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병시장이 최악의 상태인거 같네요

일본리그가 돈도 더 줄 수 있고, 메이져리그 재입성을 노리기에도 좋은 곳이기는 하지만 가족이 있는 경우 한국을 경험한 이후에는 한국리그를 더 선호하기도 한다네요.

아무래도 용병에 대한 복지는 한국리그가 더 좋다고 합니다. 

리그 인기는 선수들의 실력도 중요하지만 스타선수의 유무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에서 연봉을 한국보다 3배정도 더 받는다고 한다면 한국에서는 3년을 뛰어야 하는 일이니까요. 실패를 가정하더라도 일본에 가는게 더 나은 선택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니 일본에 가겠죠. 1.5배나 2배정도면 실패의 부담을 고려해서 한국행을 선택할 여지도 있겠지만 연봉액수가 3배정도 차이나더라도 기회비용을 고려해도 일본으로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본도 밑에 구단들이 돈을 펑펑 쓰는건 전~~~~혀 없습니다.

이번에 퍼시픽리그 꼴찌팀인 세이부에 엔스가 간게 이런 얘기가 나온 계기인것 같은데, 세이부 팀내 사정을 보면 딱히 돈을 펑펑 쓴게 아닙니다. 애초에 모그룹 주력이 숙박, 리조트라 코로나때문에 엄청난 적자를 내고 있는 상황이죠.

세이부는 용병 5명을 전원 교체하기로 했고, 꼴찌하기도 해서 전체적으로 연봉수준이 내려갈 것이라, 용병에 쓸 돈에 여유가 있는 것 뿐입니다. 마찬가지로 하위팀 히로시마, 닛폰햄도 용병 대량 교체할 예정이죠.

그리고 올시즌 코로나 문제 등으로 일본 전체적으로 용병들 성적이 형편없었습니다. 용병이 예년수준의 성적이라도 내준 롯데, 예년보다 좀 못미치지만 그래도 1군에서 쓸 수준이라도 되는 야쿠루트 등이 우승하거나 막판까지 우승경쟁 해준게 그 좋은 예죠. 그래서 대부분 구단들이 용병을 싹 갈아치울거라 용병슬롯에 쓸 돈들이 남아 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