을 찾았을 때 아무것도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여전히 그걸 목표로 삼고 살고 있다. 꼭 찾고 싶다.”

https://v.daum.net/v/pHjhp4D7B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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