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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타이거즈 관련 잡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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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09 16:19:32

1. 슈퍼루키 이의리의 성공적인 데뷔

5.2이닝 3피안타 3볼넷 3탈삼진 2실점 2자책점 노디시전

깔끔하게 6회 막아내고 승투 됐으면 더 폼나는 데뷔전이 되긴 했겠지만

고졸 루키의 선발 데뷔전치고는 이 정도면 100점 만점에 90점 이상을 줄만하다고 봅니다.

 

5.2이닝 투구수 84개 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닝이 길어지고 투구수가 많아지면서 힘이 좀 빠지는 느낌이 있었는데

스스로도 인터뷰에서 그 얘기를 하더군요.

선발로서 길게 던지는 능력을 얼마나 보여줄 수 있을지는 아직은 좀 물음표가 붙긴 합니다.

 

이제 겨우 1경기 던진 거니 좀 더 지켜보긴 해야겠지만

당분간은 선발 로테이션에 고정되지 않을까 싶구요.

7~8이닝 이상 책임지는 에이스 피쳐가 되려면 좀 더 담금질이 필요하겠지만

5~6이닝 정도 막아주는 4~5선발감으로는 지금 당장도 통할 수 있는 투수라는 느낌입니다.

 

부디 36년의 한을 풀어주기를...

 

 

2. 2021시즌 기아의 주전중견수는?

올시즌 기아 주전자리는 중견수와 포수 외에는 

부상만 없다면 거의 고정일 것으로 보여집니다.

 

포수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김민식-한승택 플래툰 형태로 운용될 것으로 보이고

백용환-이정훈이 대타요원 겸 백업요원 정도로 활용될 텐데

작년과 차이라면 이정훈이 좀 더 기회를 받는 정도일 것 같네요.

 

주전경쟁이 제일 치열한 곳은 중견수 포지션입니다.

캐릭터는 명확합니다. 수비와 주루의 김호령, 타격의 이창진

시즌 초반 먼저 주전자리를 낙점 받은 게 김호령인 이상

관건은 결국 김호령의 타격입니다.

 

김호령이 타율 2할 후반대, OPS 7할 중반대 정도의 타격생산성만 보여준다면

김호령이 주전, 이창진은 백업 및 대타요원으로 굳히기가 될 것으로 보이고

 

김호령의 타격이 윌리엄스 감독의 인내심의 한계를 넘어서는 순간

주전 자리는 이창진으로 교체되겠죠.

 

일단은 다음주 정도까지는 김호령에게 기회가 가지 않을까 싶긴 한데

현재까지 김호령의 타격감이나 페이스는 그닥 좋아보이진 않네요.

반대로 이창진은 달랑 2번 받은 타석에서 모두 적시타를 기록했습니다.

극초반이라 하지만 너무 극명하게 갈리는 타격성적이라

윌리엄스 감독의 인내심이 어디까지일지 궁금하네요.

 

김호령은 나이 등을 감안할 때, 이번 기회 못 잡고 이창진에게 주전 자리 내주면

본인 선수 커리어에 다시 주전 기회는 없을지도 모릅니다.

그냥 대수비 겸 대주자 정도 롤에 쭉 머무를 가능성이 높아요.

부디 김호령의 반등을 기대해봅니다.

 

 

3. 선발 로테이션

주말 NC전 선발은 브룩스-임기영-멩덴 순서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윌 감독은 외국인 선발 2명은 올시즌 4일 휴식으로 등판시키겠다고 공언했죠.

 

수요일 선발로 나왔던 김현수를 목요일날 바로 2군으로 내린 것으로 봐도

외국인 선발 2명을 4일 간격으로 최대한 로테이션을 채우고

국내 선발은 고정된 3~5선발의 로테이션이 아니라

외국인 선발의 빈자리를 채워가는 식으로 운용이 될 듯 합니다.

 

김현수도 선발 로테이션에서 제외하는 개념으로 2군을 보낸 건 아닐 듯 해요.

다음주 월요일에는 김현수 자리에 이민우나 장현식을 세우고

다음주 일요일에 10일 기한을 채운 김현수를 다시 콜업해서 선발로 세우는

그런 스케쥴을 기획하는 느낌입니다.

 

작년에 LG가 활용했던 이민호+정찬헌의 1+1 개념 5선발 2군 로테이션과

작년에 KT가 활용했던 4일 휴식 데스파이네 활용법을 믹스한 느낌인데

결과물이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습니다. 

 

없는 투수자원을 쥐어짜는 느낌인데 이게 신묘한 신의 한 수가 될지

무리한 운용으로 패망하는 길이 될지

귀추가 주목되네요.

 

 

4. 주말 3연전 바램

무조건 선발 길게입니다.

키움과의 3연전에서 드라마같은 대역전 스윕승을 기록하면서

팀분위기가 절정에 달해 있지만

그 반대편 그림자에는 너덜너덜해진 불펜진이 있습니다.

이준영은 팀의 4경기를 모두 등판하는

말도 안 되는 스케쥴을 개막하자마자 소화하고 있어요.

 

주말 NC 3연전은 무조건 선발이 6~7이닝 이상 먹어주면서

불펜 소모를 최소화시켜야 할 듯 합니다.

외국인 투수 2명이 모두 출동하는 시리즈이니 불가능한 미션만은 아닐 듯 하네요.

부디 브룩스와 멩덴이 클래스를 보여주길 바랍니다.

 

임기영도 작년에 아깝게 실패한 10승 달성을 향해 고고싱

 

하나 추가하자면 홈런이 좀 터져줬으면 싶네요

의외로 하위타선이 쏠쏠하게 안타를 쳐주면서 팀타율 2위를 찍고 있지만

팀홈런이 1개에 그치다보니 득점력이 영 답답한 느낌입니다.

 

어제같은 연속안타 빅이닝 역전극이 매경기 나오길 기대하는 건 무리죠.

 

김선빈, 류지혁, 김호령, 박찬호 등등 기본적으로 장타능력이 떨어지는 라인업이긴 합니다.

결국 터커, 최형우, 나지완에서 홈런이 좀 터져줘야 해요. 그래야 공격이 원활해질 듯

클린업 일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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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1-04-09 17:01:27

클린업 트리오들이 정신 좀 차렸으면 좋겠네요

2021-04-09 17:05:27

김호령은 글쎄요... 말씀대로 나이가 많아서 발전 가능성이 매우 적다고 봐야할것 같습니다. 가장 좋은 타격을 보여줬던게 역대급 탱탱볼 시절에 .260대 찍은 거였으니까요. 반면 이창진은 준수한 타격에 비해 중견수비가 생각 이상으로 별로라... 참 걱정이네요

2021-04-09 17:15:34

작년에도 했던 상상이지만 김호령하고 이창진이 퓨전되면 좋겠네요

2021-04-09 18:08:56

 터커가 슬슬 기어 올리는거 같은데 한번 터질때 된 것 같습니다 

2021-04-09 19:03:33

김호령 참 안타까워요

lt
24-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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