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보 인기가 팍 떨어지지는 않아도 신규 유입엔 영향이 있을거 같지 않나요

20대들은 응원이나 치맥하러 가는거죠

야구 전성기를 봤던 70~80년대 생들은 삶에 치여사는중이고

저출산으로 애들은 없고 ...

2006WBC-2008베이징-2009WBC 때 황금세대를 거치면서 젊은 팬들,

특히 여성팬들이 대거 유입되었는데 신규 유입이 말라붙은지는 이미 꽤 된거 같네요.

신규유입은 줄어들고, 기존 팬들도 관심이 식어가면 딱 2000년대 초중반의 암흑기로

돌아갈 수도 있지요

아직은 괜찮은데 이대로 5년 있으면 큰일날 것 같습니다.

타격 있다고 봅니다

네 타격이 있을겁니다 

우리나라 프로스포츠는 특히 국제대회 성적에 영향을 많이 받죠 베이징 키즈 월드컵 키즈 이게 그 스포츠에 도전하는 아이들이 늘어났다는 얘기를 할 때 많이 쓰이는데 사실은 향유하는 아이들 자체가 많이 늘어나는거죠

여배도 그렇고 하다못해 예전에 핸드볼도 그렇고 국제대회 성적이 좋으면 팬들이 유입되고 안좋으면 점점 줄어들고 하는 건 일종의 법칙같이 됐습니다.

크보도 그렇고 케이리그도 그렇고 당장 신규유입은 둘째고 안 빠지면 다행이죠 이제 야구의 상대는 축구 등 스포츠가 아니라 OTT죠 이건 전세계 공통입니다.

한국의 야구 문화는 좀 다른 측면이 있다고 봅니다.

야구를 좋아해서 가는 사람들도 꽤 있지만 야구+레저 문화라고 보고 있거든요.

날씨 좋을 때 야구장 가서 먹고 즐기는 게 이미 꽤 가성비 좋은 문화로 자리 잡았기 때문에 급격한 하락은 없을 거라고 생각해요.

신규유입도 눈에 띠게 줄어들 것 같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시청률 측면에서는 꽤 타격이 있을 거 같아요.

이제 평일에 집에서 야구 틀어놓고 소일거리하면서 야구 보는 사람들은 진짜 아재들만 남고 신규유입 자체는 많이 줄어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스포츠 산업의 핵심은 결국 중계권인데 시청률을 유지하는 건 쉬워 보이지 않기는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