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랍게도 좌익수 앞 병살은 크보 역사에 존재했었습니다.

아 죄송합니다 이 영상의 말씀이었군요.

오늘도 김태형은 주자 들어왔다고 따지던데.. 여기도 카리스마는 있더라도... 학습능력이...

김태형 감독이 따진 건 득점여부가 아니라 박성한의 태그가 정수빈과 안재석 중 누가 먼저인지에 대해서였습니다. 이게 학습능력과 무슨 관련인지..

김태형은 상황파악 바로했죠.

아마 아시겠지만 애초에 외야 땅볼 정도가 더블플레이에 의해 득점인정을 받을 수 없는 건

누가 먼저 들어왔느냐와는 무관히,

포스플레이 상황에서 포스아웃처리(태그아웃포함)가 남은 경우에 해당합니다.

그러니 작년에 같은 상황이 있었고, 포스플레이에 의해 외야땅볼에 의한 더블플레이 처리가 된다면 홈에 먼저 들어왔냐는 중요하지 않죠.

이번 해프닝의 영상을 보면 김태형 감독이 주심에게 주자가 먼저 들어왔잖아 라는 이야기를 하고 주심은 누가 먼저들어왔냐는 상관없이 포스플레이에 의한 아웃이다. 라고 설명을 반복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양상문 해설이 헤맨거나 김태형 감독이 어필한거나 비슷한 얘기고,

그렇다면 불과 작년에 40년 역사에 처음 기록될 일이 일어났는데

그런 어필을 하는건 학습능력에 대한 의심이 있을 수 있죠.

홈에 먼저 들어왔느냐에 대해 항의를 한 게 아니라 유격수가 1루주자와 2루주자 중에 누구를 먼저 찍었는가에 대해 물어봤다고 두산쪽에서 해명을 했습니다. 평소의 김태형 감독의 성격을 생각하면 만약에 그 룰을 잘 이해를 못해서 주자가 들어왔는데 왜 점수가 안 났는가 하면 당일처럼 비교적 소극적인 모습이 절대 아니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솔직히 제가 말하고 싶은 요지는 이게 '학습능력' 운운할 문제인가라는 것입니다. 일단 저는 골수 삼성 팬이고 당연히 두산을 곱게 보진 않지만 최근에 성적으로 크게 보여주는 감독에게 학습능력이 떨어진다.. 이런 발언은 야구팬으로서 이런 말이 나올 정도인가? 라고 생각해서 참 아쉽다는 생각으로 단 것입니다.

까놓고 저게 아쉬운거면 나머지 9구단 감독들은 돌머리라는 것 밖에 더 되겠습니까. 

두산 쪽 해명은 그랬지만, 영상을 여러 본 입장에서 해명보단 변명이라 봅니다.

제가 본대로면 당시 주심이 2번 3번 설명할 만한 내용이 과연 그런 내용일까 싶네요.

학습능력 '운운'은 본인 기준에서 정해놓은 사실로 이미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시면서 하시는 말씀이라 느껴지는데,

불과 작년의 일이 40년 리그동안 처음 있었던 일이고, 40년만에 처음있었던 일이었던 만큼, 이번 해프닝 당시의 해설이었던 양상문 전감독이자 해설위원도 전혀 상황파악을 못하는 해설로 나름의 물의가 있었고, 이에 대해서도 방송 중에 죄송합니다. 며 사과하셨죠.

그만큼 상황적으로 특별한 일인 만큼 이걸 바로 파악하지 못하는 걸 돌머리라고 일방적으로 비난하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김태형 감독은 작년의 해프닝에도 주체였고 당시에도 항의를 포함한 시간들이 있었죠.. 이런 부분이 학습능력이 언급이 된겁니다. 야구팬이면 일방적으로 옹호만 해야하나요? 저도 30년 넘게 야구보고 있고, 별달리 감독이나 선수들 욕도 하지 않습니다(범죄나 약물을 제외하고는)

앞뒤 없는 억측이 심하신데.. 결국엔 또 그게 왜 까놓고 9구단 감독들이 돌머리라는 건지 그런 점프는 어디서 출발한 건지 전혀 모르겠네요.

억측... 본인이 부정적인 단어를 먼저 사용하셨기에 저는 그에 대해 아쉽다는 표현을 한 것인데 이렇게 반응하신다면 저는 뭐 더는 반응을 못하겠네요.

그리고 당장 두산 측에서 그렇게 반응을 했는데 그 해명이 아니라 변명이라 하신 건 본인도 아니다, 그건 내 생각이 옳을 것이다라고 답을 정해놓고 하신거란 생각은 안 드시는지 잘 모르겠네요. 참고로 제가 지나치게 민감한건가 생각하고 봤는데, 뭐 아시겠지만 유명한 공원에서도 학습능력이라 검색해도 글이 단 한 개도 안 나온 걸 보면 뭐 저런 표현이 꼭 옳은 것 같진 않네요.

더 답변을 할 이유가 없는 것 같고, 댓쓴이님의 댓글은 아마 더는 안 보일 겁니다. 며칠만에 피드백이 왔길래 봤더니 상당히 당황스러운 대화태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