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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두산 vs KT 간단 리뷰 (7:8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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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4-15 22:56:19

두산 팬 시점입니다.

1. 미란다, 김민규... 뭐 하니? 패배의 1-2등 공신. 미란다는 제구가 하나도 되지 않았다. 시범경기 때의 컨디션으로 돌아가버렸다. 올 시즌을 완주할 수 있을까 의심스럽다. 김민규는 지난해 KT 상대 극강이었던 모습을 기대했지만 전형적인 안 되는 날이었다. 볼볼볼볼 - 우겨넣다 장타. 작년에도 삼성전에 0.2이닝 7실점을 하고 각성해서 마운드의 마당쇠 역할을 해줬으니 액땜했다고 생각하는 편이 좋을 것 같다. 그나마 김명신이 오늘 마운드 붕괴를 막아냈다.

2. 박세혁 김재호 정수빈 박계범 - 자동 아웃카운트. 하위타선 4명이 아무것도 못하니 상대 투수는 너무 편안하다. 특히 김재호 박계범은 타구가 내야를 벗어나질 못한다. 박계범의 타격을 보고 있자니 정말로 오재원이 그리워진다. 정수빈 박세혁 역시 시즌 OPS 0.73 이상은 해줘야 팀이 굴러간다. 백업으로 나오는 김인태, 장승현보다도 타격감이 안 좋아서야... 참. 그래도 허경민 박건우 두 명의 컨디션이 굉장히 좋다. 페르난데스와 김재환*의 타구질이 점차 좋아지는 것도 긍정적인 부분. (마지막 타구는 넘어가는 줄 알았다.)

KT 리뷰

1. 고영표의 완벽투! 개인적으로 올시즌 3강으로 NC, LG, KT를 꼽았는데, KT의 선발진이 가장 큰 이유였다. 고영표는 귀신같은 체인지업을 던졌는데, 올시즌 ssg 박종훈과 최고의 옆구리 선발투수 자리를 놓고 경쟁할 것 같다. 다만 마무리 김재윤을 비롯한 불펜진은 지난시즌 초반 두산의 불펜이 떠오를 정도로 헐거웠다.

2. 상대편을 지긋지긋하게 만드는 베테랑들. 유한준 황재균 박경수 트리오는 정말 징그러울 정도로 노련했다. 유리한 카운트로 끌고가서 원하는 공만 골라치는 모습이 베테랑의 표본과도 같았다. 주전 야수들의 펀치력은 어느 팀을 만나도 떨어지지 않을 것이다. p.s. 선발진이 이래서는 5강 근처도 못 갈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미란다 이영하 유희관이 합쳐서 2.5인분 정도 해주길 바라는 건 욕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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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1-04-13 23:44:33

미란다에 대한 평가에 완벽히 공감합니다.

이정도로 계속 하면 분명 완주 못합니다.

구속이 압도적인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제구가 칼 같은 것도 아니고, 결정구가 완벽해 삼진을 미친듯이 잡는 것도 아닌 투수입니다.

타자들한테 잘 맞는건 물론, 제구가 안 되니까 볼이 많아지고, 볼넷&투구수가 동반 상승하네요.

첫 등판도 그렇고 완주 가능성이 별로 안 보입니다.

WR
2021-04-14 04:26:55

용병 뽑기 운이 다할 때가 됐죠. 16-17 니퍼트 - 보우덴, 18-19 린드블럼-후랭코프, 20 알칸타라-플렉센까지 부침은 있었어도 실패는 없었으니...

2021-04-14 11:04:51

어제 점수 주는 거 보고 안봤는데, 그래도 나중에 따라간 모양이네요.

 

이번 시즌은 야구를 가능하면 안보고있습니다. 그동안 참 즐거웠는데...

 

양의지 놓칠 때는 역시 안되는구나 했는데, 정수빈 잡는거 보면서... 저는 야구 하나도 모르는 그냥 일반인이지만, 그래도 팬으로써 답답하더라구요. 정수빈이 저 돈 주고 잡을 선수인지 잘 모르겠어서요. 

 

리뷰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WR
2021-04-14 16:25:29

양의지 NC행은 김현수 LG 갈 때보다 더 쓰렸습니다. 김택진의 백지수표를 이길 수가 없었죠.
정수빈은 오버페이 맞습니다. 그런데 정수빈을 잡았을 때 오재일과 최주환은 이미 떠났고, 한화가 정수빈에 4년에 40억대 배팅을 해버렸습니다.
4년 30억 - 38억 정도였다면 정말 좋았을텐데... 말년까지 잘해서 김강민처럼 왕조의 프랜차이즈로 남아줬으면 좋겠습니다.

lt
24-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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