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이 생각하는 역대 최고의 타자
김태균 : 역대 최고의 타자는 이승엽 선배
김태균 : 그래도 이승엽 선배님이지 않을까 생각해요
워낙 성적이나 그런걸로 놓고 봤을때도 대단한 타자고 최고의 타자라고 ~
이광용 : 어떤면이 그렇게 대단한거에요? 이승엽 선수는~ 기록 너머에 뭐가 있나요?
김태균 : 홈런을 뭔가 제가 딱 그때 느꼈던게 있어요
박용택 위원도 같이 갔었지만
2006년도에 WBC 때 그때 갔는데
제가 인제 덕아웃에 있었고, 후보 였고
이승엽 선배가 타석에 들어가 있는데, 그때 엄청난 활약을 했잖아요?
홈런을 치는데, 홈런을 만들어 친다는 느낌을 그런걸 받았어요
맞는 임팩트에 다른 선수들하고는 다르더라구요
뭔가 손목을 쓰는 기술이라고 해야할까? 그런걸 보면서
"와~ 저 선배는 홈런을 만들어 친다" 제가 이런 느낌을 받아서
이광용 : 홈런을 만들어 친다라는 표현 소름 돋네요
김태균 : 어떤 코스에 공이 와도 마치 똑같은 스윙이 되서 홈런을 만드는 느낌
그걸 제가 감명깊게 봤어요
2006년 WBC 1R 1위 결정전 8회 역전 결승 투런 홈런
4만 5천명 일본팬들을 침묵에 빠뜨린 홈런 한방
196cm 123kg 메이저리거 최희섭이 이 홈런을 보고
이승엽의 파워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음
덕아웃에 들어온 이승엽의 곁으로 다가가 타구가 레이저로 넘어갔다고 감탄함
2006 WBC 성적표 : 0.333 5홈런 10타점
-홈런왕, 타점왕 대회 2관왕 + 베스트나인 선정
양신 : 승엽이 그노마는 홈런을 칠 수 있는 포인트가 엄청 많타 카이
나같은 타자들은 홈런 만들어내는 포인트가 한정적이고 몇군데 안되는데
그노마는 이곳저곳 엄청 많아 (의역)
이승엽의 시그니쳐 홈런
엉덩이 빠친채 손목으로만 "툭" 쳤는데, "툭" 하고 넘어감
이승엽 본인이 말하는 홈런 치는 비결
이승엽 : 공을 맞아서 누른다고 표현하지
공을 맞아서 눌러서 스핀을 주면 이게 스핀을 먹어서 멀리 날라가거든
하지만 이게 밑으로 가게되면 공이 뜨기 때문에
마지막에 손목을 주면서 공에 스핀을 먹여 가지고 회전을 많이 살려서 공이 가거든
그래서 내가 체격이나 힘이나 다른 타자들보다는 떨어졌지만 예전에
하지만, 공을 보내는 능력은 내가 좋았다고 생각하거든
회전을 많이 먹어서, (비거리가) 최소한 3M 정도 이상 (더 나간다)
183cm 85kg 왜소한 체격에도 54홈런, 56홈런을 때렸던 이승엽
-타고난 엄청난 손목힘과 하체힘
-시속 163km 배트 스피드
-공의 밑부분을 깎아쳐 스핀을 먹여 공을 뛰우는 능력 (발사각)
-배트와 공이 붙어 있는 시간이 길고 팔로우 스로우가 굉장히 좋음
공이 배트에 붙어 있는 시간이 길면서 앞으로 끌고나가는 힘이 좋다
방망이 중심에 제대로 걸리면 비거리 150m 이상 초대형 홈런이 나올정도로
훗날에는 파워도 엄청나게 강해졌다 (97kg)
김태균 : "저 선배는 홈런을 만들어 친다" 이런 느낌을 받아서
그 뒤로 (이승엽 선배 영향을 받아서) 저도 뭔가 저만의 루틴 스윙
그런것들도 거기에 뭔가 생각을 하면서 만들었던적도 있었거든요
2006 wbc에서 이승엽에게 강한 영감을 받은 김태균은 연습 타격때부터
공의 밑부분을 깎아쳐 스핀을 먹여 타구의 비거리를 늘리는 연습을 꾸준히 했음
그 결과 2008년 KBO 홈런왕에, 2009 WBC 홈런왕, 타점왕 대회 2관왕에 베스트나인에 선정되며
한국의 2009 WBC 준우승을 이끌었다
2009 WBC 성적표 : 0.345 3홈런 11타점
-대회 홈런왕, 타점왕 2관왕 + 베스트나인
글쓰기 |
추강대엽은 분명 있지만
별개로 공을 띄워서 홈런치는 능력은 최고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