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야구를 보고 궁금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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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27 22:06:14
최강야구 요즘 재밌게 보고 있는데요
보면서 궁금한 것들이 생기더라구요.
지금 몬스터즈팀 선수들은 제가 야구를 좀 볼때의 선수들이라
홍구. 김문호선수 정도 빼고 알던 선수들인데요.
1. 고교야구를 씹어먹은 대표선수가 서동욱이라고 들었는데 서동욱이 어느 정도 위상이었는지
2. 고교를 씹어먹다가 프로와서 정말 못하고 소리없이 사라진 선수가 있을까요?
3. 반대로 고교때는 탑급은 아니었고 중상급 정도였는데, 마치 카와이처럼 프로와서 정말 초대박 친 선수는 누구인지
4. 김서현처럼 파이어볼러인데 프로와서 망한 선수는 있는지
너무 궁금하네요. 2,4번은 제 지식으로는 한기주가 전 떠오르는데 그 외에는 모르겠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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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03년 드래프티인데, 그 학번 중에 유격수 Big 4로 불렸습니다. 부동의 원탑은 성남고 박경수였고, 그 뒤에 경기고 서동욱, 휘문고 지석훈, 북일고 나주환이었습니다. 그래서 보통 투수를 많이 뽑는 2차 1라운드에 지석훈, 나주환 보다 먼저 뽑혔습니다. (박경수는 LG 1라운드) 당시 경기고 경기 좀 보러 다녔었는데 유격수 치고 굉장히 장타력이 있어서 기대를 많이 했었죠. 프로가서는 결국 포텐이 터지지 않아서 망했습니다.
2. 드래프트에 뽑힌 선수는 90%이상 고교를 씹어먹던 선수들입니다. 애시당초 드래프트 되는 선수 숫자가 대상자의 10% 이하라... 그중에 대부분은 소리 없이 사라지죠. 오히려 살아남아서 잘나가는 선수들이 예외입니다.
3. 드래프트 미지명 연습생/신고선수 출신 신화라고 불리는 선수들이 이런 선수들이죠. 대표적인 미지명 대박 선수 픽은 장종훈, 한용덕, 김상진, 박경완 손시헌, 김현수, 박해민, 이천웅, 채은성, 서건창, 최재훈, 노수광 등이 있습니다.
4. 역시 아주 많습니다. 제구 안잡히면 그냥 망하는거죠. 평속 150을 찍던 롯데의 최대성이나 기아의 한승혁은 그나마 좀 실적을 낸 경우고, 2라운다 3-4라운드 부터는 보통 잘하는 원툴 보고 뽑으니 그 후 라운드 투수중에 구속 빠른 선수는 절반이상이 조용히 사라진다고 보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