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창민 선수 괜찮은건가요??

저는 원종현 김진성 심창민 모두 혹사라고 봅니다.
심창민이 동기간 출장수 2위 이닝수 2위입니다.
특히 16년도는 3연투 3연투 4연투도 밥먹듯이 했고요. 원종현 선수가 고무팔인거지 심창민 선수가 혹사가 아닌게 아니라고 봅니다.
원종현 선수도 최근에는 구위를 잃어서 고전하고 있고요.
16년도는 허리부상으로 한달 쉬고 70이닝 던졌는데 90이닝 페이스였고, 이닝수도 이닝수지만 연투가 진짜 심한 수준이었다고 보네요.

김경문도 대놓고 투수백정이었다는 건 이제 모두가 아는 사실

팀내 넘버원투급 불펜투수가 1년에 60-70 이닝 던지면 그냥 평균이라고 보는게 맞다고 봅니다.

쓱 김택형도 21시즌 70이닝 넘겼고 지난 시즌에도 60이닝 던졌어요. 두산 정철원도 지난 시즌 70이닝 넘겼구요. 롯데 최준용은 71이닝이구요. 순위 경쟁을 하지 않은 한화의 김범수도 66이닝을 던졌습니다.

냉정하게 마무리 투수가 아닌 필승조 1-2명이 한 시즌 풀타임 돌면 60-70 이닝 던집니다.이게 혹사면 혹사 아닌 선수가 거의 없어요.

요새 자꾸 혹사 얘기가 나오는데 그 기준이 과해요. 무슨 60이닝만 넘기면 혹사 얘기 나오는데 한 시즌 치루면 팀마다 1300 이닝을 소화해야 합니다. 5인 로테이션이 완벽하게 지켜져서 선발이 각각 170이닝씩을 먹어도 불펜투수 7명이 남은 이닝 해결하려면 60이닝은 던져야 합니다.

연투를 많이 하긴 했지만 연간 70이닝도 안 던진 심창민이 굴러서 망가졌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불펜 투수가 한 해 8-90이닝 던진다고 퍼져서 자기 폼을 못 찾으면 애초에 좋은 투수가 아니죠.

임태훈이나 국노 정현욱이나 10-11 정우람, 15-17 송창식 정도는 되어야 혹사 얘기가 나오는거죠. 80이닝 넘긴 적 한번도 없는 투수가 혹사 얘기 나오는 건 과하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원래 밸런스랑 릴리스가 일관된 선수가 아니었고 본인만의 투구리듬이 완성되지 않은 채 힘으로만 던졌던 게 훨씬 큰 문제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