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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 LG vs 두산 간단 리뷰 (1:0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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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4-16 22:42:07

 두산 팬 시점입니다.


1. 끔찍했던 타선. 그보다 더 끔찍한 부상. 어제밤 늦게까지 특타를 한 탓일까. 오늘은 어제보다는 수월하게 출루하는 모습이었다. 선구안도 한층 좋아져 lg투수진을 물고 늘어졌다. 그럼에도 득점권마다 예의바른 타격을 선보이며 시즌 2번째 영봉패를 당했다. 5회, 6회 만루 찬스에서 흔들리는 켈리를 공략하지 못한 것이 패인. 김인태 대타카드도 소용이 없었다. 돌아온 국해성의 안타만이 눈에 띄었다.


하지만 주전 3명이 하루만에 부상당한 것이 가장 큰 악재이다. 정수빈은 등, 박건우는 허벅지 근육이 올라오면서 경기를 빠졌고, 무엇보다도 박세혁이 광대에 사구를 맞아 병원으로 이송됐다. 단순히 몇 주 아웃을 넘어 머리나 눈쪽에 휴유증을 걱정해야 할 장면이었다. 선수들의 빠른 쾌유를 빈다.


2. 꾸역투의 달인 로켓. 든든한 박치국 - 이승진 라인. 로켓은 제구가 계속 흔들리는 와중에도 5.2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다. 볼과 스트라이크의 차이가 극명함에도 무브먼트로 타구를 억제하는 능력이 탁월했다. 제구가 더 좋아질 수 있다면 (힘들겠지만) 이닝이팅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박치국 - 이승진은 오늘도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득점권 주자들이 나갈 때마다 각자 체인지업과 빠른공으로 타자를 압도했다. 현재까지 팀 전력에서 유일하게 개선된 부분.


LG측 리뷰


1. 꾸역투의 켈리, 양과 질의 불펜진. 켈리는 투구수가 80개가 넘어선 이후부터 크게 흔들렸지만 집중력을 가다듬으면서 6이닝 무실점으로 게임을 마쳤다. 그 후 준필승조 (이정용, 진해수, 김대유)와 필승조(정우영, 고우석)이 등판했다. 주자를 계속 내보냈지만 불러들이지 않으면서 막아내는 모습. 특히 고우석은 19시즌 조상우 이후로 KBO 최고의 구위를 가진 선수이다. NC의 중심타선 정도를 제외하면 무너뜨릴 수 있는 방법이 없어보인다. 다만 진해수는 이제 타자와의 버거워 보였고, 정우영도 한창 좋을 때보다는 공이 나빠졌다.


2. 야수 측은 리뷰할 내용이 없습니다.


p.s. 오늘 주심의 스트라이크존은 양팀 모두에게 별로였다. 같은 코스에 공을 던져도 매번 판정이 달라져서 켈리와 로켓 모두 혼란에 빠졌다.


p.s. 박세혁의 부상 정도에 따라서 "나는 포수다" 오디션이 열릴 예정이다. 장승현과 최용제가 그 대상인데, 둘 모두 선수생활에 다시 안 올 기회일테니 잘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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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1-04-16 22:57:17

주전이 절반 이상 빠졌는데 이길 수 있을리가 없죠. 박세혁 선수 쾌유만 바랄 뿐입니다.

WR
Updated at 2021-04-16 23:11:01

박계범 보다보면 오재원이 너무 그립습니다.

수비는 좋지만 타격이 정말... 오재원의 저점이 박계범의 평균이에요. 시범경기 보고 기대 많이 했는데 말이죠.

1
2021-04-16 23:55:55

2루는 강승호 선수로 가야죠. 야수팜도 황폐화되었다지만 2군 보니 기대되는 선수들도 좀 있있고요. 오히려 가장 큰 문제는 호미페입니다. 수비가 되지 않으면 홈런을 40개는 쳐 줘야 합니다.....

1
2021-04-17 00:40:36

경기들을 계속 보면서 느끼는건 올해는 진짜 기대를 안해야겠구나 싶습니다.

주전 선수들 부상은 둘째 치더라도, 기본적인 실력이 전에 비해 너무 떨어졌습니다.

특히 수비는 잘해도 타격에서 너무 아쉬운 모습이 많고, 선발진도 예전만 못하기에....

선발이 1점 주고 꾸역꾸역 잘 막아도 지는 현재의 상황이면,,

특별한 반등의 계기 없이는 올 시즌은 맘 비우고 봐야겠습니다.

별개로, 박세혁 선수 큰 부상이 아니길 바라고, 무사히 돌아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2021-04-17 17:24:44

박세혁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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